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istance. 세개가 빛나길, 어제도 물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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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야상곡
그림/삽화
제13야상곡
작품등록일 :
2024.08.21 14:10
최근연재일 :
2024.09.20 15:41
연재수 :
76 회
조회수 :
285
추천수 :
0
글자수 :
78,339

작성
24.08.21 15:32
조회
3
추천
0
글자
2쪽

물어보다.

DUMMY

움찔!


툭트특.


끊기는 음질처럼.


반사 신경만 남게 된


버려진 몸.


너덜너덜.


이곳저곳


피투성이.


"이젠. 별 반응도 없네."


만족한 듯 일어선 리스.


에서.


변하는 모습.


검정 단발?


보단 조금 긴.


지적으로 보이는 매력적 얼굴의 여자.


나이는 리스보다는 많아 보였다.


적어도 그녀가 아일을 언니로 부른 건


단지 연기만은 아닐지도.


"점심쯤부터..."


"다음 날까지 새버렸어."


"..."


쯧.


"나도."


잠깐 멈춘 말.


잠시 후.


"정신 못 차렸네."


"마치 에전같이..."


여러 의미로 죽기 직전의 아일에게.


의문의 등장인물이


전하는 마지막 말.


"악의는 없었어 아일."


...


"단지 너랑 나 모두..."


피해자.


이것이 그녀에겐 나오지 않았다.


약하고 싶지 않은 건


놈도 마찬가지라는 건가.


...


사건은 끝.


보스의 모습을 한 녀석이 경고한 2달.


그것을 2주일이나 남겨두고


찾아온 불행.


연관성을 찾기엔


뇌에 해마들이 아사하기 직전이야.


...


"멈...ㅊ."


...


뚝.


뚝.


떨어지는 피가


옷에 걸리지도 않았다.


그런 거


입을 겨를도 없었다.


아픔도


일단은 2순위.


3번째에 너가 있었다는 게


이기적인 날 혼낼 건지.


리스에게 물어보고 싶어.


그래서 발을 옮긴다.


마을 쪽


어딘가 검게 변한 장소.


멀리서 본 그곳의 감상은


잔인하기에 더욱 고혹적으로.


"아."


있다.


진짜 리스가.


지금 저 앞에


정신을 잃은 듯이


쓰러져있다.


"..."


한 발 한 발.


신중하게 내딛고 싶은 마음.


낮잠을 자는 그녀에게


몰래 다가갔던 것처럼.


지금은 그저 널 위해.


어느덧 앞.


풀썩.


무릎 꿇은 자세가 가져오는


극심한 아래쪽의 통증.


느끼기도 전에


난 너의 머릴 쓸어내렸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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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istance. 세개가 빛나길, 어제도 물어봤어.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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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이유. 24.08.21 2 0 3쪽
45 행복회로. 24.08.21 4 0 2쪽
44 분리안정. 24.08.21 2 0 2쪽
43 감아줘 제발. 24.08.21 3 0 3쪽
42 받아주지 않아서 다행이야. 24.08.21 4 0 2쪽
41 밤샌 것 같은 기분에. 24.08.21 2 0 2쪽
40 모르게 생기는 것들. 24.08.21 2 0 4쪽
39 뭉개진 선, 그 위에 선. 24.08.21 3 0 6쪽
» 물어보다. 24.08.21 4 0 2쪽
37 정상 화가. 24.08.21 5 0 4쪽
36 샹들리에. 24.08.21 2 0 6쪽
35 넌 그래도 괜찮아. 24.08.21 3 0 2쪽
34 계획성 부적. 24.08.21 4 0 2쪽
33 그럼 그렇게 하지. 24.08.21 2 0 2쪽
32 그렇다면 너도 재즈가 되어라. 24.08.21 3 0 2쪽
31 이젠 지겨운 처음. 24.08.21 3 0 2쪽
30 내 일. 24.08.21 4 0 3쪽
29 잘 나왔네. 24.08.21 4 0 3쪽
28 주마등은 주인을 찾아서. 24.08.21 2 0 1쪽
27 스트레스. 24.08.21 1 0 2쪽
26 더는 없는 대화. 24.08.21 1 0 1쪽
25 절반 남은 날. 24.08.21 1 0 4쪽
24 벨리의 색. 24.08.21 2 0 3쪽
23 신사의 정장은 레드. 24.08.21 1 0 2쪽
22 통행 금지 표지판. 24.08.21 2 0 4쪽
21 차,선,책. 24.08.21 2 0 2쪽
20 울보의 진심. 24.08.21 2 0 3쪽
19 마지막 대화. 24.08.21 3 0 2쪽
18 차가 온 세상. 24.08.21 2 0 4쪽
17 커피잔의 물. 24.08.21 3 0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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