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역대급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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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이익(利益)을 얻는 자(者)가 범인(犯人)이다.

DUMMY

72. 이익(利益)을 얻는 자(者)가 범인(犯人)이다.


서주는 미가의 기반이다.

그런 서주를 도겸이 노리고 있었다.

황건적의 난은 그에게 기회였다.


‘도겸이 서주를 얻는걸···. 방해해야 해.’


기반을 오군으로 옮기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황건적 토벌 중에도···.

그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했다.

미방은 서주에 다양한 정보원이 있었다.

미가 상단의 직원과···.

서주의 사대부···.

미가의 하인···.

고순이었다.

미방에게 다양한 정보가 들어왔다.


“도겸이 병사를 이끌고 서주로 왔습니다.”


단양병(丹陽兵)이었다.

그들을 키우는 돈은 미축에게서 나왔다.


“병사가 5,000명 넘는다고 합니다.”


상당히 많은 수였다.

미축을 통해 많은 돈이 도겸에게 흘러갔다.


‘단양병이 육성 비용이 적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병력이 많군.’


단양병의 주력은 산월족(山月族)이다.

거친 이들이었다.

약간의 장비와 훈련만으로도 좋은 병사가 되었다.

산월족의 지지를 받는 도겸은 손쉽게 병력을 모았다.


“조정에 황건적 토벌을 위해···. 서주 자사로 임명해 달라는 상소(上疏)를 올렸습니다.”


황건적의 난으로 서주 자사 자리가 공석이 되었다.

도겸이 그 자리를 욕심내는 것이다.

원 역사와 비슷하면서···.

미묘하게 달랐다.

원 역사에 서주 자사는 죽지 않았다.

황건적의 봉기에 도망쳐···.

파직되었을 뿐이었다.

이번엔 목숨을 잃었다.

황건적이 세력이 강해서가 아닌···.

약해서였다.

원 역사와 달리.

서주의 황건적 군대는 강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숫자가 적었다.

미방에 의해 서주가 살기 좋아졌다.

황건적에게 가담한 인원이 적었다.

그중 일부는 미방 기병대에 의해 흩어졌다.


“어떻게 된 일인가?”

“서주 자사(刺史)가 도망치지 않고 황건적과 맞섰다고 합니다.”


담현의 현성에서 황건적과 공방전이 일어났다.


“그가 황건적에게 패했나?”

“도겸이 담현에 원군을 보냈습니다. 오히려···. 대승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서주 자사와 도겸이 힘을 합쳐 황건적을 물리쳤다.


“그런데···. 그가 왜 죽어?”


모든 게 순조로운 상황에서···.


“치소(治所)에서 살해당했습니다.”

“대체 누가···.”


자사가 머무는 곳은 방어가 엄중했다.

쉽게 털리는 곳이 아니다.


“도겸의 부하라고 합니다.”


그의 부하 중 일부가 서주 자사를 습격했다.


“왜 그랬지?”

“자사의 재물에 욕심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현의 치소(治所엔···.

그동안 미가에서 받아 온 엄청난 뇌물이 쌓여 있었다.


“범인들은 잡혔나?”

“회남으로 도망쳤다고 합니다.”

“참으로 공교롭군.”


장개가 조숭을 습격한 사건과 매우 유사했다.

서주 자사를 살해하고···.

재화를 약탈한 후 사라졌다.

도겸은 일부 부하의 일탈(逸脫)이라고 주장했다.


‘재물을 빼돌리고···. 부하들을 담양에 숨겼을 수도 있겠군,’


산월족이 산속으로 들어가면 찾기 힘들었다.

완전 범죄를 노린 것이다.

재물과 함께 서주 자사 자리도 탐냈다.


“저희는 그가 서주 자사를 죽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맞네, 그가 범인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


[쿠이보노(Cui bono)- 이익을 보는 자가 누구인가?]


범죄 수사의 1원칙이었다.


“이득을 보는 자가 범인이네.”


비슷한 말이 동양에도 전해졌다.

유반(有反)이었다.


[이익을 얻는 자가 있으면···.

그자가 그 일을 일으킨 자이며,

손해를 보는 자가 있으면···.

그로 인해 이익을 얻는 자를 살펴보아야 한다.

(有反, 事起而有所利, 其尸主之 有所害, 必反察之.)- 한비자(韓非子). 내저설하(內儲說下).]


“그런 소문을 은밀히 서주에 퍼트리게.”

“알겠습니다.”


한비자의 격언(格言)은 이 시대 사대부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었다.


***


도겸은 자사의 죽음에 자신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그의 변명은 먹히지 않았다.


[이익을 보는 자가 범인이다.]라는 이야기가 서주에 퍼져나갔다.


서주 자사가 죽으면,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건 도겸이다.

담현에서 재물을 가지고 나가려면···.

외부의 협조 없이 불가능했다.

도겸이 자사의 재물을 가로챘을 것으로 의심받았다.

누가 이익을 챙기는지 명확했다.


[저는 도겸이 서주 자사를 죽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진등(陳登)은 서신(書信)으로 자기 생각을 밝혔다.

명민한 그는 빠르게 범인을 알아차렸다.

장소와 조욱, 왕랑 등도 미방에게 비슷한 편지를 보냈다.


[가족 문제로 심려(心慮)가 크시겠습니다.]


서주의 사대부와 호족이 도겸에게 등을 돌렸다.

도겸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건 오직 미축이었다.

그는 도겸이 서주에 자리를 잡아야.

자신의 권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

아버지를 설득하여 도겸을 지지하게 하였다.

도겸은 다른 호족의 지원을 받지 못했으나···.

미가의 지원으로 강한 세력을 일궜다.

그런 그도 미방의 기반은 건드리지 못했다.

고순의 공이었다.


[주군. 형님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미축은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자···.

도겸을 돕도록 지시했다.

고순은 [아버지와 가문을 지켜라. ]라는···.

미방의 명령을 이유로 그의 요구을 묵살(默殺)했다.

미축과 도겸은 화가 났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명분은 미방에게 있었다.

유학에서 효는 충보다 앞섰다.

그게 유교적 도리였다.


‘나라를 위해 일어선 의병장이···. 3년 상을 치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했나?’


무엇보다 고순의 2,000의 병력은 매우 정예로웠다.

도겸의 단양병이 강하다고 하지만···.

아직, 실전 경험이 많지 않았다.

고순의 병사는 오랜 시간 병주에서 실전을 겪은 이들이다.

그런 이들을 고순이 조련했다.

이미 서주에 함진영이 완성되어 있었다.

도겸도 그들을 함부로 대할 순 없었다.


[그들이 주군의 기반을 노리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도···. 그가 서주를 차지하는 건 막기 어렵겠군.’


기반은 지켰지만···.

서주를 가져가는 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못 먹는 거 재라도 뿌려야지.’


미방의 성격상 서주를 고이 넘겨주진 못했다.


***


복사의 황건적 대군은,

서주 팽성국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그들을 서주로 보내는 거야.’


도겸에게 큰 폭탄을 선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서주에 숨어든 황건적은 그에게 큰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

그리고,

황건적의 가족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기로 했다.


‘황건적이 문제이지. 그 가족이 무슨 죄야? 솔직히 황제와 십상시, 호족이 문제야······.’


역도의 도당이지만···.

관점을 바꾸면···.

가혹한 수탈에 일어난,

힘없는 백성일 뿐이다.

특히 황건적의 가족은 떠밀린 이들이다.

연좌제의 피해자이기도 했다.

서주로 가서 일반 백성으로 정착하기 바랬다.


‘그들이 서주에서 황건적으로 활동해도 괜찮아.’


그러면 서주를 차지한 도겸의 머리가 아플 것이다.

그들을 토벌하는 건 그의 몫이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미방은 손해가 없었다.


‘적을 잘 괴롭히는 방법은···.’


자신은 힘들지 않지만···.

상대가 싫어하는 일을 계속하는 것이다.

그러면 상대가 환장한다.

미방은 그런 일을 꾸준하게 할 계획이었다.

황보숭 장군에게 작전을 건의했다.


“저들을 해치우는 데 장군의 병사까진 필요 없습니다. 저의 기도위 기병을 이용해 주십시오. 적을 흩어 놓고 오겠습니다.”

“자네만 고생시키는 게, 아닌지 모르겠군.”


말은 그렇게 해도···.

그의 표정이 그리 좋지 않았다.

황보숭이 하는 말의 행간을 읽어야 했다.


‘그가 오해했군.’


그는 미방이 지나치게 공을 탐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번 일에 자신을 배제(排除)하는 걸로 생각했다.

그런, 오해는 바로 풀어주어야 했다.


“저들을 흩어 버리는 게 무슨 공이 되겠습니까?”


그건 사실이었다.

이미 미방은 파재와 교주인 장각을 죽인 공적이 있었다.


“광종에 장각의 동생 장량과 장보가 남아 있습니다.”


장량과 장보도 나름 거물이었다.

황보숭이 그들을 처리하면···.


“공은 장군의 것이 되실 것입니다.”


그것으로 충분한 공훈을 세울 수 있었다.


“저런 하찮은 무리에 힘을 낭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황보숭도 예주의 황건적을 토벌한 공이 있었다

전공은 충분했다.

복사를 물리친 공은 두 사람에게 있으나.

없으나.

큰 차이가 없는 공적이다.

황보숭이 잠시 고민에 잠겼다.

전투를 벌이면 피해가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적은 위험했다.

사생결단(死生決斷)에 나설 수 있었다.

잘못하면 병력에 큰 손실을 본다.

광종에서 큰 공을 세우기 위해선···.

많은 병사가 있어야 했다.

그도 손해보고 싶진 않았다.

전투의 이해득실을 따져보았다.

결론은 나왔다.


“큼······. 음······.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네. 저들은 자네 선에서 처리하게.”


그렇게 복기의 황건적은 미방이 처리하기로 했다.

기도위 기병에게 외쳤다.


“이번에는 양몰이 작전이다. 적을 몰아 동쪽으로 보낸다.”

“양몰이 말입니까? 하하. 그건 저희가 잘하죠.”


기도위의 병사는 병주 출신 한족과 이민족이었다.

초원에서 가축을 기르던 이들이다.

양몰이에 익숙했다.

그들은 손쉽게 목양견이 되었다.

목양견은 가축의 뒷발꿈치를 살짝 물기거나.

매섭게 노려보기.

짖기와 같은 방법을 사용해.

양을 원하는 곳으로 몰았다.

3,000기의 기병이 외곽을 돌면서 화살을 쏘았다.

황건적도 처음엔 반격했다.

그러나, 보병이 도망가는 기병을 잡을 순 없었다.

기병은 피하고 다가가는 걸 반복했다.

적이 의도한 방향으로 갈 때까지···.


“무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막아라!”


그들을 위해 동쪽을 비워 두었다.

다른 곳으로 가려면 화살을 쏘았다.

황건적은 화살을 피해 동쪽으로 몰려갔다.

천천히 서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뒤를 쫓아가며 화살을 계속 쏘았다.


“이제 물러서라!”


황건적의 무리가 서주에 도착하자.

포위를 풀었다.

도망칠 기회를 주는 것이다.

황건적 무리는 가족을 챙겨 사방으로 흩어졌다.


“괜찮겠습니까?”


조상이 물었다.


“저들은 더 이상 황건적이 아니네.”


황건적에서 누런 두건만 벗으면···.

그냥 일반 피난민이나 다름이 없었다.

두건을 벗어 던진 그들은···.

그저 겁먹은 유랑민이었다.


“저들이 다시 황건적에게 가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이도 있겠지.”


일부는 황건적 잔당으로 계속 싸울 것이다.

그러다. 2차 봉기에 가담할 수도 있었다.


‘그건 내가 알 바 없지.’


그건 도겸이 감당할 몫이었다.

미방이 걱정할 건 아니었다.


‘피난민으로 신분을 숨긴 채 서주에 정착하면 더욱 좋아.’


연주와 달리···.

이곳엔 그들을 알아보는 이가 없었다.


‘이 상황을 이용할 계획도 세워두었어.’


많은 피난민이 몰려들면 관리가 힘들어진다.

정착 못하고 유랑하는 이들이 나올 것이다.

그들을 도와주는···.

척하고 오군으로 사람을 빼내면 되었다.


“그들의 일부라도 황제 폐하의 백성이 다시 될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그 말에 조상이 감동했다.


“주군은 역시 인자이십니다.”


조운은···.


“주군은 황실의 충신입니다.”


기도위의 병사는···.


“인자! 천세!”

“미방. 천세!”


천세를 외쳤다.

만세는 황제만 가능했다.


‘언젠가 만세를 부르겠지.’


이번 작전은 실(實)보다 득(得)이 많았다.

기도위 병력으로 봉기의 황건적 군대를 무너트렸다.

자그마한 전공을 세웠다.

도겸에겐 큰 숙제를 안겨 주었다.

안 그래도 서주로 몰려드는 피난민의 무리에···.

황건적의 가족까지 추가했다.


***


별다른 병력 손실 없이 황건적을 물리쳤다.

황보숭 장군도 결과에 만족했다.


“장계는···. 장군께서 알아서 적어주십시오.”

“공을 나에게 돌려도 괜찮겠는가?”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각지에서 많은 승전이 보고되고 있었다.

이번 일은 황건적의 난에서 거둔 승리 중의 하나일 뿐이다.

조정에선 큰 비중을 안 둘 것이었다.

그도 그걸 알고 있었다.


“하하. 걱정하지 말게. 그대의 공적을 상세히 적지.”

“아닙니다. 장군께서 작전을 승인 해주셔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래도, 그럴 수는 없네.”


서로가 공을 양보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결국 황보숭은 공을 적당히 나눠 장계에 적어 보내기로 했다.

두 사람 모두 만족했다.

이건 황건적에게도 좋은 일이었다.

그들이 광종으로 올라가 봐야 학살만 당한다.

서주에서 정착하는 게 훨씬 나을 것이다.


‘이게 많은 사람이 행복한 결말(結末)이야.’


오직 도겸만 빼고···.

황보숭의 군대가 광종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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