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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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원씨
작품등록일 :
2024.03.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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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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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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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동국에서 몇일

DUMMY

우리가 입구로 향하자 우릴 반긴 것은 문지기였다. 그들은 우리에게 물었다.


"떠난다고 하시지 않았나요?"

"아 일이 잠깐 생겨서 더 있어야 할 거 같아"

"그렇군요 얼른 들어오세요 곧 문을 닫을 겁니다"


나는 너덜너덜한 나무문을 보며 물었다.

"설마 이게...문?"

"아...네 그 처음 오신 날에 있던 일 때문에..."

"아...그렇군 그럼 오늘도 잘 부탁해"

"아 알겠습니다"


그녀는 뒤를 보며 꾸벅 인사를 하고 날 따라오기 시작했다. 난 그런 그녀에게 물었다.


"예의 바르네"

"평소에도 이러고 지내고...뭔가 이래야 마음이 편해요"

"그래 그래야 너답다"

"그게 무슨 의미예요"

"응? 별 의미 없는데?"

"...알겠어요"

"너 근데 혹시 대장간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

"아...지금 시간이..."

"왜 문 닫았어...?"

"아뇨...슬슬 닫을 시간이라 빨리 가야 해요"

"음...너 뛸 수 있어?"

"네?"


그녀는 다리를 조금 주무르며 말했다.


"힘들 거 같은데...그냥 천천히 가죠..?"

"그럼..."


난 망설임 없이 그녀를 들자 그녀는 귀로 본인의 얼굴을 가리며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뭐 하는 짓이에요...걸을 수는 있어요"


난 바로 그녀를 내려주고 사과를 하고 그녀와 대장간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잠깐 걷고 대장간에 도착하자 문을 닫으려는 주인이 보였고 그들은 우리가 손님이라는 것을 바로 알았는지 닫으려는 대장간을 다시 열고 우릴 기다리기 시작했다. 나와 그녀는 그 모습을 보자 급하게 그 대장간으로 향하자 그가 걸걸한 목소리를 내며 물었다.


"뭐 때문에 온 거야?"


나는 가방에서 광물을 꺼내며 말했다.


"이거 부탁할 수 있어?"

"이야...오랜만에 큰손이 왔군 근데 이 광물이 뭔지 알고 가져온 건가?"

"아니...그리고 이것도..."


나는 그녀와 같이 찾은 보석도 그에게 보여주자 그는 흥미롭다는 얼굴을 짓다 조금 놀라며 이 보석의 행방을 묻기 시작했다.


"아니 이 보석은....그렇게 구하기 힘들다는 어떻게 구했지? 살 수 있다면 내가 전부 사지"

"얼마 정도 낼 수 있지?"

"일단 그 광물의 재련은 공짜로 하고...얼마면 될 것 같나?"

"근데 이 광물은 그리 대단한 광물은 아닌가?"

"아니..저 보석도 매우 흥미롭고 귀하지만 저 광물도 만만치 않네 저 보석이 너무 압도적이라 그런 것뿐이다"

"그럼 설명을 조금 해주게 우리는 저런 광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


그는 우리가 가져온 광물과 보석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린 곧 우리가 가져온 광물도 평범한 광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동시에 그 충격을 받았다. 그의 말에 의하면 이 광물은 사람의 뼈가 부서지고 분해되고 그 분해된 뼈가 광물과 융합된 광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수염을 만지며 말했다.


"이 광물이 이렇게 크게 생기려면...아마 백골이 수백 개는 필요했을 건데..."

"그럼...이 광물은 그냥 사람의 뼈가 들어간 평범한 광물인가..?"

"그건 아니네 그럼 내가 이렇게 놀라지 않았겠지 오히려 기겁했겠지 이 광물은 재생이 가능하네"

"그게 무슨..."

"직접 보는 게 편하겠지"


그는 대장간으로 들어가 쇠로 보이는 판을 들고 왔다. 그리곤 힘을 줘 그것을 부러트리고 다시 연결하는 것처럼 서로 가져가자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서로 엉키며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나와 그녀는 신기한 광경을 보자 서로 감탄을 했다. 난 그에게 물었다.


"이게 이 정도면 저 보석은 도대체 무슨..."

"그래 이제 슬슬 궁금할 거라고 생각했네"


그는 그렇게 말을 끝내고 보석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가 말했다.


"이 보석은 방금과 비슷하지만 생기는 방식이 다르네..."

"이것도 뼈나 그런 것으로 이루어진 건가..?"

"그러지 않을까요?"

"아니...이건 원혼으로 만들어진다고 들었네.."

"그럼..."


내 머리에 불길한 장면이 스치자 그가 말했다.


"그리고 원혼이 이렇게 형태를 들어내며 보석에 스며들 정도면...아마도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지 못한 모양이지..그리고 이 정도 크기면...방금과 맞먹겠지...그리고 이 광물을 동시에 들고 왔다는 말은...아마도 그 장소가..."

"그 광물과 소문의 보석이..."

"평범한 무언가로 쓰였다는 말은 아니겠죠.."


그 말이 끝나자 우리는 잠시 침울한 분위기가 돌았고 그런 분위기를 바꾸려는 것처럼 그가 말했다.


"그럼 이것들은 왜 가져온 거지? 옆에 있는 숙녀분께 프로포즈라도 할 생각인가?"


나는 과연 그 장소에서 무슨 일 생겼을지 상상하다 그의 말을 잘못 들어 무심코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그녀가 나에게 물었다.

"네? 저희 결혼해요?"


나는 그 말을 듣자 무언가 맞은 기분이 드는 것처럼 얼얼한 상태로 되물었다.


"아니 갑자기?"

"방금 대장장이님 말에 그렇게 말했잖아요?"

"어?"


우리의 반응을 본 그는 조금 실망한 얼굴로 말했다.


"음....아닌가?"

"아...그건 아니긴 하지만...."


난 조심히 그에게 그녀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게 물었다.


"제가 직접 반지를 만들고 싶네 도와줄 수 있나?"


그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아마도 시간이 걸릴 거 같으니 며칠을 있어야 할 거야"

"음...알겠어"


내가 순순히 동의하자 그녀가 의심이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난 그녀의 시선을 무시하며 그에게 물었다.


"몇 시에 오면 되는 거야?"

"음....내가 영업하는 시간이면 상관이 없지만 빨리 오면 좋지"

"그럼....돈은 나중에 몰아서 받지..그럼 부탁하네"


나는 그에게 광물과 보석의 일부를 두고 뒤를 돌고 돌아가자 그녀가 나를 뒤따라오며 물었다.


"저희 시간이 없다고 말했지 않아요..?"

"아니...조금 생각이 바꿨어.."


내 답에 그녀는 조금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


"네? 갑자기요..?"

"응...그냥 조금 둘러보면서 확실하게 회복하고 출발하자"

"음...그래요 저도 좋으니까요"


그녀는 나와 그가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전혀 모른다고 확신하며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녀와 처음 만난 그 여관으로 돌아갔다. 그 여관의 주인은 우릴 보자 말했다.


"어...당신은...."

"엄...전이랑 똑같은 방으로 줄 수 있나?"

"당연하죠"


그녀는 계단을 오르며 나에게 조용히 말했다.


"굳이 똑같은 방으로 해야 하나요?"

"음....왜 싫어..?"

"아뇨 그런 건 아닌데 뭔가...어색할 때가 생각나는 그런 기분이 드는 거 같아서요.."

"뭐 어때 지금은 어색하지는 않잖아?"


그녀는 내 말을 듣고 웃으며 말했다.


"그렇네요"


난 그녀의 말을 들으며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갔다.

마치 집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녀도 나와 같은 생각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처럼 그녀가 혼자 중얼거리며 말했다.


"집 같아요..."

"그러네"


그녀는 내가 답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는지 놀라며 말했다.


"잠시만요 들었어요..?"

"응 들었는데..?"

"혼자 그랬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답하니까...놀랐잖아요"

"그럼...더 작게 말하지.."

"이게 최대한 작게 말한 거라고요"


나는 그녀의 말을 알겠다고 말하며 시간을 봤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이제 저녁을 먹을 시간이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배가 전혀 배고프지 않았다. 그녀도 나와 똑같은지 시간을 보고 놀라며 말했다.


"이제 저녁이라고요..?"

"그러게....넌 어떡할 거야?"

"뭘 어떡해요?"

"밥 먹을 거야 아니면 그냥 쉴 거야?"

"갑자기요?"


난 어깨와 손목을 만지며 말했다.


"아무래도 무리한 거 같아 그래서 조금 쉴 생각이야.."


내 말을 듣자 그녀는 나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제가 오늘 뭐라고 말했죠..?"

"어...여우는 갯과다..?"


그녀는 이마를 짚으며 말했다.


"잠시만 이 노예문 제일 약하게 할 수 있어요..?"

"어...가능하지..?"


나는 의심 없이 그녀의 노예문의 힘을 가장 약하게 조절하자 그녀가 물었다.


"끝났어요?"

"응..."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녀는 나한테 걸어와 앉아 있는 내 눈높이를 맞추며 말했다.


"이건 제 말을 안들은 벌입니다"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내 이마에 딱밤을 날렸다. 난 생각보다 강력한 그녀의 딱밤에 이마를 만지며 말했다.


"아니...단순한 딱밤인데 이렇게 아프다고..?"

"왜요..? 아파요?"

"생각보다"

"뭐 벌 받았다고 생각하세요"


나는 그런 그녀에게 조금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넌 밥 안 먹어..지금쯤이면..."


그녀는 제대로 삐진 것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맞아요 밥 먹고 올 건데요?"

"알겠어 먹고 와 난 괜찮으니까"


그녀는 알겠다고 말했지만 내심 내가 신경 쓰이는지 귀가 내 쪽을 향해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아마 내가 같이 가자고 말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정말로 내 몸은 한계라는 것처럼 그녀가 나가자 잠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난 그대로 잠에 들었다. 그리고 내가 눈을 뜨자 장소는 익숙한 그 장소에 있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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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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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마지막 작전 24.06.09 7 0 11쪽
47 일주일 동안 그녀가 경험한 일 24.06.07 6 0 11쪽
46 그의 과거(1) 24.06.03 8 0 13쪽
45 그의 과거 24.06.02 7 0 10쪽
44 그녀가 잠든지 일주일 24.05.31 5 0 12쪽
43 새로운 검 24.05.29 6 0 11쪽
42 그녀의 폭주와 서국의 과거 24.05.27 6 0 11쪽
41 완벽한 호흡 24.05.26 6 0 12쪽
40 잠깐의 여유 24.05.24 8 0 11쪽
39 작전 설명 그리고 그녀가 있던 일 24.05.22 8 0 11쪽
38 이 혁명의 지휘관 24.05.20 6 0 10쪽
37 신과 마법의 나라 레불 24.05.19 7 0 10쪽
36 서국에서 생긴 일 24.05.17 7 0 10쪽
35 마력 확인과 기습 24.05.15 6 0 10쪽
34 기분나쁜 꿈 24.05.13 8 0 10쪽
33 잠깐의 힘 24.05.12 6 0 10쪽
32 흔들리는 모래 24.05.10 6 0 10쪽
31 사막에서 하룻밤 24.05.08 9 0 9쪽
30 사막의 괴수 24.05.06 8 0 10쪽
29 의문의 여자 24.05.05 7 0 10쪽
28 사막으로(5) 24.05.05 7 0 10쪽
27 사막으로(4) 24.05.01 8 0 9쪽
26 사막으로(3) 24.04.29 6 0 11쪽
25 사막으로(2) 24.04.28 10 0 10쪽
24 사막으로(1) 24.04.26 7 0 10쪽
23 사막으로 24.04.24 8 0 10쪽
22 그녀의 반지 24.04.22 7 0 11쪽
21 반지와 그녀의 의심 24.04.21 7 0 10쪽
20 멸망한 나라 24.04.19 9 0 11쪽
19 무리한 결과 24.04.17 9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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