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는 이지스 전투순양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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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노트
작품등록일 :
2024.03.15 11:05
최근연재일 :
2024.04.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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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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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국의 사신

DUMMY

밑에서 말을 타고 도망치는 조선군을 본 우명식이 물었다.

그는 지금 아드레날린이 뿜뿜 솟구치고 있었다.


“조선군관으로 보입니다. 고위급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합니까? 잡아서 대화를 나눠 봅니까?”


“내버려 둬. 어차피 조정과 협상을 하지 않으면 거래를 할 수 없다.”


전쟁 중인 국가.

물자가 필요하긴 하지만 지금 강화도 관원을 압박해서 거래를 한다면.

그는 아마도 왕의 문책을 받게 될 지도 모른다..

최영환으로서는 불필요한 행동을 하고 싶지 않았다.


지금 이성계함에게 필요한 것은 조선국왕과의 공식적인 교류허가를 얻는 것.


이성계함에서 출격한 마린온 2대는 강화도를 가로질러 곧장 서울 방면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으으음······.”


아래를 내려다보던 우명식이 신음했다.


발가벗겨진 산.

단층의 흙벽과 그 위에 이어진 초가지붕.

그조차도 멀쩡한 것이 없었다.


산은 메마르고, 땅은 척박했다.

임진왜란이 시작된 지 6년.


불타고 망해 버린 국가는 아직도 재건되지 못한 것이다.


“기록에 따라 다르지만 전쟁 중 최소 50만, 최대 200만 명이 죽었습니다. 당시 인구가 천만 정도였으니 인구의 20%가 죽은 겁니다. 당장 먹을 것도 없으니 일할 만한 사람은 모두 농사에 투입. 복구할 만한 여력은 없을 겁니다.”


강형범이 우명식을 바라보며 말했다.


모든 것이 철저하게 파괴되어 있었다.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은 이제 익기 시작하는 들판의 곡식뿐이었다.


강화에서 서울까지의 직선거리는 54km.

그런 풍경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고층빌딩이 없는 서울은 낯설었다.

그들이 알고 있는 서울이 아니었다.


“공기는 맑아서 좋구만.”


우명식이 짐짓 농담을 하지만 아무도 대꾸하지 않았다.


책을 통해서 드라마를 통해서 알고 있는 내용들.

하지만 그것을 현실로 생생히 목격하자 그 참담함에 말을 잃은 것이다.


“곧 경복궁에 도착합니다.”


다만 한강의 물줄기만은 그대로여서 위치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것이 아니었다면 결코 이곳이 서울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 투투투투투!


마린온이 공중에서 호버링하며 멈췄다.

조종사 차문호 대위가 보고한다.


“이곳이 경복궁의 지도상 위치입니다.”


참혹한 현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그들이 알고 있는 궁궐은 하나도 없다.


“궁궐이 없습니다.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단지 불타 버린 흔적과 무너진 담.

그리고 방화와 약탈로 남은 흔적들만이 남아 있었다.


- 투투투투투!


마린온은 궁궐터에서 호버링하며 잠시 대기했다.


“어떻게 할까요?”


모두들 아래에서 펼쳐진 풍경에 잠시 말문을 잃었다.


궁궐이 없는 곳.

선조와 대신들은 어디에서 정무를 보고 있단 말인가.


“혹시 임진왜란처럼 또 북쪽으로 도망친 것은 아닌가?”


“정유재란 당시에는 그런 기록은 없습니다.”


그런 것 따위는 알리가 없다.

사학과지만 겨우 1학년 마치고 입대했다.

군대에서는 나대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되는데 사학과라고 적어 낸 과거의 자신에게 욕을 하고 싶어지는 강형범이었다.


“아래쪽에 계속해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차문호 대위의 말대로였다.


흰옷을 입은 사람.

상투를 틀고 갓을 쓴 사람.

패랭이 모자를 쓴 사람.

군관으로 보이는 말을 탄 사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린온의 아래에 몰려들어 하늘을 향해 목을 꺾고 있다.

손가락질을 하며 입을 쩌억 하고 벌리고.

급기야 헬기를 향해 큰절을 하는 사람들까지 나타났다.


“저곳입니다! 저곳 같습니다!”


타들어 가는 속을 달래던 강형범의 눈에 말을 달리는 군관이 들어왔다.


조금 전까지 아래에서 구경하던 군관이 어디론가를 향해 말을 달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만이 아니었다.

교자를 탄 대감으로 보이는 자와, 관복을 입은 사람들도 종종걸음으로 한 방향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방향의 끝에는 커다란 기와집이 놓여 있었다.

주위를 천여 명 정도의 창을 든 군사가 호위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의 말이 옳아 보였다.


“아마도 저곳이 임시행궁인 듯 보입니다!”


“가지.”


최영환의 명령에 마린온은 다시 하늘 위에서 회두한다.

마린온을 따라 아래쪽의 군중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거 너무 시끄럽게 된 거 아닐까요?”


졸지에 구경거리가 되어 버린 신세.

조용히 일을 처리하고 싶었던 함장 이준원이 살짝 이마를 찌푸린다.


“기병들까지 나타났습니다!”


우명식의 말 그대로였다.

얼핏 보아도 500기 이상의 기병.


“하··· 완전 드라마 주인공 된 느낌이네.”


“그러고 보니 여기가 덕수궁 자리입니다.”


강형범은 문득 깨달았다.

지금 그들이 향하는 곳은 덕수궁이었다.

모양도 조금 다르고 석조전도 없지만 이 위치는 분명 덕수궁.


“덕수궁?”


덕수궁은 원래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의 집이다.

선조가 임진왜란 당시 1년 6개월간의 피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자 궁궐은 모두 불탄 상태.

어쩔 수 없이 월산대군 후손의 집과 인근의 민가 여러 채를 합하여 임시 행궁으로 삼고 시어소(임시로 왕이 거처하는곳)으로 삼았다.

선조는 마지막까지 이곳에서 살다 죽게 된다.


“그렇습니다. 광해군이 궁궐을 새로 짓고 나서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고 나서는 조선왕실에서 신경을 쓰지 않다가, 고종황제 때 아관파천하고 다시 돌아오고 나서 덕수궁이 된 겁니다.”


“말하자면, 나라가 망할때 도망치는 용도의 궁궐이란 거군.”


대화를 나눌수록.

조선을 보면 볼수록.

우울해지는 이성계함의 병력들이었다.


차문호 대위는 행궁의 담을 따라 크게 선회하며 주위를 훑었다.

아래쪽을 매처럼 주시하던 우명식과 UDT대원들이 보고하기 시작했다.


“화포는 배치된 것이 없습니다.”

“조총류도 소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만일 부하 하나라도 죽게 된다면······.

조선왕실과의 전쟁도 불사할 최영환이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자신의 선조들과 교전하는 것만은 피하고 싶다.

최영환은 세심하게 짚어 간다.


“기병들의 무장은 어떤가?”


“편곤과 큰 칼 그리고 창이 대부분입니다.”


상대가 총이 없다면 언제든 제압할 수 있다.

최영환은 눌러쓴 모자를 다시 고쳐 썼다.


“3회 경고 방송 후 착륙한다!”


이제 그 유명한 런조를 만나러 가는 것이다.



# # #



“이 얼마나 한심한 나라란 말이냐.”


명나라의 제독 마귀는 혀를 찼다.


임진왜란 이후 4년간의 휴전.

그리고 2월에 다시 일어난 일본의 침략(정유재란).

임진년에 구원을 왔던 명의 병력들은 모두 본국으로 퇴각한 상태.


조선을 망하게 둘 수는 없다는 판단에.

명에서는 여진족과 대치 중이던 요동병 3만 3천 명을 긴급히 파병.

그 요동병은 점점 세력을 키워 가는 여진족을 막아야 할 소중한 병력이었다.


하지만 조선에는 그 병력을 먹일 군량이 없다.


“절강에서 오는 군량은 어찌 되었나? 조선에서 군량은 전혀 수급하지 못하는가?”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참.

지난 임진왜란 당시에도 조선군은 군량을 대지 못해 명에서 육로보급을 한 바가 있다.


“없다고 판단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나란히 옆에서 말을 달리던 부총병 양원이 대답했다.

임란당시 황제는 조선에 은 20만 냥을 하사했다.

그리고 그 돈으로 현지에서 군량을 조달하려 했지만 그 절반도 구매하지 못했다.


그들이 탈탈 긁어모은 2만 석은 명의 10만 대군의 10일 치 식량에 불과.

그것조차 가난한 백성들의 양식까지 뺏은 것이라 대규모 아사가 발생.


그 기억이 지금 양원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이다.


왜적의 수는 14만 명.

조명 연합군의 4배를 훌쩍 넘는다.


문제는 3만 3천 명의 군량이었다.

명군의 6개월 치의 군량으로 31만 7천 석이 필요했다.

하지만 조선 조정에 들어온 작년의 세입은 불과 7만 석.

그들이 먹기에도 부족한 양인 것이다.


“조선 왕이 다시 한양을 버리고 북으로 피난을 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허어··· 한심한 일이로고. 대명의 원군이 왔건만 어찌 그리고 겁을 먹고 있단 말인가.”


마귀는 혀를 찼다.

선봉 3만 외에도 후속으로 10만이 더 들어올 예정.

그러나 지금 병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병력이 들어와도 쓸모가 없다.


조선은 착하지만 겁이 많고 손이 많이 가는 동생이었다.


“원균이 이번 해전에서 승리했으니 다행이긴 합니다.”


“다행이라······.”


양원의 말에 마귀는 고개를 저었다.

남해 수군의 존재의의는 적이 호남지방으로 상륙하지 못하게 하는 것.


“이미 왜적의 좌군이 상륙해 버렸으니 원균이 한 번 승리한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네.”


하지만 원균은 그 승리 이후 완전히 한산에 틀어박혀 있었다.

그 존재의의를 망각한 것이다.

덕분에 고니시의 좌군이 너무나도 손쉽게 상륙했다.


“이순신이 있었다면··· 도대체 조선의 왕은 무슨 생각인 건가.”


일본군은 지금 2갈래로 진군 중.

우군을 이끄는 가토 기요마사, 구로다 나가마사는 7만 8천의 병력을 이끌고 경상도 쪽으로 북상.

좌군을 이끄는 우키타 히데이에, 시마즈 요시히로, 고니시 유키나가가 5만 6천의 병력을 이끌고 진주와 남원을 거쳐 전라도 쪽으로 북상 중.


“남원과 진주를 반드시 지켜야 하네.”


마귀는 자신의 곁에서 말을 달리는 양원을 보며 다짐하듯 말했다.


호남은 곡창지대.

그리고 지금은 7월.

그 넓은 벌판에 익어 가는 곡식은 곧 군량미가 된다.


“목숨을 걸고 지키겠습니다.”


명으로서도 왜로서도 그 곡식은 반드시 필요했다.

너무나도 쉽게 대답하는 양원에게 마귀는 다시 한번 당부했다.


“쉽게 생각하지 말게. 남원을 지키지 못한다면 조선을 지킬 수 없다. 지금의 남원은 조선의 목숨줄이나 마찬가지야.”


“군령장을 쓰겠습니다! 저에게 4천의 요동기병을 주신다면 남원을 수성하는 것은 물론 고니시의 목을 베어 오겠습니다!”


양원은 200년간 빠짐없이 2품관료를 배출한 명문가 출신.

그리고 가전절기인 양가창법과 양가도법은 그를 중원제일의 맹장으로 칭해지게 했다.


전쟁에서 단 한 번도 져 본 적이 없다.

임란 당시 평양성 전투에 이여송의 부장으로 참전, 평양성을 함락했고.

벽제관 전투 때는 100여 기의 기병으로 이여송을 구출했다.

이미 임진왜란으로 왜적들의 전법은 다 알고 있는 그였다.


“군령에는 허언이 없는 법이네.”


마귀가 다시 한번 다짐했다.

그때 멀리서 한 기의 말이 질풍처럼 달려왔다.


“강철··· 용! 강철용이 나··· 타났습니다! 조선의 왕이 다급히 도움을 구하고 있습니다!”


달려온 것은 요동 기마병.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헐떡거렸다.


“강철용이?”


마귀와 양원은 동시에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말고삐를 당겼다.


“이랴!”



# # #



- 투투투투투투투투투투!


하늘을 울리는 시끄러운 소리에 밖으로 나온 행궁에 있던 사람들.

그리고 종로에서부터 마린온을 따라온 사람들.

지금 행궁을 향해 필사적으로 달려오는 양원의 2천 기마병까지.


지금 행궁 근처는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 아······!··· 아······!


그리고 강철용으로부터 거대한 확성기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대기를 타고 울려퍼지는 진동에 사람들이 화들짝 놀랐다.


“용이 말을 하고 있다!”

“사··· 사자후인가······.”


수백명이 동시에 외치는 것보다 더 커다란 소리.

귀로 들리는 것이 아니라 피부까지 따끔거리는 위력.


“어떻게 이다지도 큰 소리를 낼 수 있단 말인가.”

“그것보다 지금 조선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늘이 무심하시지 않아 나라가 위기에 처했으니 이렇게 신물을 내려보내신 것이 아닌가!”


급기야 한 명이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고 절을 하기 시작했다.

그것을 지켜보던 양반 한 명이 혀를 차며 옆에 선 대신에게 말했다.


“무거운 것은 가라앉고 가벼운 것은 떠오르는 것입니다. 강철이 하늘을 나는 것은 순리를 역하는 것이니 어찌 길하다 하겠습니까? 물이 거꾸로 오르는 것을 보고서 잘못된 것을 아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가졌건 간에 강철용은 상관하지 않는 듯했다.

그것은 크게 한 바퀴를 돌더니 다시 외치기 시작했다.


- 우리는 천조국에서 보내온 사신이다! 조선의 왕과 대화를 하고 국가 간의 교류를 하고자 함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왜적을 몰아내고 국난을 끝내는 것을 우리가 도울 것이다.


작가의말

양원은 원역사에서 남원성전투에서 패주하고 죄를 물어 참수당합니다. 

이 패배로 남원성 군민 전체가 몰살당하고, 전라도 곡창지대 전체가 왜군에 유린당하고 황폐화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54 대역
    작성일
    24.03.19 12:30
    No. 1
  • 작성자
    Lv.83 나이런일이
    작성일
    24.03.27 08:41
    No. 2

    정복해도 됩니다. 우리는 단군 천군이다. 옥황상제께서 너희를 다스리라 보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34 no****
    작성일
    24.04.26 10:46
    No. 3

    조선의 역사를 끝내자...그게 조선의 백성을 살리는 것이다
    뭔 잡설이 많아도 소수의 양반 호족만 정리하고 새나라 건설이 답이다
    조선 개국 200년.... 마이 묵었다 아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le****
    작성일
    24.05.17 19:39
    No. 4

    기병이 500이나 있다규?
    왜 한양에 있냐 핵심전력일텐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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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염초와 홍문지회(鴻門之會) +6 24.04.05 2,286 63 13쪽
21 치외법권이라 함은... +5 24.04.04 2,367 63 12쪽
20 전술함대지 유도탄 해룡 +2 24.04.03 2,379 73 13쪽
19 전투식량 1형 +2 24.04.02 2,393 73 12쪽
18 일방적인 학살 +3 24.04.01 2,503 74 13쪽
17 살려둘수는 없겠구나. 24.03.31 2,469 64 12쪽
16 비격진천뢰(飛擊震天雷) 24.03.30 2,393 74 12쪽
15 한산도의 노장(老將) +4 24.03.29 2,511 60 12쪽
14 충(忠)을 향한 걸음 +2 24.03.28 2,522 68 13쪽
13 남원성 전투 +2 24.03.27 2,613 62 12쪽
12 화폐가 없는 나라 +4 24.03.26 2,654 63 12쪽
11 독을 타다니! +5 24.03.25 2,665 68 12쪽
10 데모크라시호에 탑승을 환영하오 +4 24.03.24 2,752 76 12쪽
9 화약이나 비누부터 만들던데요? +2 24.03.23 2,855 67 13쪽
8 왜성들까지 없애주겠소. +4 24.03.22 2,905 72 13쪽
7 칼과 창. 어느 쪽으로 +1 24.03.21 2,993 66 13쪽
6 보이지 않았다. +7 24.03.20 3,092 72 12쪽
» 천조국의 사신 +4 24.03.19 3,243 71 12쪽
4 민주주의를 배달하실 겁니까? +11 24.03.18 3,496 76 12쪽
3 싸이코 핏줄 +10 24.03.17 3,760 76 12쪽
2 1597년의 조선 +7 24.03.16 4,483 82 13쪽
1 강철의 용 +19 24.03.15 5,780 9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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