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istance. 세개가 빛나길, 어제도 물어봤어.

그럼 그렇게 하지.

방역에 실패한 하루.

멀다 하고 실종 신고가 여기저기서.

인상착의보단 나이에 시선이.

약간 멍때리는 건가..?

같은 얼굴로 아일은 포스터를 보고 있었어.

"5살, 7살에 부모까지인가."

전투에 승리해도

완전한 평화는 없네.

완전한 지배.

그것이 아닌 이상 공격권은 언제나 존재.

아직도 안 이루어진 평화협정이

끌려간 아이들에게 저주의 대상이 되어줬음 했다.

"심하네..."

"도적들의 활동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아니..."

"음. 아니야."

아일이 무슨 이유로

말을 멈추었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안다.

그들은 도적이 아니겠지.

단지 주민.

근데

여전하게 상관없었다.

악행은 어디서든 똑같아서

알기 쉽다.

난 확신한다.

그들은 악인이라고.

"이만 가볼까?"

"응!"

...

흐음~

꼭 이런 소릴 내며 걸어야

만족하게 일과를 시작하는 기분.

그 정도의 열일이야?

라고 물으면

뭐 농땡이 정도지.

이건 언제였더라.

정말로 몰라.

그래서 기억 좀 해보려고

아일의 얼굴을 그렸어.

음!

항상 알던 그 얼굴이네.

그.

그거 전에.

그 얼굴이야.

"아!!!"

"오ㅓ왜!! 뭔 일이야?!"

어쩐지 느리게 따라오던 리스가

시간차 공격으로 소릴 질렀을 땐

아일은 정말 놀랐다.

"러스..."

"러스가 왜..?"

"밥 안 주고 왔다!!!"

아고...

난 또 깜짝이야.

아일이 안심하며 말을 건네려는 순간.

"빨리 갔다 올게~!!"

아. 아니.

벌써 저 멀리서 작아져 가는 리스.

"야..야 아아아!!!!"

"내가 밥 주고 왔다고!!!!!!!"

쌩~

하고 사라진 생명체엔

그런 메아리가 들릴 리가 없지.

"하..."

"내일은 고생 좀 시켜야겠어."

...

"그건 그렇고..."

"빨리 와야 할 탠데."

...

"오늘은."

"..."

"평소랑 다른 거 할 건데...'

후훗..!

순식간에 음흉해진 아일의 얼굴.

이건 리스의 기억에 없어서 다행이네.

조금 소름 돋았거든.

작가의말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