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자마자 취업함, 저승사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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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술0
작품등록일 :
2024.05.22 06:45
최근연재일 :
2024.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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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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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 나서야 할 건 우리가 아니라 저들이야.

DUMMY

전지전능한 힘을 가진 유일한 신.


그렇다면, 그 신이 좀 도와주면 되지 않을까? 이 비극을 끝내주면 되지 않을까...?


남동 : “그럼 신께서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이렇게 고생하고 투쟁하지 않아도 평온한 일상을 얻을 수 있게...”

준 : “아~ 저승처럼요? 그건 안 하실 거예요.”

a : “왜요?”

준 : “신이 나서면 이승에 인간이 존재해야 할 의미가 상당히 없어지거든요.”


신이 정해놓은 대로만 굴러가는 이승.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이 정한 대로만 굴러간다면 지능 있는 생명체는 필요가 없다. 아무도 생각이란 걸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이승은 무슨 재미가 있을까?


게임을 만들 때 기본은 정해진 규정 안에 선택권이 참여자에게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게임의 재미는 내 선택으로 인해 게임판이 달라진다는 거 아니겠는가.


준 : “자기 의지대로 살아가는 생명체를 보고 싶어 만든 것이 인간이에요. 정말 어렵게 만든 생명체죠. 신이 원한 건 꼭두각시 인형이 아니에요.”

a, 남동 : “아...”


준은 설명이 길어지자 피곤을 느낀다. 몸이 아니라 정신에 피로를.


하지만 대화를 끝내지 않고 계속 이어간다.


여기서 그냥 갔다가는 신입들이 또 무슨 엉뚱한 생각을 할지 모르니. 인간사에 끼어들기 위해서.



준 : “그래도 권력자보다 시민에 수가 많으니까 희망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

남동 : “시민에 수가 아무리 많아도 불이익을 감수하고 나설 사람은 많지 않아서요.”

a : “맞아, 맞아.”


자기 편이 생긴 a는 고개를 크게 끄덕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승에 일꾼들이 나설 수는 없으니 행동은 인간이 해야겠죠? 안 그러면 이런 일이 반복될 테니까요.”


분명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그들에 의해 굴러가고 있는데, 국민은 그걸 모르고 자기가 뽑은 직원들을 대장으로 여기며 직원에 패악질을 당하고 산다.


말없이 커피만 만지작거리다 한 번 더 용기를 내는 남동.


“그래도 우리가 조금만 도와주면 안 돼요...? 그게 빠르잖아요. 우린 힘이 있으니까.”

“우리 힘 아니고~ 신의 힘이요. ^^”


사람은 죽으면 정신밖에 남지 않는다.

저승사자에게 주어진 물리적인 힘은 신이 자신의 힘을 나누어준 것이다.


이때 저승사자 쪽을 보며 수군거리기 시작하는 옆 테이블 사람들.



“저거 지금 우리 들으라고 하는 소리지?”

“그런 거 같은데? -_-”


사람1이 몸을 반쯤 일으킨다.


“왜 일어나? 뭘 어쩌려고!? 저 사람들 정신 좀 이상한 거 같은데. 말투도 그렇고.”

“그래. 참아, 참아! 무슨 사극 말투 같은 걸 쓰는 거 같은데. 사람한테 인간이라고 그러고. 이상하잖아.”

“그러거나 말거나 지금 우리 얘기 엿듣고 훈계질하는 거 아냐!”


그 소리를 듣고 다른 사람과 눈이 마주칠까 봐 자기 커피잔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a와 남동이.


그들과 달리 준은 별일 아니라는 듯 천천히 눈을 감았다 뜨는데.


사람1이 기어코 준 옆으로 와서 팔짱을 끼고 노려본다.



“이봐요! 지금 우리 들으라고~”


준이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돌려 사람1과 눈을 마주친다.


“그...러니까....”


한마디도 못 하고 전신이 마비된 것처럼 서 있는 사람1.


사람 2,3은 슬쩍 a와 남동이 있는 쪽을 쳐다봤다가 섬뜻한 기운을 느끼고 어색하게 고개를 돌린다.


눈이 마주쳤을 때 오줌을 질질 싸며 주저앉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다.


a : ‘어후... 숨이 막히는 거 같아...’


눈 하나 깜박이지 않는 준. 사람1을 향해 손가락을 빙글 돌리자 벌벌 떨던 사람1이 삐걱삐걱 걸어서 제자리로 돌아간다.


준에 커피잔이 비어있다.



준 : “커피 다 마셨네요. 저 먼저 가볼게요~”

a : “어? 혼자 가시면 어떻게 해요? 저 감시자 없으면 안 되는데. 그럼 저도 같이~”

준 : “남동님 있잖아요~”

남동 : “저요?”

준 : “네에~”

남동 : “제, 제가 어떻게 감히 감시자가...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해요.;;”

준 :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연락하세요. 그럼 전 이만~^^”


준이 카페를 나가고 a와 남동은 서로 마주 앉아 커피잔만 만지작거린다.


그제야 옆 테이블에 있던 세 사람이 떨지 않고 편하게 고개를 든다.


“어라? 우리 무슨 얘기하고 있었지?”

“아휴, 몰라~ 요즘 건망증이 이렇게 심하다니까~.”

“아! 이민 얘기했었다. 이민 가기 좋은 곳 어딘지~.”


다시 대화 소리가 커지고.


a : “사람들 기억에 저승사자는 남지 않는다더니. 진짜구나.”

남동 : “그러게.”


그때 갑자기 사람들이 준이 했던 이야기를 꺼낸다.



“근데~ 만약, 우리가 법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바꾸고 싶어?”

“그냥 그런 애들은 좀 없어졌으면 좋겠어.”

“나도. 사람은 변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전부 그런 건 아니잖아.”


아무렇지 않게 사람 몸에 불을 붙이는 그 인격이 변해봐야 얼마나 변할까? 나아져 봐야 얼마나 나아지고.


안 변하는 사람은 안 변한다.


“저번에 소아 성폭행범 봐. 출소하고 또 성폭행 저질렀다잖아. 그 새끼 인권 배려하느라 인생 망친 사람들은 뭐가 되냐고?”

“맞아. 가해자 하나 살리다가 피해자 여럿 만드는 거 보면 진짜 저게 뭐 하는 짓인가 싶긴 해.”


세 사람의 커피와 주스가 싹 비워진다.


“물론 모든 사건에 대해서는 판결을 신중히 해야겠지만, 폭행이나 살인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그런 미친 것들은 빨리 사형시켰으면 좋겠어.”

“나도, 나도.”


두 저승사자가 이야기를 엿듣다 말고 카페를 나온다.


a가 한숨을 푹 내쉰다.



“나는 커피 진짜 좋아하거든.”

“응.”

“근데 오늘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셔도 기분이 참 별로다....”

“아까 그 사람들 때문에 그래? 너무 신경 쓰지 마. 우린 이미 죽었잖아.”

“맞아... 우린 이미 죽었지.”


a는 이날 처음으로 자신에 존재가 낯설게 느껴졌다.


여전히 사람들에 이야기를 듣고 그들과 함께 걸을 수도 있는데, 겉모습은 살아있을 때와 크게 다른 게 없는데. 더는 사람들 일에 낄 수 없다.


그때 남동에게 연락이 오는데.


“네. 바로 가겠습니다.”

“해탁님?”

“응. 지금 오라고 하시네.”

“네가 가면 나도 복귀해야지. ㅜㅜ”


두 저승사자가 각자 검은문을 열고 사라진다.



령의 죗값 추심소.

검은문이 열리고 곧바로 카페에서 나온 준이 들어온다.


“휴우... 저 왔어요~”


책상 앞 커다란 소파에 술에 취해 널브러져 있는 한 존재가 있다.

lkj.jpg



신 : “왔느냐아~~”

준 : “... -_-.”


준은 피곤하다는 듯 대답도 하지 않고 소파를 불러내 그 위로 쓰러지듯 주저앉는다.


준 : “술 드셨어요? 표정 보니까 완전 많이 드신 거 같은데.”

신 : “오냐~ 글쎄 저 어디냐, 강원도에서 이번에 새로 나온 쑤울이 있다고 하는데 안 마셔볼 수가 있냐~?”

준 : “근데 왜 여기로 오세요? -_-”

신 : “너희들 얼굴 한 번 볼까 싶어 들었다~ 왜! ㅋㅋ”


령은 귀찮다는 표정이다.


령 : “이제 가세요, 좀.”

신 : “봤냐? 아까부터 나보고 가란다~ 참~나~”

준 : “그렇게 꼬장 부리는데 누가 좋다고 해요. -_- 빨리 가세요. -_-”

신 : “꼬자앙~? 옴마. 이것들 봐라.”


신이 비틀비틀 몸을 일으켜 앉는다.

술 10병은 마신 사람처럼 고꾸라진 채로.



신 : “너어~ a 녀석 근신 처분했지?”


책상에 앉아 소파 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장부만 들여다보던 령이 그제야 고개를 든다.


령 : “그거 때문에 오신 거예요?”

신 : “그래, 이 녀석아! 내가 그거 은퇴 처분 내리려다가 너 마음 곱게 쓴 거 생각해서 봐준 거야~ 알아~악!?”

준 : “아니~ 봐주긴 뭘 봐줘요. 만날 일할 저승사자 없어서 신입 받느라고 똥줄 타시면서!”


신 : “넌 시끄러웤!”

준 : “그렇게 규율 지키고 싶으시면 그냥 저승사자 강제로 확 뽑아주시든가요! 은퇴 팍팍 해도 일하는데 지장 없게!”

신 : “뭐얔!? 이놈이~!”


령이 준에게 그만하라고 손짓하지만, 오늘따라 준이 물러서지 않는다.


준 : “제가 지금 신입한테 얼마나 시달리다 왔는지 아세요?”


방금 준은 a와 남동이에게 인간사에 신이 개입하면 안 되냐~ 우리가 좀 도와주면 되는 거 아니냐~~ 신은 뭐 하는 거냐... 질문 폭탄을 받았다.


준 : “그거 대꾸해주는 게 얼마나 피곤한지 아시냐고요!”

신 : “무어라~? 이 어리디 어린 노무시끼들이. 지들 잘 지낼 때는 끼지 말라고 학을 띠더니~ 어려울 때만 나보고 참견해 달라고 지랄들이네, 이거~?”


준 : “힘이 없으신 것도 아니면서 왜~”

신 : “준아~ 인간사가 그리 단순한 게 아니다~. 그게 다~ 감산자하고 장부 관리자하고 수억 개의 사정 따지고 고려해서~ 내놓는 거야~ 알아악!”


꼬장이 점점 심해지는 신. 약간 신나 보인다.


준 : “그럼 신입들 징징거리는 것도 직접 들어주시든가요!”

신 : “야~ 나 뒤지게 바빠! 이 세계에서 내가 제일 바쁘다고! 저기 안 보이냐? 내 힘이 지구에 싹 다 퍼져있는 거?? 몸이 수억조 수억 개라고 한가한 줄 알아? 그 몸 하나하나가 다 을메나 바쁜뎈!”


비틀거리며 소파에서 일어나는 신. 주정뱅이가 따로 없다.



신 : “이노무 새끼들! 내가 하묜 안 되는 게 뭔지 이미 다~ 가르쳐줬건만. 기어코 말 안 듣다가 일 터지니까 뭐? 이제 와서 그 뒤처리나 해달라고?”

령 : “1절로 끝날 거 2절까지 가게 생겼네....”


몸을 비틀거리며 손가락으로 여기저기 지적하는 꼴이 정말이지 주정뱅이가 따로 없다.


신 : “왜에~? 그럴 거면 그냥 내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참견하고 간섭하는 세상에서 살겠다고 하지이이~~”

령 : “오늘따라 술은 드셔가지고... 신입들 말에 왜 신경을 쓰세요. 그만하고 가세요.”


신 : “중딩만 돼도 부모가 뭐하다 왔냐고 물으면 신경 쓰지 말라고 눈을 뒤집어 까고, 이거 하지 말라고 한마디 하면 지들이 알아서 하겠다고 쥐랄 쥐랄~하면서 뭐? 비극은 왜 안 막아줬냐고??”


령이 말려보지만, 도저히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주정.


신 : “야! 부모가 지 휴대폰 들여다보면 사생활이라고 터치하지 말라고 쌍심지를 켜면서 뭘 이제와서 참견해 달라고 난리야? 휴대폰 작작 하라는 엄마 말이나 잘 들으라고 해!”

준 : “으휴, 이걸 a님, 남동님이 봤어야 하는데.”

신 : “너 가서 신입 사자가 또 한 번 그 소리 하면 확실하게 전해!”


갑자기 신이 멀쩡하게 서서 근엄하게 말한다.



신 : “한 번 더 그딴 소리하며언~ 그땐 지금까지 허락해 주었던 자유고 뭐고 싹 다 거둬들일 거라고.”

령 :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가세요.”


령은 신을 다른 공간으로 보내려고 하지만 신이 대차게 뿌리치며 비장한 표정을 짓는다.


신 : “아니다. 내가 이번에 제대로 알려줘야겠다. 교실로 가! 교실로 가서~”

준 : “술 취한 상태로 어딜 가요! 쪽팔리게!”

신 : “뭐가 팔려? 쪼... 쪽이 팔려? 너 지금 내 쪽 팔았냐, 지금!? 누구 마음대로 내 쪽을 팔아앜!!”

준 : “체면 생각 안 해요? 체면!”

령 : “준! 너도 그만해~”


비틀거리며 발길질을 날리는 시늉을 하는 신을 령이 질질 끌고 환전소로 보낸다.


신에 공간으로 보내면 좋지만, 그 문을 열 수 있는 건 신뿐이다.


령 : “하아... 진짜... 피곤하다....”


령이 터덜터덜 걸어와 소파에 앉는다. 그리고는 툴툴거리는 준에게 주머니에서 초콜렛을 꺼내 던져준다.


준 : “내가 진짜... 내가 진짜 드라마만 아니면 진짜 당장 은퇴하고... 내가 진짜... ㅜ,.ㅜ.”



그 시각, 이승. 으슥한 골목에 서 있는 회색 봉고차.


차 앞에 꼬질꼬질한 초록색 체크무늬 벙거지를 쓴 사람이 혼자 중얼거리고 있다. 마치 누군가와 이야기하듯이.


미치광이 : “나쁜 짓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그게 맞지.”


옆에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미치광이 귀에 대고 뭐라 뭐라 속삭인다.


악귀 ‘썅’이다.


“그래. 너도 봤잖아. 그런 애들은 우리라도 혼을 내줘야지. 안 그래?”

“그치. 아무도 벌을 안 주니까 우리라도 줘야지.”

“저기 저 사람 보이지? 저 사람이야. 네가 아까 전화한 사람.”

“...다녀올게.”


골목 뒤로 검은 모자를 푹 눌러쓴 사람이 하나 숨어있다.


미치광이가 그에게 가 조용히 돈뭉치를 건넨다.


“아까 말한 애들만 잡아다 주면 돼.”

“사람 잡는 건 어렵지 않은데~ 애들 잡아다가 뭐 하려고?”

“그놈들이 내 동생을 때려서 반병신이 됐어. 그래서 혼 좀 내주려고.”

“뭐... 좀 께름직하긴 하지만, 난 돈만 받으면 되니까. 그럼 이따 봅시다.”



시간이 흘러 새까만 밤이 되고.


깊은 산속 폐가 앞에 서 있는 회색 봉고차. 거기서 내리는 미치광이 손에는 기름통이 들려있다.


폐가 안에는 눈이 가려진 네 사람이 손, 발이 묶인 채 바닥에 누워있다. 일어나기 위해 몸을 꿈틀거리고 소리를 지르지만 소용없다.


주변에는 아무도, 아무것도 없다.


가해자 2 : “으악, 뭐 하는 거야! 만지지 마!!”

미치광이 : “흐음... 이건 안되겠다.”


폐가로 들어온 미치광이가 가해자2를 의자에 앉히려고 들다가 포기한다.


가해자 2 : “너 뭐야!!”

가해자 3 : “으윽... 머리야....”

가해자 4 : “야, 너네 지금 내 옆에 있는 거 맞지?”

가해자 2 : “어! 우리 다 여기 있는 거 같아!”

가해자 1 : “어떤 미친 새끼가. 야, 이거 안 벗겨!?”


가해자들이 바닥에서 꿈틀거리며 소리친다.


“조용~”


아무도 미치광이 말을 듣지 않자 미치광이가 야구 방망이를 들어 한 명씩 다리를 내려치기 시작한다.


“아아악! 아파!!”

“한 번 더 내 말 무시하면 그때는 손가락 하나씩 잘릴 줄 알아.”


단번에 폐가 안이 조용해진다...


작가의말

Part 1.

언제나 술은 적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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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악귀 썅에 제안 ② 24.06.05 13 0 15쪽
31 # 악귀 썅에 제안 ① 24.06.04 12 0 14쪽
30 # 악귀 썅, 악귀 봉과 만나다. 24.06.04 11 0 15쪽
29 # 다음 날 24.06.03 11 0 14쪽
28 # 아이고, 혼쭐이 났네 그냥. 24.06.03 11 0 15쪽
» # 나서야 할 건 우리가 아니라 저들이야. 24.06.02 14 0 14쪽
26 # 오늘은 짝궁 남동이 만나는 날 ♡ 24.06.02 10 0 14쪽
25 # 다리에... 불이 붙었는데요. 24.06.01 14 0 14쪽
24 # 선이 있어요. 지켜야 할 선. 24.06.01 15 0 15쪽
23 # 어쩔 거냐고! 이거 아직 한 모금도 못 마셨는데!! 24.05.31 13 0 14쪽
22 # a의 첫커피 ♥ 24.05.31 14 0 15쪽
21 # 바쁘니까 빨리 튀어와! 24.05.30 14 0 15쪽
20 # 저승사자도 TV는 봐야 하니까 24.05.30 14 0 15쪽
19 # 기(氣) 확장 24.05.29 14 0 14쪽
18 # a의 첫 임무 24.05.29 14 0 14쪽
17 # 이대로는 못 가요.. 절대 못 가요. ㅇㅁㅇ +2 24.05.28 16 1 15쪽
16 # 기화 환전소 24.05.28 15 0 15쪽
15 # 어서와, 지옥은 처음이지? ② 24.05.27 14 0 14쪽
14 # 어서와, 지옥은 처음이지? ① 24.05.27 17 0 14쪽
13 # 저승사자의 집 24.05.26 22 1 13쪽
12 # 드디어 마시다, 첫 커피. 24.05.26 22 1 14쪽
11 # 두 번째 실습 24.05.25 19 0 14쪽
10 # 죄인 두명 입장이요~ 24.05.25 17 0 14쪽
9 # 저승사자라면 응당 지옥에 1번은 들어가 봐야~ 24.05.24 25 1 14쪽
8 # 검은 서류 봉투 24.05.24 23 1 14쪽
7 # 두근두근 첫 실습 ③ 24.05.23 30 1 14쪽
6 # 두근두근 첫 실습 ② 24.05.23 30 1 15쪽
5 # 두근두근 첫 실습 ① 24.05.22 34 1 14쪽
4 # 신입 저승사자 a ② 24.05.22 38 1 13쪽
3 # 신입 저승사자 a ① 24.05.22 65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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