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살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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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당수랑
그림/삽화
당수랑
작품등록일 :
2024.08.30 22:53
최근연재일 :
2024.09.12 21:58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402
추천수 :
5
글자수 :
54,005

작성
24.09.09 21:11
조회
13
추천
0
글자
6쪽

마지막이다.

DUMMY

"죄송합니다...

희찬이는, 더 이상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가 어제 희찬이를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


"... 누군가에게 타살 당했다는거야? 어제 그 놈한테?"


안지연은 말했다.


"네, 희찬이는 제가 죽였습니다.

한 경찰이 제게 총을 쐈는데, 희찬이가 저 대신 총을 맞아 희생했습니다...

희찬이는 제가 죽인것과 다름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안지연은 눈물을 흘렸다.


강지연, 임연우 그 누구도 입을 뗄 수 없었다.


그때 나희찬의 아버지는 안지연에게 말했다.


"아니..너희들이 이런 사태에 말려든건 나 때문이다.

내가 이 일을 알고서도 희찬이와 상관 없겠다고 생각해 관심 안가진 내 잘못이야.

지금 내가 하는말이 믿기진 않겠지만 그래도 믿어주렴.

너희가 위험한 일에 휩쓸린것 같으니, 그동안 숨겨왔던 비밀을 얘기해주마."


나희찬의 아버지가 말한 비밀을 들어보니, 나희찬의 대한 궁금증이 거의 다 풀렸다.


나희찬의 엄마는 육감 보유자였다. 상대방 말의 거짓여부를 느낄수 있는 육감이였는데, 나희찬이 6학년 이였을때 나희찬의 엄마가 교통사고가 나서 사망했다고 한다.

나희찬의 아버지는 자신의 부인이 육감을 가지고 있는것도, 그게 세상에 들켜지면 큰일이 날거라는 것도, 자신의 자식의 육감을 가지고 태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희찬의 어머니가 죽고 난 후 나희찬에게는 별 일이 일어나지 않자,

세상은 나희찬이 육감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나희찬이 안지연 아빠에게 써먹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른채..


그렇게 결국 어제 결국...

나희찬의 아버지는 나희찬한테 육감이 없다고 생각한 건 아마도 겁에질려 자신이 한 현실도피인것 같다고 말했다.


아무도 나희찬 아버지의 말에 토를 달지 못했다.


그들과 나희찬 아버지는 나희찬의 장례를 치르러 병원으로 갔다.


그들은 꼭, 이런 짓을 한 안지연의 아버지, 아니 사람도 아닌 그 자식한테

복수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그 날 밤.

안지연과 강하은,임연우는 원룸에 모여 얘기를 나눴다.


"정말 내일 너 혼자 너희 아빠한테 갈 건 아니지?"

"맞아. 어떤 함정이 파여 있을지도 모르고..너무 위험해.'


강하은과 임연우는 안지연을 걱정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안지연의 마음은 단결같았다.


"미안하지만 난 가야 돼. 난 여태껏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지 못했어.

전부 잃었지. 난 너희라도 지키고 싶어. 그니깐 나를 믿어줘. 꼭 그 놈에게 복수하고 싶어."


강하은과 임연우는 가지 말라고 입을 열고 싶었지만, 안지연의 굳게 결심한 표정 때문에 입이 열어지지 않았다.


"얘들아, 난 꼭 살아돌아 올거야. 내가 꼭 너희 몫까지 복수 할테니깐,

너희는 제발 여기 있어줘, 부탁이야."


강하은과 임연우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다음날이 되었다.


안지연은 임연우,강하은이 잠든 아침 일찍 집에서 나갔다.

그리고 시간은 무색히 흘러,오후 10시가 다 되갈때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집에서 안지연을 기다리고 있던 강하은과 임연우는 안지연이 오늘 집에 들어오지 않고 바로 그 장소로 간다는 것을 눈치챘다.


강하은과 임연우는 간절히 빌고 또 빌었다.

제발 안지연이 별 일 없이 다시 돌아와달라고.


안지연은 쪽지로 적힌 장소로 찾아갔다.

안지연은 쪽지에 적힌 장소로 도착 한 후, 다시 한번 자신의 아빠한테 소름이 끼쳤다.


쪽지에 적힌 장소는 2주일 전만해도 철 없는 자신이 살았던 그곳,

2주일 전에 이 모든것이 시작된 할머니와 자신이 살았던 바로 그 집이였다.


이 장소를 고른 자신의 아빠에게 미칠듯이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아마 자신의 아빠는 자신이 이렇게 화날걸 예상하고 이 장소를 고른것이였을거다.


안지연은 짜증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불에 탄 아파트 한층 한층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터벅,터벅


불에 타서 생긴 잿더미,

그 잿더미를 밟는 기분은 딱히 좋지 않았다.


그렇게 한 7층 쯤 도착했을까,

윗 층에서 빛이 나고 있었다.


아파트는 방을 구분하는 벽이 다 불에 타 한층한층 마다 다 뻥- 뚫려있었다.


안지연은 윗층의 빛을 보고 빠르게 올라갔다.

윗층에는 이 모든일의 원흉, 자신의 아빠가 있었다.


안지연은 자신의 아빠를 보자마자 올라오면 반드시 죽이겠다고 다짐한 마음은 사그러 들고 트라우마가 떠오르며 식은 땀이 흘렀다.


어렸을 적 자신을 학대한 기억,

매일매일 살아가는게 지옥이었던 어린시절,

하루하루 눈치보면서 살아가야했던 그 시절.


하지만 안지연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자신의 사람들을 해친 자신의 아빠에게 복수하기 위해.


안지연의 아빠는 안지연을 기다렸다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그래 드디어 왔구나, 내 아들!"


"아들이라 부르지 마.날 버릴 땐 언제고.."


"그래, 지금 너의 심정 다 이해한다. 하지만 아빠의 계획을 네가 몰라서 그래.

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기나 하니??"


"....내가 말했지. 당신의 계획은 궁금하지 않다고.

혹시 내가 네 계획에 어울려주겠다고 생각했었던 거라면 큰 오산이야.

난 오직 네게 복수할려고 온 것 뿐이다."


"...하하하. 그래, 네가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는 게 낫겠지."


안지연의 아빠는 자신의 뒤에 있는 커튼을 팍 걷었다.


안지연은 털썩 주저 앉았다.

그곳에는 여러 사람들이 누워있었다.

하지만 살아있지 않은. 족히 20명은 누워있었다.

그 사람들 중에는 안지연과 구면인 사람들도 있었다


'안지연의 할머니'

'나희찬'

'허수완'

.

.

.



안지연의 아빠는 자신이 대단하다는듯이 말했다.


"그래, 보이냐 지연아? 이게 바로 10년동안 고생해온 내 걸작이다.

육감있는 사람들도 찾고 시체도 빼돌리는게 보통 일이 아니였어. 하하.하하.

하하.

하하.흐흐흐.

하하하하하!!!!-"


퍼억-


안지연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주먹을 날렸다.

.

.

.

안지연은 자신의 끓어오르는 감정을 감당할수 없었다.

안지연은 자신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건지도 모를 정도로 화냈을 쯤.

안지연은 소리 질렀다.



"야이 미친놈아!!!"


작가의말

내용 끌어서 죄송합니다. 거의 다 과거 스토리는 풀었습니다.

이제부터 확 진도 뺍니당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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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요. 24.09.01 27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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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타살일리가 없잖아. 24.08.31 46 0 7쪽
1 뒤에 눈이 달린 남자 +2 24.08.31 69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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