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기가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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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아공주
작품등록일 :
2024.08.27 16:46
최근연재일 :
2024.09.19 10:53
연재수 :
1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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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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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68

작성
24.09.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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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현실 (3)

DUMMY

지안이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아도 변하는 것은 없었다.


눈앞에 보여야 할것은 자신이 채굴해야 할 암석으로 된 벽 만 있어야 하는데...


오늘 꿈에서 보았던것 같은 창은 무엇인가...


[보유중인 물품 내역]

- 나무 : 1

- 돌 용광로 : 1

- 화력 채광 드릴 : 1


[에너지 0/10 사용중]


[보유중인 장비]

- 없음


잠시 고개를 돌려보아도 자신의 시선을 따라 오는 푸른빛의 창들.


"저기 누나? 혹시 내 앞에 이거 보여?"


지안은 자신에게 헛것이 보이나 싶어 뒤에서 놀고 있던 수진에게 물어 보았지만...


"응? 아무것도 없는 벽이 왜? 어허 어디서 손을 놀리구 있나! 빨리 일 안해?"


수진은 지안이 보고 있던 창이 안 보이는 듯햇다.


'저 반응으로 보아 나한테만 보인다는 건데...'


"혹시 능력자가 되면 볼 수 있는 창 같은게 있어?"


"응 두 개정도 있지. 능력자 커뮤니티랑, 능력자 마켓."


지안의 질문에 수진은 주섬주섬 과자를 한 봉지 뜯으며 말을 이었다.


"능력자 커뮤니티에 접속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눈 앞에 창이 하나 나오는데, 온갓 이슈를 다 볼 수 있어. 심지어 언어로 자동 번역되서 편해"


냠냠


"그리고 능력자 마켓은 수수료가 조금 쎄긴 한데, 각성한 능력자들의 힘이 담긴 물건이나, 아니면 게이트에서 나온 물건을 거래 할 수 있지"


푸하


목이 막혔는지 사이다 작은캔은 원샷하는 수진을 바라보며, 지안은 수진이 말한것을 따라 했다.


'능력자 커뮤니티'


[최초 입장을 환영 합니다.]

[사용하실 닉네임을 설정해 주세요]

[능력자 마켓과 닉네임은 연동 됩니다.]

[한번 설정된 닉네임은 변경이 불가능 합니다.]

[동일 닉네임 존재시 #숫자가 뒤에 붙습니다.]


'으음... 팩토리?'


[팩토리#37 님 환영 합니다.]


전세계의 많은 능력자들은 커뮤니티와 마켓에 최초 입장시 자신이 사용할 이름을 따로 만들 수 있었다.


물론 중복되는 이름도 있을수 있는데 그러면 뒤에 #하고 숫자로로 몇 번째 만들어진 이름인지 표기된다.


지안이 만든 이름 팩토리는 이미 36명이 선택한것.


[접속하신 채널 : 한국]

[쪽지함]

[오늘의 이슈글 보기]

[글쓰기]

...


간단한 인터페이들과 함께 대략적인 모습이 눈에 보였다.


"오... 평범한 커뮤니티 처럼 생겼네"


"그래 맞아 평범... 아니 너 어떻게 알았어?"


지안이 능력자 커뮤니티 창을 보면서 중얼거리자, 수진은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지안의 어깨를 잡아 자신쪽으로 몸을 돌리게 만들었다.


"아니 그야... 보이니까?"


"그건 각성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않는.... 너어!!"


"아니 머... 일단 나도 각성한듯?"


얼굴을 긁적이며, 각성 사실을 밝혔다.


"아니... 대체 언제... 그보다 무슨 능력인데??"


"음... 나도 다 파악하지는 못했는데... 아마 내가 하던 게임 있자나? 그거 인거 같아."


"..."


지안의 말에 수진은 쓰레기를 보는듯 잠시 쳐다 보았다.


"하.... 너 이새끼... 게임 중독이다 중독이다 할때부터 알아 봤지만.... 각성이 게임 능력이냐?"


"아... 아마도? 그런데 아직 써보적은 없는데.... '인벤토리' 라고 하니까... 내가 알던 그 게임 처럼 눈 앞에 나타나더라고..."


"이 씹... 아니다... 그래서 인벤토리 크기는 몇 인데?"


무언가 치밀어 올라 쏘아 붙이려던 수진이었지만....


이내 참고는 지안이 가지 능력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어 음.... 지금 10*8 로 나오니까 80칸? 거기에 기본 아이템 3개 들어 있어서 77칸 정도 더 넣을수 있네"


"음.... 그 정도면 괜찮네. 인벤토리 가지고 있는 능력자가 적긴 하지만, 보통 50 ~ 100칸 정도 아이템을 넣을수 있다고 하니까. 그런데 너 뭐하냐?"


쑥 쑥


수진이 지안이 가진 인벤토리의 크기를 생각하고 있을때 지안은 자신이 캤던 돌 조각들을 인벤토리에 넣고 있었다.


"엉? 아니 게임이랑 같은지 궁금해서 넣어 보는중"


'그래... 처음 각성한거 알았으니 궁금하긴 했겠지... 내가 참는다 참어....'


불편한 수진의 속도 모른채 지안은 계속 하여 돌 조각을 인벤토리에 넣어 보았다.


한개 두개... 열개 스무개... 50개... 100.....


"아니! 잠깐만!!너 인벤토리 크기가 80인데 왜 100개 넘게 들어가!"


지안이 인벤토리 한계까지 넣으면 그만둘것이라 생각한 수진은 끝도 없이 들어가는 지안의 각성 능력에 경악하며 소리쳤다.


"어? 응? 그야 게임 내에서 동일 물건은 100개에 1칸 차지 하니까 비슷한지 궁금해서? 아... 200개에 한칸이네"


수진이 머라 하든 계속 넣어 보던 지안은 1칸에 200개가 넘어가자 다음 칸에 쌓이기 시작하는 돌 조각을 보며 혼자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 그 인벤토리에 그러면.... 들어가는 양이..."


"음... 종류만 같으면 최대 8,000개 정도 들어 가겠다."


"홀리 쒯!!"


"엥?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지 않아?"


"얌마! 그러면 누가 게이트 공략 하는데 짐꾼을 써! 그냥 인벤토리 가진 사람 한명 데리고 들어가서 다 가져 오면 되는데!"


"어... 그런가?"


수진은 멍청한 자신의 동생을 한대 쥐어박고 싶었다.


"하지만 보통 게임같은 경우는..."


"어 멍청아! 현실이랑 게임이랑 똑같냐!"


"어.. 내 능력은 게임인데...?"


"..."


멍청하고도 멍청한.... 게임밖에 머리에 없는 자신의 동생을 똥 먹은 표정으로 바라보는 수진은 결국 한숨을 쉬었다.


"하아... 내가 더 말해 머하니.... 인벤토리는 그렇다고 하고... 정확히 무슨 능력이야?"


그저 인벤토리 이외에 다른 능력이 궁금해졌다.


"어 음... 내 예상대로라면... 자동생산?"


"생산? 제작계열 이란 말이지?"


"아마도? 일단 초기에는 좀 느리긴 한데... 음 여기서 실험해 봐도 되려나?"


"일단 한번 해봐"


수진의 동의하에 지안은 인벤토리에서 화력 채광 드릴 을 꺼낸다고 생각했다.


[화력 채광 드릴을 설치하기에 공간이 부족합니다.]


[해당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20 * 20 M 의 공간을 확보하여 주십시요.]


"음... 공간이 부족해서 안된데... 좀더 넓은 곳으로 가야 하나본데?"


"응? 여기도 넓은데 더 넓은곳?"


수진은 지안의 말에 주변을 둘러 보았다.


동굴이라고는 하지만, 작업자들의 채굴이 시작되고 나서 폭이 넓어져 5M 는 넘을듯한 통로.


"응 가로 세로 20미터는 필요 하다고 하네"


지안의 말에 수진의 표정이 썩어갔다.


"무식하게 큰게 필요하다는 말이지...? 음.... 가능한 공간이 하나 있긴 한데..."


폭 20미터.


동굴 통로에서 그 만큼을 넓게 하려면 어딘가 무너질지 모를 정도지만, 그녀가 알기로 딱 한곳.


이 게이트에서 딱 한곳이 지안이 말한 조건에 해당되는 장소가 있었다.


"야 따라와바 내가 궁금해서 안되겠다."


"어어?? 가도되?"


"일반인 보다 각성한 능력자가 우선이야, 그리고 너 오늘 바로 협회에 가서 능력자로 등록은 꼭 하고"


"어... 응 알았어"


능력자 우선법


만약 각성한 사실을 알게 된다면,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하던일을 그만두고 바로 협회에 자신이 능력자임을 등록하는 법안 이었다.


초기 각성한 능력자가 자신의 힘을 제어하지 못해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자 정부에서 내놓은 대책 중 한개.


지안은 가지고 있던 곡괭이를 벽에 기대게 놔둔채 수진을 따라 깊은 안쪽으로 들어갔다.


터벅 터벅


졸래 졸래


"야 그런데 너 암석은 어떻게 인벤토리에 넣은 거야?"


"응? 그냥 넣어 지는거 아니야?"


"아오 진짜.... 너 이제 막 각성 했으니 내가 한 번만 봐주다."


"원래 안 넣어져??"


"흠흠 잘 들어라 동생아. 인벤토리 라는게 모든 각성자들에게 5칸 정도는 기본으로 있어, 그리고 그중에 조금 많이 가진 사람들이 50칸 에서 100칸 정도 되지"


수진은 자신이 협회에서 들은 정보와, 길드에서 선배들이 알려준 내용을 토대로 지안에게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인벤토리라는게 능력자 마켓이랑 연동이 되어 있는데, 둘 다 사용하려면 한가지 전제조건이 있어. 바로 마나를 품고 있거나, 능력자가 만든것이어야 한다는점. 그런데 너가 방금 넣은거는 둘 다 해당이 안되지."


지안은 수진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 게이트 내부에서 채광한건데 마나를 품고 있지 않아?"


"마나를 품고 있는거는 몬스터들이 가진 마정석, 미스릴, 오르하르콘 같은 게이트에서만 나오는 광물들, 그리고 아이템으로 드랍되는 것들 뿐이야"


"아... 그러면 나는 왜 되지?"


박박박


"그러니까 내가 이해를 못하겠다는 거지...."


머리를 손으로 거칠게 해집으며 수진은 설명을 이어 갔다.


"아무튼 인벤토리에 있는 물건을 마켓을 통해서 서로 사고 팔수 있는데... 마켓에서 통용되는 통화는 골드란 말이야? 골드는 알지?"


"응응, 몬스터 잡거나 게이트 클리어 하면 기여도 따라 보상되는 거 말하는 거잖아"


"흠흠... 아무튼 알면 됬고, 골드를 통해 서로 물건을 파는데, 이때 올라오는 물건들은 모두 아까 말한것들 뿐이야. 일반적인 돌 쪼가리는 없단 말이지"


그 말에 지안은 마켓에 들어가서 수진이 말한대로 돌 조각을 검색해 보았다.


"오 진짜 아무것도 없네... 어? 그런데 물건 등록은 된다고 하는데?"


"..."


지안의 말에 수진의 발걸음이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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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다시 꿈 속으로 (3) NEW 20시간 전 8 0 11쪽
13 다시 꿈 속으로 (2) 24.09.16 14 0 12쪽
12 다시 꿈 속으로 (1) 24.09.13 16 0 13쪽
11 현실에서 능력 사용 (4) 24.09.11 18 1 10쪽
10 현실에서 능력 사용 (3) +1 24.09.09 24 1 12쪽
9 현실에서 능력 사용 (2) +1 24.09.06 21 1 11쪽
8 현실에서 능력 사용 (1) +1 24.09.04 23 1 11쪽
7 현실 (4) +1 24.09.03 22 1 11쪽
» 현실 (3) +1 24.09.02 28 1 10쪽
5 현실 (2) +1 24.09.01 33 2 11쪽
4 현실 (1) +1 24.09.01 30 1 11쪽
3 드림월드 (2) +1 24.09.01 33 1 10쪽
2 드림월드 (1) +1 24.09.01 44 1 12쪽
1 프롤로그 +2 24.09.01 62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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