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는 이지스 전투순양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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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노트
작품등록일 :
2024.03.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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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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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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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어찌 이 지경이 되었나.

DUMMY

권총을 쥐여준 한 손으로 떨리고 있는 선조의 손을 감싼다.

그리고 그 손가락을 방아쇠에 걸어줬다.


“쏘시오.”


“무···무슨 말이오?”


선조는 두려움으로 떨고 있다.

왕도 이곳에 있는 다른 인간과 다르지 않았다.


새삼 알고 있는 사실.

천자라 해도, 왕이라 해도 결국은 같은 인간.

대통령들과 중·일의 지도자들을 몇 번이나 본 최영환으로서는 신분이라는 것이 인간의 격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히려 운이 좋게 제로베이스가 아니라 3루에서 태어난 것을 자신의 능력이라 착각하는 자가 더 많았다. 그런 자들을 숱하게 보아온 최영환의 눈에도 눈앞의 이 자는 너무나 작았다.


“왕은 천조국과 명 사이에서 명을 선택했소. 그 죄는 죽어서 마땅하지. 하지만 나는 당신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려고 하오.”


“기···기회라니?”


“쏘시오. 그러면 당신은 살려주겠소.”


떨고 있다.

마치 사시나무처럼 바들바들 떨고 있다.

그 왕을 바라보며 양호 역시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멈추시오! 멈추시오! 최대인! 원하는 것을 말하시오! 이런 방식은 아무런 해결책이 될 수 없소이다. 대인··· 이래서는 아니 되오!”


류성룡만이 필사적으로 외치고 있다.

손을 뻗으며 다가오는 류성룡을 최영환은 눈빛으로 멈춰 세웠다.


‘아니. 이래야만 한다.’


조선도, 명도 알 필요가 있다.

천조국에 위해행위를 가했을 때 어떤 결과가 되돌아올지를.


“오늘의 교훈으로 앞으로 조선에 닥칠 더 큰 비극을 방지하고자 함이오.”


최영환의 싸늘한 눈길이 대신들을 훑는다.

그 시선을 받은 사람마다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고 눈을 내리깔았다.

목숨이란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이다.


‘아무도 없군.’


최영환은 문득 아득함을 느꼈다.

이복남과 같은 자도, 신호와 같은 자도, 충무공 같은 자도 이곳에는 없었다.

기개를 가진 자는 멀리 전장에 있고, 왕의 근처에는 목숨을 걸 자는 없었다.

어쩌면 그것이 선조의 정치력일지도 몰랐다.


“다시 말을 꺼내는 사람은 저들과 같이 될 것이오.”


최영환이 턱짓으로 시쳇더미를 가르치자, 그그 후로는 아무도 말이 없었다.


“쏘시오!”


최영환은 선조가 쥔 총을 다시 한번 겨냥해 준다.


총구가 향한 곳은 명나라 경리조선군무(經理朝鮮軍務) 양호.

경리는 총사령관으로 황제를 대신하여 파견된 직책으로 모든 군사작전과 조선의 일을 책임진다.


양호가 어떤 사람인가.

선조가 대인이라 부르며, 자신을 한없이 낮춰서 대하는 인물이다.


[삼가 바라건대 대인이 특별히 가엽게 여기어 하찮은 정성을 굽어살펴, 과인의 용렬하고 고질병이 있는 실상을 ··· 그러면 비록 구렁에 빠져 죽더라도 한스럽게 여기지 않을 것이며 마땅히 대인을 위하여 결초보은하겠습니다] -선조 30년9월3일


신하들 역시도 선조가 양호를 맞이할 때 이런 자세를 취하라고 조언했다.


[전하께서는 먼저 스스로 몸을 낮추어 사과하시고, 영접하여 위로할 때는 화려한 의복을 벗고 소여를 타고 나가시되···시위하는 장수는 섬돌 아래에 서 있도록 하고···자신을 낮추어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소서]-선조 30년9월3일


전란 중인 지금 조선의 꼭대기는 선조가 아니라 양호.

지금 그런 사람을 쏘아죽이라고 최영환이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양대인을 죽···이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모르고 있소?”


선조가 중얼거린다.

감히 고개를 돌려 최영환을 바라보지는 못한다.

손발을 덜덜 떨면서도 말을 계속 이어나간다.


“왜적을 몰아내기 위해 온 명군들이 가만있···지 않을 거요. 이곳에 있는 사람들 모두 압송되어 황조로 끌려갈 것이오. 당신들 역시 마찬가지요. 임진년의 의리를 버리고 지금 구차하게 목숨을 부지한다고 해서···”


-끼릭!


그리고 선조의 관자놀이에 서늘한 총구가 닿았다.

피부를 통해서 차가운 금속의 무게감이 전해진다.


“그런 것쯤은 알고 있으니까 설명할 필요는 없소. 열을 세겠소. 양호가 죽든지, 그대가 죽든지 둘 중 하나. 선택하시오.”


최영환은 한 번에 선조의 입을 닫았다.

양호는 그저 허망하게 주저앉은 채 눈동자에 초점을 잃은 채로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 열! 아홉! 여덟!”


선조의 온몸이 전기를 맞은 듯 떨리기 시작했다.

경험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결코 빈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몸은 정직하게 소름과 떨림으로 공포를 표현하고 있었다.

쥔 총구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일곱! 여섯! 다섯!”


“살려주시오! 살려주시오! 조선의 왕은 쓸데없는 짓을 하지 말라! 최대인! 살려주시오! 오늘의 일은 모두 없던 일로 하겠소. 지금 하려는 것은 결코 살인멸구가 될 수 없소이다! 커억!”


양호가 문득 정신을 차리고 무릎걸음으로 기어 왔다.

두 손을 뻗으며 다가오는 것을 옆에 선 우명식이 한 발로 걷어찼다.


“넷! 셋! 둘!”


최영환의 음성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선조의 관자놀이에 눌린 총구가 꾸욱 하고 눌린다.


-타앙!

-탕!탕!탕!탕!탕!


울려 퍼진 한 발의 총성.

그리고 연속해서 총성이 울려 퍼졌다.


“잘 생각하셨소!”


아직도 떨고 있는 선조의 손에서 최영환은 권총을 받아들었다.

양호는 온몸에서 피를 흘리며 나뒹굴고 있었다.


“경리 대인!”

“저어언하아아!”

“어찌···이런 일이···”


대전은 충격에 휩싸였다.

명에서 파견된 총사령관이 지금 죽은 것이다.


그것도 왜적의 손이 아닌 조선왕의 손에 의해서.

그 과정에서 어떠한 핍박이 있었다고 해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조선에 있는 명군이 어떤 행동을 할지도 몰랐다.


“나머지는 모두 돌아가도 좋소.”


최영환은 남아있는 명군장수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살아남은 이들은 모두 이 자리의 증인이 될 것이었다.


조선은 이제 공범이 되었다.


핍박에 의해 살해했다고. 어쩔 수 없었다고.

명에서 그런 의견들이 나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의견들도 나올 것이다.

조선의 왕은 차라리 제 자리에서 자결을 해서 황은에 보답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

조선의 대신들은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 그들도 한 패일 것이다.


최영환은 자신이 원했던 것을 달성했다.

조선은 명을 버려야 했다.

오늘의 사건은 그 첫걸음이 될 것이었다.


“우리는 돌아가겠소. 삼 일 뒤에 이 자리에서 지난번의 조약 건에 대해서 다시 논의할 것이오.”


최영환은 시체들과 아직도 멍하니 있는 대신들을 내버려둔 채 밖으로 나섰다.


-저어언하아아아!

-전하! 정신을 차리시옵소서!

-전하! 어서 어의를 불러라!


뒤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와 소란을 들으며 섬돌을 내려섰다.


대치하고 있던 명군의 장수가 말없이 말 위에서 그들을 바라보았다.

양원이었다.


“돌아간다!”


돌아가는 그들을 조선군도, 명군도 감히 막지 못했다.

지금 덤비는 것은 개죽음이란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 # #



돌아가는 헬기 안.

우명식이 걱정스레 물었다.


“저대로 내버려둬도 되겠습니까?”


“누구를 말하는 건가?”


“조선과 명 둘 다 말입니다. 만약에 명군들이 복수한답시고 선조를 끌고 가거나 죽이면 어떻게 합니까?”


“그럼 더 좋지 않은가? 현 상황에서 조선이 도움을 청할 곳은 우리밖에 없을 테니까 말이야.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못해. 명군이 주도했고 선조는 자리만 만들어준 정도일 테니까. 그리고 아무리 힘이 없다 해도 일국의 왕이다. 명군 중에 명 황제의 허가를 받지 않고 그 정도의 일을 저지를 사람은 없을 거다.”


“어쨌든 명과는 이제 확실한 적대관계가 됐군요. 명이 철수해 버린다면 조선도 부담이 될 텐데요.”


거기까지는 상정 범위.

이미 왜의 좌군을 전멸시킨 상태.

우군 6만도 해룡 몇 발이면 될 테니 왜적에 대한 걱정은 없다.

어차피 1년 뒤면 히데요시는 병으로 죽고 그들은 철군할 테니까.


“그것보다는 앞으로가 문제야.”


조선을 문명화시키는 방법.

그것에 대해서 함 내에서는 며칠간 열띤 논의가 있었다.

그리고 결론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되었다.


1. [협천자 루트]

선조를 죽이고, 세자를 내세워 협천자를 한다.

고려의 무신정변, 혹은 삼국지의 조조처럼 조선의 왕을 손아귀에 넣고 조선을 장악하는 것.

그러나 이 경우에는 분명히 충신들이 물밀듯이 의병을 일으킬 것이다.

동탁에 대항한 18로 제후군처럼 조선에서도 근왕군이 몰려올 것이다.

그중에 충무공이나 권율, 이복남, 신호와 같은 이들이 섞여 있으리라는 것이 최영환을 망설이게 했다.


2. [조선 분할 루트]

조선에서 영토를 할양받고 독립국을 세운다.

오늘 사건을 계기로 영토할양에 대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태.

그리고 그곳에서 문명화된 도시를 만든다면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사람들이 몰려들 것이다. 그러나 조선이 인구감소를 지켜보고 있을 리만은 없다. 결국 독립국 역시 최종적으로는 조선과 명의 연합국을 상대로 전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


3. [양반 말살 루트]

조선에 성리학이라는 독을 뿌린 병균.

사대부들을 모두 말살하고 강제로 신분제를 폐지하는 루트.

하지만 이것은 너무나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다.

때문에 이것은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면 최영환은 고려하지 않았다.


그 어느 방법도 마음에는 들지 않았다.

어찌 되었든 이들은 자신들의 조상이고 조국.

가능하다면 최소의 인명피해로 조선을 문명화시키고 싶은 것이 최영환의 마음이었다.


그러나 결국 이성계 함은 악역을 맡아야 했고 피를 뿌려야만 했다.


“우리는 결국 메기 같은 존재가 되는 수밖에 없다.”


메기효과 이론.

영국의 경제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아놀드 토인비가 즐겨 쓴 이론.


북해 연안에서 청어를 잡아 먼 배송지까지 운송하다 보면 청어의 대부분이 죽는다.

하지만 천적인 메기를 집어넣으면 생존을 위해 계속해서 움직이고 오히려 살아남는다.


도전과 응전.

생존이 걸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는 미물조차도 최대한의 잠재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백성들은 아마도 금세 좋아할 겁니다. 매일 고깃국에 밥을 말아 먹을 수 있다면요. 저희가 하고자 하는 게 그거잖습니까? 양반놈들은 신경 쓰지 마십시오.”


울적해진 최영환의 표정을 본 이준원이 말을 건넨다.

수많은 전투를 치른 그들이지만 사람을 죽이는 것은 여전히 감정을 소모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은 그들의 조국과 싸우고 있었다.



# # #



혼란스러운 가운데 가장 먼저 제정신을 차린 것은 류성룡이었다.

왕이 명군에게 잡혀가는 것만은 막아야 했다.


“어서 전하를 뫼시고 금군을 모두 부르게!”


옆에 선 경리접반사 이덕형에게 속삭이고는 양호의 시체를 끌어안고는 큰 소리로 울부짖기 시작했다.


“경리대인! 경리대인! 이것이 어쩐 일이오! 뭇별이 북극성을 바라보듯이 대인만을 바라보며 기다렸건만 어찌 변고가 일어난단 말입니까! 한스럽고 또 한스럽습니다. 흐흐흑!”


순식간에 두 눈에서는 눈물이 줄줄 흘러나왔다.

양호가 죽은 것이 슬픈 것이 아니다.

왕을 보호하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천조국의 행패를 눈뜨고 바라볼 수밖에에 없었다.

이제 천조국이 물러가고 나자 명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

왜란만 해도 힘들 건만 나라가 어찌 이 지경이 되었나 생각이 들자, 눈물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류성룡의 속내를 눈치챈 대신들도 곧바로 옆에 엎드려 울기 시작했다.


명에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다면.

지금 이자리에 있는 사람들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었다.

다들 엎드려서 통곡하기 시작했다.


“대인! 너무나 원통합니다. 뼈를 씹고 간을 꺼내 먹어도 어찌 이 원수를 잊겠습니까!”


이덕형이 선조를 업고 빠져나간 후에야 철컹거리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제독 마귀와 총병 양원이었다.

마귀와 양원이 참상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더니 상석에 앉았다.


“일의 전말에 대해 조선왕과 이곳에 있는 이들은 제대로 설명해야 할 것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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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Lv.86 남이장군
    작성일
    24.04.08 21:21
    No. 1

    자금성 불바다 만든다고 하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온조동
    작성일
    24.04.08 21:26
    No. 2

    마귀는 조선에 남아서 귀화 한 장수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상상무한
    작성일
    24.04.08 22:54
    No. 3

    민물에 사는 메기가 뭔수로 바다에 사는 청어를 휘어잡는단 말인가. 상어라면 몰라도 어디서 주워듣거나 깊게 탐구하지 안니하고 지나가는 식으로 읽은 예를 가지고 어줍잖은 지식을 풀어서 틀린상식을 전달하는 것은 독자를 기만하는 것이죠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91 김씨
    작성일
    24.04.09 05:35
    No. 4

    정말 흥미진진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서비스
    작성일
    24.04.09 08:29
    No. 5

    양반말살이 가장 적은 인명피해가 아닌가요?
    잡아서 따로 격리해 놓으면 될텐데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3 나이런일이
    작성일
    24.04.11 08:05
    No. 6

    3번이 가장 피가 적음. 모두 평등하고 양반 없는 세상이라고 공표하면. 숫자 채우는 양민 노비들이 칼을 거꾸로 돌려버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3 나이런일이
    작성일
    24.04.11 08:07
    No. 7

    다만 지도층이 없어서 몇년 세금도 못 걷고 초기 기초인력 만들째까지 대도생함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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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가 어찌 이 지경이 되었나. +7 24.04.08 2,194 63 12쪽
24 이게 조선의 입장이오? +11 24.04.07 2,193 70 13쪽
23 금쪽이 아빠 +3 24.04.06 2,160 66 12쪽
22 염초와 홍문지회(鴻門之會) +6 24.04.05 2,286 63 13쪽
21 치외법권이라 함은... +5 24.04.04 2,367 63 12쪽
20 전술함대지 유도탄 해룡 +2 24.04.03 2,379 73 13쪽
19 전투식량 1형 +2 24.04.02 2,393 73 12쪽
18 일방적인 학살 +3 24.04.01 2,503 74 13쪽
17 살려둘수는 없겠구나. 24.03.31 2,469 64 12쪽
16 비격진천뢰(飛擊震天雷) 24.03.30 2,393 74 12쪽
15 한산도의 노장(老將) +4 24.03.29 2,511 60 12쪽
14 충(忠)을 향한 걸음 +2 24.03.28 2,522 68 13쪽
13 남원성 전투 +2 24.03.27 2,613 62 12쪽
12 화폐가 없는 나라 +4 24.03.26 2,654 63 12쪽
11 독을 타다니! +5 24.03.25 2,665 68 12쪽
10 데모크라시호에 탑승을 환영하오 +4 24.03.24 2,751 76 12쪽
9 화약이나 비누부터 만들던데요? +2 24.03.23 2,855 67 13쪽
8 왜성들까지 없애주겠소. +4 24.03.22 2,905 72 13쪽
7 칼과 창. 어느 쪽으로 +1 24.03.21 2,993 66 13쪽
6 보이지 않았다. +7 24.03.20 3,092 72 12쪽
5 천조국의 사신 +4 24.03.19 3,242 71 12쪽
4 민주주의를 배달하실 겁니까? +11 24.03.18 3,496 76 12쪽
3 싸이코 핏줄 +10 24.03.17 3,760 76 12쪽
2 1597년의 조선 +7 24.03.16 4,483 82 13쪽
1 강철의 용 +19 24.03.15 5,780 9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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