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자마자 취업함, 저승사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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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5.22 06:45
최근연재일 :
2024.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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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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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 선이 있어요. 지켜야 할 선.

DUMMY

“이상하죠? 왜 자기 의지대로 살지 않고 시키는 대로만 하는지.”

“어엇, 네.;”


a의 속내를 쉽게 읽어내는 준.


특별히 그런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a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저승사자라 그렇다.


“이유는 간단명료해요. 우린 저승사자니까요.”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저승사자가 할 일은 죽은자를 마중하고 떠도는 악귀나 영혼을 데려오는 것, 그거다.


“그거 하라고 자리 줬으면 그거 해야죠. 다른 거 할 게 아니라. 자기 의지대로 하고 싶으면 낙원에 가서 환생하는 거고. 저승사자 할 게 아니라.”

“그건 그런데...”


납득은 간다.

자기가 양식 요리사 하겠다고 양식 식당에 취직해 놓고서 주방에 앉아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하면 안 된다는 거쯤은 아니까.


“그래도 일이 수업 때 배운 거랑 참 너무 달라요...”


이론으로는 그냥 이런 상황 생기면 이렇게 해라 답이 딱 나와 있어서 간단했는데 막상 닥쳐보니 그게 그렇게 쉽지 않다.


저승사자에게 남아있는 이 마음 때문에 자꾸 변수가 생긴다.


“근데 선배님이 왜 갑자기 거기 오신 걸까요? 마치 제가 그러고 있는 걸 알고 계셨던 것처럼...”

“아, 그건~”



[ * 그날 ]


a가 첫 커피를 마시러 카페로 내려간 지 한참 지난 시각.


령과 준은 소파에 널브러져 있었다.


“지금쯤이면 벌써 왔어야 하지 않아요?”

“오겠지.”

“커피 샀다고 신나서 들어왔을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 이상하잖아요.”

“오겠지.”

“아무리 처음이라고 해도 지금쯤은 올라왔어야 하는데~ 그쵸?”

“너는 일이 없어? -_-”


준은 아무래도 석연치 않다는 듯 눈썹을 씰룩거린다.


“일은 엄청 많죠~”

“그럼 가.”

“a님 첫 카페 방문 후기를 실시간으로 듣고 싶어서 그러죠~”

“언제 올 줄 알고?”

“에혀. 그러게요. 못 듣고 가서 아쉽다고 꼭 전해주세요~”


령이 손가락으로 OK 사인을 보낸다. 곧 준이 검은문을 열고 나간다.



령 : “분명 커피만 마시고 오라 했을 텐데... -_-”


준한테는 별로 신경 안 쓰는 척했지만, a에 대한 믿음이 크지 않은 령. 검은문을 열고 찾으러 나가는데.


나와보니 어느 집 신발장 앞이다.


그리고 눈앞에는 5명의 인간과 a가 보인다. 자신에 무릎으로 인간의 목을 조르고 있는 a가.


령 : ‘하아... 커피 사 마시라고 보냈더니···. -_-’


그 모습을 보고 잠시 추억에 잠기는 령.


령 : ‘설마 이래서 내 후배로 들어온 건... 아니겠지...’



[ * 령 회상 ]


대략 98년 전, 이승에 갔다가 어린아이를 무자비하게 발길질하는 한 남자와 그 옆에서 그걸 부추기는 한 여자를 본 령은 그 둘을 박살 내고 있었다.


손에 잡히는 족족 집어던졌고 발에 닿는 족족 밟았다.


두 사람의 얼굴이 얼마나 깨졌는지 두 눈이 수평으로 있지 않고 한쪽이 아래로 내려앉았다.


“난 너희를 죽이지 못하지만, 너희에 남은 인생을 지옥으로 만들 수는 있다.”


겁에 질려 똥, 오줌을 지리면서도 본능적으로 살기 위해 두 손이 닳도록 비는 두 사람. 하지만 령은 그런 두 사람을 차갑게 내려다볼 뿐이다.


“다시는 평범한 삶을 누리지 못할 것이다. 한시도 쉬지 않고 이유 모를 괴로움에 시달리며 덕을 쌓기는커녕 아.주 오.래.오.래 무의미하게 시간을 흘려보내다 죽음을 맞이하는 게 이제 너희에 생이다!”


령이 크게 소리치자 두 사람은 그대로 기절해버리는데.


“다시는 제정신으로 살지 마...”


령이 한쪽 손으로는 누워있는 남자 머리채를 잡고 다른 한쪽 손은 머릿속에 집어넣으려는 순간, 뭔가 동그란 물체가 톡 하고 등을 친다.


뒤를 돌아보니 사형의 늑대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령을 올려다보고 있다.


참고로 령의 무기는 검이고, 사형의 무기는 늑대다.


사형 : “야~ 너는 왜 이렇게 말썽을 피우냐?”


장난스럽게 말하면서 령의 눈부터 확인하는 사형.


그런데 령에 눈동자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 그저 화가 잔뜩 났을 뿐 평소 그대로다.


사형을 보고도 화를 좀체 누그러뜨리지 못하는 령.


‘겨우 2년 차 주제에... 백안도 되지 않은 상태로 이렇게 강한 기(氣)를 이용해 인간을 묵사발 내다니. 그날 증폭되었던 게 이렇게 나타나는 건가...’


사형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늑대들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령 주변을 둘러싼다.


“너는 나중에 꼭 너 같은 후배 만나라. 그래야 나한테 고맙습니다~ 절을 하고 감사합~”


늑대 한 마리는 남자 머리채를 잡고 있던 령의 팔을 살짝 깨물고, 한 마리는 반대편 팔 안쪽으로 들어가 령의 손을 남자에게서 멀리 밀어내자 사형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대로 쓰러지는 령.


“그래야 나중에 나한테 고맙습니다~ 절을 하고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지, 이 녀석아...”


이후 령은 근신 처분을 받았다.


그리고 두 인간의 몸은 대충 정상으로 돌려놓았지만, 머리가 깨진 탓에 생긴 뇌에 이상과 이유 모를 공포심은 그대로 놔두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 * 령 회상 끝 ]



‘사형 말대로 된 건가. ㅎ’


령은 그때 일이 떠올라 피식 웃음이 난다.


가해자 1 : “사, 살려.. 주... 세....”


a에게 목이 짓눌리던 가해자1 얼굴이 풍선처럼 부풀더니 눈물이 고이기 시작한다.


령이 한 발 한 발 천천히 다가가지만, a는 전혀 알아채지 못한다.


‘내가 온 줄도 모르는군.’


쭈우우욱~~ 발등으로 가해자 목을 누르던 a의 무릎을 가볍게 들어 올리는데.



a : “...?”


a가 옆을 돌아보는 순간.


“그마안.”


탁! 령이 장검으로 a의 등을 내려치고 a는 그대로 기절한다.


뒷처리는 준에게 맡기고 기절한 a를 저승으로 데려와 침대에 눕히고 나오는데.


“저놈이 나중에 나한테 고맙습니다 하고 절하고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하려면 은퇴 처분은 안 되겠지...? 요즘 저승사자 수도 적은 마당에.”


[ * 그날 끝 ]



그날 자신이 a를 기다리다가는 바람에 령이 굳이 a를 찾으러 나섰다가 그 사단이 난 거 같아서 좀 찜찜한 준.


해서 자신에 얘기는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는데.


“a님이 너무 늦게 오시니까 걱정되셔서 가보신 거 아닐까요? 하하!”

“근데 저희 선배님이 그러실 리가 없는~”

“에이! 령님이 겉은 차가워도 속은 또... 괜찮아요. 뭐... 그 정도면 괜찮아요. 일 잘하시잖아요, 일! 하하!”


할 말이 없으면 횡설수설하는 건 사람이나 저승사자나 똑같다.



“그나저나 우리 a님 너무 기운 빠진 거 같으니까 내가 비밀 하나 알려줘야겠다. 이거 1년 차는 돼야 얘기해주는 건데~”


아까부터 공기 빠진 풍선같이 축 처져있던 a가 관심을 보인다.



“무슨 얘기인데요? ㅇㅅㅇ”

54.jpg


“정말요!?”

“네. 개입 가능한 선이 있어요. 저번에 내가 굳이 인간화해서 여자를 해하려던 인간 앞에 나타났던 거처럼. 가능한 선이.”


완전 처음 듣는 얘기다.


“신입은 경험이 부족하니까 그 선을 수시로 넘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아예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가르쳐요.”


신입 수업 때는 이승에 아무것도 개입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그러다 실습을 통해 일에 감각을 익히고 이승, 저승 돌아가는 상황을 어느 정도 알게 되었을 때 선배 저승사자가 그 선에 대해서 알려주게 되어 있다.


“그럼 그동안 다들 저한테 너무하신 거 아니에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막 뭐라 하시고~”

“걱정되니까요. a님에 따뜻한 마음이. ^^”


입술을 삐죽거리는 a. 그들에 행동이 이해되면서도 불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인간사에 개입할 때는 저승사자로 인해 인간의 운명이 바뀌냐, 안 바뀌냐가 중요해요.”


그래서 저번에 준이 그 여성을 구한 건 괜찮았던 거다. 준이 한 번 나섰다고 해서 그녀의 운명이 바뀌는 건 아니니까.


“그럼 제가 어제 때린 사람은~”

“그건 좀 선 넘었죠.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인간에게 이유 모를 공포를 심어줬으니까. 좀만 더 갔으면 진짜 은퇴 처분 내려졌을 거예요~”

“공포... 그 공포로 운명이 바뀌는 건 아니잖아요.”

“에이~ 범죄를 저지르려던 남자가 내 얼굴 보고 그냥 한 번 돌아간 거랑~ 평생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이유 모를 공포를 심어준 거랑은 전혀 다르죠.”


“뭐가 다른데요?”

“제 얼굴 한 번 봤다고 그 남자가 트라우마가 생기겠어요~ 아니면 나쁜 짓 하지 말아야지 하고 정신을 차리겠어요? 그냥 ‘오늘은 글렀군’ 하겠죠. 그리고 또 아무렇지 않게 범죄 시도는 계속될 거고.”


a 표정이 다시 어두워진다.



“저한테 맞은 아이들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아닐걸요~”


그들 역시 나쁜 짓 하는 건 변함없겠지만, 전과 달리 불쑥 튀어나오는 공포로 불안에 떨며 안정제에 의존하며 살거나~ 심하면 정상적 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환각에 시달리며 살게 될 것이다.


저승사자의 공포는 그냥 무시할 수 있는 그런 종류에 공포가 아니니까 말이다.


“그래봤자 그냥 불안과 두려움이잖아요. 그게 폭행이나 벼락처럼 실제로 그 사람들을 다치게 하는 것도 아닌데요.”


준이 a를 지긋이 쳐다보며 목소리를 쫙 내리깐다.


“과연 그럴까요?”

“그럼요. 그까짓 두려움 그냥 외면하면 그만이잖아요.”

“그래서 인간들은 수천 년을 그깟 우울증 하나 해결 못 하고 그쪽 의학을 이렇게 발전시키는 걸까요?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두려움에 휘둘려서 그렇게 고뇌하며 사는 걸까요?”


“에? 그, 그건...”

“쉽지 않다는 거 잘 알잖아요. 이유를 알든 모르든 불안과 두려움을 이겨내는 거. 그런 인간이 그동안 있긴 있었나 싶네요. 지금까지 천재들, 영웅들 모두 평생을 두려움과 싸우느라 괴로워했는데.”


준이 헐리우드 액션을 하듯 머리를 감싸 쥐며 괴로워하는 표정을 짓는다.



“저승사자로 인해 심어진 공포는 바퀴벌레 보고 소름 돋아 하는 거랑 차원이 달라요. 미쳐버리지 않으면 다행이라고요.”

“근데... 우리 TV 봤던 집에 살던 그 여자는 또 위험한 거 아니에요? 저번에 준님이 겁준 남자는 별 타격 없는 거니까.”

“모르죠. 그 인간이 거길 또 찾아갈지 어떨지는. 그저 우린 아무 일 없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그 남자에 범죄를 영원히 멈출 방법은 없을까?


“그 인간이 좋은 인간을 만나거나~ 책에서 깨달음을 얻어 스스로 바르게 살겠다는 마음을 갖거나. 그러면 언제든 상황은 달라질 수 있죠.”

“그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잖아요. 가능성이 너무 희박해요.”

“근데 저는 늘 그 희박함에 매우 기대를 거는 편이라. ^^”


a는 그 기대야말로 잔인한 도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근데요, 준님. 령님한테는 무서워서 얘기 못한 게 있는데요.”

“그럼 나한테 얘기해요. ㅇ_ㅇ”

“가해자들한테 당하고 있던 아이... 그 아이를 볼 때마다 악귀에 기운이 느껴졌어요.”

“악귀요?”


a가 악귀와 마주친 얘기를 들은 준이 서둘러 검은문을 열고 나온다.


이승, 저 앞에 감산자와 한참 이야기 중인 령이 보인다.


감산자는 신이 만든 직원으로 환전소에 있던 코뿔소와 코끼리와 같은 존재다. 환전소 직원은 돈을 교환해주는 일을 하고~ 감산자는 산 사람의 공덕에 따라 그들의 장부에 적힌 죗값을 감산,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시행한다. 사람들에게 행운으로써 공덕에 대한 값을 치뤄주는 것이다.


본모습은 사람과 같으나 날개가 있다는 것과 옷과 피부, 머리카락, 날개 모든 것이 새하얗다는 점이 사람과 다르다.


흔히 사람들은 이들을 수호신이라고 부른다.


“바쁘시네요~”


준 목소리를 듣고 대충 손을 들어 인사하는 령.

곧 감산자와 대화를 끝내고 준에게 다가오는데.


“많이 바빠 보이시던데. 다음에 올 걸 그랬나 봐요~”

“그냥 얘기해.”

“그.. 아까 a님이..”


준이 a에게 들은 악귀 얘기를 전하자 령이 바로 검은문을 열고 나간다.



병원 복도, 몇 발자국 걸어가니 할아버지를 간병하러 온 이준이 보인다.


며칠 전, a가 가해자1을 패던 날, 이준을 봤던 령. 그에 기운을 떠올리며 문을 열면 그가 있는 곳 근처로 갈 수 있다.


령은 그 자리에서 기(氣)를 확장해 주위에 악귀 기운을 살피는데.


‘아무것도 없군...’


이준이 집에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하고 저승으로 돌아온다.


그리고는 a에게 아무 말 없이 검은 서류를 확인하고 나갈 채비를 한다.


“일하러 가자.”

“네...”


a가 조용히 따라나선다.


근신하는 동안 이승 출입은 금지지만, 일이 많아서 빨리 배워야 할 게 많다 보니 근신이라고 해도 주구장창 저승에 둘 수가 없다.


그래서 a가 혼자 외출하는 것만 금지하고 일할 때는 데리고 다닌다.



a : ‘여긴 벌써 밤이구나...’


듬성듬성 나무가 서 있고 흙길이 조그맣게 난 동산. 이승은 이미 어둠으로 가득하다.


령 : “대체 어디로 간 거야? 자기 시신에서 이렇게 빨리 벗어나기 쉽지 않은데.”


두 사자가 자살령을 찾기 위해 주변을 두리번거리는데 멀지 않은 곳에서 꽤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따라와.”

“에? 어, 어디 가시는데요?”


a가 두리번거릴 새도 없이 공터로 향하는 령. 따라가는 a 눈에는 자살령은 보이지 않고 공터에 몰려있는 사람들만 보인다.


‘뭘 하길래 이렇게 소란스러운 거야? 그것도 이 깜깜한 밤에...’


자꾸 그 소란스러움에 귀가 쫑긋하는 a.


하지만 령은 그쪽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마치 그곳에 저승사자와 자살령 밖에 없다는 듯이.



‘이쯤에서 느껴졌는데.’


령은 약하게나마 느껴지는 기운을 따라 자살령을 찾는다.


가만히 서서 기확장을 하면 영혼을 찾을 수 있지만, 그 방법은 쓰지 않는다. 아까 이준 주변에 악귀를 찾느라 기를 많이 소진한 탓이다.


“거기~ 숨어있지 말고 나와.”


곧 조금 먼 나무 뒤에 숨어있던 자살령이 얼굴을 빼곰히 내민다. 그리고는 령이 아닌 공터에 사람들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으악! 하, 하지 마, 하지 마!!”


그때 귀에 꽂히는 익숙한 목소리, 날카로운 외침.


a는 령을 따라가다 말고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가해자 2 : “왜 그래~ 오늘 너 짝궁 바뀐 기념으로 우리가 축하해주려는 건데~”

가해자 3 : “그럼, 그럼~ 우리 같은 친구가 어딨냐? ㅋㅋ”

“제발 하지마... 부탁이야... 제발...! 흑흑”


심상치 않은 대화.

그리고 곧 환하게 켜지는 불빛.


이준 다리 사이에 끼어있던 촛불에 불이 붙는다. 그리고 바지에 기름이 묻었는지 곧바로 불이 다리 전체에 옮겨붙기 시작한다. 너무나... 빠른 속도로...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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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악귀 썅에 제안 ② 24.06.05 13 0 15쪽
31 # 악귀 썅에 제안 ① 24.06.04 11 0 14쪽
30 # 악귀 썅, 악귀 봉과 만나다. 24.06.04 10 0 15쪽
29 # 다음 날 24.06.03 11 0 14쪽
28 # 아이고, 혼쭐이 났네 그냥. 24.06.03 10 0 15쪽
27 # 나서야 할 건 우리가 아니라 저들이야. 24.06.02 13 0 14쪽
26 # 오늘은 짝궁 남동이 만나는 날 ♡ 24.06.02 10 0 14쪽
25 # 다리에... 불이 붙었는데요. 24.06.01 13 0 14쪽
» # 선이 있어요. 지켜야 할 선. 24.06.01 15 0 15쪽
23 # 어쩔 거냐고! 이거 아직 한 모금도 못 마셨는데!! 24.05.31 12 0 14쪽
22 # a의 첫커피 ♥ 24.05.31 13 0 15쪽
21 # 바쁘니까 빨리 튀어와! 24.05.30 14 0 15쪽
20 # 저승사자도 TV는 봐야 하니까 24.05.30 14 0 15쪽
19 # 기(氣) 확장 24.05.29 14 0 14쪽
18 # a의 첫 임무 24.05.29 14 0 14쪽
17 # 이대로는 못 가요.. 절대 못 가요. ㅇㅁㅇ +2 24.05.28 15 1 15쪽
16 # 기화 환전소 24.05.28 15 0 15쪽
15 # 어서와, 지옥은 처음이지? ② 24.05.27 14 0 14쪽
14 # 어서와, 지옥은 처음이지? ① 24.05.27 17 0 14쪽
13 # 저승사자의 집 24.05.26 22 1 13쪽
12 # 드디어 마시다, 첫 커피. 24.05.26 21 1 14쪽
11 # 두 번째 실습 24.05.25 18 0 14쪽
10 # 죄인 두명 입장이요~ 24.05.25 17 0 14쪽
9 # 저승사자라면 응당 지옥에 1번은 들어가 봐야~ 24.05.24 25 1 14쪽
8 # 검은 서류 봉투 24.05.24 23 1 14쪽
7 # 두근두근 첫 실습 ③ 24.05.23 30 1 14쪽
6 # 두근두근 첫 실습 ② 24.05.23 30 1 15쪽
5 # 두근두근 첫 실습 ① 24.05.22 34 1 14쪽
4 # 신입 저승사자 a ② 24.05.22 38 1 13쪽
3 # 신입 저승사자 a ① 24.05.22 65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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