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기가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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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아공주
작품등록일 :
2024.08.27 16:46
최근연재일 :
2024.09.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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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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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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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드림월드 (2)

DUMMY

기세 좋게 돌 200개를 소비해 돌 용광로 40개를 만든것? 아주 좋았다.


철 광석을 채굴해서 용광로를 이용해 철 판을 만드는것? 그것도 좋았다.


인벤토리에서 철 판을 철 톱니바퀴로 바꾸는것도?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철 판과 철 톱니바퀴 그리고 돌 용광로를 이용해서 화력 채광 드릴을 만들었을 무렵에야 깨달았다.


"아... 에너지..."


기존의 화력 채광 드릴 1개와 돌 용광로로 사용되던 에너지는 그가 가진 10중에 2.4...


그리고 철 광석에 5개의 화력 채광 드릴을 더 설치하고 하나를 추가로 설치하려고 하자...


[에너지가 부족합니다.]


[현재 에너지 9.9 / 10 사용중]


[설치하려는 화력 채광 드릴 1개의 경우 1.5의 에너지 여유분이 필요합니다.]


[1.4의 에너지를 마석을 이용하여 추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뜨는 수많은 알림음들...


모니터 너머의 게임에서는 보지 못했던 에너지에 대해 아직 아는게 부족했다.


겨우 화력 채광 드릴 6개와 돌 용광로 1개....


"아니지 에너비 소모량으로 따지면 채광 드릴 4기에 용광로 4기가 세트 인데...."


부족했다....


명색이 팩토리 게임을 해본 게이머로써... 한판에 수십 수백 시간을 투자해본 게이머로써...


"에너지가 말도 안되게 부족해....겨우 이걸로 어떻게 자동화를 하라는거야.... 에너지를 늘리려면 마석이 필요 하다고? 꿈에서 깨서 마석을 찾아서 어떻게 사용하냔 말이야... 내 꿈은 대체...."


현실? 꿈에 좌절하여 채광 드릴이 설치된 앞에 주저 앉았다.


수백시간의 플레이를 한 게이머? 소용 없었다.


이 꿈속에서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대신 에너지를 통해 시설을 이용 가능한데... 에너지 자체가 부족했다.


"10... 대체 10을 어떻게 써서 이 넓은(?) 곳을 개발 하냐고...."


조금전 채굴 도중 나무 위로 올라가 주변을 바라 보았을때 끝없이 펼쳐진 대지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산도 없고, 물도 거의 없지만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그 아래로 반짝 거리는 광물의 빛들....


자신을 기다리는 자원들을 놔둔채 손만 빨아야(?) 하는 상황에 좌절한 것이다.


아직 그의 인벤토리에는 나무와 돌 석탄은 조금 있었지만... 부족한 것은 철 판과 구리 판 같은 1차 가공 아이템들...


"생각하자... 생각...."


꿈이라지만 언제까지고 좌절 할수 만은 없기에 게이머의 근성(?)을 보이며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며 무엇을 해야 가장 효율을 높일수 있을 것인가....


"일단 화력 채광 드릴 3개는 인벤토리로"


슈슉


에너지를 공급 받으며 돌아가고 있던 3대의 채광 드릴이 그의 인벤토리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가동중인 채광 드릴과 연결해서 돌 용광로 2개 설치"


채광 드릴 앞에 나타난 돌 용광로는 미리 채굴되고 있던 철 광석을 빨아들이며 철 판 제작에 불을 지폈다.


힐끔


[에너지 7.2/10 사용중]


화력 채광 드릴 3기와 돌 용광로 3기로 인한 에너지 사용량은 7.2


"구리 광석에도 동일하게 화력 채광 드릴 1기, 돌 용광로 1기 설치"


옆에 있던 구리 광산에도 철 광산과 똑같이 1기씩 세트로 구리 판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우우우웅

드르르륵

화르르륵


전차 돌아가기 시작하는 채광 드릴과 용광로들.


"나무로 상자 6개 제작"


[나무 상자 6개를 제작 합니다.]


[나무 12개가 소모 됩니다.]


[총 3분이 소모되며, 30초 마다 한 개씩 인벤토리로 수납됩니다.]


[취소를 원하시면 아이콘을 클릭하여 주십시요]


돌 용광로 와 화력 채광 드릴을 제작할때도 들었던 메세지를 잠시 바라보았다.


"이런 부분은 내가 하던 게임이랑 똑같은데 말이지..."


시야 한켠에 나무 상자 모양의 아이콘이 보이고 아이콘 우측 상단에 보이는 숫자 6, 그리고 그 위로 노란 막대기가 차오르고 있었다.


아이템이 한개씩 제작되고 있다는 표기.


[나무 상자 1개가 제작 완료 되었습니다. 인벤토리에 수납됩니다.]


[나무 상자 1개가...]


그의 인벤토리에 수납되는 6개의 상자들.


'용광로에서 상자로 아이템을 옮기기 위한 투입기. 용광로가 4개에 상자가 2개니 투입기도 4개가 필요하지.'


용광로에서 가만히 놔두어도 50개 까지 완성된 철 판과 구리 판 아이템이 저장되긴 하지만, 더 효율적으로 하려면 용광로 에서 아이템을 꺼내서 상자에 옮기는 작업이 필요했다.


아주 기본적인 나무 상자 라고 하더라도 같은 아이템을 최대 100개 단위로 묶어 16칸에 해당하는 1,600개 씩 보관이 가능했고.


철로 만들어진 상자는 3,200개를. 강철로 만들어진 상자는 6,400개의 아이템을 보관할 수 있었다.


'아직 초반이니 철도 필요 없고, 나무로 만들어진 상자로도 충분해'


용광로 에서 철 판과 구리 판을 직접 꺼내는데 도움을 주는 투입기


이 투입기 하나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아이템은 철 판 1개, 철 톱니바퀴 1개, 전자회로 1개.


철 톱니바퀴의 경우 철 판 2개가 필요하며


전자회로는 철 판 1개와 구리 전선이 3개.


구리 전선은 또한 구리 판 1개에서 2개가 나오니 구리 판 1.5개가 필요했다.


즉 투입기 하나를 만드는데 필요한것은 철 판이 총 4개에 구리 판 1.5개


4분 마다 구리 판과 철 판이 각각 2개씩 생산되고 있으니 4분에 하나의 투입기가 만들어지는 셈이었다.


'이것을 총 4대. 철판 16개에 구리 판 6개'


그리고 지금의 화력 채광 드릴의 상위에 위치한 채광 드릴.


무려 에너지 소비가 1.5 에서 0.9로 줄어들며 채광 범위도 넓어지고, 채광 속도도 4분에 1개에서 2분에 1개로 빨라지는 시설


에너지 채광 드릴.


현재의 화력 채광 드릴을 모두 포기하고 변경 해야할 최우선 과제였다.


에너지 채광 드릴에는 철 판 10개, 철 톱니바퀴 5개, 전자회로가 3개


즉 에너지 채광 드릴 1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철 판 23개와 구리 판 4.5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였다.


이것 또한 4개가 필요하니....


"내게 필요한건 철 판 108 개와 구리 판 24개인가..."


4분에 3개씩 만들어지는 철 판을 생각하면... 144분...


철 판 생산에만 2시간 24분이 필요했다.


"이걸 또 철 톱니바퀴로 만들고 전자회로를 만들고, 투입기랑 에너지 채광 드릴로 만드는 시간을 제외 한다고 해도 말이지..."


이 자각몽을 언제까지 꿀수 있는지는 몰랐지만... 시작한거 이왕이면 끝을 보고 싶은것이 게이머의 마음


"일단 오늘 깨기전에 최소한의 자동화는 하고 간다."


목표는 1차로 4개의 에너지 채광 드릴과 4개의 돌 용광로를 이용하여 상자에 아이템을 넣는것.


할수 있는 것도 남아 있지 않고 그저 가끔씩 만들어지는 철 판, 구리 판을 수급하며 미리 철 톱니바퀴와 구리 전선을 만들었다.


어차피 철 판, 구리 판은 인벤토리 내에서 제작이 불가능한 아이템이며 용광로를 이용해서만 만들수 있고.


용광로에서 만들어진 철 판과 구리 판은 게임과 동일하게 완성된 아이템이 보관 처리 되고 있었다.


"그래도.... 게임과 비슷 하다면 이것도 최대 보관 용량이 따로 있을거야"


게임에서의 완성품 보관 최대 개수는 50.


자신의 자각몽이 게임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것으로 보아 어떨지는 모르지만....


어차피 만들어야 하는것 가끔씩 시선을 용광로들을 바라보며 아이템을 수급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했다.


[철 판 8개를 습득하셨습니다.]

[철 판 8개를 습득하셨습니다.]

[철 판 8개를 습득하셨습니다.]

[구리 판 8개를 습득하셨습니다.]

...


[철 톱니바퀴 1개가 제작 완료되었습니다.]

[구리 전선 2개가 제작 완료되었습니다.]

...


잠시 멍 때리며 하늘을 바라보다가 가끔씩 인벤토리를 열어 아이템을 제작해 주고 다시 멍때리길 얼마나 지났을까....


[에너지 채광 드릴 1개가 제작 완료 되었습니다.]

[투입기 1개가 제작 완료 되었습니다.]


잠시 멍 때리는 사이에 그가 목표로 했던 에너지 채광 드릴 4개와 투입기 4개 외에 에너지 채광 드릴이 3개 더 완성 되었다.


"웃차"


뻐근


너무 누워 있던 탓일까 어깨가 결린지 잠시 손으로 마사지를 하였지만, 이내 인벤토리를 바라보며 즐겁게 미소를 지었다.


"일단 화력 채광 드릴, 용광로 모두 수납"


슈슈슉


그의 말에 따라 채광 중이던 드릴들과, 광석을 달구던 용광로들이 그의 인벤토리에 수납되었다.


"그리고 에너지 채광 드릴 2개씩 마주보게 해서 구리 광석 쪽으로, 그 앞에 돌 용광로 1기, 투입기 1기를 이용해서 상자로 구리 판이 완성되면 꺼내줘."


쿵쿵


에너지 채광 드릴 2기와 돌 용광로 1기가 세트로 투입기를 이용하여 완성된 구리 판을 나무 상자에 쌓아가기 시작했다.


이전 화력 채광 드릴보다 무려 2배의 속도로 채굴하는 시설


"철 광석도 구리 광석 처럼 똑같이 2배로"


쿵쿵쿵쿵


철 판은 구리보다 초반에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인지 더 많은 수량을 배정했다.


"그리고 남은 에너지 채광 드릴은.... 돌을 캐자. 나중에 돌도 용광로 만들때 대량으로 필요하니 많이 필요할거야"


그렇게 돌아가기 시작하는 채광 기계들과 용광로, 쌓여가는 아이템들...


[에너지 9.544 / 10 사용중]


사용할수 있는 에너지는 이제 단 0.456


에너지 채광 드릴을 추가할 수도...


돌 용광로를 추가 할 수도 없지만...


"투입기 3개 정도는 더 설치 가능한데.... 지금 해봐야 으음...."


따로 할수 있는 에너지 활용처가 없었다.


그저 이제는 철 판과 구리 판이 쌓여 가는것을 기다릴 뿐.


"그나저나 신기하네... 자각몽을 꾼지 꽤 오래 지난거 같은데.... 아직도 꿈속이라니."


폴짝 폴짝


다리를 굽혓다가 펴며 제자리에서 뛰어보기 시작한 그는 자신 없이도 알아서 만들어져 가는 시설을 잠시 바라 보았다.


"으음.... 에너지가 부족해서 내가 더 할 수 있는것도 없고..."


그리고 그때 그의 귓가에 작은 소리가 울려 펴진다.


- **아... *안..*나


"머지? 이 익숙한 불쾌감은..."


인상을 찌뿌리며 조금씩 더 커지는 소리에 집중하기 시작하는 그


- *안! 빨** 안일***


삐이이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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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현실에서 능력 사용 (2) +1 24.09.06 21 1 11쪽
8 현실에서 능력 사용 (1) +1 24.09.04 23 1 11쪽
7 현실 (4) +1 24.09.03 23 1 11쪽
6 현실 (3) +1 24.09.02 28 1 10쪽
5 현실 (2) +1 24.09.01 33 2 11쪽
4 현실 (1) +1 24.09.01 30 1 11쪽
» 드림월드 (2) +1 24.09.01 34 1 10쪽
2 드림월드 (1) +1 24.09.01 44 1 12쪽
1 프롤로그 +2 24.09.01 62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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