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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break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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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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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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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서울이 기본

DUMMY

이사(移徙). 그러니까, 거주지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21세기에는 이사 한 번 하려면 지금 사는 집은 부동산에 내놓고 새로 살 집을 구하는 건 기본이며.


짐 정리, 청소 및 이사 업체 선정, 각종 명세서 주소 변경과 공과금 정산과 명의변경까지 복잡한 일의 연속이다.


하물며 조선 시대는 어떨까? 물론 이때도 복잡하기는 매한가지다.


“도련님, 집주릅 한계묵(韓啓黙)이 찾아왔습니다.”

“벌써 매물을 구했나 보군. 사랑방으로 모시지.”

“예, 도련님.”


집을 사겠다고 하면 개인 간의 매매도 있겠지만, 집주릅, 가쾌(家儈)를 통해 사는 것이 일반적.


아무리 19세기 조선이라고 해도 시장에서 시금치, 콩나물 사듯이 상평통보로 현금박치기 하는 게 아니며.


그렇다고 중고물품 거래하듯이 매수자와 매도자가 어색하게 만나는 일도 없다.


그런 건 이런 전문 직종이 하는 법이지.


“걸릴 것 같다더니 금방 오셨구려.”

“멀리 동래에서부터 오셔서 객줏집에 머물고 계시다니 어찌 이 사람이 구물거릴 수가 있겠습니까. 백방으로 알아봐 가장 좋은 집을 찾았지요. 찾으시는 곳이 한성부 동쪽이 맞으십니까?”

“맞소. 위치가 어디요?”

“한성부 동부에 경모궁이계(景慕宮二契)에 있는 가택이온데, 와가(瓦家)가 12칸 반에 공대(空垈)가 20칸. 거기에 채마전(菜麻田)도 2판이나 되는 딱 좋은 곳입니다. 다만,”

“말만 들어도 좋은 곳 같소만. 무슨 문제라도 있는가?”

“가격이 좀 나가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자마자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고 시선을 피하더니.


나는 상세히 묻지도 않은 세세한 집 자랑부터 늘어놓을 때부터 알아봤다.


조선조라도 부동산 중개업자 아니랄까, 바로 날 것 그대로 벗겨 먹을 생각이 가득해 보이는 말투였다.


“얼마쯤 하나?”

“400냥은 될 것 같습니다. 구문(口文)까지 고려하시면 족히 450냥은 드실듯합니다.”

“450냥?”

“좀 많지요? 정 그러시다면 저희가 가지고 있는 매물 중에 괜찮은 곳이······.”

“괜찮군. 그 가격에 하지. 가쾌들이 빠르게 수배해 준 것도 고려해 50냥을 더 얹어 500냥으로 갈음하고 명문(明文)을 쓰지.”

“ㅇ, 예? ㅂ, 바로 말씀이십니까?”

“그렇게 하지. 밖에 김 씨 있는가?”

“예, 도련님.”

“가서 글을 적을 문방구와 필집(筆執) 박(朴) 씨를 데려오게.”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쇼.”

“오는 동안 차나 들게. 얼마 걸리지 않을 테니.”

“아, 예, 알겠습니다.”


당황했다. 눈빛이 갈피를 못 잡고 흔들리는 것이 참 감정이 훤히 들여다보였다.


아니, 중개업자면 흥정으로 먹고사는 부류일진대 이렇게 포커페이스가 안 돼서야, 원.


450냥도 비싸다는 한계묵의 말에 내가 선뜻 ‘받고 50냥 더 500냥.’이라고 외친 건 간단하다.


애초에 그 주변 시세가 600냥쯤 하는 걸 이미 알아봤다. 바보가 아닌 이상 이사 갈 곳 시세도 안 알아보는 멍청이가 어디 있을까.


“왜 그리 불안하게 그러는가. 혹 자리가 불편해서 그러나?”

“아닙니다, 나리. 그저 이리 제 예상보다 이리 흔쾌히 정하시니 놀라워서 그렇습니다.”

“겨우 500냥이지 않은가. 한성 입동이면 족히 2,000냥은 했을 테니 말이야.”

“ㄱ, 그럽지요. 잘 알고 계십니다.”

“가세가 동래에서 폈다지만, 예부터 대대로 한성에 살았으니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금방 알 일이네. 별일도 아니지.”

“젊은 나이에도 이리 총명하신 나리 덕택에 이 한 모도 깨닫는 바가 큽니다.”

“그런가?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군.”


전세 사기가 판을 치고 갭투자가 성행하던 21세기 부동산 지옥에서 살아남았던 인간을 얕보면 곤란하다.


내게 이사는 목숨을 건 전쟁.

대충 알았다, 가쾌. 겨우 이 정도 술수라니 시시하다.


이제 와 무를 수도 없는 일. 중개 수수료를 2배로 쳐준다고 했는데도 물렀다가는 ‘저희가 사실 허위 매물 사기를 쳤습니다.’라고 시인하는 꼴이다.


음, 600냥. 구문을 고려하면 700냥은 넘어갈 물건을 500냥에 사다니 19세기든 21세기든 정의구현(금전)은 짜릿한 법이었다.


200냥이면 사내종 서른 명은 넉넉하게 살 수 있는 금액. 아무리 비유라지만 200냥 ≒ 30노(奴)라니. 스스로가 너무 야만적으로 느껴져 약간의 가책이 느껴진다.


아, 정확하게 계산하지 못해서 오는 찝찝함일지도.


“이렇게 좋은 날 좋은 집도 구하고. 다 덕분이군.”

“하하하···.”


쏴아아아아


갑자기 밖에서 때아닌 마른하늘에 소나기가 쏟아졌지만, 음 여전히 좋은 날씨다.


원래 새싹은 비를 맞아야 크니까.


* * *


동래에서 가산을 정리하고 한성으로 올라오는 내내 고민했다.


왜 조선에서 눈을 뜬 걸까. 그리고 그 저승 관료 일동과 알림은 뭐란 말인가.


[양친의 3년상을 외거 노비에게 맡긴 채 한성으로 떠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동래에서의 평판이 일시적으로 크게 떨어집니다. 하지만 오래가지는 않을 겁니다. 원래 촌평이란 그런 거니까요.]


“선택지를 제시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강제하는 것도 아니다. 따르지 않는다고 제약도 없고 어디까지나 판단의 근거 정도. 물론, 굳이 이분법적으로 나누면 맞기는 해도 인생사가 전부 무 자르듯 뚝 나뉘는 것도 아니란 말이지.”


알림, 도움 혹은 공지 또는 상태창. 어떤 식으로 부르든 내게만 보이는 이 글들은 딱히 내 삶에 관여하는 건 아닌 것 같았다.


그러면 뭘 할 수 있을까. 굳이 조선에만 머물 이유는 없는 셈이니 미국으로 떠나 수십 년은 이른 부유한 이민 1세대의 성공 신화를 역사에 남기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본 도움은 과로사한 전생 김택환의 유훈인 ‘약소국 외교 탈피’을 실행하기 위해서만 지원되고 있습니다. 이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하는 모든 불이익은 현생 이회신이 감당하게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동시에 떠오르는 강렬한 경고 문구. 거기에 ‘모든 불이익’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는 큰 압박으로 다가왔다.


약소국 외교 탈피라는 목표는 너무 크다. 애시당초 약소국의 기준은 누가 어떻게 정하는 걸까.


전생의 한국 외교가 박살이 나기는 했지만, 대한민국은 기본적으로 세계 경제력 순위 10권의 공인된 선진국이다.


문제는 물리적, 역학적으로 가까운 나라들이 세계 구급의 강대국이라 문제지.


전교에서 10등인데도 반에서는 4등인 아이러니한 상황에 우측 친구는 학교 폭력 가해자에 좌측은 전교권 망나니인 격.


그렇다고 한국이 매번 끔찍한 외교력을 자랑하는 건 아니었다. 가끔 아주 가끔 문제가 된다.


그러다가, 나 같은 실무자가 과로로 죽어 나가는 거지만. 진짜 죽었지 않은가.


[옛 조선에는 등고자비(登高自卑)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원대한 목표에 다가가려면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시작해야겠죠. 우선은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이 어떨까요? 김택환의 전생에서 힘들 때마다 가장 많이 찾은 것을 제안해 봤습니다.]


커피는 무슨 얼어 죽을. 그거 먹다가 죽어서 맞이한 꼴이 지금인데.


집안 머슴과 노비들의 보는 눈만 아니었으면 바로 중지부터 치켜들었을 소리였다.


그런데, 잠시 생각해 보니. 커피라. 나쁘지 않은. 아니, 괜찮은 생각이었다.


“그래서 뭘 구하라 하셨습니까, 도련님?”

“가산을 정리하고 한성으로 올라왔다고는 해도 따로 할 일이 뭐가 있겠는가. 부친께서 하시던 바를 물려받아 상행에 종사해 가문을 중흥케 해야지.”

“도련님. 당장 가세가 기운 것도 아니고 재물과 논답을 전부 정리해 올라와 여유도 있습니다. 소인의 짧은 생각으로는 학문에 집중하시어 관직에 나아가 입신양명으로 가문을 일으키심이 어떠십니까?”

“그건 중요하지 않네. 관직이야 언제든 있다가 없는 것이지.”

“하오나, 돌아가신 주인마님께서는 돈도 그러하다고 하셨습니다.”


아니, 그건 아니다. 돈은 없으면 고달프다.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깨달은바.


같은 고민을 해도 버스 좌석보다는 내 차 안에서 하는 편이 낫다.


게다가, 아무리 7급 공채 시험을 통과했던 나라고 해도 이 시대의 과거까지 통과할 자신이 없다.


통과해도 문제. 조선의 뿌리 깊은 정쟁을 뚫고 권력의 중추까지 가려면 평생이 걸려도 모자란다.


그리고, 꼭 전생의 목표가 아니라고 해도 많은 돈은 옳다. 대체로 모든 상황에서.


“아니네, 아니야. 돈으로 안 되는 일은 없어.”

“예?”

“만약에 안 된다면 돈이 부족한 게 아닌지 생각해 보게.”

“그게 무슨 말씀이시온지···.”

“배나 하나 구해 보게. 가능하면 청으로 들어가는 배 말이야.”

“도련님, 한성에 집을 얻으신 지 하루도 안 돼서는 밀무ㅇ··· 아니, 일을 벌이려고 그러십니까?”

“언제는 안 그런 것처럼 그러나, 김 씨.”


뭘 그렇게 새삼스럽게 놀라는 걸까. 애초에 아버지가 하던 일이 일본에 밀무역하던 건데.


물론 점잖게 연이율 20%만 받는 착한 사채업도 하고, 번 돈으로는 밀항하느라 고생한 식구도 살뜰히 챙기셨기는 했다.


음, 말하고 보니까 20세기 밀수업 범죄 집단 같네. 항만 노동자들까지 식구로 챙기는 게 딱 조선판 야쿠자, 마피아고.


“도련님, 아무리 그래도 이건···.”

“걱정 말게나. 나도 생각이 다 있어서 그러네. 김 씨 자네도. 자네 부인도. 그리고 우리 집안의 노비도 전부 챙겨야지 않겠나? 그러려면 글공부나 해서는 가산을 까먹을 뿐이야.”

“저희 때문에 그러시다뇨?”


음, 크게 보자면 그것도 맞는 말이지. 나는 지금 반반 치킨 같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21세기 김택환의 정신은 부인하지만, 현 19세기 이회신의 몸은 이들을 가족 비슷한 존재라고 느끼고 있으니깐.


나는 차마 나오지 않는 남부끄러운 소리 대신에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갈음했다.


그러자, 머슴 김 씨도 알아들었는지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주인마님과 거래하던 상단 연줄이 평양과 한성에도 있으니 한번 힘써 알아보겠습니다.”

“믿겠네, 김 씨.”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불법으로 검은돈을 착복하고 국가 경제 체계를 훼손하고 국제법을 유린하다니.


전생의 21세기 같았으면 외교 대사 부임하기도 전에 상대국에서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 non grata, 공관원 접수 거부)를 당했을 짓.


“근데 뭐 안 들키면 그만이지.”


그 많던 개성 송상은 그러면 전부 잡혀 들어갔으려고. 이것도 다 세금 내고 뭐 하면 애국이지 않을까.


* * *


만류귀계(萬流歸鷄)라는 말을 아는가?


모든 것은 닭으로 흐른다는 말. 아, 모른다? 그러면 이건 들어봤을 터.


‘치킨 테크’


문과 ― 인문계 ― 백수 ― 치킨집

└ 경상계 ― CEO ― 부도 ― 치킨집


이과 ― 자연계 ― 아사

└ 공학계 ― 과로 ― 과로사 or 치킨집


그렇다. 어떤 전공, 어떤 삶을 살든 간에 21세기의 인간이라면 종국에 치킨집에 다다르게 된다는 진리.


월급쟁이라는 지옥에서 도망쳐 도착한 치킨집 사장님 엔딩의 끝은 다들 그랬던 것처럼 한 방향으로 수렴하게 된다.


‘창업 후 3년 이내 치킨집 폐업률 90% 육박!’


폐업. 즉, 망한다는 소리다.


도망친 곳에 천국은 없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은퇴하면 식당이나 할까.’, ‘때려치우고 농사나 지을까.’ 식으로 시작한 일이 성공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었다.


[축하합니다. 성공적으로 조선 후기의 사회에 녹아드셨습니다. 경제적 활동도, 정치적 활동도 없는 양반은 19세기 조선 후기에는 흔한 일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회신에게는 전대의 성공이 있다는 점 정도만이 다르군요.]


[낙심하지 마십쇼.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는 말이 있듯. 이회신의 일가는 현 당분간은 부유할 예정입니다. 당분간은.]


“염병, 능욕하네.”

“예? 뭐라고 하셨습니까, 도련님?”

“ㅇ, 아니네. 어제 부탁했던 건 다 마쳐서 여깄네. 일은 잘되어 가나?”

“송상 놈들이 까다롭기가 여간이 아니지만, 그래도 도련님 덕분에 활로를 찾았습니다. 역시 주인마님이 하셨던 말대로 신의와 원칙으로 대하니 되더군요.”

“그러한가? 다행이군. 그게 다 김 씨 자네의 재능이자 능력이지. 그대 같은 사람이 있어서 참 고마워.”

“글월도 제대로 모르는 데다가 셈도 어설픈 제가 무슨 능력이 있겠습니까. 이게 다 믿고 맡겨 주신 도련님 덕이옵니다.”

“그리 여겨 주니 고맙구만. 항상 믿고 있네. 그러니 어딜 가도 우리 이가의 사람인 것도 잊지 말고 허리 펴고 다니게.”

“여부가 있겠습니까.”


오만했다. 21세기 지식이 있다고 19세기에 편하게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한국의 일개 은퇴 회사원인 내가 베트남 이민으로는 황제?’ 같은 망상이었던 거지. 이런 멍청한.”


인정한다. 나는 돈 버는 데 전혀 재능이 없다는 걸.


[집안의 머슴 김근택을 믿고 맡긴 것도 용인술이라는 재능의 일환이기는 합니다.]


“염병.”


진짜 맘에 드는 게 하나도 없네.


작가의말

1. 경모궁방 경모궁이계의 주택 가격은 ‘조선후기 한성부 토지 가옥 매매 문서 1’와 「17~19세기 한성부 부동산매매 실태와 지역적 특성 -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자료를 중심으로」을 참고했으며, 사내 종, 노(奴)의 가격은 이영훈, ‘수량경제사로 다시 본 조선후기’, 서울대학교 출판부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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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조선 외교 정상화의 이회 신 (2) +8 24.09.16 1,072 77 15쪽
46 조선 외교 정상화의 이회 신 (1) +13 24.09.15 1,122 80 14쪽
45 첫 외교적 성과, 청나라 집안 싸움 +7 24.09.15 1,093 79 15쪽
44 황궁의 짐승과 조련사 박규수 +12 24.09.14 1,131 80 14쪽
43 프랑스는 진짜 유명한 유럽의 중국임 +12 24.09.13 1,184 89 14쪽
42 숏돌이 이회신과 특급 요리사 언년 +16 24.09.12 1,225 84 13쪽
41 이렇게 된 이상 청나라로 간다 (3) +9 24.09.11 1,262 71 13쪽
40 이렇게 된 이상 청나라로 간다 (2) +13 24.09.10 1,299 74 13쪽
39 이렇게 된 이상 청나라로 간다 (1) +8 24.09.09 1,316 84 14쪽
38 원래 약소국은 이렇게 외교하거든요? (2) +16 24.09.08 1,469 91 13쪽
37 원래 약소국은 이렇게 외교하거든요? (1) +16 24.09.07 1,469 92 12쪽
36 번국은 맘대로 팔아먹는 중화식 외교 +8 24.09.06 1,498 84 14쪽
35 가장도 그리고 나라도 지키는 청안다점 +9 24.09.05 1,535 91 15쪽
34 새로운 길을 내는 방법 +12 24.09.04 1,549 96 14쪽
33 선왕, 강종의 유산 +16 24.09.03 1,622 96 14쪽
32 얘는 그냥 이회신이 좋음. +18 24.09.02 1,691 96 15쪽
31 개똥이, 임금이 되다. +15 24.09.01 1,685 100 13쪽
30 너무 늦게 타오른 불꽃 +17 24.08.31 1,644 107 13쪽
29 조선 외교 TF팀, 그런데 나 혼자인 (3) +9 24.08.30 1,582 95 13쪽
28 조선 외교 TF팀, 그런데 나 혼자인 (2) +10 24.08.29 1,583 95 13쪽
27 조선 외교 TF팀, 그런데 나 혼자인 (1) +9 24.08.28 1,600 96 13쪽
26 시작된 강화도령의 라스트 댄스 +12 24.08.28 1,633 96 12쪽
25 뒤에서 움직이는 조선의 외교통 (2) +11 24.08.27 1,605 10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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