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살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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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당수랑
그림/삽화
당수랑
작품등록일 :
2024.08.30 22:53
최근연재일 :
2024.09.12 21:58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375
추천수 :
5
글자수 :
54,005

작성
24.09.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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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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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10쪽

흑막

DUMMY

한편 안지연의 시점.


김우찬은 할머니의 자료가 있는 USB 를 건네주며 살려 달라고 빌었다.


안지연은 김우찬에게 알고 있는걸 전부 말하라 했다.


김우찬은 입을 벌벌 떨며 얘기를 시작했다.


"나는 몇 달전, 누군가에게 경찰서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어.. 그 남자는

너에게 곧 안지연 이라는 사람의 할머니의 사건자료를 찾는 사람이 올거라면서

그 사람을 죽이면 어마무시한 양의 돈을 준다고 했어..

물런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그 날 저녁 내 락커에 가보니 돈다발과 쪽지 하나가 써져 있었어,

'이제 믿으시겠습니까..?' 라며.

그 돈은 내가 1년동안 뼈 빠지게 일해도 못버는 돈의 양--"


퍼억-


안지연은 화내면서 김우찬에게 말했다.


"그런 쓰레기 같은 네 과거 들어줄 시간 없고, 내가 모를것 같은 비밀 같은걸 말해."


김우찬은 거의 울면서 말을 했다.


"아..아..그래.. 방금 내 말대로 나는 몇 달 뒤 찾아온 내 직장상사 허수완을 죽이고 경찰서 뒷문으로 도망갔어, 그 전화 속 목소리의 남자는 내가 허수완을 죽일걸 알았다는듯이 경찰서 뒷 문에 서있었지. 그렇게 나는 보수로 돈을 받고 이번 미션까지 맡게된거야.."


안지연은 그 남자의 생김새와 목소리, 아는것을 전부 말하라고 했고,


자신의 할머니의 시신은 어딨냐고 물었다.


"...그 남자는 키가 족히 180cm..너랑 비슷하고, 목소리도..너랑 비슷하고..

생긴것도.. 잠깐, 너.. 그 남자랑 닮았는데?..

정말이야.. 그리고 난 너네 할머니 시체 어딨는지 몰라.. 내 모든걸 걸게!!"


라며 김우찬은 말했다.


안지연은 알겠다는 듯이 끄덕이고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김우찬을 버리고 강하은과 임연우와 나희찬이 있는 방향으로 향했다.


나희찬이 쓰러져 있던 골목으로 향하자 구급차 여러대가 와 있었고, 새벽 시간임에도 그 쪽 골목은 구급차의 조명 때문에 유난히 밝았다.


안지연은 자신의 처음이자 마지막 친구였던 나희찬의 죽음을 믿지 못했다.

물어보고 싶은것, 궁금했었던것들이 산더미 였지만 안지연은 나희찬의 죽음에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하지만 아직 안지연은 스스로 모든게 다 끝날 때까지 약해지지 않겠다고 속으로 다짐하며 흐르는 눈물을 닦은채 그리 멀지 않은 임연우의 인기척이 느껴지는 쪽으로 향했다.


강하은은 속마음을 읽거나 사람의 표정의 뜻을 느끼는 육감이 없어도,

그런 안지연의 심정을 읽었는지 안지연을 위로 해줬다.


그리고 안지연은 임연우의 인기척이 있는 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임연우가 있는 쪽으로 향할수록 안지연은 불안해졌다.


임연우의 인기척이 느껴지는 쪽은 나희찬의 집 쪽.

임연우와 같이 느껴지는 2명의 인기척.

그리고 그 2명의 인기척은 어렴풋이 다 몇번 씩은 느껴본적 있는 인기척이였다.


안지연은 불안한 생각을 가지고 임연우와 가까워 질수록 더 빨리 달렸다.


안지연은 더 이상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임연우의 인기척이 느껴지는 쪽에 도착을 했다.

임연우의 인기척이 느껴지는 쪽은 나희찬의 집이였다.


안지연과 강하은은 나희찬의 집 상태를 보자마자 불안에 떨었다.


부서진 나희찬 집의 대문.


안지연과 강하은은 식은 땀을 흘리며 나희찬의 집에 들어갔다.


그곳엔 쓰러져있는 연우와,나희찬의 아버지.

그리고 안지연은 아는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그 익숙한 얼굴의 사람은 쓰러져 있는 연우와 나희찬의 아버지를 붙잡고 있었다.


몇년이 지났지만 안지연은 그 사람의 얼굴을 보자마자 한 순간에 누군지 알아차렸다.


몇 년 전에만 해도 밥먹듯이 느껴야 했던 인기척.

맞지 않기 위해 계속 인기척을 느껴야 했던 그 날.

이 사람은 분명 김우찬이 말한 그 였다.

그 사람은..


".....아빠?"


안지연의 아빠였다.


안지연은 자신의 아빠를 보자마자 온몸이 굳고 식은 땀이 흘렀다.

그리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 현실을 부정했다.


'아빠? 아빠는 분명 내가 어릴때 날 버리고 엄마와 행방불명 됐었는데..

어떻게 당신이 여기 있는거야?

그리고 지금 이 상황은 뭔데, 당신이 내 사람들을 이렇게 만든거야?..

지금 뭐가 어떻게 되는거야!!..'


안지연은 다리에 힘이 풀릴것 같았다.

강하은은 그런 안지연을 부축했다.


"저 분이 네 아버지라고?...근데 왜 여기..계시는.."


안지연의 아빠는 입을 열었다.


"오, 역시 나와 똑닮았군. 난 네가 여기 올 걸 알고 있었단다.

어렸을 적엔 쓸모없는 놈인줄 알고 버렸는데..그런 육감이 있었으면 티를 냈어야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단다. 이 걸리적대는 놈들을 버리고 나와 함께 새 인류를 창조 하자꾸-"


"뭐라는거에요..지금 이것들 당신이 지금 한 짓이에요?..

아니..지금 이것 뿐만이 아니라, 지금 있었던 일 전부 다 당신이 계획한거에요?

제 할머니..내 친구들... 허수완 아저씨.. 전부 당신이?.."


"그래. 이제야 퍼즐이 맞춰지니? 여기까지 오느라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

'그걸'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감수해야지.

너는 지금 정부한테 속고 있는거야, 정부가 너흴 이용하고 있다고."


" ...미친 소리하네!!! 니 계획은 뭔지도 알고 싶지않아!!

니 계획에 내 여러 명에 사람들이 희생됐어. 니 계획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몰라도,

내가 힘들 때 너와 달리 손 내밀어 준 사람들이야. 그런 사람들이 이렇게 세상을 떠났으면 안됐어!!"


안지연은 울분에 가득차 떨리는 목소리로 소리쳤다.


안지연의 아빠는 안지연의 말을 듣자마자 기절해있는 임연우의 몸을 발로 밟았다.


안지연은 몸이 먼저 반응했다.


그러자 안지연의 아빠는


"어. 지금 아빠한테 손찌검할려고? 하하. 이거 가정교육이 잘못됐구만.

늦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교육을 시작해볼까? "


라 말하며 자신의 주머니 속 주사기를 꺼내 나희찬의 아빠, 임연우에게 댔다.


강하은은 저게 뭔 주사인지는 몰라도, 안지연 아빠에게 갈려는 안지연을 잡았다.

저 인간이라면 살해든 뭐든 스스럼없이 저지를 것 같았기 때문이다.


안지연의 아빠는 안지연을 멈춰 세우는 강하은을 보고 만족한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하. 친구를 잘 뒀구나, 여자친구니? 근데 쟤는 육감이 없잖아.

....그건 좀 걸리는데, 그래. 지금 죽여버려야겠다."


라며 총을 꺼내 들었다.


덜커덕-


안지연은 총을 보자마자 패닉에 빠졌다.


'저 사람은 진짜 지금 당장이라도 총을 쏠 수 있는 사람이다.

난 어떻게 해야되지? 어떻게 하면 강하은을 살릴수 있지?

어떻게 하면... 어떻게 하면...!'


안지연은 소리쳤다.


"원하는 게 뭐야!!"


"...그래.그래. 상황 판단이 아주 빨라. 이것도 내가 옛날에 다~ 해둔거여서 이 정도라니깐? 얼마나 머리가 잘 돌아가. 이것도 날 닮아선가? 하하하."


안지연은 당장 이라도 본인 앞에있는 자신의 아빠를 없애 버리고 싶었지만,

현재 주도권은 저 아빠라는 작자가 쥐고 있었다.

절망적이게도, 안지연은 지금 당장만큼은 자기 사람들의 목숨을 구걸해야했다.


안지연의 아빠는 말했다.


"좋아. 내가 원하는걸 말해주지. 이 녀석들은 네 바람대로 다 놓아줄게.

그 대신 안지연. 너는 모래 오후 10시. 내가 보내준 쪽지로 찾아와라.

오로지 너 혼자 와야해. 이건 금기다. 금기를 깨트리면 어떻게 되는지는 알겠지?...

흐흐흐.. 쪽지는 '네가 사는 원룸'으로 보내줄게 그럼 내일 보자꾸나."


라며 순순히 임연우와 나희찬의 아빠를 풀어주고 안지연의 아빠는 사라졌다.


안지연은 한순간에 너무 많은 충격을 얻은건지 ,피로가 몰려와 툭 쓰러졌다.


그렇게 다음날

.

.

.

.

.

안지연은 눈을 떴다.


익숙한 천장. 익숙한 목소리.

그렇다. 나희찬의 집이였다. 임연우,강하은. 나희찬의 아버지는 다 깨어나있었다.

나희찬의 아버지는 일어난 안지연을 보고 괜찮냐고 물어봤다.


"전 괜찮습니다.. 그나저나, 전 어제 분명...아.."


임연우는 나희찬의 아빠 대신 말을 이어갔다.


"그래. 대충 강하은에게 전해들었다.

정말 믿을수 없는 얘기더군. 너희 아빠가 이 모든일의 원흉이라고?

허수완 아저씨를 죽인것도, 너희 할머니 일도 전부?.."


"그래..나도 도저히 믿을 수 없어. 분명 내 아빠는 10년전 날 버리고 엄마와 함께 사려졌었는데, 육감을 알고 있었고..아, 머리야.."


강하은은 안지연이 쓰러지고 나서 어제 있었던 일을 얘기해줬다.


안지연이 쓰러지고 나서 강하은은 안지연이 멀쩡한지 확인하고 안방에 데려다 놨다.

덤으로 임연우와 나희찬의 아빠도 함께.

그리고 하루가 지난것이다.


안지연은 어제 있었던 일들로 인해 머리가 복잡해졌다.

자신의 아빠의 정체, 자신의 아빠의 계획,어디서 부터 어디까지가 아빠와 관련이 있는건지. 등등


그 때, 나희찬의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얘들아.. 지금 내가 질문하는것 전부 사실대로 얘기 해주면 좋겠구나.

그냥 맞다 , 아니다 라고만 해줘. 지금 부터 내가 미친소리해도 질문에만 대답해주면 좋겠다."


그들은 "네" 라고 대답했다.


나희찬의 아버지는 입을 열지 않더니 한참 뒤에야 입을 열었다.


"너희들도 희찬이와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거니?

아니.. 그것보다, 우리 희찬이는..살아 있는거니?"


그들은 그 말을 듣고, 두 질문 다 섣불리 대답할수 없었다.


그 때 임연우가 먼저 입을 뗐다.


"저희는 나희찬과 비슷한 능력?..그런건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희찬이는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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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분열 24.09.02 18 1 6쪽
6 아저씨?.. 24.09.01 22 1 9쪽
5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요. 24.09.01 25 0 9쪽
4 내 직감을 믿어봐 24.09.01 36 0 8쪽
3 여섯번째 감각 24.08.31 45 0 9쪽
2 타살일리가 없잖아. 24.08.31 45 0 7쪽
1 뒤에 눈이 달린 남자 +2 24.08.31 65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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