월하추풍검 - 5분 후 갈라져 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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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렉스
작품등록일 :
2023.05.10 18:38
최근연재일 :
2023.10.1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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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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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진眞 패천논검 4

DUMMY

"9초 매화구변梅花九變."


관윤이 검을 치켜들자, 사방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던 매화잎들이 일제히 튀어 오르며 허공을 찢었다.


서침 영힐은 검을 검집에 집어넣고, 자세를 낮추며 발도의 태세를 취했다.


그는 매화잎에 대응하지 않고 그대로 맞아주었다.


그런데도 그의 몸에는 거의 상처가 나지 않았다.


"10초 매화만개梅花滿開."


관윤이 검을 허공에 휘둘렀다.


매화잎들이 나선을 그리며 폭풍을 만들어냈다.


바로 그 순간,


"일광一光."


영힐이 발도했다.


탄환과도 같은 검격은 매화의 폭풍을 뚫고 들어갔고, 그 안에 있던 관윤의 허리를 베었다.


관윤은 눈을 크게 뜨며 비틀거렸다.


그의 옆구리에서 피가 새어 나와 하얀 제복이 붉게 물들었다.


"아아~ 이런."


더러워진 옷을 보며 관윤은 탄식했다.


"이게 얼마짜린지 아시오? 세존께서 직접 하사하신 옷을 이렇게 만들어 버리다니··· 대범하기 그지없는 청년이구려."


옷의 가치 따윈, 생명의 가치에 비하면 보잘것없었으니,


영힐은 그의 말은 신경 쓰지 않고 다시 납도하여 발도의 때를 기다렸다.


"그야말로 조총이로군."


관윤이 그 모습을 보며 중얼거렸다.


"조총 아시오? 수백 년 전에 쓰던 총포인데,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지."


"칭찬이냐? 고맙군."


"칭찬이라."


관윤이 낮게 웃으며 검을 거꾸로 세웠다.


"칭찬이 아니라, 새나 잡는 수준이라고 비난하는 것이오."


그러자 매화 잎들이 그를 둘러싸 장벽을 만들었다.


"11초 매화인동梅花忍冬."


"새나 잡는 수준?"


영힐이 웃으며 발도했다.


"일광."


검의 궤적이 빛처럼 쏘아져 나가, 매화의 방벽을 뚫었다.


관윤의 몸에 또 상처가 늘었다.


"계산, 제대로 한 거 맞냐?"


영힐이 다시 납도했다.


"내가 새나 잡는 수준이면, 너는 뭐냐?"


그 물음에 관윤도 입에 미소를 띠었다.


"본인의 검은 군세를 잡지."


"군세?"


관윤이 검을 똑바로 쥐고 하늘로 치켜들었다.


매화가 공중으로 떠올랐다.


"12초 매화점개梅花漸開.


13초 매화점점梅花漸漸


14초 매화난만梅花爛漫."


그리고 3개의 초식을 한꺼번에 전개했다.


매화잎의 양이 아까보다 훨씬 늘어나, 주변 일대를 전부 새하얗게 뒤덮었다.


"15초 매화분분落梅紛紛."


매화잎들이 다시 허공을 휩쓸었다.


그것들이 영힐의 온몸을 베고 지나가는데,


그는 또 꿋꿋이 버텼다.


그에게 누적되는 피해를 그대로 발도의 위력으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이 정도 위력이라면 다음 초식이 시작될 즘엔 확실히 보내 버릴 수 있겠군.'


그리 생각하며 영힐은 기다리는데,


갑자기 매화 잎이 공중에서 우뚝 멈추어 섰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관윤을 보는데,


그가 검을 치켜든 채로 가만히 있더니,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16초 낙매성우落梅成雨."


공중에 떠 있던 수백, 수천 개의 꽃잎들이, 일제히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꽃잎 하나하나가 유성과도 같이 빛의 꼬리를 매달고 떨어져 내렸으며,


그 위력은 하나하나가 총포의 위력이었다.


"!!"


영힐은 온몸에 매화의 총포를 맞았다.


"커···헉!"


하나라면 괜찮다.


하지만 수십 발은 그가 버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고,


그는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졌다.


"조총 하나로는 새나 잡는 수준이지만···."


관윤이 검을 검집에 납도했다.


"이렇게 여러 정을 전개한다면 군세도 잡지."


매화 잎이 그의 주변에서 휘날리며, 기로 화해 사라져 갔다.


"죽이지는 않았소. 휴가 중이니까."


쓰러져 정신을 잃은 영힐을 보며, 관윤은 유쾌하게 웃었다.


***


미선당주 루미는 왼손 검지에 끼워진 반지를 내려다보며 당혹감에 빠졌다.


'영힐이··· 당했다고?'


그녀는 서둘러 봉금조원 전원에게 전음을 날려 상황을 물었다.


아무에게도 대답이 없었다.


'설마···.'


전멸해 버린 건가 싶어서 전전긍긍하는데,


-당주님.


북열 용총으로부터 전음이 왔다.


"용총! 지금 상황은?"


-죄송합니다. 도저히 목사자를 당해낼 수가 없어 배의 출입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안 그래도 뱃소리가 멀리서 들려오고 있었다.


"그건 됐어. 애초에 10분만 버티라고 했잖아."


-당주님께선 괜찮으십니까?


"뇌령해방 때문에 내공은 바닥, 체력도 거의 안 남았어."


루미가 주눅 든 목소리로 대답했다.


"조원들을 모두 제주항으로 옮길 힘도 없어."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당주님께서 탈출하실만한 여력은 남아 있습니까?"


다른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는데, 용총은 루미의 상황을 파악해 냈다.


"있어. 몽현은 데리고 탈출할 수 있어."


"그럼, 그렇게 하십시오."


"너는?"


루미가 깜짝 놀라 물었다.


"저는 다른 조원들을 수습하고 제주도에서 탈출하겠습니다."


"너 혼자서?"


루미는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데,


"저는 당주님께서 태어나신 날부터 지금까지 줄곧 당주님을 보필해왔습니다. 그래서 알 수 있습니다."


용총이 먼저 말을 꺼냈다.


"란저와 영힐은 당주님께 있어서 벗과도 같은 조원들···. 그 두 사람을 잃는 것이 당주님께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도 알고 있습니다."


"용총."


"걱정하지 마십시오. 당주님께선 당주님의 안전만을 생각하시고, 나머지는 모두 제게 맡기십시오. 이제까지 그래왔듯이요."


"···알았어. 부탁할게."


더 이상 뜸 들일 시간도 없었으므로 루미는 그의 제안에 따르기로 했다.


***


"내가 졌어."


노루미가 당돌하게 말했다.


"그러니까 이것 좀 풀어줄래? 바닥에 머리라도 박을 테니까."


그러면서 이죽거렸다.


"노루미, 그 꼴이 되고서도 농담할 마음이 드는 모양이구나."


내가 말했다.


"그래, 네 바람대로 바닥에 머리를 박게 해주마. 그 목을 떨어뜨려서 말이지."


"···거 말 진짜 살벌하게 하네. 너 정말로 루아 또래 맞아?"


노루미가 온몸에서 푸른 전기를 뿜었다.


그녀의 몸에서 번개가 거꾸로 솟구쳤다.


이제껏 보았던 것 중 가장 강렬한 저항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번개의 색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노루미의 호흡이 가빠졌다. 표정에서도 전혀 여유를 찾아볼 수 없었다.


'선천진기인가!'


노루미는 엄청난 힘으로 철존의 악력을 떨쳐내었다.


그리고,


"엿이나 먹어."


부서진 활을 철존에게 겨누었고,


붉게 빛나는 화살을 단숨에 엮었다.


이번엔 아까와는 달랐다. 활 자체도 번개로 변해 화살 일부가 된 것이다.


루아에게 단창을 완전히 소모하는 비기가 있듯이, 노루미에게는 저것이 무기를 소모하는 비기일 것이다.


"철존, 조심하세요!"


내가 뭘 어쩌기도 전에, 노루미는 붉은 번개를 철존에게 쏘아냈다.


섬이 부서지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폭발과 충격이 일어났다.


"철조오오온!"


명윤이 멀리서 소리 질렀지만, 폭발의 소리에 묻혀 곧장 들리지 않게 되었다.


어마어마한 폭풍이 불고, 파도가 거세게 쳤다.


나는 소매를 들어 돌 파편을 막았다.


바람이 내 곁을 스쳐 지나가도록 한 덕에 후폭풍에 튕겨 나가지는 않았다.


'젠장, 철존이 무사해야 할 텐데···.'


이윽고 폭발이 걷혔다.


나는 철존의 상태를 확인했다.


그는 온몸에서 김이 나고 있었다.


하지만 두 눈 똑바로 뜨고 두 다리로 제대로 서 있었다.


몸이 다소 그슬리고 장포가 찢겨나가긴 했지만 무사해 보였다.


"철존! 철존!"


명윤이 철존에게 날아와 그를 붙잡고는, 괜찮냐느니 다친 곳 없냐느니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철존은 신경 쓰지 말라면서 그를 밀어냈다.


'말도 안 되는 내구력이군.'


철존을 보며 감탄하고 있으니, 배가 와도로 들어왔다.


와도를 돌아보니 섬 군데군데가 부서져 있었는데, 다소 과장을 섞자면 거의 절반이 날아가 있었다.


한편 노루미.


그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곧장 번개로 변해 노인을 데리고 도망친 듯했다.


"이월! 어서 타시지요! 제주도로 돌아갈 겁니다!"


명윤이 멀리서 소리쳤다. 이미 철존과 함께 배에 올라타 있었다.


나는 경공술로 날아가 배 위에 가볍게 착지했다.


"이월, 당신은 괜찮나요?"


명윤이 나를 걱정하며 물었다.


"괜찮아요."


나는 무심하게 대답했다.


"그것보다, 서둘러 패천당으로 돌아가야 해요."


"그렇지요. 큰일이 일어났으니까요."


수습도 수습이지만, 노루미 일당을 쫓아야 한다.


내가 보았을 때 노루미는 더 이상 싸움을 지속할 만한 상태가 아니다.


지금 잡아야 한다.


나는 루아에게 전음을 보내 패천당의 상황을 물었다.


-루미 언니의 호법이랑 싸우긴 했는데, 내가 이겼어.


루아가 전음으로 대답했다.


-김송하도 지켜냈고.


"호법과 싸웠다고? 괜찮아?"


-괜찮아. 그러니까··· 빨리 돌아오기나 해.


루아는 목소리에 힘이 많이 없었다.


호법과 싸웠다는 말은 정말인 듯했다.


'역시 아까 언덕에서 만났던 여자애가 호법이었나 보군.'


어쨌든 무사하고 호법도 잡았다니 다행이었다.


"한수 쪽도 잘 풀렸나요?"


내가 명윤에게 물었다.


"네, 차귀도 포구를 막고 있던 무뢰한을 제압했다고 합니다."


명윤이 대답했다.


"그러니까 이렇게 배를 끌고 올 수 있었죠."


그의 말대로긴 했다.


서침 영힐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신무림 세존의 금의위錦衣衛나 다름없는 관윤이 상대했으니 괜찮을 것이다.


'정리하자면 노루미의 호법 4명 중 3명은 제압되거나 그에 가까운 상태라 할 수 있겠군.'


나머지 1명의 호법일 그 노인도 꼴로 봤을 때는 도저히 전투를 지속할 만한 상태가 아니었으니···


지금이 바로 노루미 세력을 완전히 정리할 기회였다.


"우욱···."


싸움이 끝나니 또 진명이 폭주할 낌새가 느껴졌다.


나는 당장 정좌하여 내공을 다스리기 시작했다.


명윤이 왜 그러냐면서 나를 걱정하는데, 나는 별일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였다.


'이건 도무지 적응이 안 되는군, 뭔가 조치를 해야겠는데···.'


그러고 있으니, 갑자기 철존이 끄응 소리를 내면서 일어났다.


그가 내 뒤에 앉았다.


"철존?"


"운기를 계속해라."


철존은 양손을 휘적여 내공을 끌어모으고, 두 손바닥에 내공을 담아 내 등에다 강하게 대었다.


"욱!"


충격에 한순간 내공이 역류할 뻔했지만, 그걸 버티니 한결 괜찮아졌다.


철존은 말없이 운기를 도와서 내 몸 안에서 폭주하는 내공을 가라앉혀 주었다.


"철존."


내가 입을 열었다.


"감사합니다."


"···아까."


철존도 한결 차분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다른 놈들이 본좌에게 맞설 때, 네가 가장 먼저 놈들을 막아섰지."


"목사자도 있었고, 제 동료들과 관윤도 있었습니다."


"목사자는 그렇다 쳐도, 다른 녀석들은 네가 나서니까 나선 것 아니냐."


"그건 그렇지만···."


"그 어린 나이에 무와 의협··· 모두 가지고 있구나."


"과찬입니다."


철존은 고맙다고도, 부럽다고도 하지 않았다.


다만 마지막에 그가 한 말.


그 말에서 미련과 후회의 감정을 느꼈을 뿐이다.


"아해야, 네 이름이 뭐지?"


"이월입니다."


"이월, 너는 본좌에게 뭔가 바라는 게 있어서 본좌를 도운 것이었지."


"···."


"이제 말해보아라. 너는 뭘 바라고 본좌를 도운 것이지?"


딱히 숨길 생각도 없었다.


그의 말대로였으니까.


오히려 이때를 노리고 있었다.


노루미의 처치와 진명의 획득, 둘 다 중요한 과제였다.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염치 불고하고··· 두 가지를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두 가지?"


"안 되겠습니까?"


"일단 말해보아라."


나는 짐짓 고민하는 체를 하다가, 내가 처한 상황과 구무림에 온 목적을 설명했다.


노루미가 구무림에 찾아와 난리를 친 이유는 경쟁자인 나와 루아를 잡기 위해서였는데, 철존은 거기에 대해선 침묵했다.


"하늘 천天과 임금 제帝의 진명을 찾기 위해 왔다고···."


설명이 끝나자, 철존이 낮게 신음했다.


"진명이라··· 우리에게는 머나먼 이야기구나."


"철존께서는 진명 시술을 받지 않으셨습니까?"


"그래."


시술을 받지 않았는데도 그런 진명이라니, 타고났군.


사실 철존의 진명에서 임금 제帝를 무턱대고 떼어내기엔 다소 문제가 있긴 했다.


철존의 진명에서 글자를 직접 뗀다면 철존의 무력이 약해질 텐데, 철존이 그런 걸 바랄 리가 없다.


굳이 철존의 진명이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하늘 천天이나 임금 제帝를 얻을 수만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명윤, 어떻게 생각하나."


철존이 명윤에게 물었다.


"진명··· 쉽지 않군요."


명윤이 대답했다.


"작협이 제주도 무림에서 활동하던 건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내륙 무림에서만 활동하고 있죠."


그러더니 그가 내 어깨를 두드렸다.


"괜찮습니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한 개라도 구해보겠습니다. 진명 두 글자를 구해야 하니 두 가지를 부탁드려도 되냐고 물으신 거죠?"


긍정적인 대답은 고마웠지만, 뭔가 오해를 하는 듯했다.


"그것 때문에 두 가지라고 말씀드린 건 아닙니다."


"네? 그럼···."


나는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


"지금 당장 부산항을 막아주실 수 있나요? 노루미의 퇴각을 저지해야 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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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79 서부D4C
    작성일
    23.07.14 20:33
    No. 1

    제를 떼어내면 그만큼 빈 공간에 강한 진명 붙여줄수있으려나
    그보다 제석천 다 모은다고 그걸 붙이고 견디는게 될지...불 한글자도 못견디는데..노요한 딸이니까 특별해서 어떻게든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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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인왕작열권 용총 4 +1 23.07.20 66 3 13쪽
54 인왕작열권 용총 3 +1 23.07.19 70 4 11쪽
53 인왕작열권 용총 2 +1 23.07.18 66 2 12쪽
52 인왕작열권 용총 1 23.07.17 65 2 15쪽
» 진眞 패천논검 4 +1 23.07.14 85 3 14쪽
50 진眞 패천논검 3 +1 23.07.13 71 4 14쪽
49 진眞 패천논검 2 23.07.12 71 2 14쪽
48 진眞 패천논검 1 +1 23.07.11 79 4 12쪽
47 벽력전야霹靂前夜 4 23.07.10 72 3 13쪽
46 벽력전야霹靂前夜 3 23.07.07 70 3 14쪽
45 벽력전야霹靂前夜 2 23.07.07 65 3 13쪽
44 벽력전야霹靂前夜 1 23.07.06 76 6 12쪽
43 패천논검 6 - 이십사수매화검 관윤 1 +1 23.07.05 89 5 12쪽
42 패천논검 5 - 흡성검 종혁 2 +2 23.07.04 84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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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패천논검 3 +2 23.06.30 97 3 12쪽
39 패천논검 2 +1 23.06.29 89 3 13쪽
38 패천논검 1 +1 23.06.28 94 4 14쪽
37 유몽공 몽현 2 +1 23.06.27 98 3 13쪽
36 유몽공 몽현 1 +1 23.06.26 102 3 13쪽
35 재정비, 그리고 구무림으로 +3 23.06.23 117 4 12쪽
34 윤회輪廻 +1 23.06.22 118 4 13쪽
33 천상천하 유아독존 6 +3 23.06.21 124 5 14쪽
32 천상천하 유아독존 5 +1 23.06.20 113 6 16쪽
31 천상천하 유아독존 4 23.06.19 112 4 11쪽
30 천상천하 유아독존 3 +2 23.06.16 151 5 12쪽
29 천상천하 유아독존 2 23.06.15 121 5 12쪽
28 천상천하 유아독존 1 23.06.14 132 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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