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살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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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당수랑
그림/삽화
당수랑
작품등록일 :
2024.08.30 22:53
최근연재일 :
2024.09.12 21:58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387
추천수 :
5
글자수 :
54,005

작성
24.08.31 00:25
조회
66
추천
1
글자
7쪽

뒤에 눈이 달린 남자

DUMMY

어느 한 고등학교.1학년 3반의 이 남자는 오늘도 수업 시간에 악마와 관련된 만화책을 몰래 보고 있다.



이 남자의 이름은 안지연.

안지연은 쉬는시간에도 다른 사람과 놀기를 꺼려하고 계속 악마와 관련된,괴물과 관련된 만화책을 계속 보고있다.

사실 원래도 이렇게 친구가 없었던건 아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는 친구도 많았고 공부도 잘하였다.


그렇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오니 친구들과 뿔뿔히 다 흩어지고

중2병이 늦게 와버려서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공부따윈 집어 치우고 있는 상태였다.



다시 돌아와서 수업시간,또 안지연은 만화책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한번도 걸린적이 없었다.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


그건 바로 안지연의 미친 인기척 때문!!

그는 어렸을때 부터 남들보다 인기척이 매우 뛰어났다.


그렇게 이 능력을 이용해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자기 쪽으로 오자마자 시선은 책에 있지만 바로 알아채서 책을 치우고

공부하는척을 했다.


이 때문에 중학생때는 뒤에 눈이 달린 남자,즉 '뒤눈남'이라 불렸다.


그렇게 몇시간 뒤 하교 시간이 됐다.안지연은 그렇게 집으로 갔다.


집에는 고소한 된짱찌개 냄새가 코를 찔렀다. 할머니의 집밥 냄새였다.


안지연은 할머니와 같이 산다.


안지연은 어렸을 적 엄마 아빠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

이 때문에 안지연은 하루하루 엄청난 눈치를 보며 살아야했다.

그렇게 9살 엄마와 아빠는 안지연을 할머니에게 맡기고 도망을 갔다.


하지만 안지연에게는 좋은 일이였다.

엄마 아빠와는 달리 할머니는 자신에게 매우 잘해줬기 때문이다.


그렇게 현재,집에 오자마자


"지연아 밥먹어라~"


"아 할머니 악마는 밥을 안 먹는다고요!!"라며 방으로 들어갔다.


할머니는 지연이가 현재 중2병에 왔다는것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기에 이해했다.


그렇게 할머니 혼자 밥을 먹으려던 그 순간,할머니는 갑자기 방안으로 들어가 안지연을 데리고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그 순간 아파트에 불이 났다.


사실 안지연의 할머니도 특이할 만큼 예감 능력이 뛰어났다.


마치 예언자라고 할 정도로 예감이 좋고 이를 이용해 몇번 지연이를 위험에서 보호해줬다.


그래도 항상 미래를 볼 수 있는것이 아니라 가끔씩 번쩍! 느낌이 든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안지연은 그런 할머니가 고맙기는 커녕 짜증이 났다.


"아 저기서 내 이어폰 놔두고 왔잖아요!"


라며 짜증을 내고 터덜터덜 불이 난 아파트를 등지고 걸어갔다.


할머니는 그런 싹퉁바가지 없는 안지연을 보고 '이해'했다.


안지연이 어렸을 적 받은 고통을 생각하면 미안하고 잘해주고 싶기 때문이였다.

안지연은 할머니한테 방황없이 길거리를 걸어가면서 심정이 복잡해졌다.


나를 구해준 할머니한테 왜 짜증을 냈는지... 조금이라도 중2병이 치유되는 것 같은 안지연이다.

"분명 이건 디아블로 악마가 내 정신을 조종한것일거야!!"....


중2병은 치유 되지 않은것 같다.


아무튼 안지연 하염없이 자신의 복잡한 심정을 가지고 집에서 1km 걸었나 싶은 그 순간, 안지연은 뒤를 돌아봤다.

인기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 뒤에는 안지연의 초중교 친구 '나희찬'이 있었다.


"오~역시 뒤눈남 여전하네 ㅋㅋㅋ 볼 때 마다 대단하구만"


나희찬은 초등학교때 부터 중학교까지 단짝 친구였으며 급식도 같이먹고 하교도 같이하고 같이 놀러다니는 사이 좋은 베스트 프랜드였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 때 나희찬이 이사를 가면서 다시 만날수 없게됐다.


하지만 오늘, 1년만에 둘은 서로 재회했다.


안지연은


"오 왔나보군,내 왼손이여"


라 대답했다. 나희찬은


"야 ㅋㅋㅋㅋㅋ 너 방금 뭐랬냐?ㅋㅋㅋㅋㅋ"


라 어이 없어하며 말했다. 중2병에 걸린 안지연을 처음본 나희찬은 매우 어이 없어하며 재밌어 했다.


그렇게 둘은 서로 오랜만에 인사도 하고 근황도 나눴다.


"희찬은 이사갔다면서 여기는 왜 온것인가?'


"ㅋㅋ나, 너가 다니는 학교로 전학왔다? 지리지?"


"별로 기쁘지는 않다."


"?"


서로 시시콜콜한 장난을 주고 받으며 예전처럼

고민없이 한동안 놀았다.


그렇게 시간 가는줄 모르고 놀았더니 1시간이 지나있었다.


나희찬과 안지연은 다음 학교에서의 만남을 계약하며 서로 헤어졌다.

안지연은 나희찬과 대화하며 기분이 좋아졌는지 할머니한테 사과하러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집도착,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엠뷸런스가 오고 구급대원들이 한없이 빨리 움직이는 소리...


안지연의 할머니는 바닥에 쓰러진채 죽어있었다.


그렇게 할머니는 구급차의 실려갔다. 안지연은 경찰관을 붙잡고 말했다.


"너가 이 분의 손자니..? 주민분이 아파트 앞 한 노인이 쓰러져있다고 신고 해주셨단다. 차에 타거라. 같이 병원으로 가자꾸나."


그렇게 안지연은 멍한채로 차에 탔다.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하면서.


"괜찮을거야,괜찮을거야,괜찮을거야,괜찮을거야......."


병원에 도착하고 10분뒤,


할머니의 심전도 장치에선 삐- 소리만이 나고 있을 뿐이였다.


병명은 심장마비. 안지연은 실감이 안됬다. 아니 하고 싶지 않았다.


안지연은 하나뿐인 가족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

아직 할머니에게 사과도 하지 못하고 최근 그 작은 감사인사도,사랑한다는 말도 해주지 못했다.


안지연은 믿을수 없었다. 안지연은 이젠 자신이 하나뿐인 '가족' 이였던 할머니 옆에서 울고 또 울며 지난날에 자신을 참외하고 또 참외했다.


그렇게 몇시간이 지났을까. 할머니는 장례식장으로 송치 된다고 했다.

하지만 안지연은 한낱 고등학생, 장례 치를 돈이 어딨을까? 하지만 안지연은


"돈 가져오겠습니다"


라 말하며 집 방향 으로 향했다.안지연은 자신이 학생이고 돈이 없다는 사실을 제일 뼈저리게 알고 있던 사람이였다. 하지만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안지연은 스스로 생각했다...


그렇게 집앞, 불에타진 집을 보며 안지연은 다시 한번 더 울컥하여 울었다.

하지만 더이상 나올 눈물도 없는것인지 울음소리만 났다.


그때, 안지연은 뒤를 돌아봤다. 어느 한 경찰관이 있었다. 그 경찰관은 주위를 두리번 살피더니 조용히 말 한마디를 건넸다.


"계속 찾아 다녔습니다 안지연씨. 지금부터 제가 말하는 이 말은 아무한테도 말하시면 안됩니다.

.....당신의 할머니,즉 육감보유자 그녀는....

타살로 인한 사망입니다"


".........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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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원치않은 인과응보 24.09.04 1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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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저씨?.. 24.09.01 23 1 9쪽
5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요. 24.09.01 26 0 9쪽
4 내 직감을 믿어봐 24.09.01 37 0 8쪽
3 여섯번째 감각 24.08.31 46 0 9쪽
2 타살일리가 없잖아. 24.08.31 46 0 7쪽
» 뒤에 눈이 달린 남자 +2 24.08.31 67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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