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수렵단장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일반소설

공모전참가작 새글

킹킹성욱
작품등록일 :
2024.05.12 23:56
최근연재일 :
2024.09.18 11:00
연재수 :
125 회
조회수 :
3,312
추천수 :
34
글자수 :
1,675,324

작성
24.06.07 22:54
조회
26
추천
1
글자
31쪽

산적들과 난민(1).

DUMMY

나탈리의 고백을 받은지 몇주 후, 날이 제법 따스해 지던 시기에 자신의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던 맥스웰 에게, 나탈리가 사무실로 들어와 말했다.

"맥스, 이거봐."

"응? 뭔데?"

나탈리는 맥스웰의 앞에 지도 한장을 보여주며 말했다.

"여기 표시 해놓은데 보여?"

"음...제법 많은데? 뭐야?"

"요즘 산적들이 점점 많이 나온다고 해서, 의뢰도 올라오더라고...그래서 몇군데 돌아보고 왔는데 수상한 점이 있어서."

"수상한 점?"

맥스웰의 물음에 나탈리는 가장 가까운 표식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 이거...우리 도시랑 너무 가까운거 아냐?"

"그러게...심지어, 정찰단 오두막 하고도 가까워...벌써 이런곳 까지 산적들이 움직이는 건가?"

"그럴지도 몰라, 이제 어떻게 할거야?"

나탈리의 물음에 맥스웰은 곰곰히 생각하더니 그녀가 준 지도를 받아 자리에서 일어났다.

"난 정찰대에 좀 다녀올게, 누가 나 찾으면 거기로 보내줘."

"알았어~조심하고."

수렵단의 건물을 나온 맥스웰은 정찰단의 초소로 향하던 중 반가운 얼굴을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안녕 요하내, 오랜만이네?"

"아 단장님 안녕하세요, 어디 가시는 길이세요?"

"너희 단장한테 물어볼게 있어서 말이야, 지금 계시니?"

"네, 어제 막 돌아오셨어요."

요하내의 말에 맥스웰은 그녀에게 한가지 질문을 했다.

"혹시 요즘 정찰 다녀올 때, 산적들을 만나거나 하지는 않니?"

"흠...그러고 보니, 저희 정찰단의 선배들이 산적들과 만났다고는 들었어요, 저희가 묵었던 오두막 기억하세요?"

(역시....)"기억하지, 거기서 나왔어?"

"네, 몇번 정도 본 것 같더니, 저번에는 아예 공격을 하더라고 했어요."

"그렇구나...고마워, 너희 단장하고 이야기 해볼게."

"네, 단장님도 조심하세요."

"하하하, 그래...드미랑 옥사나 에게도 전해줘."

"네, 단장님."

요하내와 헤어진 맥스웰은 정찰단의 초소 앞으로 가 경비병 에게 말했다.

"안녕하세요, 정찰단의 단장님을 좀 뵙고 싶은데요, 혹시 될까요?"

"아! 수렵단 단장님 이시군요, 저희 단장님 지금 안에 계십니다, 들어가시죠."

"감사합니다."

수렵단의 초소로 들어오자, 맥스웰은 단장이 있는 건물을 찾기 시작했다.

"어디보자....단장은 어디에 살고 계시나...."

초소의 안으로 돌아다니던 도중, 맥스웰은 흰 머리를 한 남자와 마주쳤다.

"아, 실례합니다 혹시...."

"음? 누구시죠? 여긴 관계자 외 출입 금지인데..."

"혹시 여기 단장을..."

그러나 맥스웰의 물음에도 남자는 품속에서 도끼를 꺼내며 말했다.

"수상한데...누구십니까."

도끼를 거내든 남자에게 맥스웰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방문 목적을 말했다.

"저는 수렵단의 단장인, 메이아-맥스웰-헌트리스 라고 합니다, 최근의 산적들 때문에 정찰단의 단장님께 협업을 제안하러 왔습니다."

그녀의 설명에 남자는 도끼를 다시 집어 넣고는 손을 내밀며 말했다.

"그럼 운이 좋으시군요, 저는 정찰대의 단장인 '플로' 라고 합니다."

"아 네....잘 부탁드립니다."

"이쪽으로 따라 오시죠, 제 사무실에 가서 이야기 하시는게 편할지도 모르겠네요."

플로는 맥스웰을 자신의 텐트로 안내하고는 차를 한잔 끓이며 말했다.

"차라도 한잔 하시죠, 여긴 날이 추워서 사람들이 차를 자주 마시거든요."

"아, 네....근데 단원들은 건물에서 쉬는데 단장님은 왜...."

"아, 저요? 저는...이게 편해서요, 자주 밖으로 다니다 보니...어느새 텐트가 편하더라고요, 하하하!"

"하하하...네에..."

맥스웰이 차를 마시고 있자, 플로는 서랍장을 뒤지더니 한 종이들을 보여주며 말했다.

"여기 산적들의 대략적인 규모나 피해 위치, 그리고 피해를 입은 마을들 입니다."

"이미 조사를 끝내 놓으셨군요?"

"예, 카호트니 사람들은 몰라도....이곳의 밖에 사는 사람들이나, 산골에서 작게 마을을 꾸리는 사람들은 수렵단의 존재를 모르니까요."

"흠...알겠습니다, 그럼....."

종이들을 살펴보던 맥스웰 에게 플로도 자신의 차를 끓이며 물었다.

"그런데 수렵단이 사람도 토벌합니까? 수렵단은 그....용이나 괴물을들 주로 하지 않습니까?"

"그걸 정하는건 저희 마음이죠, 산적놈들이 사람들을 끔찍하게 살해하고, 마수나 용에 필적하는 피해를 입히면...그자들 에게는 인간 이라는 종족이 박탈되는 거죠."

"신기하네요..."

"그래서 단장님께, 협업을 드리러 온겁니다...자세한 피해 규모가 있어야 놈들을 토벌할 명분이 생기니까요, 그리고 토벌해도 중앙에 보고서도 올려야 하고요."

"복잡한 절차네요."

"그래서 다른 지부의 단장들은 피해가 심해도 쉬쉬 하기도 합니다, 잘못하면 자기의 지위도 날라가니까요, 어딜 가나....살인은 중죄이니."

"음....그럼 지금 놈들은 어떻습니까?"

맥스웰은 종이를 다시 탁자에 내려 놓고는 웃음을 띄며 말했다.

"사실...이정도는 조금 부족합니다만은...."

"아.....그렇습니까?"

"뭐, 서류야...조작하면 그만이고, 단장님께 온 이유는 말을 맞추자는 거죠."

"아하....무슨 뜻인지 이해 했습니다, 그럼 저는 놈들의 피해 규모나 조직의 규모를 부풀려 드리면 된다는 거죠?"

"정확합니다."

"다른 도움은 필요 없습니까?"

"도움이라...흐음....정찰단 에서 지원을 좀 받아도 되겠습니까?"

"지원이요?"

"네, 이 보고서만 봐도...200명은 우습게 넘는군요, 저 혼자야 가능하기는 하다만...아무래도 지원이 있다면 편하겠죠."

"흠....알겠습니다, 제 휘하에 있는 정예병들을 모집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찰단의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아닙니다, 편하게 플로 라고 불러주시지요, 단장님."

"알겠습니다 플로."

"그럼, 단원들이 복귀하면 잠깐 휴식을 취하게 한 후 찾아뵙겠습니다."

"네, 부탁드립니다."

정찰단의 초소를 나온 맥스웰은 대장간으로 향해 세르켄을 찾았다.

"세르켄? 혹시 지금 주문도 받나요?"

세르켄은 구슬땀을 흘리며 망치를 두들기다가 들어온 맥스웰을 반갑게 맞이하며 말했다.

"당연하지! 자네라면 언제든지 환영이야! 뭘 원하나?"

맥스웰은 두 손으로 대략적인 크기를 말하며 부탁했다.

"이 정도...하는 검이 두자루 필요해요."

"흠...자네가 쓰는 건가? 그 큰 검이 있는데도?"

"이번 의뢰가 좀...이런 검으로는 불편해서요, 혹시 가능할까요?"

"자네가 쓰는거면....나야 편하지, 경량화는 신경 안써도 되니까, 하하하!"

"하하....그럼 부탁드릴게요, 여기 선금이요."

세르켄은 맥스웰 에게서 금화 주머니를 받고는 그녀에게 물었다.

"그럼 이번 임무는 뭔가? 물어봐도 되나?"

"산적이에요, 요 근래에 늘어났다고 들어서 정찰단에게 지원을 받고 온거죠."

"허허허, 플로면 착해서 도와줄 걸세."

그리고는 혀를 차며 산적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쯧....그놈들 때문에 옥사나도 다칠뻔 했어, 그거 치료한다고 사르한이 남쪽으로 갔다가 쌍으로 다쳐서 돌아왔고 말이야...으휴..."

"하하...그래도 둘이 사이는 좋은가 보네요."

"암! 평소에는 둘이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데, 옥사나가 다쳐서 오니까 울면서 화를 내길래, 그거 말리느라 고생좀 했지."

"하하하! 그럼 제 무기도 부탁드릴게요, 제가 옥사나랑 사르한 몫 까지 힘낼테니까요."

"음! 부탁하지...나도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 주도록 하겠네."

대장간을 나온 맥스웰은 수렵단의 건물로 향하던 도중, 익숙한 얼굴이 그녀를 불러세웠다.

"여~단장님, 어디 가시나?"

"아,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그녀는 여전히 담배를 입에 물면서 능청스럽게 말을 거는 솔리온 에게 물었다.

"나탈리 보러 오셨어요?"

"오늘은 아니야~그냥 지나가던 길이라서."

그리고는 담배를 피며 아쉬운듯 말했다.

"그리고...날 별로 반겨하지도 않고...."

"무슨 일이라도 있어요? 나탈리 에게 듣기는 했어요, 아주머니가 나탈리를 키웠다고."

"그래? 그걸 그 아이가 말 했다고?"

맥스웰이 고개를 끄덕이자 솔리온은 연기를 뱉으며 말했다.

"후우...그래, 내가 나탈리를 키웠어, 어느날 북쪽에의 탄광 앞에 있는 다리에 버려져 있더라고...그때 나는 세공사가 아니라 광부 였거든, 나랑 비슷한 생김새의 렌트여서 주워다 딸처럼 길렀지, 그때가...아마 200년 전 쯤인가?"

"200년이요? 그럼 나탈리는 몇살인 거에요?"

"나도 몰라, 가출 할 때가...200살 이었으니까 한...200대 후반 아닐까? 내가 800년 정도 살았으니까."

"어...음....."

"수렵단 정도면 렌트가 오래 산다고는 알고 있을텐데?"

"그치만 그렇게 오래 산 줄은....저랑 같은 나이일 줄 알았어요."

"비슷할거야, 렌트들은 나이를 세는 법이 다르거든, 아마....인간 나이로 치면 29살 정도 될걸?"

"오...그래도 저보다는 많네요...연상이라....나중에는 나탈리랑 같이 올게요."

"그래~그러면 나도 좋지, 오랜만에 딸 얼굴도 보고 말이야."

"그런데...아주머니는 솔리온 맞으시죠?"

".........맞아, 나탈리는 루이네고."

"그렇군요....."

"두 종족은 아직도 사이가 나빠?"

"나쁘죠....그래서 그렇게 떨어져 사는 거잖아요."

"그렇긴 해....나탈리도 어느샌가 나이를 먹더니 나보고 솔리온이 왜 루이네에게 잘해주냐고 그러더라고...."

"......."

"그러다 대판 싸운 날에....그날에 집을 나가서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어, 왜 싸웠는지는...이제는 까먹었지만, 나탈리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지."

"그럼 직접 찾아 가보는게..."

"아냐, 내가 가면 불편해 해서....그냥 그 아이가 용서할 때 즈음...되서 오겠지 뭐~나탈리 성격상 곧 올거야."

"정말요?"

"아니? 그렇게 생각한지 벌써 90년이 지났어."

"하...하하하...네에....그럼 제가 나중에 같이 찾아 뵐께요."

"그래~그래주면 고맙고, 수고해!"

"네~"

수렵단의 건물로 향해 사무실로 들어간 맥스웰은 노을이 지고 있는 커다란 창문을 등진 채로, 의자에 앉아 서류들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어디보자...피해 규모랑...피해 지역..."

지도와 플로가 준 보고서를 토대로 '인간 토벌증' 을 작성중인 맥스웰은 잠시 후, 나탈리가 바구니를 들고 와서 그녀를 부르고서야 팬을 멈췄다.

"맥스! 뭐해?! 그 종이들은 뭐고?"

"아....나탈리, 어디 갔다 온거야? 그건 뭐고?"

맥스웰의 물음에 나탈리는 바구니를 보여주며 말했다.

"우리 단장님 간식좀 만들어 왔지, 주방장 한테 만들어 달라고 했어."

"오...한번 볼까?"

맥스웰은 나탈리가 가져온 바구니를 뒤적여 샌드위치와 우유를 꺼내어 먹으며 서류를 보기 시작했다.

"열심히 하네....그건 무슨 서류인데?"

"인간 토벌증....이거 말고도 피해 규모나 지원 유무, 사용 무기나 전투 지형 같은 것도 적어서 써야해."

"고생이 많네....도와 줄까?"

"안돼, 이건 직접 의뢰하는 사람이 전부 적어야 하는 거야, 그나저나 이 샌드위치 맛있네? 뭐 넣었어?"

"염장 고기랑....삶은 감자를 으깨서 넣었고 치즈도 넣었어."

"전형적인 북부식이군...채소는 보이지 않네..."

그녀의 말에, 나탈리는 우유를 마시며 불평했다.

"여기 채소가 어지간히 비싸야지~샌드위치에 들어갈 양상추 하나로 고기를 더 살수 있으니까~채소는 남쪽으로 내려가야 조금 나오는 정도야."

"음...그렇구나, 맛은 있으니 상관은 없지."

잠시 후, 샌드위치를 다 먹은 맥스웰은 계속해서 서류를 쓰며 자료를 보기 시작했다.

"아직도 보는거야?"

"인간 토벌을 하려면 이것 저것 준비할게 너무 많아서 그래.....먼저 올라가."

"수렵단이면 싸움만 하면 되는거 아니었나...뭐가 이렇게 복잡하게 하는지..."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아직은 사람이야...그리고 단장급은..."

"알아~쉽게 움직이지 않는 고급 인력이라고?"

"맞아, 여기 단원이라고는 너랑 나뿐이긴 하지만...내가 일하던 서부에는 부단장 밑으로 단원만 10명이 넘었어."

"흠....그럼 여기 단장보다 거기 부단장이 편하겠네?"

"비슷해, 어차피 움직이고 보고하는건 부단장이 하는 일이거든, 여기선...아니지만."

"크흠...! 그래도, 난 할 때는 하잖아..."

"그래~고맙지, 그럼 부단장님은 먼저 올라가서 쉬시지요, 저도 곧 올라가겠습니다."

그녀의 말에 나탈리는 밖으로 나가며 말했다.

"너무 무리하지 말고?"

"어~걱정 마, 아 맞다."

"음? 왜?"

"아까 네가 말한 어머니? 라는 솔리온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그러자 나탈리는 질겁하며 물었다.

"윽...그 할망구 만났어? 뭐라고 하던."

"너가 보고싶다고 하던데?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아냐....별거 아니긴 한데...지금은 말 못해줘, 미안해."

"그래....그럼 수고했어."

나탈리가 나가고 홀로 남은 맥스웰이 서류를 끝내자 달은 정오의 태양의 위치에 서서 땅을 밝히고 있었다.

"으...!!! 아.....대충 다 했네...담배나 하나 피고 들어갈까..."

사무실의 창문을 열고는 의자에 기대어 담배를 피기 시작한 맥스웰은 담배를 피면서도 앞으로의 일들 생각하기 시작했다.

(규모는...적게 잡아도 200...혼자서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귀찮네...서류부터 현장일 까지...모든게 마음에 안들어, 해가 뜨면 오론에게 가서 정식으로 보고하고 의뢰로 받아야 겠어, 무기도...받으러 가고.)

담배를 핀 맥스웰은 자신의 두꺼운 장갑에 담배를 비벼 끄고는 잠깐 사무실의 천장을 보며 불평했다.

"아으.....이래서 인간 토벌은 싫어...일이 너무 많단 말이야...."

자리에서 일어난 맥스웰은 숙소로 돌아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는 순간 머릿속에 무언가 떠올랐다.

(잠깐......내가 오타 검사는 했나? 에이씨...)

다시 자리에서 일어난 맥스웰은 잠옷 차림으로 다시 사무실로 내려가 보고서에 쓰인 오타와 문법들을 고치기 시작했고, 다시 침대로 돌아온 맥스웰은 그제서야 편안히 눈을 감았지만 곧 누군가 그녀를 깨웠다.

"맥스!! 맥스!!!"

"어...어어....누구야...."

"아침이야! 일어나!!"

"ㅁ....뭐? 아침...? 나 분명히 방금 누웠는데...."

나탈리의 부름에 잠에서 깨어난 맥스웰은 부스스한 머리를 긁적이며 샤워실로 향해 샤워를 하고 거실로 돌아 왔다.

"으으으.....피곤해....."

"괜찮아? 차 한잔 할래?"

"응....설탕...설탕좀 많이 넣어줘...."

샤워를 마치고 돌아와 쇼파에 쓰러진 맥스웰을 본 나탈리는 그녀에게 차를 한잔 끓여주며 말했다.

"어제 얼마나 늦게 잔거야?"

"으으....모르겠어...."

"으휴...너무 무리하는거 아냐?"

"그래도 빨리 해야지...안그러면 피해가 더 늘어날거야...."

"우리 맥스 대견하네~자, 받아."

나탈리의 차를 마신 맥스웰은 단 맛의 차가 들어가자 한결 편안해진 표정으로 말했다.

"후우....역시 피곤하면 단게 최고야...고마워."

"오늘은 뭐 할거야? 또 서류야?"

"아니, 오늘은 오론에게 가봐야지...서류는 어제 다 끝내놨어."

"그래?"

"응, 오늘은 오론에게 가서 자료를 보여주며 의뢰를 요청할 생각이야, 인간 토벌 정도면...중앙에 의뢰하면 보조금도 나오고."

"보조금이라...그래도 승인이 나야 하는 거지?"

"맞아, 오론이 거절하면 내가 밤새 준비한 자료들은....흑, 종이 쪼가리가 되는거지."

"마음이 아프겠네...내가 도와줄게!"

"하하하....고마워, 원래는 단장과 그 도시의 시장간의 영향력 싸움이 엄청 심하거든...특히 동부가 심해."

"그래도 여기 정도면 괜찮은거 아냐?"

"여기 정도면...그치, 엄청나게 안정적인 거지."

찻잔을 내려놓은 맥스웰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며 나탈리 에게 말했다.

"이제 갈 준비하자, 일찍 끝내고 쉬자고...."

"그래~나도 옷 갈아입어야 겠네."

잠시 후, 갑옷과 무기를 챙겨 밖으로 나온 맥스웰과 나탈리는 시청의 시장실로 향했다.

"시장님 계십니까? 맥스웰.....음?"

시장실로 가자 오론이 플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가 그녀를 보고는 반갑게 맞이했다.

"오! 마침 오셨군...잘 왔네 맥스웰."

"아, 네....플로도 있는걸 보면 저와 같은 이유 인가요?"

"맞네, 산적들 때문이지....헬가?"

"네."

"나탈리랑 좀 놀아주게."

"알겠습니다."

헬가는 나탈리와 함께 시장실의 밖으로 나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너....저번에 우리 맥스한테 심한 짓은 안했지?"

"그....건....면목이 없군."

"뭐?! 오늘 흉터좀 늘려 볼까? 엉?!!"

"아니 그....조사관이 단장님을 뵌적이 없어서 말이야...내 실수였어, 그렇게 무례할게 굴 줄은...."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단장님이 그곳을 전부 때려 부수고는 씩식대며 밖으로 나갔어."

"음, 맞을만 했어~다음부터는 상냥하세 대하라고? 아가씨니까."

"하아...알겠어...단장님께 죄송하다고 전해 드려줘..."

"그건~너 하는거 봐서! 나 배고파!!"

"그래...내려가서 뭐라도 먹자...."

"야호!!! 우리 부시장님은 돈도 많으니 얻어먹어도 되겠지?"

"후우....어떻게 변한게 없니 너는...."

나탈리가 헬가와 함께 계단을 내려갈 때에, 시장실 에서는 맥스웰이 오론에게 보고서를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었다.

"흠.....놈들의 규모가 여기 적힌게 맞나?"

"예, 적게 잡아도...400명 정도 입니다."

"많기도 하군...그럼 이놈들이 뭐 때문에 이렇게 늘어났는지는 아나?"

"주민들의 증원과 정찰단의 자료에도 나와 있듯이 산적들은 항상 있어 왔습니다, 저도 수도에 내려갈 때 산적들의 습격을 받았으니까요."

"흠....맞네, 항상 골칫거리 였던 놈이지..."

"하지만 이번에 산적들의 피해를 받은 마을들과 놈들의 주요 출몰지를 유추해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공통점?"

"예, 작년의 극야때 가족과 마을을 잃은....소위 말하는 난민들이 산적때에 합류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난민이라...하긴, 작년 극야가 좀 심각하긴 했지."

그의 말에, 플로도 고개를 끄덕이며 맥스웰의 말을 거들었다.

"맞습니다, 산에 사는 작은 부족마을도 지속적으로 저희에게 구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수렵단이 움직인다면 지원을 갈 의향도 있고요."

플로의 말에, 오론은 수염을 쓰다듬으며 둘에게 물었다.

"흐음...토벌 하다면 좋기야 하다만...그들이 정말로 난민들 이라면, 일단은 무고한 시민들 아닌가?"

그의 물음에 맥스웰이 대답했다.

"시민들 이죠, 범법을 저지르지만 않았다면요..."

"그럼 평화적인 방법은 없나? 적어도 원치 않게 산적단에 몸을 의탁한 놈들을...끌어들일 그런 방법."

그의 물음에 맥스웰은 다시 종이 하나를 보여주며 말했다.

"그것도...제가 준비해 왔죠."

"이게 뭔가?"

"시장님이 하시는 평화적인 방법 입니다."

"어디....."

보고서를 읽던 오론은 그녀에게 보고서에 있는 내용을 말하며 질문했다.

"그럼 자네 생각은 그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고, 그들을 카호트니가 관리한다는 말인가?"

"맞습니다, 부지 선정이나....근처의 마수나 용의 토벌 같은건 저희가 맡는거죠."

"확실히...근처 지형을 손바닥 안을 보듯이 하는 정찰단이 부지를 정해주고는...마수나 용은 수렵단이...확실히 효과적인 방법이야."

"그럼 그 방법대로...."

"하지만, 그들이 올지가 문제군...어떻게 방법이 없겠나?"

"그것도 생각해 놨습니다, 약간의....피가 흐르겠지만요."

"피?"

"산적들 에게 일부로 습격을 당할 예정입니다, 그들 중에도 난민들이 섞여 있겠죠."

"그럼, 산적들을 겁박한다는 말인가?"

"맞습니다, 몇명 정도 때려 죽이면 겁을 먹고 제가 하는 말을 곱씹게 되겠죠."

"흠....알겠네, 플로!"

"네!"

"자네는 맥스웰 에게 산적들이 가장 많이 나오는 길을 알려주게, 그리고....이 의뢰서를 보면, 내가 허가를 해야 맥스웰 자네가 움직이는거 맞나?"

"네, 맞습니다...인간 토벌은 단장급 미만은 수주 자체가 불법입니다."

"미만이라...그럼 수렵단 내에서 단장들만 수주가 가능하나?"

"단장 대행 까지는 가능합니다, 그 이하는 절대 불가능 하고요."

오론은 그녀의 말에 곰곰히 생각 하더니 카호트니의 인장이 찍힌 도장을 꺼내어 의뢰서에 찍고는 그녀에게 주며 말했다.

"비용은 내가 마련해 보겠네."

"비용은 걱정하지 마세요, 본국에 지원금을 요청해 보겠습니다, 이럴때 뜯어 먹어야죠."

"하하하! 그것도 괜찮겠군, 그럼 부탁하지...필요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오도록 하게."

"예."

맥스웰은 플로와 함께, 시장실의 밖으로 나와 나탈리를 찾았다.

"어, 나탈리는 어디 갔어...."

"또 사라졌나 보네요...하여간...어릴때랑 변한게 없어...."

"나탈리랑 친하세요?"

"뭐....친한가...저랑 헬가가 어릴 때...같이 놀기는 했죠, 그때랑 변한게 없긴 하지만요..."

"흠...나탈리 에게 들어보면 사람들이 자기를 싫어한다고 하던데...."

"그럴리가요, 나탈리는...뭐라해야 하지...너무 장난기가 심해서 그런거죠."

"흠...하긴, 그럴만 하네요, 그래도 사람들 모두가 싫어하는건 드무네요..."

"그도 그럴게, 렌트 잖아요...모두가 어린 시절을 나탈리와 함께 했으니까요, 다들 한번씩 나탈리의 장난에 크게 당한 적이 있거든요, 세르켄도 있을걸요?"

"아, 그렇겠네요....그래도 나쁜 아이는 아니죠?"

"당연하죠~늘 장난치고...음흉한 농담을 던져도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도시가 위험해 지면 누구보다 사람들을 챙겨주는...음....짓궂은 누나 같은 사람이죠."

"흠...그래서 나탈리가 부단장에 앉아 있는 건가....?"

"아뇨, 그건...하하하, 시장님이 제발 가만히 좀 있으라고 거기에 넣은 거에요."

"하하하! 그럴만 하네요, 그래도 잘 지내서 다행이에요...저도 나탈리의 이야기를 듣고는 많이 걱정 했거든요."

"그래도...많이 외로운 아이에요, 사람들은 늙어가고 죽어가는데...자기는 항상 같은 모습으로 그들의 노화와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니까요."

"그렇겠네요...그래서 장난을 친걸지도 몰라요."

"그렇겠죠? 적당히 크면...자기가 장난을 쳐 곁을 떠나게 하는...그런 거겠죠, 나탈리 너무 미워하지는 마세요...애는 착해요."

"물론이죠....일단...어디에 갔는지 부터...."

맥스웰은 플로와 함께, 시청의 밖으로 나와 나탈리를 찾으려 하자 플로는 시장 방향을 가리키며 말했다.

"대충 어디에 있는지 저는 알고 있거든요, 가시죠."

"오, 정말요?"

"네, 따라 오세요."

플로는 시장 한켠에 있는 닭꼬치 집에서 닭꼬치를 입에 넣고 있는 나탈리와, 지갑의 금화를 꺼내고 있는 헬가를 발견했다.

"역시 여기 있었군....나탈리?"

"어거거걱...!!! 어걱!!!!"

"다 먹고 말해...헬가는 이번에 얼마나 뜯겼어?"

"금화 5개...."

"많이도 먹는군, 배에 거지라도 들었나?"

"하아...나야 모르지...대체 얼마나 먹는지..."

나탈리는 입에 넣은 닭꼬치를 전부 먹고는 꼬치들을 입에서 빼내며 말했다.

"좋아! 오늘은 여기서 봐주지, 다음에는 각오하라고?"

"우리...당분간은 마주치지 말자 나탈리...하아...."

"거, 부시장님이 금화 5개로 째째하게 구시기는...여기 단장님은 얼마나 먹었는지 알아?!"

나탈리가 맥스웰을 가리키자, 맥스웰은 그녀의 뺨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왜 내가 나와....그리고 너가 산다며....!"

"아아아!!! 아파!! 아파!!!!"

"아프라고 당기는 거야....!!!"

"알아어!! 미아애!! 미아!!!"

맥스웰이 나탈리의 뺨을 놓자, 나탈리는 자신의 뺨을 쓰다듬으며 불평했다.

"아야야...무슨 여자가 힘이 저래 쌔...."

"뭐?!"

"아...아냐...."

그 광경을 본 플로와 헬가는 웃음을 터뜨리며 맥스웰 에게 말했다.

"하하하! 나탈리가 저렇게 꼼짝도 못하는건 처음 봅니다!!"

"하하, 저도요 단장님이 마음에 들기는 한가 봅니다."

"그쵸...렌트 보다는....애완 고양이 같은 느낌이죠, 어디로 튈지 모르니까요."

맥스웰의 대답에 헬가와 플로는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고, 나탈리는 그들을 보며 불평했다.

"씨이...나만 왕따야,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그런 나탈리 에게 맥스웰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래~우리 나탈리 착하긴 하지~이제 일하러 갈까?"

"흥! 이번만 넘어가 주는 거야...빨리 가자!"

"하하하...그래, 두분도 수고하세요~"

나탈리와 맥스웰이 사라지자, 헬가는 플로에게 닭꼬치 하나를 주며 말했다.

"흠...둘이 사이가 좋아 보이네."

플로도 그에게서 닭꼬치를 받아 먹으며 답했다.

"그러게...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 아냐?"

"설마...여자 끼린데...그래도 단장님 정도면 나쁘지는 않네."

"오~너도 관심 있나?"

"에이...그러다 나탈리 한테 곱게 못죽을걸? 흉터 보여줘?"

"하하하! 그렇긴 하지...세상에 자기 먹을 음식을 실수로 먹었다고 다짜고짜 어깨에 단검을 찌를 줄 누가 알았겠어?"

"끄응....아직도 눈만 오면 쑤시긴 해..."

"그나저나 여기 닭꼬치는 한결같은 맛이군..."

"그래서 나탈리가 자주 찾는걸지도 몰라, 이 도시에서 변하지 않는건...나탈리 자신과 이 닭꼬치 뿐이니까."

"그렇군....그럼 부시장님이 이것도 사는 건가?"

"........"

헬가의 못마땅한 표정에 플로는 웃으며 은화를 꺼내며 말했다.

"하하하! 농담이야~그렇게 보면 좀 무섭다?"

"크흠...! 나탈리가 너무 뜯어간 탓이라고 생각해, 난 먼저 간다."

"어~나중에 다시 보자고?"

헤라과 플로가 헤어지고, 맥스웰과 나탈리는 세르켄의 대장간에 도착해 세르켄을 찾았다.

"세르켄, 안녕하세요."

"음?! 오...왔나?"

그리고는 맥스엘의 뒤에 서있는 나탈리를 보며 그녀에게도 인사했다.

"나탈리도 왔군......"

"뭐...뭐! 왜 나한테만 그렇게 인사하는데?!"

"........알고 싶나?"

"크흠.....! 그...그때는 사고였다니까...?"

"하아...그래, 내 대장간 화로에 불을 꺼버린건 네가 처음이긴 하지, 그거 살린다고 석탄에 돈을 얼마나 썼는지 아나?"

"흠흠....! 그...그건...암튼! 우리 맥스 무기는 다 만들었어?"

"음, 방금 다 만들었다...저기 새워놨어."

세르켄이 가리키는 곳에는 날카로운 검 두자루가 놓여져 있었고, 맥스웰은 검을 들어 몇번 휘둘러 보고는 그에게 금화 주머니를 건내며 말했다.

"음, 적당히 무거워서 쓰기 좋네요, 감사합니다 세르켄...여기요."

"하하하! 자주 애용해 달라고, 요즘 제국에서 좋은 철들이 들어오긴 하거든."

"음, 동부의 철이 좋기는 하죠."

"그게 동부의 철인가?"

"서부의 모그들이 쓰는 철이 가장 좋지만, 그건...그놈들만 쓴다고 수출도 안하는 판이라, 그 다음으로 좋은 동부산 철이 가장 좋은 철이죠."

"그렇군...아직 배울게 많은 세상이야, 나도 옛날에는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며 기술을 배우고는 했지...그러다 알렉샤를 만나서 여기로 돌아왔지만 말이야, 하하하!"

"하하하, 그럼 저희는 가보겠습니다, 산적들을 처치하고 찾아 뵙도록 할게요."

"암! 부탁하네, 그리고 나탈리....."

"왜!!"

"하하하! 여전한 성깔이구만? 단장님 꽁무니 잘 쫓아다니고?"

"이씨...다들 나만 미워해...가자 맥스!!"

"하핳, 그래...수고하세요 세르켄..."

밖으로 나온 나탈리는 맥스웰 에게 불평했다.

"씨이...다들 나만 미워해...봤지?!"

"음...그건 미워하는게 아닌거 같은데?"

"엥? 그래? 아닌거 같은데...."

"아냐, 다들 너랑 놀던 어린 시절을 기억해서 그러는 거야, 나쁜 뜻은 없어 보이니까 안심해."

"그런가...흠....그래도 기분이 나쁜데..."

"그래? 너가 했던 장난을 돌이켜 봐."

그러자 나탈리는 곰곰히 생각 하더니 이내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음, 하긴....내가....좀 심한 장난들이 있긴 했어."

"그치? 그러니까, 너무 섭섭하게 생가가하지는 마."

"그래 그래~그래서 이제 뭐 할거야?"

"이제....."

맥스웰은 지도를 펼쳐서는 한곳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가 산적들이 가장 자주 나오는 곳이래."

"오, 여길 피해서 갈거야?"

"아니? 여기로 갈건데?"

"뭐?! 왜!"

"하하하....다 계획이 있으니까, 따라 와."

"흠....알았...어...."

카호트니의 남쪽 관문을 지나 숲을 걷고 있던 맥스웰은 곧 깊은 숲속의 입구에 멈춰 섰다.

"음? 뭐해?"

"......."

"길 잃었어?"

"........."

"맥스?!"

나탈리의 물음에도 맥스웰은 주면을 흘겨 보더니 나지막이 말했다.

"나와라, 있는거 다 안다."

"맥스?"

"여자 두명한테 무슨 두려움을 느끼는 거지?"

"맥스?!!"

맥스웰의 말에 풀숲들이 사납게 들썩이기 시작하더니 십수명의 산적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용캐도 알아챘군."

그들의 우두머리 처럼 보이는 남자가 그녀에게 검을 겨누며 말했다.

"가진거 다 내놓고 가면..목숨을 살려주지."

"........."

주위를 둘러본 맥스웰은 곧 두자루의 검을 뽑아, 곧바로 그의 얼굴을 반으로 갈랐다.

"흥, 형편없군...이거 하나 못피하다니..."

그리고는 주위에서 자신을 둘러싼 산적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여기서 극야때 집을 잃은 난민들이 있다고 들었다."

여전히 침묵하며 다가오는 산적들에게 맥스웰은 계속해서 말했다.

"지금 도망치면 용서해 주도록 하지, 가서 알려라! 카호트니에서는 너희를 받아줄 준비가 되었다고!"

그러자 몇몇 산적들이 주저하는게 보였고, 맥스웰은 그대로 자신에게 달려드는 산적들에게 검을 휘둘렀고, 산적들이 도망치자 나탈리가 그녀에게 말했다.

"놈들을 쫓지 않아도 될까?"

"내버려 둬, 어차피 저놈들은 난민들일거야, 아니라면....유감이지만."

"그렇구나....그래도!"

나탈리는 맥스웰의 머리 양 옆으로 단검 두자루를 던지며 말했다.

"뒷처리는 확실히 하셔야지?"

맥스웰이 당황하며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이마에 단검이 박힌 산적 두명이 쓰러져 있었다.

"오....대단한데?"

"그것좀 뽑아 주시겠어요? 제 친구가 사준 소중한 선물 이라서요~"

나탈리의 말에 맥스웰은 단검을 뽑아 돌려주며 말했다.

"물론이지요~단검을 보니 선물하신 분이 제법 눈썰미가 있어 보이시네요."

"그치? 그럼 갈까? 눈썰미 좋으신 분?"

"하하하! 그래...가자, 가서 좀 쉬자."

그렇게 둘은 달이 떠오르는 숲길을 지나 다시 카호트니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변방의 수렵단장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8 (여름).(휴가)-고향으로 가는 길. 24.06.25 22 0 29쪽
37 백야의 전야-휴가 준비와 전임자. 24.06.24 22 0 23쪽
36 백야의 전주(1). 극야의 비극 24.06.21 21 0 26쪽
35 외전)안개용의 아이. 24.06.20 24 0 19쪽
34 헤라리온(2)-마지막 신수. 24.06.18 25 0 27쪽
33 헤라리온(1)-마지막 친구. 24.06.17 25 0 22쪽
32 그녀를 향한 원한(3)-다가오는 죽음. 24.06.14 28 0 28쪽
31 그녀를 향한 원한(2)-반격 준비. 24.06.14 34 0 26쪽
30 그녀를 향한 원한-반가운 친구.(1) 24.06.13 27 1 28쪽
29 후일담. 전설적인 아카데미 졸업기수들 24.06.12 22 1 21쪽
28 볼프의 숙취. 24.06.12 23 1 21쪽
27 평범한 날 그리고 평범하지 않은 운명. 24.06.11 23 1 28쪽
26 산적들과 난민.(완)-산적 토벌. 24.06.11 23 1 21쪽
25 산적들과 난민.(3)나탈리 24.06.10 25 1 17쪽
24 산적들과 난민.(2)-맥스웰 24.06.09 27 1 25쪽
» 산적들과 난민(1). 24.06.07 27 1 31쪽
22 외전)그녀들의 휴일. 그리고 말 못하고 있던 마음. 24.06.06 22 1 15쪽
21 (2)비극적인 형재. 24.06.05 27 1 34쪽
20 (1).비극적인 형재. 24.06.04 31 1 39쪽
19 휴가(완)-돌아온 북부. 24.06.03 31 1 44쪽
18 휴가(4)-그녀의 속마음. 24.05.31 30 0 38쪽
17 휴가(3)-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의 하루. 24.05.30 34 1 40쪽
16 휴가(2)-혼담,그리고 의외의 구혼자 24.05.29 37 1 29쪽
15 휴가(1) 24.05.28 33 1 38쪽
14 고향으로 가는 길. 24.05.27 36 1 40쪽
13 외전)황제의 뒷조사(2)-그녀의 가족들. 24.05.26 34 1 21쪽
12 (봄).북부의 왕(완) 24.05.25 43 1 63쪽
11 (봄).북부의 왕(5) 24.05.23 42 1 36쪽
10 외전)황제의 뒷조사(1)-그녀의 친구들. 24.05.23 44 1 15쪽
9 (봄).북부의 왕(4) 24.05.22 39 1 3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