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자마자 취업함, 저승사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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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술0
작품등록일 :
2024.05.22 06:45
최근연재일 :
2024.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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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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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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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 어쩔 거냐고! 이거 아직 한 모금도 못 마셨는데!!

DUMMY

가해자1에 거만한 모습에 긴장을 풀고 실실 쪼개는 가해자2,3,4.


가해자 1 : “그러니까~ 남의 집에 들어올 때는 허락을 맡고 들어와야지~ 아님 그냥 조용히 꺼지던가. 나한테 존나게 맞기 싫으면. ㅋㅋ”


a에게 주먹을 날리는 가해자1.

하지만 a 몸에 닿기도 전에 그대로 옆으로 튕겨 나가는데.


쿵!


“아야야...”


죄인뿐만 아니라 인간 또한 저승사자를 만질 수 없다. 그저 그 존재에 닿으려는 순간 몸이 갈라지고 튕겨 나갈 뿐. 그래도 다행히 인간은 몸이 갈라지지는 않는다.


그런데 곧 추가되는 이상한 소리.


툭!


“어..? 내 커피....”


그 사실을 까먹은 a가 갑자기 달려든 인간을 보고 뒷걸음질 치는 바람에 커피가 바닥에 떨어졌다. 떨어진 커피를 바라보는 a의 표정은 망연자실 그 자체다.


“....내 커피. ㅇㅁㅇ”

“아오... 아파, X발!”


화가 잔뜩 난 가해자1이 재빠르게 일어나 주방으로 향한다.


그리고는 가장 두꺼운 냄비를 하나 들고 오는데.


“나 이거 아직 한 모금도 안 마셨어...”

“그렇게 커피가 처 먹고 싶으면 얼굴 처박고 빨아 새끼야~!”


바닥에 떨어진 커피만 쳐다보는 a 머리를 내려치려는 순간!



“아아악!!”


a가 그의 팔을 꽉 잡고 힘을 주기 시작한다.

눈에는 부글부글 화가 잔뜩이다.


“으아악! 팔, 팔!!”


가해자1이 아파서 어쩔 줄 몰라 몸을 비틀지만, a는 놔줄 생각이 전혀 없다.


“어쩔 거야!”


a 힘이 얼마나 센지 아무리 해도 팔이 빠지지 않는다.


“어쩔 거냐고! 이거 아직 한 모금도 못 마셨는데!!”

“X발, 뭔 또라이 같은 소리야! 팔 아프다고!! 놓으라고, 이 새끼야!!”


부웅~ 퍼억!

a가 잡고 있던 팔을 힘껏 잡아 던지자 그대로 벽에 날아가 부딪히는 가해자1.


“으엌!”

“너 죽어서 커피 하나 사려면 얼마나 개고생해야 하는 줄 알아?”


바닥에 철부덕 쓰러져 있는 가해자1.


이번엔 바로 일어나지 못한다.



“이 커피가 이렇게 막 쏟을 게 아니란 말이야, 이 커피가!!”


성큼성큼 다가가 그의 멱살을 잡아 올리는 a.


그러자 숨이 막힌 가해자1 얼굴이 핏덩이처럼 벌게지고 다른 가해자들은 그 옆에서 말 한마디 못 한 채 벌벌 떨고만 있는데.


온몸으로 느껴지는 싸한 저승사자의 기운. 추운 겨울이나 얼음덩이에서 느껴지는 그런 것과 차원이 다르다.


“이, 이것 좀.. 놔.. 주...”


그대로 바닥에 던져지는 가해자1.



“케케켘, 켘켘!”

“그리고 너 저게 뭐야. 어떻게 사람을 저렇게 패? 어떻게 저렇게까지...!”


가해자1이 몸을 일으키려 하자 a가 발로 그를 가격한다. 그리고는 쓰러진 그의 목을 무릎으로 지그시 누른다.


자신에 체중을 모두 실어서.


“사... 사람 살...려....”


그에 얼굴이 터질 것 같이 부풀고 시뻘게진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다.


“아까 저 애가 살려달라고 할 때 넌 안 살려줬잖아. 안 살려주고 또 때렸잖아!!”

“끄으윽....”


숨이 넘어갈 것처럼 끅끅거리는 가해자1.



그때.

쭈우우욱~~~ 누군가 발등으로 가해자 목을 누르던 a의 무릎을 가볍게 들어 올리는데.


a : “...?”


령이다.


령 : “그마안.”

가해자 1 : “커어엌.... 컼컼...!”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괴로워하다 살짝 정신을 잃는 가해자1.


화가 전혀 가라앉지 않은 a가 눈을 부라리며 고개를 들어 올리려는 순간.


탁! 령이 장검으로 a 등을 내려치고 a는 그대로 기절한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가해자들은 이미 눈동자에 초점이 없다.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거기서 편안함을 느끼는 건 이준 뿐이다.

여전히 바닥에 무릎 꿇고 앉아있는 이준 얼굴에 검은 낯빛이 조금 걷힌다.



“준, 나야.”


령이 자신에 옷깃을 문질러 준에게 연락을 취한다.


“네. 말씀하세요~”

“지금 a가 사고를 좀 쳤는데, 와서 수습 좀 해줄 수 있어?”

“네.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


곧 검은문이 열리고 준이 나온다.


“하이고~ 이게 무슨 일이래요?”

“부탁한다.”

“네에~”


령은 a를 저승으로 데려가고 준은 뒷수습을 시작한다.


“인간들아~ 일어나라~ 일어나.”


기절해서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가해자1 머리를 발로 툭툭 치자, 곧 눈을 뜬다.


“뭘 그렇게 다들 멀뚱히 서 있어? 얼른 나가~ 안 그러면 진짜 혼난다~”


가해자1을 포함한 다른 가해자들 모두 귀신을 보고 혼비백산하듯 뛰쳐나가고 준은 엉망이 된 집을 휘이 둘러본다.


바닥에 a가 쏟은 커피가 흥건하다.



“저 녀석들이 커피를 사 마실 거 같지는 않고. 그렇다면 a님 첫 커피인가? 에고, 아까워서 어떻게 하나.”


준이 쏟아진 커피 위로 손바닥을 펴고 왼쪽~ 오른쪽~ 왔다 갔다 하자 커피가 전부 증발한다. 아주 깨끗하게. 바닥에 떨어진 냄비 위로 손을 벌레 쫓듯 휘이 두어번 내젓자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정리가 얼추 끝나자 어리둥절한 채로 멀뚱히 앉아있는 이준에게 다가가는 준.


“역시 날 무서워하지 않는구나.”


이준은 저승사자를 보고도 떨지 않고 오히려 마음을 놓는 기색이다.

666.jpg


죽음이 간절하거나 죽음에 가까워진 이들 중 몇 명은 저승사자가 인간화하지 않아도 그들을 볼 때가 있다.


하지만 준을 보고도 쉬이 입을 열지는 못하는 이준.


아무리 무섭지 않다고 한들 신에게 직접 고용된 저승사자는 인간이 감히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다만, 아까 가해자1이 a에게 말대답을 할 수 있었던 건 아직 a가 신입, 즉 쪼렙 저승사자라 가능했던 거다.


“고생이 많네. 몸고생, 마음고생.”


준이 슬픈 눈으로 이준을 바라보며 손에 묶인 줄을 풀어준다.



그 시각, 저승으로 돌아온 령은 a를 침대에 던져두고 자신의 기화를 a 몸에 뿌린다.


령이 텐트 밖으로 나가자 곧 기화가 흡수되고 정신을 차린 a는 다급히 텐트를 뛰쳐나오는데. 책상에 령이 앉아있는 것도 못 보고 곧바로 벽에 검은문을 연다.


좌-앙!


“으악!”


a의 한쪽 다리가 문밖으로 나가기 전에 장검이 가로막는다.


“서,선배님...?!”


검은문이 사라지고 령도 검을 거둔다.


“바삐 어디를 가는 걸까. 내 후배님은.”

“저기 아까 그... 아까 그 집으로 가야 하는데... 혹시 선배님이 절 여기로 데려오신 거예요?”

“어.”

“그럼 아까 그 새끼들은 어떻게~”

“그 새끼? 너한테 새끼가 어딨어?”


점점 무거워지는 분위기. 령의 말에 날이 잔뜩 섰다.


“서, 선배님도 보셨죠? 그 애가 또 몸이 피멍이 돼서, 이번에는 담배로 살을~”

“그만.”

“지, 지금 안 가면 그 애 진짜 죽을지도 모르는데...”

“너 살아있을 때는 남한테 못 개기더니 여기서는 왜 그러냐?”


령의 팩폭에 뜨끔하는 a.


살아있을 때 싸움에 잼병이었던 a는 호스티스 병동에서 일하면서 부당한 경우나 폭력을 볼 때마다 한 번도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무서워서, 혹시라도 불이익을 당할까 봐.


아주 가끔 겨우 용기를 내서 나설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바들바들 떨던 자기 모습에 늘 치가 떨리게 싫었다.



“저승사자 되고 힘 좀 생기니까 신나?”


a는 아무 말 못 하고 고개만 푹 숙인다.


“아니면 이제 저승사자 하기 싫어?”

“에?”

“그럼 그냥 은퇴를 해. 밑에 가서 지랄하지 말고.”

“저, 저도 참으려고 했어요. 근데 그게 도저히... 사람이 저렇게 당하고 있는데...”


a가 벌벌 떨면서도 주먹을 불끈 쥐고 큰소리를 친다.


“참으려고도 하고 말로도 해봤어요. 근데 걔들이 말도 안 듣고 무엇보다 그 상황을 보니까...”

“보니까 뭐?”

“선배님도 보셨잖아요! 아니, 저보다 많이 보셨겠죠!! 근데 어떻게 모른 척이 돼요? 바로 앞에서~”


a 목소리가 덜덜 떨리더니 눈시울까지 붉어진다.


“바로 앞에서... 그렇게 맞고 있는데... 끄흑...”


스스로 분을 이기지 못하던 a가 기어이 눈물을 쏟는다.



“흐엉엉, 피해자들은요! 사는 게 지옥이라고요. 엉엉... 당한 순간부터 지옥에서 살아야 한다구요! 근데 그걸 어떻게 보고만 있어요!!”

“이승에서 인간을 구하는 게 저승사자 일이야?”

“아니죠! 그건 아닌데... 엉엉... 그 정도는 할 수 있잖아요!”


“그 정도? 죽일 것처럼 찍어 눌러 놓고 그 정도~?”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어요. 흑흑. 그런 새끼들은 차라리 죽으면~”


령이 순식간에 a 멱살을 잡아 올리자 a의 발이 공중에 붕 뜬다.


“한마디만 더해.”


아무 말 못하고 우느라 꺽꺽거리는 a.


“인간의 생(生)은 환생자들에 선택이고, 신이 주신 선물이다. 그들에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내든 우리가 참견할 게 아니야.”


령이 잡았던 멱살을 거칠게 놓자 그대로 바닥에 넘어지는 a.


“그리고 죗값은 장부에 다 적혀있다. 너도 알다시피 1원도 빠짐없이. 그러니까 넌! 이승에서 네 일이나 해.”

“하지만 어떻게 보고만 있어요. 엉엉. ㅠㅁㅠ”

“그럼 보지 말고 일이나 해! 커피 마시러 갔으면 커피 마시라고. 남의 일에 끼지 말고!”

“선배니이이임... 엉엉!”

“지금 가진 그 힘, 그 힘은 네가 한 번 더 인간사에 깊이 개입하면 사라져버릴 힘이다. 겨우 그까짓 힘을 가진 네가!”


령에 목소리가 점점 커진다.



“네 의지대로 인간을 위해 나섰다가 나아질 일 따위는 없어! 오히려 상황만 악화 될 뿐이다.”

“하, 하지만 이렇게 도와주다 보면...”

“한 번 도와주고 강제 은퇴당하면 그다음은 없어.”


a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대화를 물고 늘어진다.


“다, 다른 사자님들이 같이 도와주시면...”

“그런 인간이 한두 명인 줄 알아? 네가 본 건 이승에서 하루에도 수천 번도 더 일어나는 일이다. 저승사자 다 동원해도 못 막아.”

“하, 한 명이라도 도와줄 수 있다면 그걸로 의미가 있는 거잖아요...!”


길어지는 령의 한숨. 어린 신입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치려니 답답하다.



“하아... 그 한 명은 어떻게 고를래?”

“에?”

“그리고 고른다고 해도 그 한 명을 구하는 동안 선택되지 못한 나머지 수백, 수천, 수만 명은 지옥에서 살아도 괜찮다는 건가?”


말문이 막혀버리는 a.

정말 나머지 수천 명에 피해자들은 괜찮은 걸까...?


령 말이 틀린 게 하나도 없다.


“아까처럼 쉽게 말해봐. 나머지 인간들은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저, 전부를 구하지 못한다고 해서 눈앞에 있던 일을 못 본 척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 새끼들은 악마라고요, 악마!”

“누구 마음대로 인간을 악마로 정의해? 네가 신이야!?”

“제가 시, 신은 아니지만... ㅠㅠ”


령이 골치 아프다는 듯 한껏 인상을 쓴다.


“네가 아무리 악마라고 해도 그들은 인간이고, 그 악마 같은 일조차도 다 인간의 일일 뿐이다.”

“그건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저승사자가 인간사에 계속 끼어들면 인간들이 정해 놓은 규칙은 물론, 그들에 인생까지 다 꼬이는 거 몰라!”


그건 a도 너무 잘 알고 있는 터라 어떠한 반박도 할 수가 없다.



“너 때문에 인생 꼬이면 그건 또 어떻게 할래? 인간 구하고 꼬인 생 풀고. 네가 다 할 수 있어? 할 수 있냐고!!”

“아, 아니요...”

“그게 얼마나 위험한 건지는 수업 때 가장 중요하게 배우는 거다. 졸아서 못 들었다는 그딴 소리는 하지도 마.”


대화가 길어지자 a의 흐느낌이 점점 잦아든다.


“그리고 네가 바라는 그 벌, 그건 저승에서 더 잔인하게 치러질 거다. 그리고.”


잠시 정적이 흐르고.


“한 번만 더 인간사에 개입하면 뒤진다고 했지?”


a 눈에 다시 겁이 잔뜩 서린다.


순간 령은 신입 시절 비슷한 일을 저질렀던 자신의 과거와 전날 순식간에 많은 이들이 죽는 바람에 힘들어 죽겠다며 지랄하던 사형의 모습이 떠오르는데.


“일단 일이 많으니까... 근신 처분으로 끝내자. 4일간 혼자 이승 출입 금지다.”

“근신이요? 가, 감사합니다...!”


혹시나 은퇴를 걱정한 a는 생각보다 가벼운 처분에 놀란다.


“하아... 저승사자 수가 많기만 했어도... -_-”


a는 마지막 말은 듣지도 않고 강제 은퇴하게 될 자신을 내심 아껴주느라 령이 큰 아량을 베풀었다고 생각하며 감동한다.



다음 날, 령이 이승으로 일하러 간 사이 놀러 온 준.


“오셨어요...”

“아이고, 우리 a님 얼굴이 또 죽상이네~”


다행히 근신 처분으로 끝났지만, 그게 유쾌한 건 아니니까.


“그때 커피 다 쏟아서 그래요? 내가 다시 사다 줄까요?”

“아니에요...”


평소 같으면 커피 단어만 나와도 눈이 반짝거렸을 a가 아무 반응이 없다. 속이 많이 상한 탓이다.


“그날 준님이 뒤처리하셨다고 들었어요. 죄송해요.”

“어질러진 거 좀 치운 게 전부인데요, 뭘. 기억 삭제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네에...”

“가해자들은 저승사자를 만났을 때 감정이 무의식에 남아서 평생, 문득문득 원인 모를 공포에 시달리며 괴롭게 살겠지만.”


“그럼 그 맞은 아이는요?”

“피해자는 저승사자가 온 게 차라리 다행이었는지 공포는커녕 안심하더라고요.”


다행이다. 여러모로.


“그리고 정말 고마우면 커피 한잔 사요. 고맙다고 말만 하지 말고. ㅋ”

“네... 꼭 그럴게요.”


농담을 던져보지만, 역시나 반응이 시원찮다.



“정말이지 가해자들은 문득이 아니라 매일 공포에 시달리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자기도 모르게 속마음을 입 밖으로 내뱉는 a.


“음~ 그럼 a님이 악귀랑 다를 게 뭐가 있죠?”

“에?”

“그거 악귀가 바라는 거잖아요. 인간이 매일 고통 받으며 사는 거. 그러다 자살하는 거.”


준에 말을 듣던 a가 펄쩍 뛴다.


“하, 하지만 걔들은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구요!”

“흐음~ 우리가 하는 일이 누군가를 벌주는 건 아니잖아요? 우린 신이 시키는 일만 하면 돼요. 벌은 신이 내릴 테니까.”


그러고 보니 자신에 계획이나 의지대로 일하는 저승사자를 본 적이 없다. 그저 모두 저승에 규율에 맞춰 신이 내린 일을 해나갈 뿐.


그리고 한 번도 거기에 크게 반하는 생각을 하는 저승사자도 본 적이 없다.


a는 처음으로 시키는 대로만 하는 그들이 참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이상하죠? 왜 자기 의지대로 살지 않고 시키는 대로만 하는지.”

“어엇, 네.;”


준이 a의 속내를 쉽게 읽어낸다.


특별히 그런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a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저승사자라 그렇다.


작가의말

Part 1.

여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계절이 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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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악귀 썅에 제안 ② 24.06.05 13 0 15쪽
31 # 악귀 썅에 제안 ① 24.06.04 11 0 14쪽
30 # 악귀 썅, 악귀 봉과 만나다. 24.06.04 10 0 15쪽
29 # 다음 날 24.06.03 11 0 14쪽
28 # 아이고, 혼쭐이 났네 그냥. 24.06.03 10 0 15쪽
27 # 나서야 할 건 우리가 아니라 저들이야. 24.06.02 13 0 14쪽
26 # 오늘은 짝궁 남동이 만나는 날 ♡ 24.06.02 10 0 14쪽
25 # 다리에... 불이 붙었는데요. 24.06.01 13 0 14쪽
24 # 선이 있어요. 지켜야 할 선. 24.06.01 15 0 15쪽
» # 어쩔 거냐고! 이거 아직 한 모금도 못 마셨는데!! 24.05.31 13 0 14쪽
22 # a의 첫커피 ♥ 24.05.31 13 0 15쪽
21 # 바쁘니까 빨리 튀어와! 24.05.30 14 0 15쪽
20 # 저승사자도 TV는 봐야 하니까 24.05.30 14 0 15쪽
19 # 기(氣) 확장 24.05.29 14 0 14쪽
18 # a의 첫 임무 24.05.29 14 0 14쪽
17 # 이대로는 못 가요.. 절대 못 가요. ㅇㅁㅇ +2 24.05.28 15 1 15쪽
16 # 기화 환전소 24.05.28 15 0 15쪽
15 # 어서와, 지옥은 처음이지? ② 24.05.27 14 0 14쪽
14 # 어서와, 지옥은 처음이지? ① 24.05.27 17 0 14쪽
13 # 저승사자의 집 24.05.26 22 1 13쪽
12 # 드디어 마시다, 첫 커피. 24.05.26 21 1 14쪽
11 # 두 번째 실습 24.05.25 18 0 14쪽
10 # 죄인 두명 입장이요~ 24.05.25 17 0 14쪽
9 # 저승사자라면 응당 지옥에 1번은 들어가 봐야~ 24.05.24 25 1 14쪽
8 # 검은 서류 봉투 24.05.24 23 1 14쪽
7 # 두근두근 첫 실습 ③ 24.05.23 30 1 14쪽
6 # 두근두근 첫 실습 ② 24.05.23 30 1 15쪽
5 # 두근두근 첫 실습 ① 24.05.22 34 1 14쪽
4 # 신입 저승사자 a ② 24.05.22 38 1 13쪽
3 # 신입 저승사자 a ① 24.05.22 65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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