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자마자 취업함, 저승사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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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5.22 06:45
최근연재일 :
2024.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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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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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 두 번째 실습

DUMMY

아무리 사정해도 방법이 없다.

지옥으로 가지 않을 방법이.


“지금 이런 후회조차 너희가 치러야 할 죗값이다.”


령은 새까맣게 칠해진 서류를 보며 말을 잇는다.



“지옥에서 너희들이 살해 당하는 살해벌을 받게 될 것이다. 너희가 죽였던 그들에게서 너희가 했던 그대로 계속 살해 당하고 또 당하는. 그리고 인신매매와 장기매매는~”


“(중얼거리며) 차라리 없어져버리는 게 낫겠군···”

“장기매매는 과거의 네가 지금 너의 장기를 떼러 올 것이다. 그동안 네가 다른 이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하하···아하하··· 아하하하!!”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웃기 시작하는 죄인들.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내 장기를 팔겠다고 내 배를 가르는 모습을 상상하니 미치지 않을 수가 없다.


“혀 자른 건 설명에서 빼 먹을 뻔했는데~ 지옥에 가면 그 혀도 네 손으로 직접 잘랐다가 다시 붙였다가 하게 될 거다. 계속해서.”


령이 죄인들에 값을 정산하는 모습을 보던 a의 얼굴은 이미 새파랗게 질렸다.


죄인만 없었으면 진즉 자리에 주저 앉았을 것이다.


a : ‘쓰, 쓰러지면 안 돼. 저승사자 체면을··· 지켜야 해. o_o’


자기가 받을 벌도 아닌데 무서워서 온 몸에 힘을 주고 겨우 서 있는 a.


령은 대충 설명이 끝나자 죄인을 향해 네모를 그린다. 그러자 곧 죄인들이 앉아있는 바닥에 커다란 유리문이 나타난다.


지옥문이다.



“너희 발 아래 있는 게 지옥이다.”


엉덩이 아래 핏빛으로 칠갑 된 땅을 보더니 미친듯이 문 틀로 기어가 잘 잡히지도 않는 틀을 필사적으로 붙잡는 4998, 4999.


“아, 안돼. 나는 못 가. 저, 절대 못 가! 차라리 죽으면 죽었지, 지옥은 못 가!!”


한심하다는 듯 바라보던 령은 양 손바닥을 맞대고 살짝 비틀어서 그대로 양쪽으로 쫙 벌린다. 그러자 유리문이 확 커지면서 죄인들이 다시 유리문 가운데 올라간다.


“안 돼!!”


또 다시 문틀로 도망가려는 순간 령이 중지와 엄지를 부딪쳐 ‘딱’ 소리를 낸다. 그러자 바로 문이 열리고.


위-잉.

그대로 유리문이 열리고 죄인들은 힘 없이 아래로 떨어진다.


“아아아! 안돼에에~!!”


곧 유리문이 사라지고 발에 힘이 풀린 듯 주저앉는 a.

그 모습을 본 령은 영 미덥지가 않다.



“할 수 있겠어?”

“에? 뭐.. 뭐를요? ㅇㅁㅇ”

“죄인 죗값 정산~ 할 수 있겠냐고. 자신 없으면 지금이라도 저승사자 그만 두던가.”

“아, 아니에요. 할 수 있어요!”


큰소리치는 a의 다리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처럼 덜덜 떨린다.


a : ‘죄인을 상대하면 기화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그러면 커피도 많이 사 마실 수 있다. 이렇게 좋은 걸 포기할 순 없다···!’


혼자 생각에 잠겨 눈썹을 꿈틀거리는 a를 보며 령은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전혀 알고 싶지가 않구나······.’


바닥에 있던 장부와 서류를 건네는 령.



“죄인 장부다. 여기 나온 죗값을 죄인에게 설명해야 하는데 보다시피 이게 양이 만만치가 않아.”

“정말 두껍네요. 무슨 대학교 전공 서적 같기도 하고.”

“틈틈 속독하는 거랑 죄인에게 죗값 설명하는 법에 대해서 연습해 놔. 마중 가야 하는 영혼이 수두룩이라 여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는 없으니까.”


“선배님. 근데··· 일도 많은데 이렇게까지 죗값을 상세하게 설명해야 하나요?”

“어.”

“왜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하는 a.


“아무 설명 없이 벌을 받으면 자기가 왜 벌을 받는지 모르니까.”


자기가 지옥에 간 이유를 모르면 그 이유를 깨달을 때까지 분노로 가득한 시간을 보내기 마련이다. 그러면 그 분노 때문에 고통에 덜 신경 쓰게 되고 그럼 정신적으로 덜 고통스럽게 된다.


“자기가 그 끔찍한 곳에서 왜 난도질을 당해야 하는지 납득하지 못하는 거지.”


령의 설명을 들은 a가 기겁한다.


“그러니까··· 죄인들이 ‘내가 왜 이 벌을 받아야 해?’가 아니라 ‘그러지 말 걸. 내가 미쳤었구나···.’하면서 후회하는 게 더 고통스러우니까~ 설명을 꼭 해줘야 한다는 거예요?”


“아니. 지옥은 단순히 영혼을 괴롭히기 위한 곳이 아니다. 벌을 주는 곳이지. 반성하라고. 그리고 그 후회와 고통은 반성을 위한 거고.”

“그게 무슨 말인지 잘···. ㅇ,.ㅇ”


그 말이 그 말 같은데 아니라고 하니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벌 받는 걸 억울해 하면 죗값을 치루는 시간이 더 길어져. 그러니 차라리 정산 때 자세한 설명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빨리 반성에 닿게 하려는 것이다.”


“아하··· 근데 이거나 저거나 죄인들에겐 그냥 끔찍한 고통일 뿐인 거 같아요···. ㅇ,.ㅇ”

“피해 입은 인간들에 고통과 같은 값을 치루는 게 죗값 정산에 기본이니까. 끔찍한 고통에서는 벗어날 수 없지.”


령이 피곤하다는 듯 의자에 앉는다.

정말 오랜만에 쉬는 시간이다.



“근데 저희 업무량이 적은 것도 아니고~ 설명 시간만 줄여도 좋을 텐데···. 지옥에 있다 보면 언젠가 후회나 반성은 하게 될 텐데···.”

“죗값에 대한 설명은 추가 사항이 아니다. 우리 마음대로 길게 하고 짧게 해도 되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그럼요?”


분명 이 모든 걸 수업시간에 배웠을 a.

하지만 마치 생전 처음 듣는 이야기라는 듯 질문한다.


“그것까지가 죗값 정산에 일부다. 그러니까 우린 안 해도 되는 게 아니라 일에 일부를 처리하는 거야. 사사로운 감정이나 내 생각으로 설명할지 안 할지 결정하는 게 아니라 일, 일 오로지 일! 일을 하는 거 뿐이라고. -_-”


유난히 ‘일’이라는 단어에 힘을 주어 말하는 령의 모습이 측은하다.


11화 두번째 실습.jpg



띠링! 스르륵 탁!


그때 또 알람 울리고 령의 책상 위에 검은 노트가 저절로 펼쳐진다.


“일··· 또 일 갈 시간이다.”

“엇. 지금이요?”


두 명의 죄인을 보고 나니 진이 빠져서 좀 쉬고 싶은데 일을 가야 한다니. 빡세긴 빡세다.


‘이번에는 어떤 영혼을 만나려나? 이거 몇번만 하면 커피 사러 갈 수 있겠지? +_+’


그만 두고 싶을 줄 알았는데 일 나간다는 말에 살짝 들떠있는 a. 그 모습을 보니 령은 피식 웃음이 난다.


“...”


a가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는 사이 데려올 영혼의 얼굴과 이름, 생년월일을 확인하는 령.


또다시 정적이 흐르고 눈 한 번 깜박이지 않는 령을 보며 a는 침을 꼴깍 삼킨다. 바람은커녕 먼지 한 점도 없는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지독한 정적이, 이 무음(無音)의 공간이 여전히 부담스럽다.



a : ‘순식간에 변하는 분위기, 숨 막히는 정적. 언젠가 나도 이런 게 익숙해지겠지···?’


령 : “준비됐어?”

a : “네!”


위-잉.

령이 검은문을 만들어 나가자 a가 그 뒤를 바짝 쫓아 나선다.


오늘은 a의 두 번째 실습 날이다.


빼곡한 빌라, 여전히 익숙한 거리, 익숙한 색깔들. a는 자꾸 자신이 살아있다는 착각이 든다.


‘정말이지 올 때마다 너무 익숙해서 죽은 게 실감이 안 난다니까. 히히! 좀 신나는 거 같기도 하고~!’


사뭇 들뜬 걸음으로 령을 따라가는데.


몇 걸음 가지 않아 느껴지는 짙은 음침함, 털이 삐쭉 솟는 서늘한 기운. ㅇㅇ 병원 장례식장이다.


령은 능숙하게 1층 3호실로 향한다.

그리고 빈소로 들어가기 직전에 a에게 검은 노트를 건넨다.


령 : “오늘 데려갈 영혼이다.”

a : “네.”


노트에 적힌 이름과 생년월일을 보자 a 머릿속에 죽은자의 살아 생전 행적들이 가득 채워지기 시작하는데.


아직도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게 익숙하지 않은 a. 걸음을 멈추고 정신을 집중하자 령이 옆에서 기다린다.


잠시 뒤, a가 눈을 뜨고 령이 걸음을 재촉해 빈소로 들어간다. 웅성웅성- 웅성웅성-.


‘여긴가?’


빈소 안, 2명의 상주와 조문하는 문상객들, 그리고 검은 노트에 있던 그 얼굴과 똑같은 영정 사진까지.


‘지···선화.’


위패 앞에 서있는 한 할머니.

조그마한 키에 길쭉한 얼굴, 석가모니처럼 커다란 귀, 두꺼운 입술, 날카로운 눈매. 영정 사진과 똑같은 얼굴이다.


‘저분이시구나.’


령이 빈소에 발을 올리자 영혼이 바로 경직된 표정으로 령을 쏘아본다.


역시나 자신을 경계하는 영혼을 보고 주춤거리는 a와 달리 령은 그러거나 말거나 스스럼없이 영혼 앞으로 걸어간다.


“죽은 자 지선화. 나는 저승사자 령이다. 너에게는 2가지 선택권이 있다. 이곳에 3일간 머물거나 아니면, 지금 바로 천국으로 가거나. 어떻게 하겠는가?”


영혼 지선화 (이하. 영혼) : “지금 바로 가는 게 아니라, 여기서 머물 수 있다구요···?”

“3일간은 그리할 수 있다.”


대답 대신 서글픈 눈을 하고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는 영혼.


빈소 안에 사람들을 하나하나 바라보다 눈물을 글썽이며 상주에게 다가간다. 그리고는 그들의 머리카락과 볼을 어루만지고 품에 꼭 안아본다.



“예쁜 내 새끼들··· 상준아, 미연아. 내 아이로 태어나줘서 고맙다. 너희들 엄마로 살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 엄마, 이제 진짜 갈게. 내 걱정하지 말고··· 둘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아. 엄마가 거기 가서도 너희 지켜보면서 도와줄 테니까 아무 걱정말고······.”


인간을 만질 수 없는 영혼이 한참을 상주 등을 두드리듯 손을 움직이니 갑자기 상주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데.


‘혹시 할머니가 하는 말이 들리는 건 아니겠지?’


그 타이밍이 참 절묘하다


“그동안 속 안 썩이고 잘 커 줘서 고맙다··· 정말 고마워. 사랑한다, 내 새끼들.”


영혼 눈에서 눈물이 흐르자 상주들이 곡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보다 울컥하는 a. 자기도 눈물이 흐를까봐 입술을 꼭 깨문다.


영혼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겨우 돌린다.


영혼 : “갑시다.”

a : “네? 지금이요??”


놀란 a와 왜 그러냐는 듯한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영혼.



a : “아니, 지금 가시면 다시는 이곳에 못 오시는~”

령 : “가는 길은 이쪽이다.”


령이 a 말을 끊고 빈소 밖으로 걸음을 옮기자 영혼도 별다른 말 없이 조용히 따라나선다.


하지만 a는 여전히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그 뒤를 따라간다.


끼-익.

장례식장 문을 열고 나오니 세상이 온통 하얗다.


흰 눈이 소복히 쌓인 예쁜 모습이라기 보다는 아무도 없는 온통 흰색 뿐인 스산한 건물 같다고 하는 게 더 어울리는 곳. 어디가 앞인지 뒤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하얗기만 한 곳.


사람이라면 온전한 정신으로 하루도 버틸 수 없는 백(白)의 공간.



“세상에나··· 여기가 어디예요?”

“저승이다.”


영혼은 태어나 처음 보는 광경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여기가··· 저승이라고요?”

“그래.”

“세상에··· 저승은 그냥 나 옛날 살던 시골 같은 곳인 줄 알았는데. 이런 세상은 팔십 넘게 살면서 본 적도, 상상해본 적도 없네요. 어이구, 세상에나···.”


영혼 말에 딱히 대꾸하지 않는 령. 그게 신경 쓰였던 a가 대답하기 시작하는데.


a : “신기하죠?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하얗기만 하고.”

영혼 : “에? 아, 예에. 그러네요. 그러고 보니 춥지도 덥지도 않네요.”


순간, 령의 미간이 찌푸려지고. 눈치 없는 a는 계속 영혼에게 말을 붙인다.



“혹시 어지럽거나 그렇진 않으세요?”

“예? 예~ 괜찮아요. 근데··· 그쪽도 저승사자예요?”

“네! 저도 저승사자예요. 왜요? 저승사자 같아 보이지 않아요??”

“저승사자치고는 얼굴이 너무 앳되네~ 옆에 분도 그렇고.”


영혼이 령을 슬쩍 쳐다본다.


“나는 저승사자는 죄다 늙은 줄 알았어요.”

“보통 그렇게 생각하죠. 그동안 이승에서 저승사자는 나이 든 모습으로 비추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저는 좀 일찍 죽어서 이곳에 와서 얼굴이 젊은~”


령 : “그마~안.”


령의 싸늘한 목소리. 뚝 끊어지는는 대화.

a는 입을 꾹 닫고 시선은 그대로 바닥에 처박는다.


“아이구, 내가 괜히 말을 시켰나 보네.”


살아온 세월만큼 눈치가 빠삭한 영혼은 분위기를 풀려고 말 한마디 더 던져보지만, 령은 아무 말 없다.


령이 공중에 손을 뻗어 네모를 그리자 하늘색 문이 나타난다. 영혼은 마법같이 문이 나타나는 걸 보고 또 한 번 눈이 휘둥그레진다.



“세상에나 문이 저절로 생기네~!”

“이곳은 낙원으로 가는 길이다. 흔히 인간들이 말하는 천국이지. 슬픔도 아픔도 없는 영혼에 쉼터. 계속 걷다 보면 그곳에 도착할 것이다.”

“예~에.”


낙원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총 49일. 그동안 영혼은 지나온 세월을 보게 되고 전생에 대한 기억도 되찾게 된다.


령이 손을 문 안쪽으로 뻗어 들어가라는 제스처를 취하지만, 선뜻 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문 앞에서 머뭇거리는 영혼. 막상 가려니 발걸음이 떨어지지를 않는다.


“여길 지나가면 정말 끝인 거죠···?”

“저승에 들어오는 순간 이승과는 끝이다. 더 궁금한 건 안내원에게 물어보면 된다. 그러니 아무 걱정말고 편한 마음으로 가도록 해.”


불안했던 영혼의 눈빛이 조금 진정되고.

영혼은 고개를 돌려 아직도 시선을 바닥에 처박고 있는 a에게 다가가 손을 꼭 잡아준다.


a : “!!”

영혼 : “괜히 나 때문에 혼난 거 같아서 어쩌나. 미안해요.”

a : “아, 아니에요. 아니에요. 할머니 때문이 아니에요.”


눈시울이 붉어지는 a.

령은 그런 둘을 가만히 두고 본다.


탁, 탁.

곧 령이 문을 두들기며 영혼에게 빨리 들어가라는 눈짓을 보내자 알았다며 저승문 안으로 걸음을 옮기는 영혼.


곧 문이 저절로 사라져버리고.


“a.”


곧 령에 낮게 깔린 목소리가 들리자, a는 막 붉어졌던 눈시울이 순식간에 싹 사라지고 얼굴이 허옇게 질리는데···.


작가의말

Part 1.

저승사자도 휴식 시간을 보장해 달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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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악귀 썅에 제안 ② 24.06.05 13 0 15쪽
31 # 악귀 썅에 제안 ① 24.06.04 11 0 14쪽
30 # 악귀 썅, 악귀 봉과 만나다. 24.06.04 10 0 15쪽
29 # 다음 날 24.06.03 11 0 14쪽
28 # 아이고, 혼쭐이 났네 그냥. 24.06.03 10 0 15쪽
27 # 나서야 할 건 우리가 아니라 저들이야. 24.06.02 13 0 14쪽
26 # 오늘은 짝궁 남동이 만나는 날 ♡ 24.06.02 10 0 14쪽
25 # 다리에... 불이 붙었는데요. 24.06.01 14 0 14쪽
24 # 선이 있어요. 지켜야 할 선. 24.06.01 15 0 15쪽
23 # 어쩔 거냐고! 이거 아직 한 모금도 못 마셨는데!! 24.05.31 13 0 14쪽
22 # a의 첫커피 ♥ 24.05.31 13 0 15쪽
21 # 바쁘니까 빨리 튀어와! 24.05.30 14 0 15쪽
20 # 저승사자도 TV는 봐야 하니까 24.05.30 14 0 15쪽
19 # 기(氣) 확장 24.05.29 14 0 14쪽
18 # a의 첫 임무 24.05.29 14 0 14쪽
17 # 이대로는 못 가요.. 절대 못 가요. ㅇㅁㅇ +2 24.05.28 15 1 15쪽
16 # 기화 환전소 24.05.28 15 0 15쪽
15 # 어서와, 지옥은 처음이지? ② 24.05.27 14 0 14쪽
14 # 어서와, 지옥은 처음이지? ① 24.05.27 17 0 14쪽
13 # 저승사자의 집 24.05.26 22 1 13쪽
12 # 드디어 마시다, 첫 커피. 24.05.26 21 1 14쪽
» # 두 번째 실습 24.05.25 19 0 14쪽
10 # 죄인 두명 입장이요~ 24.05.25 17 0 14쪽
9 # 저승사자라면 응당 지옥에 1번은 들어가 봐야~ 24.05.24 25 1 14쪽
8 # 검은 서류 봉투 24.05.24 23 1 14쪽
7 # 두근두근 첫 실습 ③ 24.05.23 30 1 14쪽
6 # 두근두근 첫 실습 ② 24.05.23 30 1 15쪽
5 # 두근두근 첫 실습 ① 24.05.22 34 1 14쪽
4 # 신입 저승사자 a ② 24.05.22 38 1 13쪽
3 # 신입 저승사자 a ① 24.05.22 65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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