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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랑(醉郞)
작품등록일 :
2024.08.08 07:21
최근연재일 :
2024.09.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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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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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화 수상한 인터넷 방송(1)

DUMMY

1화 수상한 인터넷 방송(1)


벌컥벌컥-


푸아앗!!


쉼 없이 생수를 들이켰다.

순식간에 1리터짜리 페트병 생수가 비워졌다.


“하아······ 죽는 줄 알았네.”


물류 창고 알바는 퇴근할 때마다 밀려오는 갈증이 고통스러웠다.

생수 한 통을 순식간에 비워낸 후에야 갈증이 가시는 걸 느꼈다.


“오늘까지 병원비의 반을 모은 건가?”


모바일 뱅크를 바라보며 입금된 돈을 확인했다.

아직 더 모아야 했지만, 일단 이 정도가 어디냐?

당장 이불 위에 누워서 눈을 감고 싶었으나 집 근처의 병원에 들렀다.

어머니의 병실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갔다.


“또 밤새워 일하고 온 거니?”


안색이 파리한 어머니가 안쓰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아직 젊으니까 괜찮아요. 그보다 몸은 어때요?”

“무척 좋아졌어. 그러니 퇴원해도 괜찮을 거 같은데?”


췌장암에 걸린 어머니가 누구보다 고통스러웠다.

그러나 과도한 병원비로 내가 고생하는 걸 알기에 은근히 퇴원을 원했다.

치료를 포기하는 퇴원은 내가 절대로 고르지 않을 선택지였다.


“정말 몸이 좋아진 것 같아요. 언제나 그렇지만 오늘도 얼굴빛이 좋아요.”

“그래, 그렇지? 그러니까 퇴원해도 될 것 같다.”

“그러니까 병원에 더 있어야죠. 열심히 치료받아서 더 젊어져서 나가자고요.”

“그, 그래.”

“병원비는 걱정하지 마세요. 제 사지가 멀쩡한데 병원비 하나 마련 못 하겠어요? 저 믿죠?”


어머니는 더 고집을 부리지 못했다.


“승아는 학교 갔죠?”


여동생은 항상 아침 일찍 병원에 들러서 어머니를 챙긴 후 등교했다.

간병인을 고용하지 못해서 여동생이 항상 고생해야 했다.


‘고2라 한참 공부해야 할 때인데······’


성적도 꽤 많이 떨어진 걸로 알았다.

온전히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 탓이었다.


“밤새고 오느라 피곤하겠다. 내 걱정 말고 얼른 돌아가서 자야지.”


어머니의 말에 시계를 봤다.

지금 돌아가야 그나마 한두 시간 눈 붙이고 카페 아르바이트를 갈 수 있었다.


“혹시 필요한 거 있으면 사 올게요.”

“승아가 다 챙겨놓고 갔으니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 그리고 너무 힘들면 매일 올 필요 없어.”


내 마음을 알지만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매일 병원에 들르는 걸 안쓰러워했다.


“힘들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어머니를 안심시킨 후 1층 수납 창구로 향했다.

병원비를 일부 납부한 후,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바닥에 쓰러지듯 누워서 눈을 감았다.

············

············

············


“씨발!”


얼마 후 눈을 떴을 때 좆됐음을 깨달았다.

알람이 울리지 않은 휴대전화를 원망하며 몸을 일으켰다.

이미 지각 확정이었다.


「오늘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카페를 안 열 생각이니 푹 쉬어라.」


카페 주인인 형철이 형에게서 온 메시지가 눈에 들어왔다.

내가 막 잠들고 나서 보내온 메시지였기에 확인 못했다.


“휴······ 다행이다.”


자칫 잘못하면 지각, 아니 결근할 뻔했다.


“아······”


정신을 차리려고 세수하다가 코피가 났다.


“제길, 이 정도로 코피를 흘리다니.”


그리고 보면 최근 코피를 흘리는 일이 잦은 듯했다.

대충 휴지로 코를 막을 때 휴대전화가 울렸다.


‘디코?’


디코로 나와 연락할 사람이 남아있던가?

고개를 갸웃하며 살펴보니 알 수 없는 계정에서 메시지가 와있었다.


“이건 또 뭐야?”


귀찮아서 그냥 지우려 했으나 메시지 내용이 저절로 눈에 들어왔다.


「도경민 님의 앞날에 축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소통하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스트림헤이븐입니다.

이번에 스트림헤이븐을 오픈하면서 함께 하실 신선하고 역량 있는 스트리머를 모집합니다.

············

············


중략

············

············


새롭게 방송을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방송을 시작한 첫달에 500만원의 지원금을 드리고 있습니다. (하루 최소 방송 1시간 이상 방송)

업계 최고의 대우와 특전 보너스까지 준비했습니다.

부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스트림헤이븐 운영자 일동


PS. 다른 사람에게는 평범한 방송으로 보이므로 방송을 숨기실 필요 없습니다.



메시지에는 스트림헤이븐의 링크가 첨부되어 있었다.


“어이가 없네.”


최근 인터넷 스트리밍 시장은 과포화 상태였다.

있는 회사도 무너지거나 인터넷 스트리밍에서 발을 빼는 상황이었다.

이럴 때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게다가 이미 인터넷 방송 생활을 접은 나에게 연락이 온 것이 수상했다.

게다가 마지막 PS는 뭐야?

마치 수상한 방송을 하라고 권유하는 듯했다.

게다가 어떻게 그걸 평범한 인터넷 방송으로 보이게 한다는 걸까?


‘제대로 된 업체가 아닐 거야.’


지금은 접었지만 인터넷 방송 경력 10년이 넘는 나에게 이런 메일을 보내다니.

황당해서 메시지를 읽는 걸 그만두려다가 문구 하나가 눈을 사로잡았다.


-방송을 시작한 첫 달에 500만 원의 지원금을 드리고 있습니다.


“지원금이 500만 원?”


지금 상황에서 솔직히 탐나는 제안이었다.

내 시선이 지원금 500만 원에서 떠나지 않았다.


“이걸······ 해봐?”


어차피 시청자가 차지도 않을 테니까.

최소한 방송 시간이 1시간 이상.

한참 때는 며칠을 쉬지도 않고 방송했던 경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방송······ 다시 하지 않으려 했는데······”


당장 500만 원이 생길 수 있었다.

카페 아르바이트 퇴근 후 1시간 정도 방송하고 물류 창고 알바를 가면 될 듯했다.


“몸이 갈리겠지만 한 달 만이라면 잠깐 해보자.”


다만 고민은 혹시나 나를 아는 사람에게 발견되기라도 하면 골치 아팠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노캠으로 하거나, 정 안 되면 버튜버라는 수단도 있으니까.’


여러 가지 생각한 후 보일러실 겸 창고에 처박아두었던 방송 장비를 꺼냈다.

버리려 했으나 어머니가 아깝다고 창고에 쌓아 둔 것이었다.


“오랜만인걸.”


제대로 작동할지 걱정이었으나 먼지도 쌓이지 않았고 상태가 좋았다.

손쉽게 세팅 후 메시지 속 링크를 클릭했다.

전형적인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이 모니터에 나타났다.

바로 회원 등록 후 방을 팠다.


“아직도 잊지 않았구나.”


아직 몸이 기억하는 것도 있었고, ‘버즈팝’이나 ‘그린란드 TV’와 비슷한 UI였기에 생각보다 익숙하게 설정을 끝냈다.


“후우-”


심호흡을 한 후 방송 시작 버튼을 클릭했다.


띠링-


어딘가 익숙한 시작음과 동시에 방송이 켜졌다.

당연하지만 들어오는 사람은 없었다.

시청자 수가 가리키는 숫자는 단 한 명으로 당연히 나였다.

아무도 없었기에 마음놓고 이것저것 만질 수 있었다.


웨에엥-


「너희는 포위됐다. 당장 투항하지 않으면 공격하겠다.」


이것저것 다양한 TTS와 효과음을 시험해 본 후 방송을 시작했다.


“오늘 처음 방송을 시작한 사짜 도선생입니다. 스트림헤이븐의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방송 전에 생각한 이름을 꺼냈다.


“혹시 역술인이냐고요? 그런 기술이 아니면 방송을 시작하지 않았겠죠. 애석하지만 그런 뜻이 아니고요. 제가 구라가 심하다고 친구들에게 사짜로 불립니다. 그래서 제 이름과 합쳐서 사짜 도선생이라고 이름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첫날 자기소개로 1시간을 채웠다.

방송에 접속한 사람이 없었기에 당연히 혼자 떠들었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해방감을 느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를 본 듯한 반가움도 느꼈다.


‘아니 한달 만 하는 거야.’


방송을 접을 때 다시는 인터넷 방송을 하지 않기로 했잖아?

지원금만 받고 딱 접는 거야.


1시간의 방송을 해본 결과 혼자 떠드는 건 한계가 있었다.

원래 채팅을 보면서 티키타카를 해야 방송도 재밌는 법이었다.

아무리 첫날이지만 방송에 아무도 안 들어온 건 좀 지나쳤다.


‘설마 시작하자마자 망한 플랫폼은 아니겠지?’


망할 때는 망하더라도 지원금을 주고 망했으면 좋겠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스트림헤이븐의 전체 화면을 둘러봤다.


‘의외로 정상인데?’


시청자가 수천 명이 넘는 방송도 있었고, 하코부터 중견까지 방송이 다양했다.

새로운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청자가 많았다.


시청자가 부족하지 않다는 건?


‘정말로 내 방송에 아무도 안 들어오는 거구나. 한두 명 정도는 호기심에 들어올 법도 한데 그런 것도 없다니.’


살짝 자존심이 상했으나 신경을 껐다.


‘한 달만 채우면 되니까.’


지금 중요한 건 지원금이었다.


‘내일은 방송 시간을 옮기자.’


낮에는 카페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


‘새벽에 물류 창고로 가기 전에 잠깐 방송하자.’


스케줄러를 보면서 대략 계획을 세웠다.


꿀꺽- 꿀꺽-


오랜만에 방송해서 목이 탔기에 생수병을 단숨에 비웠다.


“그래도 했던 가닥이 있어서 나쁘지 않았어.”


한숨을 돌리자, 먹구름처럼 몰려오는 옛 기억.


“쯧.”


수많은 비난과 자칭 폭로글, 채팅창을 도배하는 나락이라는 글자, 노골적으로 비난하던 시청자들.

그 깨진 가면 너머에서 먹잇감을 노리는 탐욕스러운 눈빛들.

스멀스멀 되살아나는 기억을 애써 떨쳐냈다.


“딱, 한 달이야.”


이를 지그시 악물었다.


두 번째 방송부터는 저녁에 했다.

처음에는 첫날처럼 혼자 떠들었고, 다음날은 소위 똥겜을 했다. 그다음 날은 종합게임을 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시청자가 오지 않았다.

나중에는 방송하면서 저녁을 먹거나, 잠시 눈을 붙이며 잠방까지 했다.


“사흘 남은 건가?”


알바와 병행해서 그런지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후아암- 오늘도 똑같네.”


50분은 방송했으나 오늘도 아무도 접속하지 않았다. 10분 후면 방송을 끝내자, 생각하며 기지개를 켰다.


띠링-


경쾌한 알림음과 함께 접속자 숫자가 변했다.


“어?”


한 명이 접속했기에 재빨리 자세를 고쳐 앉았다.


“어디 보자. 백······ 연희······ 실명?”


아이디도 닉네임도 아닌 실명 접속이라니.

내 방송을 보러온 건 아닐 테니 방송 구경 다니다가 실수로 들어온 듯했다.


‘들어오는 건 마음대로지만, 나가는 건 마음대로가 아니란다.’


목을 가다듬었다.


“드디어 제 방송에 접속하는 분이 오셨군요.”


치이익-


「백연희: 어?」


귀를 자극하는 노이즈가 끝나고 채팅이 올라왔다.


“백연희 님 안녕하세요? 제 방송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최대한 가면을 쓰고 부드럽게 물었다.

잠시 후 채팅창에 글자가 올라왔다.


「백연희: 당신 정체가 뭐죠? 어떻게 라디오 속 사람이 제 이름을 아는 거죠?」


라디오?

채팅창에 올라오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백연희: 혹시 장난인가요?」

“제가 시청자에게 왜 장난치겠습니까? 여기는 사짜 도선생의 방송입니다.”

「백연희: 사짜······ 도선생? 혹시 내가 미쳐버린 걸까?」


채팅은 여기까지였다.


“역시 한 명이라도 시청자가 있어야 한다니까.”


혼자서 계속 떠드는 건 확실히 힘들었다.

시청자 한 명이라도 들어온 건 반가운 일이었다.

다만 너무 짧은 대화였기에 아쉬웠다.


‘그런데 실명을 쓰다니. 닉네임 만드는 걸 모르는 걸까?’


요즘 같은 시대에 그럴 리 없었다.

일부러 실명을 쓰는 걸까?

이유를 알 수 없으나, 깊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며칠이면 끝날 인연이었다.


‘그래도 내일 접속해 주려나?’


그러면 마지막 남은 이틀의 방송이 재밌을 게 분명했다.

다음날 놀랍게도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백연희가 접속했다.


「백연희: 제가 하는 말이 들리나요?」

“물론입니다. 혹시 인터넷 방송이 처음인가요? 친구와 대화한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이야기하세요.”

「백연희: 치, 친구? 그렇군요. 깡통 시장에서 산 미군이 쓰던 라디오라더니 신기하네요. 라디오 속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다니.」


채팅창에 올라오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미군이 쓰던 라디오?’


모바일 기기를 잘못 말한 건가?

혹시나 해서 시청자 정보를 살폈다.

어떤 디바이스로 접속했는지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었다.


‘라디오······ 이게 말이 돼?’


정말로 라디오로 되어있기에 방송을 끌 뻔했다.


「백연희: ???」


내 오랜 침묵에 물음표가 올라오지 않았다면 정말 방송을 종료할 뻔했다.


“라디오로 접속이라니······ 실례지만 어느 깡촌에 사시나요?”

「백연희: 깡촌이라뇨. 그래도 여긴 부산이에요.」


백연희와 소통할수록 기묘한 느낌이 들었다.

다른 걸 더 물어보고 싶었으나, 시청자의 사적 영역까지 물을 수는 없었다.

그녀 역시 굳이 이야기해 주고 싶지 않을 듯했다.


「백연희: 아무리 전쟁통이라고 하지만, 부산이 깡촌 소리를 들을 곳은 아니죠.」

「백연희: 그런데 요즘 피난민이 늘어서 사람이 살만한 곳이 줄었어요. 차라리 깡촌이라면 맘 편할지도 모르겠네요.」


백연희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생각.


‘정말 같은 시대 사람이 맞아?’


대화할수록 위화감이 커졌다.

백연희와 소통하는 두 번째 방송은 그녀가 주로 이야기했다.

인터넷 방송을 오래 한 짬밥으로 자연스럽게 말을 많이 하도록 유도했다.


“이제 슬슬 방종해야겠습니다.”

「백연희: 아, 벌써 끝났나요?」


아쉬워하는 백연희의 말을 들으며 방송을 종료했다.


‘전쟁통······ 부산······ 양말 장사······ 백연희······’


어디서 본 듯한 키워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위키에 접속했다.


“있다!”


설마설마했는데.

반신반의하면서 해당 내용을 읽었다.


전설적인 투자자 백 할머니에 대한 내용이었다.


작가의말

서브 필명으로 쓰다가, 수정하는 김에 본 필명으로 옮겨왔습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선작과 추천, 알림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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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화 세상은 넓고(1) +3 24.09.10 1,769 5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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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화 재벌가 장손의 독립(2) +2 24.09.08 2,029 65 12쪽
33 33화 재벌가 장손의 독립(1) +4 24.09.07 2,132 63 12쪽
32 32화 이리역 폭발사고(3) +4 24.09.06 2,172 70 12쪽
31 31화 이리역 폭발사고(2) +3 24.09.05 2,247 74 12쪽
30 30화 이리역 폭발사고(1)(수정) +4 24.09.05 2,370 74 11쪽
29 29화 재벌가의 장손(5)(수정) +4 24.09.03 2,585 67 11쪽
28 28화 재벌가의 장손(4)(수정) +5 24.09.02 2,757 66 11쪽
27 27화 재벌가의 장손(3) +4 24.09.01 2,860 89 12쪽
26 26화 재벌가의 장손(2) +3 24.08.31 3,005 7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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