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 들고 던전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솔한
작품등록일 :
2024.07.28 08:56
최근연재일 :
2024.09.08 22:42
연재수 :
11 회
조회수 :
692
추천수 :
27
글자수 :
67,670

작성
24.07.28 09:10
조회
81
추천
4
글자
15쪽

사이드라고 불립니다

DUMMY

어느새 다 먹어버린 맥주캔을 손에 들고 몇 초 아니 몇십 초를 멍하니 화면만 바라보던 우진은 그제야 정신을 차린 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각성자들이 말하던 게 이런 거였구나.”


눈앞에 떠오른 입체적인 문자.


실제로 겪어보니 신기했다.


‘아, 상태창을 먼저 확인하라고 했지.’


너튜브에 올라온 여러 영상을 보면 각성석으로 각성한 자 또는 느닷없이 각성한 자 모두에게 공통으로 자신의 상태창을 제일 먼저 확인하라고 안내되어 있었다.


그 방법은 너무나도 간단하고 쉬웠다.


그저 입으로 말하거나 생각하면 될 뿐.


“상태창.”


이름: 사우진

유형: 물리

레벨: 1

직업: 없음

칭호: 없음


[스탯]

근력: 6

민첩: 4

정신: 10

감각: 7

마력: 1

(분배 가능 스탯 포인트: 0)


[스킬]

패시브: 없음

액티브: 없음


‘이게 내 능력치···.’


예상했던 대로 물리계의 각성자가 되었다.


초기 스탯은 현실의 육체를 기반으로 생성된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특히, 정신은 레벨 1 각성자가 스탯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 수치인 10을 기록했다.


그에 반해 민첩은 중간 이하였고, 근력은 겨우 중간치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뭐, 이 정도면 만족이네.”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랭커들은 전직 운동선수나 특수부대 군인이었다.


각성석이 드랍되면 정부에서 구매해 그들에게 전략적으로 몰아주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유일의 마스터 급 각성자인 최무강 또한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였다.


그에 대해 알려진 바로는 각성 후 마력을 제외한 모든 초기 스탯이 최대였다고···.


“인벤토리.”


[인벤토리]

(물품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끔 무기 같은 것도 주고 스킬석도 들어있다고 하던데···.”


우진의 인벤토리에는 특별한 게 없었다. 각성자가 확인할 수 있는 두 가지를 모두 보았다.


“일단 바로 각성자 등록부터 할까?”


마우스를 움직이고 키보드를 두드려 던전청 사이트에 접속했다.


일상 지원금을 하루라도 빨리 받아야 알바를 줄일 수 있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아, 스킬석이 있었지.”


검은색의 길쭉한 돌이 눈에 들어왔다.


두근거리는 마음.


“스킬 부여는 무작위라고 했는데··· 이건 좀 이상하네.”


표면에 쓰인 문자가 보통의 스킬석과는 다르게 조금 많았다. 아니, 과하게 많았다.


‘뭐, 똑같겠지.’


각성석은 마법, 물리 계열로 나뉘어 있어 고를 수 있다지만 스킬석은 순전히 운으로 그 쓰임새를 다했다.


“제발··· 마법계만 아니어라.”


물리계로 각성한 우진에게는 어차피 쓸 수도 없는 마법계 스킬은 쓸모가 없었다.


하지만 대세는 마법계 스킬.


한 번에 많은 적을 쓸어버리는 공격적인 스킬은 대부분 마법계에 존재했다.


물리계로 그런 힘을 발휘하는 최무강이 매우 특별한 것.


뭐든 좋다.


신체를 강화해도 좋고 검과 관련된 스킬도 좋고 활과 관련된 스킬도 좋다.


스킬석을 쥔 오른손에 또 한 번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띠링!


「스킬을 습득하셨습니다.」


“어? 응? 이게 끝?”


게임을 해도 좋은 등급을 뽑을 때는 연출이 화려한 법.


아무 연출도 없는 스킬 뽑기에 우진은 실망감이 생길 만했지만 괜찮았다.


스킬석은 클리어 보상으로 종종 나오기 때문이기도 했고, 스킬 부여에 있어서 무작위라는 특성 때문에 현금으로 판매하거나 장비와 물물교환하는 경우가 많아 던전 마켓에 스킬석을 판매하는 각성자들이 제법 많았다.


다만, 5천만 원이라는 금액이 문제였지만 말이다.


우진은 마음을 다잡고 상태창을 열었다.


[스킬]

패시브: 죽음의 인도자 Lv.1


“뭐··· 지?”


스킬명에 죽음이 들어가 있다.


우진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스킬의 내용을 바로 살펴보았다.


[스킬: 죽음의 인도자 Lv.1]

종류: 패시브.

조건: 사이드 무장.

전장의 사신이 당신을 선택했습니다. 사신의 힘 일부를 계승합니다.


효과: ????

효과: 1%의 확률로 던전 보스를 즉사시킵니다.

효과: 10%의 확률로 던전 마물을 즉사시킵니다.

효과: 50%의 확률로 일반 공격이 치명적인 일격으로 전환됩니다.


“허··· 치명타에 즉사기라니···.”


한눈에 봐도 뭔가 특별해 보였다.


거기다 쿨타임도 필요 없는 패시브 스킬.


‘그런데 물음표는 뭐지?’


각성자 너튜브를 수도 없이 봐왔지만 설명되지 않는 효과가 있다는 건 들어보지 못했다.


궁금했지만 지금 상황에서 확인해 볼 방법이 없기에 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그 할머니··· 신이었을까?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데···.”


얼떨떨한 기분도 잠시.


스킬 내용을 보고 한 가지 궁금한 게 생겼다.


“사이드가 뭐야?”


사이드라는 게 도통 뭔지 모르겠다.


너튜브를 잠시 내리고 나인글 검색창을 열어 사이드를 검색해 보니 익숙한 이미지가 주르륵 나열되었다.


“맙소사.”


풀밭에서 쓰는 낫.


사이드라는 건 큰 대낫을 말하는 것이었다.


“허허허···.”


생김새가 뭔가··· 다소 부담스러운 농기구? 아니, 무기라고 해야 하나··· 형태를 보고 기대감이 조금 낮아졌다.


스킬과 무기를 바탕으로 어느 순간 정해지는 직업이 어떤 게 될지도 상상되지 않았다.


검을 쓰면 대부분 검사, 활을 쓰면 대부분 궁사, 마법을 쓰면 마법사라는 직업을 얻고 특화 스킬 하나를 얻는다.


“그럼 난 낫사? 낫술사가 되는 걸까?”


그런 직업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미 벌어졌고, 되돌릴 수 없는 일 아닌가···. 호미를 쓰면 어떻고 곡괭이를 쓰면 어떤가 동경해 왔던 각성자가 되었고 특별한 스킬을 얻었다.


우진은 이런 기회를 준 하늘에게 그리고 신에게 감사했다.



***



걷고 있다.


대학교 캠퍼스를 방불케 하는 녹색의 향연.


중세 시대를 모티브로 한 아름다운 건물.


우진은 던전청 본청으로 가는 길이다.


“와, 어마어마하네.”


그동안 너튜브에 소개된 영상을 많이 봐왔지만 실제로 보니 그 규모와 시설에 압도될 정도였다.


‘세금을 도대체 얼마나 쓴 걸까?’


아마도 엄청난 액수일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시설을 꾸밀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이 시설은 10년 전 어떤 사고를 계기로 세워지게 되었다.


일본, 신주쿠 대참사.


기한 내 클리어하지 못한 던전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 첫 사례.


던전 폭발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각 나라에서는 던전을 관리 감독하는 정부 기관을 따로 설립하게 되었고 각성자를 체계적으로 육성시키기 시작했다.


그렇게 상념에 빠져 터덜터덜 걷고 있던 우진은 익숙한 구령 소리가 들려오자, 고개를 돌렸다.


“하나!! 둘! 하나! 둘! 셋! 넷!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너와 나 나라 지키—”


오랜만에 들어보는 군가.


운동장 쪽을 자세히 보니 남녀 가릴 것 없이 모두 러닝 트랙 위를 달리고 있다.


개중엔 뒤처지는 사람도 인상을 쓰는 사람도 욕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대한민국 던전청의 초급 각성자 교육은 5일 동안 진행되며 개처럼 굴려진다는 악명이 SNS상에 자자했다.


“후우, 나도 저걸 해야 한다는 거잖아.”


그전까지 아름답게만 보이던 건물과 풍경이 갑자기 거지같이 느껴졌다.


군대식 교육 훈련.


꿈도 꾸기 싫은 그 일을 자그마치 5일이나 해야 한다.


하지만 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무언들 못하랴.


우진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



우진은 아기자기한 중세 시대 건물과 대비되는 초현대적인 건물로 들어섰다.


검은 양복을 입은 수많은 사람이 바쁘게 오가는 이곳은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모든 던전을 총괄하는 던전청의 본청.


‘와··· 엄청 복잡하네···.’


수십 개의 창구가 개설된 1층에서 각성자 등록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우진은 일단 창구를 하나씩 살펴보기로 했다.


조용히 상담하는 자, 무기를 꺼내 보여주는 자, 검붉은 돌을 저울에 올려놓는 자 등등. 저마다 용건에 맞게 창구에서 상담 중이었다.


“처음 이슈?”


어리바리하게 뒷머리를 긁적거리고 있자 한 남성이 다가오며 말을 걸었다.


“아, 예. 처음입니다.”

“저쪽으로 가보슈.”


배 나온 중년 아저씨는 손가락으로 어느 창구를 가리켰다.


우진은 고개를 돌려 창구의 위치를 확인하고 아저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걸음을 옮겼다.


띵동!


번호표를 뽑고 대기석에 앉아 있자 금세 차례가 돌아왔다.


가볍게 건네는 창구 여직원의 인사를 받고서 자리에 앉은 우진은 밀려오는 긴장감에 눈알을 이리저리 굴려댔다.


“각성자 등록을 위해 오셨습니까?”

“예.”


정돈된 사무적인 말투.


“0.1%가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아, 아··· 예.”


해맑은 여직원의 미소에 기분이 얼떨떨했다.


“지금부터 등록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축하 인사도 잠시, 다시 사무적인 말투로 돌아온 여직원은 책상 한편에 놓아둔 검붉은 돌을 집었다.


“던전에서 나오는 마정석입니다. 인벤토리에 넣을 수 있으니 이걸 이렇게 손바닥에 올려두시고 인벤토리에 넣었다가 빼주세요.”


각성자임을 확인하는 절차일까? 여직원은 검붉은 돌 하나를 집어 우진에게 건네며 손바닥을 하늘 방향으로 펼치는 시늉을 했다.


“이걸 이렇게요?”


우진은 손바닥 위에 검붉은 돌을 올렸다.


“이제 인벤토리에 넣어 주세요.”


속임수 따윈 통하지 않는다는 표정의 여직원은 우진의 손바닥 위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인벤토리. 넣는다.’


말로 해도 되고 생각으로도 물품을 넣고 뺄 수 있다.


단, 던전에서 나온 물품에만 해당한다.


손바닥 위, 사라진 마정석. 여직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된 건가요?”

“각성자임이 확인되셨습니다. 이제 마정석을 꺼내 주시겠어요?”


우진의 손바닥 위에 다시 나타난 마정석.


각성자가 아니라면 손바닥 위의 마정석을 아무런 동작 없이 눈앞에서 사라지게 또는 나타나게 만들 수 없다.


각성자 유무를 확인하는 아주 짧고 간단한 확인 절차.


“각성자 등록 신청은 하셨습니까?”

“예. 어제 던전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했습니다.”

“여기, 이곳에다가 기본적인 인적 사항을 적어 주세요.”


우진은 여직원이 내민 서류에 인적 사항을 기재하였다.


“사용하실 무기는 가져오셨나요? 없으시면 등록 후 대여도 가능합니다.”

“챙겨왔습니다.”


전날 저녁 등록 신청을 마친 후 던전청에서 권장하는 초급 각성자 가이드를 전부 시청했다.


그 영상 속에는 각성자 등록 절차, 행동 요령, 인벤토리 사용법, 무기 구매 방법 등 던전에 가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이 간략히 나와 있었다.


우진은 사이드가 던전청 대여 물품에 포함되어 있을 줄 알았지만 없다는 걸 가이드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패시브 스킬의 발동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사이드가 필요했던 터라 곧장 구매를 위해 던전 마켓에 접속해 물품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허름한 검 200만 원 팜.>

<낡은 활 180만 원 팔아요.>

<단단한 방패 팔아요. 가격 협상 가능.>

<명중률 붙어 있는 그럭저럭 활 팝니다.>

<공격력 좋은 날카로운 검 있어요.>

<단단한 사슬갑옷 팝니다. 원가 처분해요.>


저마다 장비 이름 앞에 붙은 형용사를 등급처럼 표기해 등록하였고, 수많은 물품 중 사이드를 눈으로 찾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리하여 우진은 사이드를 검색해 보았는데.


<검색 물품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등록된 물품은 존재하지 않았다.


뭐라고 검색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던 우진은 한 단어가 벼락같이 떠올랐다.


<검색: 낫>


<농부가 쓰던 낡은 대낫 팔아요. 사이다 20만 원 급처합니다.>

└ 와, 낫도 획득이 되네?

└ X미쳤다.

└ 이딴 걸 누가 씀?

└ 들고 다니면 폼날 듯.

└ 농부가 쓰던 거래 ㅋㅋㅋ


1건의 게시물.


몇 개의 댓글들.


낫에 대한 일반적인 시선이랴.


검색이 안 된 이유도 짐작이 간다.


사이드를 사이다라고 올리다니···.


우진은 등록된 낫에 대한 상세 스펙을 확인했다.


[낡고 녹이 슨 밀짚모자 농부의 양손 사이드]

유형: 물리

공격력: 20

효과: 없음

설명: 어느 농부의 피, 땀, 손때가 묻어 있는 사이드.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풀을 벨 수 있다.


낡은 등급, 준수한 공격력.


이런 옵션의 무기가 20만 원이라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것이었다.


검이었다면 150만 원은 훌쩍 넘어갔을 것.


다만, 뭐··· 농부의 사이드라는 게 조금 흠이긴 하겠지만 아무렴 어떤가.


곧장, 판매자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구매 의사를 표시했다.


다음 날인 오늘 아침, 던전청 방문 전 판매자를 만나 20만 원을 주고 사이드를 구매했다.


판매자인 그도 이런 무기를 왜 사 가는지 의문스러운 얼굴이었다.


우진은 상담원이 보는 앞에서 인벤토리에 넣어둔 사이드를 꺼내 들었다.


“어머머머!”


흙이 군데군데 묻어 있는 다소 더러운 외관의 사이드는 마물이 들고 다닐 법한 흉악한 모양새였다.


여직원은 자기도 모르게 큰 소리를 내었다.


등록 창구에 있는 모든 사람의 시선이 집중될 만한 큰 소리였다.


“그··· 그게 사용하실 무기인가요?”


창구 여직원도 처음 보는 듯 당황스러운 얼굴.


“예.”

“낫이죠?”

“사이드라고 불립니다.”

“아··· 사이드.”


우진은 놀라는 여직원의 반응에 얼굴이 살짝 붉어지며 부끄러운 마음도 들었지만, 애써 내색하지 않았다.


‘일단 검을 먼저 대여하고 나중에 사이드를 쓸 걸 그랬나?’


후회해도 이미 늦어버린 건물 내 분위기.


“저거 농기구 아니야?”

“무섭게 왜 저런 걸 들고 다녀?”


웅성대는 사람들.


“저거 가지고 던전 가면 휘둘러 보기도 전에 바로 뒈지겠는데?”

“몰라도 너무 모르는구먼.”

“처음이야 뭐, 저렇게 특이한 무기도 쓰긴 쓰는데 결국에 다 검 쓰게 돼 있어.”


무시하는 사람들.


우진이 가진 말도 안 되는 스킬을 알면 모두 닥쳐버릴 주둥이었지만 애써 자기를 드러내고 싶지 않았기에 조용히 침묵했다.


잠시간의 정적, 들려오는 키보드 소리.


“등록 절차가 전부 마무리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몇 분의 시간이 한없이 길게만 느껴졌다.


“이거 받으세요.”


간단한 인적 사항이 기재된 흰색 카드. 훈련생에게 주어지는 수습 각성 면허증이었다.


각성 면허.


이 면허가 있어야 던전청이 관리하는 던전에 들어갈 수 있고 던전 공략 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도 일정 금액의 보상금도 받을 수 있다.


“초급 각성자 교육은 언제로 잡아드릴까요? 다음 기수 훈련은 돌아오는 월요일부터 시작됩니다.”

“바로 진행해 주세요.”

“네. 잠시만요.”


다시 한번 들려오는 여직원의 키보드 소리.


“훈련 일정도 등록되셨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9시까지 훈련소로 입소하시면 됩니다.”


이제, 5일간의 훈련만 받으면 정식 각성자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후··· 이제 끝이—!”


「던전 게이트가 열립니다.」


“어?”


대꾸할 겨를도 없었다. 푸른 소용돌이는 우진의 눈앞에 그 위용을 드러냈고 근처의 모든 걸 빨아들였다. 사람도 포함해서 말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낫 들고 던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 하급 던전(1) 24.09.08 24 1 14쪽
10 트라우마를 넘어 +2 24.09.08 42 1 13쪽
9 긴급 알림(4) +1 24.09.07 43 2 13쪽
8 긴급 알림(3) 24.09.05 54 2 13쪽
7 긴급 알림(2) 24.08.08 62 2 13쪽
6 긴급 알림(1) 24.08.03 69 4 14쪽
5 던전 브레이크(3) 24.07.31 72 3 13쪽
4 던전 브레이크(2) 24.07.30 75 4 14쪽
3 던전 브레이크(1) 24.07.29 75 3 15쪽
» 사이드라고 불립니다 24.07.28 82 4 15쪽
1 누구나 하는 우연한 선행 24.07.28 95 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