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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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nic
그림/삽화
......
작품등록일 :
2024.01.2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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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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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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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집으로 돌아오다.(1)

DUMMY

다시 시야가 밝아지자 현수는 자신이 책상 앞에 앉아있는 것을 알았다.

잠시 이 상황이 뭔지 인지하지 못했던 현수였지만 곧바로 대격변 이후의 시대를 살고 있는 그곳에서 깨어나기 이전의 시점으로 되돌아온 것인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급작스럽게 일어난 변화에 잠시 당황은 했지만 주위를 둘러볼 것도 없이 이곳은 자신의 방이었다.


“돌아왔어. 집으로......”


그토록 돌아가고 싶었던 집으로 현수는 돌아온 것이었다. 울컥했다. 그 지독한 곳에서 집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괜히 눈시울이 붉어지기까지 했다.

안도의 긴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숙이던 현수의 눈앞에 책상 위에 펼쳐져 있는 성문기본영어책이 보였다. 그러고 보니 그곳으로 가기 전 영어 독해를 하고 있었는데......, 현수가 손으로 입가를 훔치자 진득하게 침이 묻어 나왔다.


‘침이......, 설마, 내가 잠깐 존 사이에 꿈이라도 꾼 거야? 그런 거야? 이토록 생생한데.’


현수는 혼란스러웠다. 책상 앞에서 잠깐 존 사이에 꾼 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그곳에서의 생활이 사실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헬레나와 셀레나, 잔느, 아름이를 비롯해 전기동과 일행들......, 그밖에 그곳에서 보고 듣고 생활한 모든 것들이 한여름 밤의 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아쉬웠다. '그토록 집에 돌아오고 싶었는데 내가 설마.......' 하는 생각이 들자, 현수는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상태창을 떠올려 봤다.


‘상태창.’


이건 진짜 혹시나 하는 심정이었다. 이미 꿈을 꾼 거라 단정하고 있었기에 상태창을 떠올리면서도 ‘피식’ 웃음을 흘렸다.


한현수(12성, 레벨-394)

칭호 : 영혼이동자.

고유 : 아공간(룬). 해석안(룬). 뇌전(룬), 빙(룬), 염화(룬). 연금술(룬-분해, 융합). 고속.

스킬 : 호랑이 호흡(하급), 호랑이 도법(하급), 호랑이 격술(하급). 치료사


그런데 현수의 눈앞에 익숙해진 직사각형 청색 창이 떴다. 그건 놀랍게도 자신의 상태창이었다. 이럴 수가 그게 꿈이 아니었다고,,,,,,,


“아하-, 이게 정말 떴네. 그럼 그게 꿈이 아니라 칭호처럼 정말 영혼이라도 이동해서 그 곳을 다녀왔다는 말이잖아.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내게 일어난 거지? 가만 저 상태창이 뜬다는 건 설마, 내가 저 상태창에 있는 능력들을 여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잖아. 우와-, 저 상태창에 있는 능력들이 여기에서도 모두 가능하다면 이거 진짜 죽여주는 거잖아. 이대로라면 시쳇말로 내가 이 시대의 초인이라도 된 거 아닐까?”


진정 꿈이 아니었다.

현수는 자신이 집으로 돌아온 것보다도 자신을 흥분시켰던 것은 질풍노도기를 살고 있는 중3답께 상태창에 나타나있는 스킬들을 자신이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건 상태창을 인지한 후 현수는 자신의 몸 안에서 흐르는 미증유의 힘을 느꼈기 때문이다. 마력이었다. 정신과 연동되어있던 상태창이 이쪽 세상의 현수의 정신 속으로 영혼 이동을 할 때 마력까지 옮겨왔던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잠깐 존 그 짧은 시간에 다른 세상을 경험했을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 말해도 믿지 못할 푸짐한 선물까지 갖고 집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럼 혹시.......”


무언가를 떠올린 듯 현수가 급히 방을 나가자 넓은 거실이 나타났다. 중앙에 9인승 소파가 놓여 있는 거실은 넓었다. 몇 개의 닫혀있는 방문들이 보였고, 거실 한쪽엔 작지만 조리를 할 수 있는 주방과 식탁도 있었다.

거침없이 거실을 가로지른 현수는 밖으로 나가는 통자 유리문을 열고 나갔다.

그곳엔 커다란 유리 온실이 다양한 유실수들과 초목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헌데 현수가 유리문을 열고 나간 이곳은 집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큰 건물이었다.

대지 400평에 자리한 지하 2층 지상 5층인 건물은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면적이 무려 23만평에 달하는 (주)태흥조경회사의 사택으로 현재 현수가 살고 있는 집이었다.

서교동은 서울의 중심인 사대문에서 조금은 벗어난 곳이었지만 그래도 서울 안에 무려 23만평이 넘는 임야를 소유한 (주)태흥조경회사는 해방이 되기 직전에 현수의 할아버지인 한기철 회장이 세교동에 자리했던 아사이임업사무소를 인수해서 명칭을 바꾼 것이었다. 그 땅 안에는 현수의 가족들이 거주하는 저택을 포함해서 직원들이 거주하는 사택들과 창고 등 여러 건물들이 있었다.

특히 현수의 가족이 사는 저택은 나지막한 구릉이 조화롭게 둘러싸고 있었다.

그런데 현수 가족이 거주하는 저택이 (주)태흥조경회사 안에 지어진 사택이라곤 하나 전쟁이 끝난 후 폐허 속에서 살기 힘들었던 50년 중후반 시기에 단지 한기철과 아들 한동현 부자가 거주하기 위해 이 정도 규모의 사택을 서울 안에 건축 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누구라도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어쩌면 세간에 비난을 받을 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한기철 회장은 인연이 있던 미군 장성의 도움으로 (주)태흥조경회사 내에 여러 건물들이 지어질 때 은밀히 이 저택을 지었기에 당시 권력의 중추였던 경무대조차 이 정도 규모의 사택을 빙자한 저택이 서울 안에 건축 되고 있는 줄을 몰랐다.

만일 알았다면 당시 권력자인 이기붕 의장이 기업가로 위장해 출처가 불분명한 막대한 자본을 가지고 음지에서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사채업을 하던 한기철을 그냥 놔두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았다 하더라도 미국 군부를 비롯해서 일본과 대만의 정계와 경제인들과 두루 인연을 맺고 있는 한기철을 핍박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한기철은 이미 남한 지하 경제의 상당한 영역까지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현수가 사는 이 거대한 저택은 구릉과 붙어있는 3층에 구릉 방향으로도 출입할 수 있는 문이 있어서 구릉 방면에서 보면 흡사 3층이 1층 같았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저택은 주 출입문이 있는 1층과 보조 출입문이 3층에 있는 매우 독특한 구조였다.

저택의 2층에는 한기철 회장이 거주했고 4층엔 현수의 부모님이, 옥상 정원이 있는 5층엔 현수가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살았다. 1층과 3층엔 식당과 휴게실 그리고 도우미 직원들과 해방이 되기 전 중국에서 돌아와 아사이임업사무소를 인수한 뒤 서교동에 자리 잡았던 할아버지를 경호하는 직원들이 상주했다.

지금 현수가 유리문을 열고 나간 5층은 150평 정도가 유리 온실과 수목이 울창한 옥상 정원으로 꾸며져 있었다.

옥상 정원은 어두웠지만, 현수는 정원에 있는 전등을 밝힐 수 있게 유리문 안쪽 가까운 거실 벽에 만들어진 스위치를 킬 필요가 없었다. 대격변 이후의 세계라 불리는 그쪽 세상에서 플레이어 능력을 가져온 현수에게 어둠은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자정이 넘은 서울은 통행금지와 등화관재 때문으로 어둠에 잠겨있었다.

옥상 정원에 서서 바라본 밤하늘의 별들은 그 세상보다는 현저히 적었지만 그래도 꽤 많은 별들이 보였다. 현수는 밖으로 나온 것은 그곳에서 마지막으로 본 것을 확인하자 했기 때문이다.


“그래 저거......, 저것도 있었어. 똑같은 별자리들이라니, 설마 그곳 역시 지구였던 거야?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그렇다면 그곳은 지구의 과거이거나 아주 먼 미래일 수도 있겠네. 어느 쪽일까? 근데 쓰읍, 그 일을 겪은 나조차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는데, 나에게 일어난 이 엄청난 일을 태희에게 말하면 그 녀석이 얼마나 놀랄까? 헌데 이걸 누구에게 말해도 되는 걸까?”


현수는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믿을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상태창으로 확인한 것처럼 자신이 그 세상에서 지내다 돌아온 것은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어려서부터 같이 성장한 친구들과 떨어져 뺑뺑이로 온 중학교에는 국민학교와는 달리 지나치게 잘사는 현수의 집에 대해 알고 있는 아이들이 없었다. 학교에선 그저 운동을 좋아하고 공부는 그저 그런 평범한 아이로 보이고 싶었던 현수였기에 아주 친한 친구 또한 만들지 않았다.

그랬던 현수이기에 자신에게 일어난 이 엄청난 사건을 어려서부터 같이 자란 죽마고우 태희에게만은 말하고 싶었다. 한편으론 이걸 말해도 되는지 살짝 고민하기도 했지만, 태희와는 지금까지 어떠한 비밀도 없었기에 아마도 이 비밀 역시 공유하게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옥상 정원에서 현수는 평생 잊지 못할 새벽을 맞이했다.

그동안 마수들을 피해 나무 위에서 선잠을 자며 늘 두려움에 떨었던 현수는 마수의 위협이 없이 새벽을 맞이하자 여러 감정들이 교차하며 울컥했다. 잠시 마음을 다스리던 현수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자 전에는 알지 못했던 아주 미약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그건 저쪽 세상에서 익숙해진 마력이었다.


‘여기는 서울인데 왜 마력이......, 존재하는 거지? 혹시 원래부터 존재하던 거였는데 이전엔 능력이 안돼서 인지하지 못했던 걸까? 혹시 사부가 말하던 기란 것이 내가 느끼기 시작한 마력을 말하는 걸까?’


아주 미미하긴 했지만 이전엔 마력을 전혀 느끼지 못했던 현수였기에 혹시 높아진 레벨 때문에 지구에 존재하는 마력을 느끼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튼 서울에 미약하지만 마력이 존재한다는 것이 현수는 너무 신기하기만 했다. 잘하면 양쪽 세상에서 단전호흡인 호랑이 호흡을 통해 레벨을 올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현수에게 들었다.

현수가 깊이 숨을 들이마시며 호랑이 호흡을 시작하자 아주 미약하지만 마력이 기도를 통해 폐로 들어와 혈류를 타고 기해혈에 뭉쳐있던 마력과 별다른 문제없이 하나로 합쳐졌다.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 현수는 대주천을 돌렸다. 그렇게 대주천을 돌리고 있는데.....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두 단계나 올랐다.

하지만 대주천을 끝낸 현수는 아쉬웠다.

그건 저쪽 세상에서 처음 호랑이 호흡을 할 때에는 무려 마흔 하나의 레벨이 올랐는데, 그런데 지구에선 지금까지 수련을 한 기간만 10년이 넘었는데 고작 두 단계밖에 레벨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덕택에 이제 현수의 레벨은 394가 되었다. 401부터 시작되는 잠재력 4성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력이 절정의 경지인 4성이 되는 순간부터 권총에 스킬을 실을 수 있기 때문에 현수는 그 순간이 빨리 오기를 기대했다.

총알에 스킬을 실을 수만 있다면 원거리에서도 마수를 쉽게 사냥할 수 있었기에, 중급 마수 정도라도 권총을 사용하는 4성 이상의 플레이어에게는 하찮은 사냥감으로 전락하기 때문이었다.

잠시 생각에 잠겼던 현수가 두 손을 맞잡았다가 서서히 손을 벌리자 떨어지는 양손 사이에서 뇌전이 꿈틀거리다 다시 두 손을 맞잡자 파직거리며 뇌전이 사라졌다.

그 세상에서 와 마찬가지로 스킬은 생각만으로도 시전이 가능했다.

무리 없이 뇌전 스킬을 사용한 현수는 마력이 희박한 서울에서 플레이어의 스킬 사용이 이처럼 쉽게 되니 신기하단 생각이 들자 좀 더 스킬 사용에 자신감이 붙었다. 어른 머리통만한 적색 화구 한 개가 현수의 눈앞에 나타났다가 이내 차가운 얼음 결정으로 바뀌었다. 얼음 결정은 수백 개로 쪼개져 그의 주위를 떠돌다가 염화로 변하더니 사라졌다. 그쪽 세상에선 무엇이 바빴는지 상태창의 스킬을 시험해볼 생각조차 못했었는데 집으로 돌아오니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긴 것 같았다.

현수는 어렵지 않게 상태창에 있는 스킬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고무되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


‘진짜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을까? 플레이어는 혈연을 통해 전승된다고 하던데 저쪽 세상의 현수가 아닌 내게 영혼 이동이 일어났다는 건 아마도 나에게도 플레이어 조상님이라도 있었던 걸까?’


하고 생각에 잠긴 현수는 저쪽 세상의 현수에게서 얻은 지식에는 플레이어의 능력은 혈연을 통해 이어진다는 것이 떠오르자. 할아버지나 부모님에게서도 조상 중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기에 살짝 미간이 찌푸려졌다. 그럼 고아였던 어머니 쪽인가 하고 생각했지만 그건 확인할 길이 없었다.

하긴 플레이어의 특성을 가진 혈통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런 이질적인 것이 고리타분한 유교사회인 조선시대를 거쳐 후대로 전해져 오지 않았겠지만......, 하여간 현수는 답이 나오지 않는 생각을 정리했다.

이것저것을 생각하는 바람이 좀 늦어졌지만 현수는 평소대로 옥상 구석에 있는 수련장으로 갔다. 그곳은 수목으로 둘러싸인 직경 10m 원으로 이루어진 수련장으로 오래전 현수가 사부인 오철웅에게 무술을 배우면서 만들어진 현수만의 공간이었다.

잠시 어찌할지 생각에 잠겼던 현수의 몸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평소 같으면 단전호흡법인 호랑이 호흡으로 내기를 갈무리했었지만 상태창을 얻은 지금, 현수는 그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육체의 수련으로 들어갔다.

그건 호랑이 격술이였다.

27초식의 호랑이 격술은 현수가 아침이 되면 습관처럼 하는 새벽 운동으로 권법, 퇴법, 보법이 결합된 격투기였다. 부드럽게 움직이던 현수의 몸짓에 힘이 실리기 시작하며 움직임이 빨라졌다. 주변 공기에서 파공성이 들릴 정도로 공간을 타격하는 거칠고 용맹한 현수의 사나운 동작들은 맹수 그 자체였다.

어려서부터 수련을 해서 남들보다 조금은 탄탄한 육체를 단련했던 현수였지만 지금은 3성의 끝자락의 힘을 소유해서인지 전보다 훨씬 더 폭발적인 위용을 뿜어내고 있었다. 한 번의 들숨으로 호랑이 격술을 처음부터 끝까지 펼쳐낸 것이다.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

현수가 참았던 숨이 내어 쉴 때 그의 움직임도 멈추었다.


‘대단해. 내가 하고도 믿어지지가 않아. 이건 아마도 이번 레벨업이 영향을 끼친 거겠지.’


저쪽 세상에서도 한 호흡에 호랑이 격술을 끝내 본적이 없었던 현수는 집 수련장에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성과를 맞이하자 뿌듯했다.

현수는 혈맥을 타고 도도히 흐르는 마력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그 때 현수는 정원으로 통하는 유리문이 열리고 사람이 정원으로 들어서는 것을 느꼈다. 그의 기감이 놀랍도록 늘어난 것이다.

수련장으로 앞치마를 걸친 20대 초반의 여자가 다가왔다.

그녀는 몇 개월 전부터 집에서 살림을 돕는 가사도우미였다. 목포에서 처음 집에 왔을 땐 머리에 이가 들끓어서 영천 아주머니가 머리를 바리캉으로 밀어서 보자기를 머리에 쓰고 다녔는데 지금 머리가 자랐는데도 부끄럽다고 계속 쓰고 있었다.


“도련님, 20분 뒤 식사하세요.”

“옥희 누나? 알았어. 내려갈게.”

“예, 도련님.”


현수의 대답을 들은 옥희가 그의 시야에서 사라지자, 현수는 서둘러 욕실로 가서 몸을 씻은 뒤 3층 식당으로 내려갔다.

각 층마다 식사를 할 공간이 있지만 아침 식사는 가족들이 3층 식당에 모여서 했다. 아무래도 3층 식당이 아래위로 나뉜 가족들의 중앙에 있었고 가사도우미들의 시중을 받기에게 편리했기 때문이었다.

계단을 내려가자 3층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중년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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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집으로 돌아오다(2) 24.02.11 26 0 20쪽
» 집으로 돌아오다.(1) 24.02.11 25 0 16쪽
6 아포칼립스에서 짐꾼들을 구하다. 24.02.10 28 0 30쪽
5 살케 종족 노예를 얻다.(3) 24.02.03 34 0 21쪽
4 살케 종족 노예를 얻다(2) 24.01.29 33 0 19쪽
3 살케 종족 노예를 얻다(1) 24.01.27 41 0 11쪽
2 아포칼립스(2) 24.01.23 49 0 16쪽
1 아포칼립스(1) 24.01.22 8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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