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 들고 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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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한
작품등록일 :
2024.07.28 08:56
최근연재일 :
2024.09.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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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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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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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하급 던전(1)

DUMMY

840만 원이라는 거금이 생겼다.


던전청 감사 포상금 500만 원에 송도 던전 공략 참여금과 후원금 300만 원, 거기에 마정석 판매금 40만 원까지 합친 금액이다.


통장에 들어온 액수를 보자마자.


편의점에 연락을 했다.


- 저··· 사정이 생겨서 그만두겠습니다.


쿨내 진동하게 퇴직을 하고서 일상으로 돌아온 우진은 여느 때와 같이 집에서 평온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잠을 이루지 못해 이리저리 뒤척이던 중 스마트폰 알림을 듣게 되었다.


띠링!


—————————————

<긴급 알림>


- 위치: 서울대입구역 2번, 3번 출구 쪽 도로

- 게이트 열림 시간: 02시 20분

- 던전 유지 예상 시간: 96시간

- 던전 등급: 하

- 기타 사항: 액션캠 착용 필수


[던전청 포상금]

- 개별 공략 참여: 10만 원

- 개별 보스 공략 참여: 20만 원

- 개별 보스 공략 클리어: 40만 원


[서울대학교 후원금]

- 개별 공략 참여: 5만 원



해당 지역 각성자들은 속히 공략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


멀지 않은 곳에서 게이트가 열렸다.



***



우진은 다시, 던전 입구에 섰다.


이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복잡했다.


송도 던전에서의 기억은 여전히 뇌리에 남아있었고, 그로 인해 두려움도 함께 따라다녔다.


하지만 지금은 던전에 도전해야 한다는 감정이 머리를 지배하고 있었다.


나지연과의 만남 이후에 생긴 마음이었다.


‘송도 던전과는 다를 거야.’


마음속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불안감을 억누르며,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었다.


“후우웁. 후.”


서울대학교로 넘어가는 도로 하나를 전부 통제하고 던전청의 대응 본부가 꾸려졌다.


일반인과 학생 모두 많이 이용하는 도로였기에 빠른 대응이 필수였다.


현재 시각 04시 28분.


평일 새벽 시간이었기에 참여자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아니, 없었다.


서울은 공략 가능한 던전의 갯수가 많았고, 각성자들이 포상금과 후원금의 액수를 보고 다시 잠을 청했을 가능성도 있다.


흰 완장을 찬 던전 통제관에게 다가갔다.


“각성자님, 면허증 확인하겠습니다.”


통제관의 사무적인 말투.


“여기요.”


우진은 조용히 중급 각성자 면허증을 꺼내 건넸다.


통제관의 눈썹이 꿈틀거리는 걸 순간적으로 포착한 우진은 괜스레 어깨가 펴졌다.


띡!


통제관은 면허증을 스캔하며 덧붙였다.


“하급 던전이라고 만만하게 보시면 큰일 납니다. 방심하지 마시고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우진은 통제관의 말에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것.”


통제관이 액션캠을 달아주었다.


액션캠 제출만으로 차후에 정산이 이루어질 것이다.


착! 착!


손바닥을 펼쳐 얼굴을 두 번 두드렸다.


이번 던전은 하급 던전.


송도에서 겪었던 끔찍한 경험과 비교하면 훨씬 수월할 터.


우진은 게이트로 천천히 발을 옮겨 푸른 소용돌이를 통과했다.


“미궁형은 두 번째네.”


미궁형 던전 특유의 습기와 어둠이 느껴졌다.


‘으··· 적응 안 돼.’


하급 던전은 그 자체로도 불쾌한 공간이었다.


공기는 눅눅하고, 어두운 벽면은 불안감을 자아냈고, 던전에 울리는 고블린들의 희미한 웃음소리는 귀를 간지럽혔다.


“이 정도는 괜찮아.”


스스로에게 말하며 우진은 마음을 다잡았다.


손에 쥔 낫이 무겁게 느껴졌지만, 그것이 유일한 보호막이기도 했다.


그렇게 안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이상하리만치 다른 각성자들이 보이지 않았다.


‘설마, 나만 들어온 건 아니지?’


우진은 긴장한 채 낫을 앞세워 나아갔다.


이곳은 언제 어디서든 마물이 튀어나올 수 있는 곳이다.


송도 던전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던전에서의 방심은 곧 죽음과도 직결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상대로, 첫 고블린 무리가 나타났다.


그들의 머리 위에 [뾰족 이빨 고블린]이라는 이름이 흰색으로 쓰여진 게 보였다.


고블린은 하급 던전의 대표적인 마물이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교활하며, 작고 재빠르다.


또한, 무리를 지어 다니는 특성 덕에 한꺼번에 상대해야 할 때가 많았다.


‘모퉁이 너머인가.’


고블린 몇 마리가 우진의 위치를 눈치채고 천천히 접근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키득거리며 다가왔다.


늘 그랬듯 각성자를 우습게 보는 태도였다.


우진은 모퉁이를 급히 돌아 고블린 무리를 한 번 노려본 뒤, 천천히 자세를 고쳐 잡았다.


우끼이이!


첫 고블린이 덤벼들자, 우진은 낫을 정확히 휘둘렀다.


첫 낫질부터 느낌이 좋다.


「즉사가 적용됩니다.」

「뾰족 이빨 고블린을 처치했습니다.」


낫 안쪽 날이 고블린의 목을 베어내며 첫 번째 즉사를 적용시켰다.


목 없는 고블린의 몸이 땅에 떨어지자 나머지 고블린들이 일제히 소리를 지르며 사방에서 덤벼들기 시작했다.


우진은 순식간에 몸을 돌려 두 번째 고블린의 가슴을 낫 모서리로 찍어 꿰뚫었다.


끼이이이!


「치명적인 일격이 적용됩니다.」

「뾰족 이빨 고블린을 처치했습니다.」


고블린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손끝에 전해지는 감각이 낯설지 않았다.


이제 고블린은 상대하기에 그리 버거운 존재가 아니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남은 고블린들이 우진의 옆구리를 노리며 동시에 덤벼들었지만, 발을 빠르게 움직여 고블린들의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그들 사이를 빠져나가 다시 한 번 낫을 휘둘렀다.


스걱!

「뾰족 이빨 고블린을 처치했습니다.」


스걱!!

「뾰족 이빨 고블린을 처치했습니다.」


세 번째, 네 번째 — 여덟 번째 고블린까지도 순식간에 사라졌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후욱. 후욱.


정상적으로 마물을 사냥하니 레벨이 빠르게 올랐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마정석.


손톱만 한 크기였지만, 이 던전을 나갈 때쯤이면 제법 많아질 거라 생각했다.


송도 던전에서는 엘리트 오크와의 전투 이후로 도망만 다니느라 마물을 처치하지 못했기에 지금 상황이 살짝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우진은 숨을 가다듬었다.


겨우 고블린 몇 마리를 처치했을 뿐이었지만, 던전에서의 전투는 체력을 많이 소모하게 만든다.


우진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다행스럽게도 더 이상의 고블린 무리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긴장을 풀 수는 없다.


언제 또 어디서 이상한 게 나타날지 모르는 것이 던전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번 싸움은 예상보다 수월했네.”


우진은 조용히 중얼거리며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



이름: 사우진

유형: 물리

레벨: 16

직업: 없음

칭호: 던전 공략자, 고블린 학살자, 단독 공략에 성공한 자, 망나니


[스탯]

근력: 6 (+2)

민첩: 4 (+2)

정신: 10 (+2)

감각: 7 (+2)

마력: 1 (+2)

(분배 가능 스탯 포인트: 15)


[스킬]

패시브: 죽음의 인도자 Lv.1

액티브: 거인의 괴력 Lv.1


잠깐의 휴식 시간.


그 사이 고블린 두 무리를 처치하고 레벨이 하나 더 올랐다.


'30마리 정도 잡았을 뿐인데 레벨이 두 개나 올랐다.'


게임에서도 그렇지 않은가.


레벨이 낮은 구간에서는 단시간에 많은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이제 스탯을 올려도 되겠지.’


레벨이 15개나 오르는 동안 스탯 포인트 분배를 하지 않았다.


혹시 모를 미래를 위한 대비라고나 할까···.


우진의 다소 답답한 성격을 나타내는 행동이었다.


곧바로, 근력 스탯 포인트에 15개 모두를 사용하였다.


‘중요한 건 근력이야. 분명 근력치가 상승하면 힘도 점프력도 순발력도 상승해.’


민첩을 따로 찍지 않아도 유의미한 상승이 이루어진다.


그럼 민첩을 찍으면 무엇이 달라질까?


너튜브 스탯 분석 영상을 보면 몸이 가벼워진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낫질하는데 몸이 가벼워질 필요는 없지 않은가.


[스탯]

근력: 21 (+2)

민첩: 4 (+2)

정신: 10 (+2)

감각: 7 (+2)

마력: 1 (+2)

(분배 가능 스탯 포인트: 0)


상태창을 열어 사용한 스탯 포인트를 다시 확인했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뿌듯하지.’


스탯이 주는 자신감과 더불어 몸에 힘이 바짝 들어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



고블린을 상대하는 것이 비교적 익숙해졌지만, 던전의 깊은 곳으로 들어갈수록 숫자가 늘어날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몇 무리의 고블린을 상대하고 던전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자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날카로운 강철 이빨 고블린 장수 두카리]였다.


두카리는 고블린 보스 중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로, 덩치도 크고 무기도 휘두르며 재빨랐다.


그리고 단순한 고블린과 달리, 단단한 갑옷도 입고 있었다.


우진은 고블린 장수 두카리를 멀리서 보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송도 던전의 경험을 떠올리면, 하급 던전의 보스 정도는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지.’


우진은 천천히 거리를 좁혔다.


두카리는 우진이 다가오는 것을 눈치채고 끼르르거리기 시작했다.


고블린들이 주로 사용하는 무기가 아닌, 대형 철퇴를 들고 있는 모습.


그것이 두카리의 주무기인 듯했다.


“철퇴를 들었는데, 움직임을 보니 빠르기까지 하네. 이 녀석도 쉽지 않겠어.”


두카리는 우진을 향해 달려들었다.


철퇴를 머리 위로 치켜들며 사정없이 내리치려는 순간, 우진은 재빨리 옆으로 몸을 날렸다.


철퇴가 땅에 떨어지며 큰 충격이 느껴졌다.


‘이 공격을 맞았다간 한 방에 끝장이다.’


우진은 그렇게 생각하며 빠르게 몸을 움직였다.


확실히 근력이 높아진 효과가 있는 듯 보였다.


두카리가 철퇴를 다시 들기 전에 낫을 휘둘러 그의 팔을 베었다.


그러나 입고 있는 갑옷 때문에 깊게 베이지는 않았다.


우진은 잠시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고민했다.


“허점을 찾아야겠어.”


고블린 장수 두카리는 천천히 철퇴를 다시 들어올렸다.


그 순간, 우진은 기회를 포착했다.


우진은 빠르게 움직여 두카리의 옆구리를 향해 낫을 휘둘렀다.


이번에는 갑옷이 없는 부위에 정확히 맞아들어갔다.


스걱!


“크아아악!”


두카리는 고통스러운 포효를 내질렀다.


그 틈을 탄 우진은 두카리의 뒤로 돌아가 목을 겨냥했다.


스걱!


두카리가 다시 몸을 돌리기도 전에 낫이 그의 목을 파고들었다.


「치명적인 일격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즉사시키지는 못했다.


두카리의 목은 단단한 근육으로 뭉쳐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우진은 두카리의 측면을 돌아 다시 한번 낫을 휘둘렀다.


「치명적인 일격이 적용됩니다.」


두카리는 우진의 낫에 옆구리를 깊게 베였지만, 끝까지 버텼다.


거친 숨소리를 내며 비틀거렸지만, 그 끈질긴 생명력은 여전했다.


두카리는 고통을 억누르며 철퇴를 다시금 들어올렸다.


“이 녀석, 아직도 버티는 건가···.”


우진은 숨을 고르며 다시 자세를 잡았다.


두카리는 철퇴를 허공에서 크게 휘둘렀고, 그 기세에 바람이 일어났다.


우진은 한 발짝 빠르게 몸을 날려 공격 반경에서 벗어났다.


크게 휘두르던 철퇴가 땅에 꽂히며 큰 충격파가 일어났고, 자신의 공격에 중심을 잡지 못한 두카리의 균형이 순간 흐트러졌다.


‘지금!!’


그 순간, 두카리가 철퇴를 힘겹게 뽑아 올리려 할 때, 우진이 순식간에 달려들었다.


낫을 한바퀴 돌리고 두카리의 손목을 노렸다.


스윽.


낫날이 두카리의 손목을 깊게 파고들었다.


“크아아악!”


두카리는 고통에 찬 포효를 내뱉으며 철퇴를 놓쳤다.


철퇴를 잃은 두카리는 혼란에 빠졌고, 우진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즉각 발을 굴러 두카리의 무릎 뒤를 가격했다.


쾅!


두카리의 거대한 몸이 그 자리에서 무너져 내렸다.


덩치가 큰 탓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중심을 잃고 주저앉은 것이다.


“끝내자.”


우진은 허리를 숙여 낫을 역수로 잡고, 두카리의 숨통을 겨냥했다.


이번엔 정교하게 목을 겨냥하지 않고, 그의 목 아래 쇄골 부근을 깊숙이 찔러넣었다.


낫의 날이 근육과 뼈를 가르며 깊이 박혔다.


두카리의 거대한 몸이 떨리더니, 이내 힘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날카로운 강철 이빨 고블린 장수 두카리」를 처치했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우진은 깊은 숨을 내쉬며 낫을 뽑아 들었다.


“확실히 끝났네.”


두카리의 육중한 몸이 땅에 가라앉으며 전장은 조용해졌다.


이제 던전핵을 부수고 보상을 얻는 일만 남아 주변을 둘러보았다.


[낡고 군데군데 구멍이 나 있는 고블린 장수의 장화]

유형: 방어구

방어력: 5

효과: 이동 속도 10% 증가, 회피 확률 10% 증가

설명: 고블린 장수가 착용하던 장화. 날렵함을 일부 계승할 수 있다.


“오!”


우진은 장화를 들고 천천히 살펴보았다.


고블린 장수의 장화는 일반적인 장비보다는 훨씬 더 좋아 보였다.


“뭐, 생긴 게 좀 그렇긴 해도.”


던전에서의 이동 속도와 회피 확률은 그 어떤 능력보다도 중요한 요소다.


이를 얻은 우진은 손에 들고 있던 장화를 천천히 만지작거렸다.


한순간의 차이로 생사가 갈리는 던전에서 빠른 움직임과 회피 능력은 말 그대로 목숨을 구하는 도구가 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꽤 쓸 만하겠어."


우진은 곧바로 장화를 신어 보았다.


발에 착 감기는 느낌이 들며, 몸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았다.


장화를 신는 순간, 발바닥에서부터 전해지는 이상한 감각이 그의 몸 전체로 퍼져 나갔다.


약간의 어지러움과 함께 몸이 한층 더 민첩해진 느낌이 들었다.


'좋아, 이걸로 다음 던전에서도 한결 수월하겠어.'


장화를 신은 채 천천히 움직여 보았다.


이전보다 훨씬 발이 가벼워졌고, 작은 움직임에도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는 게 느껴졌다.


우진은 그제야 던전 벽에 박혀 있는 투명한 수정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사이드를 이용해 투명한 수정을 부수자 두 개의 흰색 빛줄기가 회오리치며 우진의 가슴속으로 파고들었다.


「던전이 클리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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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긴급 알림(3) 24.09.05 5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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