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살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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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당수랑
그림/삽화
당수랑
작품등록일 :
2024.08.30 22:53
최근연재일 :
2024.09.12 21:58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381
추천수 :
5
글자수 :
54,005

작성
24.09.01 19:24
조회
22
추천
1
글자
9쪽

아저씨?..

DUMMY

허수완이 경비 아저씨와 얘기를 나눌때 안지연은 느꼈다.

다른 사람의 인기척은 몰라도 할머니의 인기척은 한번에 구분할 수 있었다.

어렸을 때 부터 며칠 전 까지만 해도 하루 중 가장 많이 붙어 있었던 사람 이였기에


할머니의 인기척은 한번에 알수 있었다.

영안실에 키가 작은 사람의 인기척, 크게 다친 듯한 사람의 인기척,늙은 사람의 인기척, 어린 아이의 인기척 등등 모든 죽은 사람의 인기척이 다 느껴졌지만,


안지연의 할머니 관 속에서는 아무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안지연의 육감이 틀릴 일은 없었다. 그것도 자신의 할머니의 인기척을 못 느꼈다니, 그건 말이 안됐다.


그럼 딱 한가지밖에 없다.


안지연의 할머니의 시신이 사라졌다.


그것도 경찰과 병원이 그 사실을 숨긴채.


허수완은 말했다


"그게 사실이냐? 할머니 시신의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고?그게 뭔소리야, 잘 못 느낀게 아니라?"


"아니..이럴리 없는데..제가 다른 사람 인기척은 구분 안돼도 저희 할머니는 한번에 구분 가능해요. 저희 할머니 관속에서 아무 인기척도, 영안실에 저희 할머니와 비슷한 인기척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게 사실이면 지금 일은 걷잡을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 진짜 그 관속에 할머니가 없다고 장담할수 있나? "


".....네."


그렇게 허수완은 경찰서로 향했다.

안지연에게 임연우를 부르라고 말한채.

허수완은 일을 커질것을 대비해, 강하은을 집에 내버려두고 오라 했다.


그렇게 경찰서, 허수완은 안지연 할머니 사건과 관련된 사진,자료들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건과 관련된 자료,사진들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상했다. 아무리 심장마비라 사건조사가 끝났다고 해도 그전에 타살을 우려해 사진이나 자료들을 몇장이라도 조사 해 놨을것. 분명 옆에서 허수완은 자신의 후배가 시신을 찍는것을 봤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안지연 할머니의 관련된 자료들은 없었다. 정말 누군가 그 자료들을 일부러 없애 버린것처럼.


허수완은 자신의 후배 김찬우를 찾아가 그 날 찍던 사진에 위치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러자 동료는


"위에서 심장마비로 판단 되기전 그 자료들이 필요 하다고 달랬어요.

그리고 그 자료파일들을 다 지우라고 했죠, 근데 아직 안 지웠네요..생각 난 김에 지금 지워버려야 겠어요."


라며 손을 움직였다.


허수완은 그의 손은 잡으며 말했다.


"내게 위에서 그 파일을 다시 보내라고 했다.실수로 위에서 그 파일을 지웠나 뭐라나... 어쨌든 그 파일 나에게 보내게."


"아 제가 보내드릴게요. 이런 건 제가 보낼 수 있습니다."


"아니야. 나에게 시켰다. 나에게 주도록"


"아 아닙니다 정말 제가 할 수 있습니다.저한테 맡기세요."


"김찬우!!!! 내 말 들어! 지금 내 말을 듣지 않을시 명령 불복족으로 처벌 시키겠다."


그러더니 새벽이라 둘밖에 없는 조용한 경찰서에 정적만이 흘렀다.


그리고, 후배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와, 진짜네요. 진짜 이 자료를 찾으러 오는구나!"

.

.

.

"뭐?"


탕!!!!!!!!!!!!!


그렇게 고요한 새벽, 경찰서에는 총성이 울려퍼졌다.


그리고는 경찰서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곳,

경찰서에서 들린 총성은 임연우와 안지연의 귀까지 들렸다.


"너도 들었냐?..."

"형도 들으셨어요?..."


안지연과 임연우는 걸음을 재촉해 경찰서에 도착했다.


"허억...허억...아저씨...방금 무슨소리...!"


임연우와 안지연은 보고 말았다.


몸에 총알이 박혀 옷은 피로 흥건해진 허수완 아저씨가 피가 흥건한 바닥에 누워있었다.


안지연과 임연우는 그런 아저씨를 보자마자 심장이 빨리 뛰고 식은땀을 뻘뻘 흘렸다.


임연우는 아저씨를 붙잡으며


"아저씨!!아저씨!! 괜찮아? 이게 무슨 일이야!!.. 도대체 누가 이런거야!! 잠깐만 참아봐, 구급차 불러줄게! 안지연!! 얼른 119에 전화해봐!!"


'띠리릭...띠리릭...띠리릭... 뚝.'


전화가 끊겼다. 119에서 전화를 끊어버린것이다.


"아니 뭐야,119가 전화를 왜 끊어!!.. 아저씨 조금만 기다려 봐요!"


'띠리릭...띠리릭...띠리릭... 뚝.'

'띠리릭...띠리릭...띠리릭... 뚝.'

'띠리릭...띠리릭...띠리릭... 뚝.'


그렇게 하염없이 전화기의 기계음만 들렸다.


허수완 아저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병원과 경찰..이미 정부는 한패야.. 그렇게 전화해도 소용없다."


임연우는

"아저씨!! 말하지 말아봐!! 상처가 벌어진다고!!"

라며 목에 울음이 가득찬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허수완은 그런 임연우의 말이 무색하게 입을 열었다.


"난 이미..피를 너무 많이 흘렸어..장기에 총알 파편이 박히기도 했고...난 더 이상 오래 못 갈것 같구나....

우리..연우..처음 들어왔을땐 이렇게 싸가지 없나 싶기도 했지만...넌 마음씨 만큼은 남들보다 착하지..내가 제일 잘 알아.. 그리고 지연아..우리 연우를 잘 부탁한다...너한테는 정말 미안하구나..내가 죽기 전에는 너희 할머니 죽음의 대한 사건을 풀고 갈려 했는데..어려울것 같구나... 미안하다.."


안지연은 울면서 말했다.

"그게 뭔소리에요...더 이상 못볼것같이..저는 더 이상 잃을수 없어요.이제 아저씨는 제 가족이라고요....!"


"하하...가족이라니..고맙다,나도 잠깐이지만 정말 너희들을 가족 처럼 생각했어. 표현을 많이 못해주어 미안하구나. 내가...떠나기 전에 조금이라도 알게 된 걸 말해주마..."


안지연과 임연우는 허수완에게 상처가 벌어진다면서, 포기 하지 말라면서 계속 상처를 지혈했다.

하지만 허수완 자신은 자신의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은 곧 죽는다는걸. 그렇게 허수완은 인생 마지막으로 입을 열었다.


"안지연, 너는 지금 인기척의 감각을 최대로 올려라, 새벽이라 주변에 사람도 별로 없어서 주변에 사람이 있다면 인기척이 느껴지겠지. 그리고 그 인기척의 느낌을 잘 기억해라. 그리고 그놈을 찾아서 조사해라...그놈에게 너희 할머니와 관련된 자료가 있을거다....덤으로,그놈이 날 쏜 범인이다...아마 정부가 그놈의 자신의 신상을 바꾸겠지... 그리고 마지막, 얘들아. 너희는 어린 나이에 이런 일에 연류 되게 해서 정말 미안하구나. 내가 어른으로써 끝까지 지켜 줬어야 하는데... 정말 미안하다...

그리고, 너희덕에 최근 많이 웃을수 있게 되었어. 정말 고맙다. 너희는 내 자식들이다.................."


그리고 허수완의 숨이 멈췄다.


"아저씨? 거짓말이죠? 아저씨..?"

"아저씨 일어나봐..장난 치지 말고.. 이런 장난 많이 쳤잖아. 이것도 장난이지?"


안지연과 임연우는 이게 꿈이라고 믿고 싶었다.

하지만 이건 꿈이 아니였다. 꿉꿉한 피 냄새,어지러울 정도의 처음 맡아보는 피 냄새. 처음보는 죽은 사람의 표정. 이것들이 안지연과 임연우에게 이게 현실이라고 말해줬다.


안지연은 현실을 자각한 채 허수완의 말대로 인기척의 감각을 최대로 높혔다.


이 정도로 감각을 높힌건 처음이였다.

안지연의 인기척의 감각엔 죽은 고양이를 뜯어먹는 까마귀의 형체, 술 취한 사람의 형체..등등 모든 생물체의 감각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그리고는 느꼈다. 약 15m 정도 떨어진 곳에서 한 남자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왠지 모르지만 이 남자의 인기척은 허수완을 죽인놈이라고 안지연의 인기척은 말해주고 있었다.


그리고서는 안지연은 그 감각을 가슴 깊이 새겼다.

다음에 만나면 찢어 죽일 그날을 생각하며 마음 안속,깊은 곳 구석구석 까지.


그러다 결국 몇분뒤 오전6시에 출근한 다른 경찰에 의해 허수완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연하게 허수완은 살아나지 못했다.


그리고 어이 없는 점은, 허수완은 자살로 인해 죽은 것이라고 판결났다.

경찰서에는 cctv 하나 없었고 경찰 측에서도 허수완의 지문이 묻은 총이 발견 되었다면서 자살로 인한 죽음라고 판결났다.


우리는 허수완의 아저씨의 마지막을 눈 앞에서 직접 본 사람으로써 자살일리 절대 없었다. 허수완의 죽음을 비하하는 경찰과 정부가 너무나도 미웠다.


이로써 정부가 이번 일과 관련이 있고 육감 보유자들의 죽음을 은폐하고 있다는것을 알아냈다.

하지만 지금으로썬 정부와 맞써 싸울 힘이 없었다.

지금으로썬 허수완을 죽인 범인을 찾는게 우선이다.


그렇게 강하은 에게도 허수완의 죽음을 말했다. 강하은은 그 소식을 듣자마자

눈물이 나왔으며,아직 연우와 지연에게도 허수완의 죽음이 잘 실감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하루 뒤 허수완의 장례식.

강하은의 부모님이 허수완의 장례비용을 내주었다.

그제서야 그 셋은 한번 더 허수완의 죽음이 실감이 됬는지 펑펑 울었다.


그리고는 다짐했다. 꼭 정부와 그 범인에게 복수하겠다고.


작가의말

이 글을 쓰다가 매우 불쾌한 일이 생겼습니다

매우 언짢네요.그래서 허수완은 이번화에 죽는게 아닌데 그냥 죽여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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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분열 24.09.02 18 1 6쪽
» 아저씨?.. 24.09.01 23 1 9쪽
5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요. 24.09.01 26 0 9쪽
4 내 직감을 믿어봐 24.09.01 37 0 8쪽
3 여섯번째 감각 24.08.31 46 0 9쪽
2 타살일리가 없잖아. 24.08.31 45 0 7쪽
1 뒤에 눈이 달린 남자 +2 24.08.31 66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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