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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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渗
그림/삽화
서서히渗
작품등록일 :
2024.08.21 23:53
최근연재일 :
2024.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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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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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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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5. 야황

DUMMY

‘촤아아아아악!’


오늘 기능위가 돌아온다. 그래서 아침 일찍 방문했더니 또 다시 쏟아지는 물 벼락에 연 왕은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보게 이물은 도대체 언제 준비한건가?”


“송···.송구합니다. 연왕전하”


이마에 들러붙은 머리카락을 치우며 연 왕은 말했다.


“송구할 것 까지는 없고 궁금해서 물어봤네! 누님!!! 오늘은 기필코 저도 결판 냅니다!!”


어제와 똑같이 다른 하녀가 물이 담긴 대야를 가지고 나왔다. 연 왕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그 물 대야를 노려봤다. 하녀가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으로 대야의 물을 연 왕에게 퍼부으려는 순간이었다.



“멈추거라!”


단호하면서도 위엄이 있는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연 왕은 그 목소리에 환하게 웃으며 돌아섰다.


“정희야. 오랜만에 보는······정랑도 있었구나”


공주의 유일한 딸인 정희군주 기천심이었다. 그녀의 옆에는 남편인 정랑부마 안자호가 서 있었다. 13년 전에는 겸손하고 조용한 소년이었다. 그러나 13년 이후 황가에 남은 몇 안되는 사내 중 한 명이 되어 자신을 제어할 자가 없다는 걸 안 순간 그는 돌변했다. 자신이 황가를 지켜야 한다며 멋대로 휘젓고 다니며 권력을 남용하기 시작했고 소왕야 기능위를 대놓고 무시하며 비웃었었다. 정희 군주는 급히 자신이 들고 온 겉옷을 연왕에게 덮어 주었다.


“모두 물러가거라”


“예 군주마마”


하인들이 물러가는 모습을 옆에서 부마는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뺨 한대 때리고 싶은 밉상이었다. 연 왕은 정희군주를 보았다. 다음 달에 17살이 되는 누님의 유일한 늦은 나이에 어렵게 얻은 귀한 자식이었다.


“외황숙 괜찮으세요?”


“뭐 그제도 맞고 어제도 맞고 오늘도 맞으니 별로긴 하다.”



정희군주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연 왕을 보았다.


“저한테 먼저 부탁하시지 이게 뭐에요?”


연 왕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13년이나 지났으니 조금 나아 지셨나 했지. 아직도 그대로 일 줄은 몰랐다.”


“외황숙 우선 제 처소로 모실께요. 그리고 제가 어머니를···.”



연 왕은 정희 군주의 말을 막았다.



“아니다. 내 옷 갈아 입고 다시 오마”


“예? 외황숙!!!”


“이건 누님이 날 죽인다고 하셔도 무조건 해야 하는 일이다.”


처음 보는 연 왕의 진지한 표정에 정희군주는 정말로 놀란 표정이 되었다. 정희군주가 말을 못하자 옆에 서 있던 부마가 입술을 삐죽이며 명백히 비웃는 투로 말했다.


“태서각을 건드렸으니 당연히 다급하시겠지요”


“무엄하다!!!!”


부마의 말에 연 왕이 크게 호통쳤다. 순간 정희군주는 놀라 한 발자국 물러났고 정랑부마는 굳어 연 왕을 보았다. 한번도 들은 적이 없던 간담이 서늘할 정도의 위엄 가득한 목소리였다.


“본왕과 대화하는데 어딜 끼어들어!!! 이제 본 왕도 무시하는 거냐? 오호라 태후가 뒤에 있다고 눈에 뵈는 게 없구나!!”


“무···.무슨 말을···..”


연 왕의 말에 부마의 얼굴에 핏기가 사라졌다. 정희군주는 자신의 남편을 보았다.


“부마···당신···..”


그때 닫혀 있던 공주의 처소 문이 열렸다. 모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공주를 보았다. 화려한 궁장을 입고 은관을 쓴 국화 향이 날 것 같은 우아함을 온몸에 두른 중년 미인이 서 있었다. 환희 공주 기흔초 였다.


“어머니!”


“부마가 공주 마마를 뵙습니다.”


연 왕과 딸은 쳐다 보지도 않고 환희 공주는 말했다.



“부마 태후의 첩자 짓을 했더냐? 지금까지?”


정랑부마가 당황하여 크게 외쳤다.


“아..아닙니다. 공주 마마 첩자라니요”


“태후를 자주 만났느냐?”


“그..그···.”


아니라고 부정을 해야 하는데 똑바로 바라보는 환희 공주의 눈빛이 두려워 부마는 말을 더듬거리며 그녀의 시선을 피하고 말았다.


“추아야!”


환희 공주가 누군 가의 이름을 부르자 월광은을 두른 한 명의 은령대원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 모습을 드러냈다. 공주는 부마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놈을 우선 광에 가둬라”


“존명!”


“공···공주..마마 아닙니다. 전 아닙니다. 군주! 군주 살려주시오!”


환희 공주의 명에 은령대원은 바로 부마를 질질 끌고갔다. 옆에 서 있던 정희군주는 한마디도 하지 못한 채 입술을 깨물며 서 있을 뿐이었다. 은령대가 나선 순간 그들을 막아서는 것은 대역 죄에 해당했기 때문이었다.


“누님!”


연 왕이 불렀으나 환희 공주는 정희군주를 보며 말했다.


“둘다 들어와라”


정희군주는 남편이 잡혀가는 모습을 봤기에 심란한 표정으로 연 왕은 끝까지 자신을 보지 않는 공주의 고집이 답답하여 한숨을 작게 내쉰 뒤 공주의 처소로 들어갔다.


차 한잔 주지도 않고 환희 공주는 뒤로 돌아 선 채 말했다.


“할말이 뭐냐?”


“황제의 정혼녀. 누님이 태후에게 건의 해주셔야 겠습니다.”


“내가 왜? 태서각을 건드리건 네 녀석이니 네가 하는 김에 황제의 정혼녀도 처리하면 되잖으냐?”



차를 만들어 줄 사람이 없기에 자기 집 마냥 찻 주전자와 찻잔을 놓고 찻잎을 찾으며 연 왕은 말했다.


“태후가 의심을 거둔지 이제 이틀밖에 안지났습니다. 제가 말해서 긁어 부스럼 만들 일 있습니까?”


환희 공주가 돌아섰다.


“의심이라니? 네가 야황이라는걸 모르는 줄 아느냐? 무슨 수작이냐?”


마음에 드는 찻잎을 찾아 탁자에서 차를 우려내기 위해 물 주전자를 든 채 연 왕은 공주를 보았다.


“누님. 오해라고 항상 말하지 않았습니까? 13년 전부터 야 황 일 한 적 없습니다.”


“어? 외황숙께서 야황이셨어요?”


물을 차 주전자에 따른 뒤 연 왕은 정희군주를 보며 웃었다.


“그러니까 네 남편이 태후의 첩자인 걸 알고 있지.”


“쓸데없는 소리 말고 제대로 설명해! 13년 전부터 야황일을 한 적이 없다니!”


차의 처음 물을 따라내며 연 왕은 조용히 말했다.


“누님 차 드세요!”


연 왕은 환희 공주 앞에 찻잔을 놓으며 직접 따랐다. 그리고 멍한 표정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정희군주에게도 따라주었다.


“마셔봐라.”


“아···예..잘 마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잔에 차를 따르던 연 왕은 환희 공주가 묻는 말에 잠시 멈췄다.


“그럼 여태껏 태후가 행한 일은 뭐냐? 네가 도와준 거 아니었니?”


연 왕은 자신의 차 잔에 차를 따랐다. 그리고 품에서 서신을 꺼냈다.


“누님. 26년 전에 누님을 중독 시킨 자 찾았소?”


“······.못 찾았다”


“14년 전에 금위부마 즉, 매형은 정말로 자연사 한 거 맞소?”


‘탕!’


환희 공주가 탁자를 쳤다. 그녀의 표정은 변화가 없었으나 그녀가 탁자를 내려친 힘에는 내공이 담겨 있었다. 강한 힘에 부서져야 했을 탁자는 연 왕과 정희군주가 받치고 있어 부서지지 않았다.


“외황숙 내공이······진짜 야황이셨습니까?”


연 왕은 고의로 환희 공주가 내공을 사용하게 만들었고 자신도 내공을 사용함으로서 자신이 야황임을 드러냈다.


“뭘 알고 있는거냐?”


“누님. 제 청을 들어주신다 약조하시면 말하죠”


“약조한다.”


연 왕은 계속 들고 있던 서신을 탁자 위에 놓았다. 소왕야 기능위가 정아의 집에 가기 전 연 왕에게 보여 준 서신이었다.


“위아가 알려 준 겁니다.”


환희 공주는 탁자 위에 놓인 서신을 바라만 볼 뿐 서신을 바로 펼치지 않았다.


“25년 전과 13년 전에 일어난 황가 멸살은 겉으로는 황위다툼이었지만 실제로는 숨어있는 야황을 죽이기 위한 목적으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정희 군주의 눈이 놀라 굳었다.


“26년 전에 누군 가가 누님을 교묘하게 중독 시켰고 부마가 누님을 살리기 위해 누님의 독을 자신의 몸에 옮겼죠. 나는 누님을 중독시킨자가 누군 지를 찾느라 선 황제가 25년 전에 모든 황가의 사내들을 죽일 계획을 미리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환희 공주가 서신에서 시선을 들고 연 왕을 보았다.


“그럼 13년 전에는 왜 못 막았니?”


연 왕은 잠시 침묵했다. 찻잔을 쥔 그의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파삭!’


“외황숙!”


“성아!!”


연 왕의 손에서 찻잔이 깨졌다. 순식간에 그의 손은 피로 물들기 시작했다.


“누님 서신을 보시오”


환희 공주는 재빨리 서신을 펼쳤다.


[호국지계]


서신에는 단 네 글자만 적혀 있었다. 그 서신을 본 환희 공주의 몸이 돌 마냥 굳어졌다.

팔백 년 전 호국에서 실행했던 계획. 그것이 무엇인지 한 제국의 태서각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자라면 그 계획이 무엇인지 모를 리가 없었다.


야황. 밤의 황제였다.


태서각과 같이 만들 어진 황가의 비밀이었다. 단, 태서각은 황가의 위엄과 혈통 보존을 위해서 존재한다면 야황은 양날의 검이었다. 황제를 비밀리에 돕기도 하지만 황제가 잘못된 정사를 펼칠 시에는 황가 일원의 동의가 있다면 황제를 끌어내리거나 죽일 수 있는 자였다.


처음에는 야황의 존재를 아무도 몰랐다. 그러나 황실에서 권력 다툼이나 몇 번의 반역이 일어났고 그때마다 전혀 눈에 띄지 않았던 왕야나 패야 혹은 공주나 현주가 엄청난 무공으로 힘이 없거나 어렸던 황제를 보호해 황실을 지키는 일이 발생하자 황가에서는 암묵적으로 야황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고 팔백 년이 지난 지금은 백성들만 모를 뿐 대놓고 죽이려고 할 만큼 야황의 존재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었다.


서신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환희 공주의 귓가로 연 왕의 고저 없는 감정을 최대한 억누른 목소리가 꿈속인 냥 파고들었다.


“누님 부마와 선 황제는 같은 날 돌아가셨지요. 돌아가시기 전에 부마는 나에게 서신을 보냈어요. 똑같은 독에 다시 중독되었다. 이번엔 살아날 수 없을 것 같으나 정희가 아직 어리니 침묵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에 선 황께서 서거하시기 전에 날 불렀소. 비밀리에.”



연 왕은 환희 공주를 보았다. 그의 눈에 눈물이 가득 차 있었다.



“누님······형님이 나한테 뭐라고 했는줄 아시오? 그녀가 날 유혹했다. 네 할 일을 하고 네가 선택해라.”


연 왕의 눈에 고여있던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아직도 생생했던 그날의 기억. 자신이 선택을 해야만 했던 그날 그 시간 속에 그는 13년 동안 갇혀 있었다. 연 왕을 바라보는 환희 공주의 눈에서 어느새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환희 공주는 손을 뻗어 연 왕의 상처난 손에서 부서진 찻잔 조각을 조심스럽게 떼어냈다. 그 모습을 보며 연 왕은 계속 말했다.


“13년전에 조카들과 25년 전에 살아났던 군주와 현주 그리고 공주들이 죽는 걸 보면서 미쳐갔습니다. 그래도 전 침묵해야 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건 황가가 아닌 한 제국의 백성이었으니까요.”


두 남매의 시선이 마주쳤다. 미안함과 모든 것을 극복하고 강물처럼 고요 해진 눈빛이 서로를 보고 있었다.


“누님 이제 용서해 주···..”


“황누님으로 부르라고 몇 번을 말했니? 체면 없게. 다했다. 집에 가서 치료해”


연 왕은 자신의 손을 감은 손수건이 평소에 환희 공주가 제일 아끼는 손수건이라는 것을 알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흐이구 그 나쁜 버릇은 언제 고칠는지. 한번 된통 당해봐야 정신을 차릴 텐데···.”


“걱정마시오 누님. 나보다 더한 놈을 내가 직접 키우고 있잖소. 복수하겠다고 바보 인척 부모를 감쪽같이 속인놈이라오. 위아가.”



두 모녀가 연 왕을 보았다.


“위아 바보 아니었니?”


“누님 그거 위아가 직접 써 준거라고 내가 말했는데요”


“알려줬다고 했지 썼다 고는 안했다.“



서신을 다시 본 환희 공주의 입에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기능위의 글씨가 맞았다.



“호호호호호호 그렇구나. 너보다 더 한 녀석이었구나. 우리 위아가.”


“내 이 일만 생각하면 골이 아픕니다. 그 바보 같은 행위 황실에 갈 때 마다 도승지가 쓴 일지 속에 다 담겨······”


이제야 화해를 하게 된 막내 동생이 큰 누나에게 하소연 섞인 소리를 하려 했던 연 왕이 말을 하다 말고 멈췄다.


“왜그러니?”


심상치 않은 연 왕의 모습에 환희 공주가 연 왕을 보았다.


“누님.”


“응?”


“찾았소.”


“뭐를 말이냐?”


“누님 기억나시오? 현 황제 태어나자마자 옥환을 차는 것을 태후가 거부해서 논란이 엄청 되었잖소?”



환희 공주는 그날을 떠올리며 인상을 찌푸렸다.


“태후랑 내가 맨날 싸웠잖아. 하지만···..그래 창랑국이 대대적으로 쳐들어 와서 잠깐 신경을 못 썼지.”


“그 이후에는 댐이 무너져 그때 나라의 절반이 잠겼었잖소”


“맞아. 그랬지. 정말 힘들었지. 그리고 선 황께서 서거하시고···즉위할 때 분명 황제는 옥환을 차고 있었어”


“즉위한지 정확히 한달 뒤 황제가 갑자기 몸이 안 좋아 별궁에 갔고 그때 습격을 당했죠. 그일로 분노한 태후가 모두를···..죽였지요. 그 한달 사이. 그때 소란 그 아이가 뭔 가를 본거에요. 황제가 선 황의 아들이 아니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만한 것을. 누님”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 멍하니 연 왕을 보던 환희 공주는 연 왕이 자신을 부르는 말에 그를 보았다.


“왜?”


“황실에 들어가서 황제의 정혼녀 문제를 꺼내고 정화각에 가서 당시 일지 확인 해주실 수 있어요?”


“그건 제가 할게요 외황숙”


갑자기 끼어든 정희를 두 남매는 쳐다봤다.


“부마 바람 핀다는 소문이 있어요 황궁의 궁녀랑. 그거 찾는다는 핑계로 찾을께요. 황궁의 궁녀랑 연결될만한 일이 없어서 헛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아까 외황숙이 하신 말씀을 들었더니 소문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두 남매가 동시에 입술을 다물었다. 연 왕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해결됐네. 그럼 다시 방문하겠습니다. 누님”


“그래라. 멀리 안나간다.”


평온하게 작별 인사를 나누는 두 남매의 살기 가득한 눈빛이 순식간에 교환되었다. 한 제국은 주변국과 다르게 일부일처였다. 그렇기에 바람 핀자는 황가의 정통 혈육이라 해도 조용히 처리되었다. 그에 대한 진위 여부를 판단하고 처리하는 것 또한 야황의 일이었다. 그래서 야황은 신분을 드러낼 수 없었다. 아무리 형제라 해도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자를 그냥 놔둘 자는 없으니까 말이다. 다만 환희 공주는 전대 야황이고 연 왕은 현 야황이라 알고 있을 뿐이었다.


연 왕은 공주 처소의 문을 닫았다. 팔백 년 동안 야황이 자신의 힘을 이용해 반역을 꾀하거나 권력을 잡으려는 시도가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렇게 한 자는 필히 황제에게 들켜 참형을 당했다. 서로 견제하여 균형을 맞추는 존재. 그것이 야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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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 데이트(1) 24.09.18 9 0 15쪽
17 17. 잠깐의 헤어짐 24.09.17 10 0 13쪽
16 16. 천생연분 24.09.16 11 0 13쪽
» 15. 야황 24.09.13 17 0 15쪽
14 14. 녹검대 부활과 합방 24.09.12 15 0 17쪽
13 13. 밟힌 꼬리 24.09.11 15 0 16쪽
12 12. 흑객들 24.09.10 13 0 12쪽
11 11. 연리지처럼 24.09.09 14 0 20쪽
10 10 그들이 해야만 하는 이유(2) 24.09.06 15 0 12쪽
9 09 그들이 해야만 하는 이유(1) 24.09.05 13 0 18쪽
8 08 소란이 알고있는 것 24.09.04 16 0 18쪽
7 07 소란의 과거 24.09.03 14 0 14쪽
6 06 오해 24.09.02 14 0 18쪽
5 05 변수 24.08.30 17 0 16쪽
4 04. 꿈을 지키기 위해 24.08.28 17 0 18쪽
3 03. 소란의 비밀 24.08.26 17 0 18쪽
2 02. 시작 되었다. 24.08.23 19 0 17쪽
1 01. 붉은 신부 복 24.08.21 27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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