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먼치킨은 세상의 사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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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리라1029
작품등록일 :
2023.05.11 23:21
최근연재일 :
2024.01.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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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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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에필로그

DUMMY

중간 세계에서 유보범을 구하기 위해 훈련에 들어간 이들이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동안 밖, 인간 세계도 착실히 시간이 흘렀다.


그중 가장 크게 변한 것은 다름 아닌 서류원이었는데, 유보범을 통해 전달받은 지식으로 세우기 시작한 학교가 전국에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사회적인 문제와 금전적인 문제로 인하여 특수 학교들은 유보범의 이름을 따서 ‘UB 센터’, ‘UB 아카데미’, ‘UB 훈련소’라는 이름으로 나뉘어 세어지며, 전국의 아동 계약자는 센터로 중학생부터 고등학생은 아카데미로, 청년부터 성인은 훈련소로 보내졌다.


그 후 체계가 잡히기 시작하며 계약자의 사망률도 낮아지기 시작하며, 길드에서도 각 기관을 거친 이들을 우선으로 스카우트 하기 시작하며 특히 ‘UB 훈련소’를 나오는 것은 당연시하기 시작했다.


UB라는 이름이 달린 기관들을 독점하는 것이 아닌 유보범의 의지대로 공기관으로서 더 대중화되기를 바란 서류원은 수많은 이익을 포기하며 ‘UB 센터’, ‘UB 아카데미’, ‘UB 훈련소’를 정식 공기관으로 만들기 시작하며, 계약자들을 관리하는 협회와 협력해 모든 계약자가 속하게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사망률이 낮아지며 생존율이 올라갔고, 그로 인해 ‘UB 센터’, ‘UB 아카데미’, ‘UB 훈련소’에 다니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돈에 대한 문제도 불거지기 시작했다.


‘UB 센터’, ‘UB 아카데미’, ‘UB 훈련소’를 다니는 이들에게 돈을 받아야 한다라는 말이 특히 많았는데, 서류원은 단호하게 ‘UB 센터’, ‘UB 아카데미’, ‘UB 훈련소’에 다니는 이들에게 일절 돈을 받지 않으며 ‘UB 센터’, ‘UB 아카데미’, ‘UB 훈련소’ 세 기관의 의무교육화에 힘을 썼으며, ‘UB 센터’, ‘UB 아카데미’, ‘UB 훈련소’를 나온 이들이 확실히 나오지 않은 이들에 비해 실력도 늘고, 능력도 좋아졌다는 점에서 돈에 눈이 멀었던 이들을 제치고 의무교육화를 완성해 국가별 계약자가 얼마나 있고, 무슨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등에 관해서 대중들에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평범한 이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한 능력과 사람을 충분히 홀리기 쉬운 매력적인 스킬의 향연, 점점 더 많은 수의 계약자가 늘어나고 그만큼 다양한 형식의 계약자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평범한 사람들은 여러 환상을 가지기 시작했다.


‘계약자가 된 이들은 정의롭고 강하다!’


‘계약자는 외모는 물론이고 내면도 아름답다!’


‘계약자가 되면 돈을 많이 벌고 예전보다 많이 죽지도 다치지도 않는다!’


‘즉 계약자는 꿀 보직이다!’


착실하게 커가는 시민들의 환상은 유보범이라는 씨앗에서 자라났으며, 계약자들의 인기가 천정부지로 찍자 자연스럽게 연예인에서 계약자에게로 인기의 판도가 바뀌었다.


외모는 두말하면 입 아프고, 강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돈도 많은 직업.


계약자.


점점 커지는 환상 속에서 의도치 않게 계약자들을 위해 가장 열심히 움직이게 된 서류원의 인기도 급상승했다.


전 국민의 제1순위 영웅이 유보범이라면 2순위 영웅은 서류원이라는 말이 돌 정도였다.


그리고 정확히 유보범이 사라지고 8년 후, 서류원은 세상에 자신이 결혼했음을 알렸다.


8년간 ‘UB 센터’, ‘UB 아카데미’, ‘UB 훈련소’를 전국에 세우고 시스템을 만들어 국가에 귀속시키고 의무교육을 만들며 계약자들의 편의를 위해 움직였다면 이제는 가족에 집중하고 싶다고 알리는 서류원은 20대 청춘을 세계와 평화에 갖다 바쳤던 31살의 성인이 되어 있었다.


“누나, 계속 내 옆에 있어 줘서 고마워.”


자신 만큼 일이 많은 제 가족들과 세상이 뒤집히며 나타난 던전과 게이트와 함께 그나마 친해졌던 천중범, 유보범, 유무열이 함께 어디론가로 사라지고 프래글라루스라는 길드를 만들면서 따돌림받는 기분을 느껴왔던 서류원은 끝까지 제 옆에 남아준 소초선에게 긴 구애와 청혼을 끝으로 결혼에 성공했다.


31살, 32살에 결혼을 맞이한 서류원과 소초선은 한울 그룹이자 길드를 이끌며, 대한민국 최대의 길드이자 그룹이 되고, 대한민국 계약자 협회의 협회장으로 자리를 잡은 최 씨, 최 한나루(崔翰儺鏤)와 손을 잡아 가장 빠르게 계약자에 대한 체계화가 진행되었다.


한국을 시작으로 계약자와 관련된 수많은 법이 생겨났고, 계약자인 범죄자도 한국에서는 볼 수 없을 만큼 정리되며 다른 국가들은 부러움과 질투에 한국의 법을 빼앗거나 훔치고 베끼는 가운데 이를 한 발짝 먼저 알아차린 소초선의 현명한 대처로 인해 나라 간의 교류가 깊어지며 서로의 법을 공유하고 개정하는 방식으로 계약자와 일반 민간인들 모두가 만족해할 만한 최선의 법안들이 전국에 동일하게 퍼져나갔다.


게이트와 던전이 있는 세계에 빠르게 익숙해지고 적응해나가는 와중, 서류원과 소초선 둘 사이에 쌍둥이 딸들이 태어났다.


세계적인 유명인이자 계약자인 서류원과 소초선의 두 딸은 순식간의 매스컴에 노출되며 전 세계적으로 집중할 정도의 유명 인사가 되었다.


***


한편, 한때이자 유보범이 없애버린 먼 과거의 회차의 친구이자 가족이었던 서류원이 결혼하고 두 딸을 가지는 동안, 중간 세계에서 이리나에게 열심히 구르던 천중범은 죽어 나가고 있었다.


‘차라리 죽여줘’, ‘살려줘’, ‘쉬고 싶어’라는 말은 유보범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모르고 유보범이 걱정되는 천중범이 할 수 없는 말인 만큼 천중범은 조용히 죽어가고 있었다.


중간 세계의 특성상 죽지 못하는 만큼 이리나는 정말 열심히 훈련생들을 굴렸다.


육체 단련의 경우 단순하게는 달리기, 윗몸 일으키기, 스쿼트, 팔 굽혀펴기, 등을 기본세트로 돌렸으며, 반응속도를 높인다며 기다란 봉 위에 한 발 겨우 디디며 사방에서 날려오는 정령들이 쏘아 보내는 마법에 피하기도 하며 각종 내성을 기르기 위해 극독(참고 극독을 먹어도 죽지 않음)도 피하지 않고 마시며, 냉기와 화기에도 익숙해지기 위해 담금질을 당했으며, 동시에 평범한 온도를 잊지 않게 꾸준히 관리받았다.


그 외에도 고통에는 익숙해지면서 동시에 고통을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교정됐고, 무인도 아니, 던전이나 게이트에 홀로 떨어져도 몇 년은 거뜬히 살아남을 적응 훈련은 물론 기본적인 요리는 물론이고 응급처치, 옷이나 생필품을 만드는 능력, 약과 독을 제조하는 능력, 그 외에도 다양한 능력들을 이리나를 통해 전수 받았다.


훈련 일수가 늘어날수록 훈련생들은 이리나의 다재다능에 심각하게 놀랐고, 놀랄수록 훈련 일수가 늘어났다.


만능 육각형을 꿈꾸며 훈련생들을 골고루 굴린 이라는 훈련생들에게 일정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해방시켜준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조건을 듣는 순간 저 일정 이상이라는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성적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해방 시켜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훈련생들은 유보범을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살기 위해서라도 정말 열심히 움직였다.


그렇게 만능 육각형을 향해 아니, 만능 팔각형을 향해 팔방으로 굴려지던 훈련생들은 어느 날 인간 세계가 10년이 지났다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훈련생들은 크게 두 가지 반응을 보였는데···.


“왜, 아직 그 정도밖에 안 지났지?”


[말도, 안돼! 아직 10년밖에 지나지 않았다니!]


“시, 시간의 흐름이 그 정도로 클 줄이야···.”


[인간 세계 많이 변했으려나···?]


중간 세계와 인간 세계의 시간 차이를 느끼며 신기해하거나 허탈, 혹은 괴로워하는 이들과


“제, 가족 혹시 어떤지 아시나요?”


“우리 이대로 나가면 얼굴이 변하지 않아서 의심을 사는 거 아니야?”


[아 아, 막상 나갔는데 여태껏 놀았냐고 묻는 거 아니겠지? 그럼 나 진짜 억울한데!]


중간 세계에 있는 동안 인간 세계와 접촉을 하지 못하며 생긴 공백이나 오류를 걱정하는 이들로 나뉘어졌다.


인간, 성좌, 준 성좌 할 것 없이 바깥 세계이자 인간 세계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며 인간 세계의 정보를 알려주는 ‘3개의 바늘 속에 갇힌 이’에게 달라붙은 훈련생들을 무정하게 다시 훈련 지옥으로 보내버린 이리나는 ‘3개의 바늘 속에 갇힌 이’에게 무심히 툭 물었다.


“바깥, 인간 세계의 인간들은 유보범을 기억해?”


유보범을 되살리는 데 중요한 열쇠 중 하나가 기억이었던 만큼 유보범의 생존 가능성을 점지하기를 위해서라도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 이리나는 평소 그렇게나 싫어하는 ‘3개의 바늘 속에 갇힌 이’에게 물었다.


[기억하지, 적어도 서류원이라는 녀석이 살아 있는 한, 유보범은 존재가 인간 세계에서 지워질 일은 없을 거다.]


“흐음, 그거 다행이네.”


유보범의 영혼이 죽어간다는 말을 들은 이후로 표정이 거의 사라지고 잘 웃지 않게 된 이리나가 굉장히 오랜만에 웃었다.


자신들을 훈련 시키기 시작하며 표정 변화가 사라지던 이리나의 얼굴에서 표정이 생기자 훈련생들이 제 일인 것처럼 기뻐했고, 제 일에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훈련생들의 모습에 이리나는 놀림 반 기뻐하며 뛰어다닐 정도로 힘이 넘쳐 보이는 이들의 모습에 진심 반으로 훈련생들 개개인이 특히 못 하는 분야를 골라 열심히 굴렸다.


이리나의 목표는 만능 육각형을 넘어선 만능 팔각형이 되었고, ‘3개의 바늘 속에 갇힌 이’는 이리나가 찍어주는 천중범의 사진에 완전히 넘어가 이리나의 편의를 최대로 봐주고 있으며, 이리나와 ‘3개의 바늘 속에 갇힌 이’ 둘이 합심하면 할수록 열심히 훈련생들만이 죽어갔다.


그렇게 중간 세계에서 권능을 지닌 계약자들과 그들과 계약한 성좌와 계약자와 계약한 성좌가 붙여준 준 성좌들이 이리나에게 붙잡혀 뼈가 가루가 될 정도로 갈리는 동안 인간 세계에서는 ‘죽음의 권능’과 ‘망각의 권능’의 주인이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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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수업 1 24.01.15 11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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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시작 9 24.01.11 10 0 10쪽
137 시작 8 24.01.10 8 0 10쪽
136 시작 7 24.01.09 7 0 10쪽
135 시작 6 24.01.08 10 0 10쪽
134 시작 5 24.01.05 9 0 10쪽
133 시작 4 24.01.04 7 0 10쪽
132 시작 3 24.01.03 7 0 10쪽
131 시작 2 24.01.02 6 0 10쪽
130 시작 1 24.01.01 8 0 10쪽
129 정령의 축복 4 23.10.30 8 0 10쪽
128 정령의 축복 3 23.10.27 11 0 10쪽
127 정령의 축복 2 23.10.26 8 0 10쪽
126 정령의 축복 1 23.10.25 11 0 10쪽
125 성장을 위한 준비 7 23.10.24 9 0 10쪽
124 성장을 위한 준비 6 23.10.23 11 0 10쪽
123 성장을 위한 준비 5 23.10.20 9 0 10쪽
122 성장을 위한 준비 4 23.10.19 8 0 10쪽
121 성장을 위한 준비 3 23.10.18 9 0 10쪽
120 성장을 위한 준비 2 23.10.17 9 0 10쪽
119 성장을 위한 준비 1 23.10.16 8 0 10쪽
118 알아야 하는 것 3 23.10.13 11 0 10쪽
117 알아야 하는 것 2 23.10.12 12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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