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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관우(關羽)를 유혹(誘惑)하다.

DUMMY

70. 관우(關羽)를 유혹(誘惑)하다.


비운대와 장각의 호위병이 맞부딪쳤다.

그들은 어느 정도 싸울 줄 아는 자들이다.

변방에서 기병으로 복무하거나.

오랜 시간 마적(馬賊)으로 활동한 자 중 뽑았다.

이 시기를 기준으로 하면 상당히 잘 싸웠다.


“타앗!”

“컥!”


그러나.

선비족 기병(飛雲隊)에는 당하지 못했다.


푹.-


“윽!”


선비족의 뛰어난 기마술에.

상산 조가의 훌륭한 창술이 더해졌다.

거기에 조운과 장비가 이끄니.

모두 진짜 일기당천의 용사였다.

비운이라는 말처럼···.

전장에서 날아다녔다.

적 호위병이 쓸려나가고···.

수뇌부가 죽임을 당했다.

호위병이 막아주는 사이에···.

장각은 거리를 벌렸다.


‘뛰어봐야. 내 손바닥 안이지.’


미방은 멀리서 장각의 등에 활을 겨루었다.

흑각궁은 유효 사거리가 길었다.

도망치는 장각을 향해 화살을 쏘았다.


“명중입니다. 주군.”


그동안 활쏘기에 전념한 보람이 있었다.

정확하게 등판에 화살이 꼽혔다.

장각의 몸이 기울어지더니.

말에서 떨어졌다.


“주군. 제가 장각의 신병(身柄)을 확보하겠습니다.”


조운이 비운대를 이끌고···.

현장을 확보했다.


“혹여. 엉뚱한 욕심을 내지 마라.”

“형님. 나도 그 정도는 알고 있소.”


장비도 분수를 알았다.

적장은 목은 주군의 몫이다.


“창천을 열어야 하거늘···. 여기서 이렇게···. 분하다.”


퍽.-


‘그건 내가 이루지.’


장각의 머리를 베었다.

그의 수급을 들고···.


“적의 수괴(殊怪) 장각을 죽였다!”


승리의 함성을 외쳤다.

주위 병사들도 함께 고함쳤다.


“역적이 죽었다!”

“와아!”

“와아!”


승리의 함성이 거록 평원에 울려 퍼졌다.

황천을 부르짖던 이가 허무하게 죽었다.

교주(敎主)인 장각까지 죽자.

황건적이 더 빠르게 무너졌다.

저항하는 이가 아예 없어졌다.

교주가 죽었다.

청천은 물 건너갔다.

다들 자기 목숨을 챙기기에 바빴다.

노식의 병사도 진형을 풀었다.

도망치는 잔당을 추격하기 위함이다.


“역도들이다. 살려두지 마라.”

“으악!”

“악!”


기병은 적을 추격해 모조리 죽였다.

쓰러진 시체가 넓은 평야에 가득했다.

기병을 피해 도망갈 수 있는 자는 그리 많지 않았다.

전투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는 건 패주할 때였다.

기병에게 학살당했다.


‘처참하구나. 전쟁이란 이런 것이었지.’


지금은 난세의 시작일 뿐이다.

곧 이런 일은···.


‘일상이 될 거야.’


그렇게 전장에서 한동안 학살이 이루어졌다.

전쟁터에서 인자(仁者)의 명성은 필요 없었다.

오직 강한 자만 살아남는 곳이 전장이다.

많이 죽인 자가 영웅이 되는 게 전쟁이다.


‘이들이 살아남는다 해도···. 좋은 꼴은 보기 힘들어.’


죽음이라는 자비(慈悲)를 베풀었다.

그들은 더 이상 고향에 돌아갈 수 없다.

가면 죽임을 당했다.

결국 난세에 떠돌다가 죽을 것이다.

운이 좋게 살아남는다면···.

흑산적이나,

백파적,

청주병이 되는 것이다.

전장에서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편안한 천수(天壽)를 누릴 수 없었다.

고단한 삶을 마감시켜 주었다.


‘내세엔 좋은 시대에 태어나길···.’


***


거록에서 황건적 주력과의 전투가 마무리되었다.

10만이 넘는 적 중 살아남은 이는 1만이 안 되었다.

그들은 인공장군(人公將軍) 장량(張梁)이 지키고 있는 광종으로 도망쳤다.

거록 전투는 엄청난 대승이었다.

아니, 대승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미 결과가 정해진 승리에 미방이 기름을 붓고.

장작을 더 넣은 것이다.

대승을 거두지 않으면,

그게 오히려 이상했다.

꿈속의 역사와 달라진 건.

장각이 미방의 손에 죽은 정도다.

원 역사에서도 장각은 거록에서 패전한 후.

그 충격에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다.

장각의 운명은 죽는 것으로 정해져 있었다.

죽음이 예정보다 약간 더 빨라졌을 뿐이다.

역사에 큰 영향을 주기 힘들었다.

그걸 미방이 이용한 것이다.

역사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었다.


‘장각에겐 미안하지도 않아.’


죽은 장각의 시체는 수난을 당한다.

황보숭이 황건적들을 물리친 후.

죽은 그의 시체를 무덤에서 파낸 것이다.

썩은 시체에서 머리를 잘라 조정에 보냈다.

산 사람의 머리를 자르는 것도 고역이지만···

부패한 시체는 더 고역이다.


‘차라리 그가 나에게 죽어서 다행이야.’


원 역사와의 차이는.

썩은 머리를 받느냐.

소금에 절인 신선한 머리를 받느냐.

그 정도였다.

다만, 죽은 시체를 잘라 바치는 것과···.

전장에서 죽이는 건···.

그 의미가 달랐다.

적장을 죽여 수급(首級)를 보내는 것은 큰 공이다.

미방은 적의 수괴인 장각을 죽임으로써···.

황건적 토벌에서 가장 큰 공을 세웠다.

1등만 기억하는 이 야속한 세상에.

결국 1등이 되었다.


‘뭐. 그래 봐야, 이번에 황건적을 토벌한 공은 하진과 십상시들이 다 가져가겠지.’


그래도 미방은 명성을 얻었다.

큰 보상이 없는 황건적의 토벌에서 가장 큰 이득이다.

천하에 미방이 이름이 더 널리 퍼질 것이다.

원소나 조조와 맞먹거나.

그 이상이 될 것이다.

앞으로 행보에 큰 도움이 된다.

명성에 사람이 모였다.


‘선물을 받았으면···. 되돌려줘야지.’


장각과 황건적이 외친 창천,

새로운 세상을 열 생각이었다.


* * *


황건적의 잔당은 광종으로 갔다.

그곳은 거록 인근의 큰 성이었다.

성벽이 높고 두꺼워···.

공략이 쉽지 않은 성이다.

황건적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성이 함락(陷落)되면 목이 잘려.

효수(梟首)될 것이다.

성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저들이 나오지 않으니. 큰일이구나.”


노식은 공성전(攻城戰)을 망설였다.

궁지에 몰리면···.

쥐도 고양이를 물었다.

저항이 심한 성은 공략이 어려웠다.


“여기서 공성전을 하면 많이 죽게 될 것이야.”


성에 수만 명 이상의 황건적이 있었다.

그보다 많은 백성이 있었다.


“모두 황제 폐하의 병사이고···. 백성이지 않으냐.”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는 그에겐 어려운 결정이다.


‘솔직히 그건 핑계이지.’


노식은 공성전을 경험하지 않았다.

구강과 여강에서 전투는 이민족과 싸웠다.

이민족이 공격하고···.

한족이 방어했다.

성을 공격하다 지친.

이민족을 요격하는 전투였다.

이번 전투는 그것과 정반대였다.

그는 이러한 경험이 거의 없었다.

공성전에 이길 자신이 없는 것이다.

둘 다 말은 잘했다.

그 스승에 그 제자였다.


“그럼,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너에게 괜찮은 생각이 없느냐?”

“저도 효과적인 공성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어디 날로 먹으려고···.’


본격적인 전란의 시대가 오지 않았다.

많은 공성 병기가 안 된 상태였다.

정란(井欄, 공성탑)과 발석차(發石車, 투석기)가 나오려면 아직 멀었다.

지금은 성벽에 사다리를 걸치고 넘어가는 수준이다.

공성추(攻城椎, 충차)로 부수기엔 성문과 성벽이 너무 튼튼했다.

공성전에서 큰 피해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본격적인 기술 발달은 난세에 일어난다.

승리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스스로 고민하고···.

춘추전국시대의 기록까지 찾아내어···.

공성 병기를 개발했다.


‘그걸 지금 알려줄 이유가 없어.’


기술은 안장과 등자 같았다.

유용함이 알려지면···.

금방 퍼졌다.

좋은 건 함부로 알려주면 안 되었다.


‘미래를 아는 이점이 사라져.’


“결국 사다리로 성벽을 올라야 하는가.”


노식은 공성전은 망설였다.

강한 장수도 아이가 던진 돌에 맞아 죽었다.

비슷한 병력이라면 피하는 게 상책(上策)이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적이 지원을 받지 못하게 막아야겠군.”


공성전 대신에 포위전(包圍戰)을 결정했다.

위험을 회피한 것이다.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지.’


포위하면···.

성내에 물을 비롯해.

식량과 물자가 부족해진다.

성내에서 사람 잡아먹는 일도 발생했다.

좁은 곳에 많은 사람이 갇혀 있으면···.

물과 공기가 오염된다.

대규모 질병이 창궐한다.

무엇보다···.

갇혔다는 두려움은 정신을 갉아먹는다.

보통은 내부에서 먼저 무너진다.

노식은 황건적이 무너질 때까지 광종을 포위하기로 했다.

이제부터는 기약이 없는 포위전이었다.

이 포위전의 미래를 이미 알고 있었다.


‘조정에서 가만있지 않겠지.’


그들은 전쟁을 몰랐다.

이긴 것만 생각했다.


‘모르는 인간이 더 무서워.’


모르니.

쉽게 생각하는 것이다.

환관이 찾아와.

공성전을 망설이는 그를 비난했다.


‘결국 노식 선생은 파직(罷職)되지. 이곳에 오래 있어 봐야. 좋을 게 없어.’


지금은 차라리 황보숭에게 가는 더 나았다.


“스승님. 여기의 공성전에는 기병대가 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건 네 말이 옳다.”


기병이 사다리를 오르는 건 어려웠다.


“너는 이곳을 떠나려고 하느냐?”


‘눈치는 좋아.’


“네. 맞습니다. 이곳보다는 황보숭 장군을 도와 황건적을 처리하는 게 황제 폐하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 될 것 같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참. 말은 잘해. 하하.’


그 스승에 그 제자였다.


“음······.”


기도위 자리는 노식과 환관의 작품이지만···

공식적으론 황제의 명으로 임명받은 직위였다.

충과 효는 이 시대에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충을 이야기하면···.

보내기 싫어도 보내야 했다.


“그래도 아쉽구나. 네가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기대와 달리 그럴 일은 없을 거야.’


얼마 안 가 사령관이 동탁으로 교체(交替)된다.

무리하게 공성전을 펼치다가.

큰 피해를 보는 것이다.

결국 황건적에게 패배했다.


‘거기에 아까운 정예 병사를 갈아 넣을 순 없어.’


물론. 미방이 참여하면, 동탁이 승리할 수도 있다.


‘할 거면 지금 했지.’


광포(狂暴)하고 잔인한 동탁을 위해···.

그럴 필요가 없었다.

노식의 미련을 단칼에 잘랐다.


“스승님. 황보숭 장군에게로 가는 명령서를 부탁드립니다.”


소속 부대를 벗어난.

파견에는 명령서가 필요했다.

미방의 의사는 명확(明確)했다.


“너의 뜻이 정 그렇다면··· 어쩔 수가 없군. 명령서를 써 주지.”


그렇게 노식에 허락을 구해 떠날 준비하는데···

일단의 무리가 다가왔다.


***


유비와 관우가 노식을 찾아왔다.

100여 명이 안 되는 의용군을 데리고 나타났다.

미방이 장비를 데려간 영향으로···.

원 역사보다 적은 병력으로 이곳에 나타났다.

장비도 유비의 물주(物主) 중 하나였다.

유비가 싱글벙글 웃으며···.

아는 척을 했다.


“아이고, 사형. 이게 얼마 만입니까?”


넉살이 좋은 녀석이었다.

예전에 미방에게 대들고 까불던 걸.

모른 척하고 빌붙으러 왔다.


“사제의 얼굴을 잊은 것은 아니겠지요.”


‘내가 어찌 너의 얼굴을 잊겠니.’


“사제가 여기는 웬일인가?”


‘뭘 얻어먹으려 온 거냐?’


“저도 황족으로서 맡은 의무를 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 저 황족 타령. 대체 언제까지 저걸 우려먹으려고···.’


사골이 다 우러나올 때까지 두고두고 우려먹을 것이다.


“그래, 나에게 무슨 볼일이냐.”


무안(無顔)해지라고,

일부러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유비는 그런 건 아랑곳하지 않았다.

낯짝이 두꺼웠다.


“사형이 태평도의 교주 대현량사(大賢良師) 장각을 처단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경하(慶賀)드립니다.”


빌붙겠다는 말을 돌려서 했다.

유비의 말을 무시하고 다른 걸 물었다.


“너의 옆에 있는 얼굴 붉은 녀석은 누구냐?”


그는 관우였다.

알면서 물었다.

공식적으로는 처음 보는 사이였다.


“저와 뜻을 함께하기로 한 관우(關羽)라고 합니다.”

“하동(河東, 사례 하동군)의 관우라고 합니다.”


현상 수배범 주제에 목이 뻣뻣하다.

자존감 하나는 최고였다.


‘한 번 흔들어봐?’


“자네. 쓸만해 보이는군. 나의 밑에서 일해 볼 생각은 없는가?”


순간 유비와 관우의 눈동자가 동시에 흔들렸다.

관우로서는 일생의 기회였다.


‘흔들리는 눈빛이 나를 원하고 있는 걸 다 알아요. 이젠 날 안아요. 많이 힘들었나요. 나를 받아 주기엔······.’


속에서 저절로 노랫말이 나왔다.

유비를 따르는 것보다.

미방을 따르는 게 백배는 나았다.

그의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렸다.


“자네가 원한다면···. 괜찮은 자리를 마련해 보지.”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 왔다.

관우의 마음이 거의 넘어왔다.

그러한 모습을 유비가 봤다.

그가 앞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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