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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전

DUMMY

제7화 응전


1941년 6월 22일 15:03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카렐리야 지방 비보르크시



레닌그라드가 갑작스러운 공격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포포프 대장으로부터의 긴급 연락을 받아 풀 가동을 돌리고 있던 비보로크의 제7 군사령부에서는, 하나의 문제가 부상하고 있었다.

 

「테리요키(젤레노고르스크)에 수수께끼의 무장 세력?」


제7 군사령관 이반 페듀닌스키 중장은 돌연 굴러 들어온 보고에 얼굴을 찡그렸다.

레닌그라드에서 봤을 때 북서쪽에 있는, 핀란드 만에 접한 도시 테리요키가 수수께끼의 괴물 무리에게 공격받고 있다고 하는 보고이다.

무엇보다도, 그 보고가 온 것은 레닌그라드에 대해서 증원을 위한 관할 구역 항공대를 출격 시킨 후의 일이다.

사령관은 무엇인가 생각하듯이 가볍게 얼굴을 숙인 그다음에, 근처에 서 있는 장군에게도 묻고 싶은 듯한 얼굴했다.

무언의 물음에, 레닌그라드 군관구 부사령 콘스탄틴 퍄디시프 중장은 신중하게 대답했다.


“레닌그라드를 덮친 무리의 일파일 겁니다.”


본래 군관구 부사령인 퍄디시프가 제7군에 있는 것은 이상하지만 이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어젯밤의 천재지변이 있던 시점에서, 그는 대 핀란드 전투 준비의 시찰을 위해 비보르그시를 방문하고 있어 시내의 호텔에서 이 이상 사태를 듣는 상황이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본래라면 지금쯤은 레닌그라드행의 급행열차를 타고 있을 것이지만, 돌아오려고 하는 와중에 레닌그라드가 드래곤 라이더의 습격을 당해 버려, 부득이 제7 군사령부에 얼굴을 내미는 일이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말 타이밍이 나쁘군.”


“예. 관할 구역 항공대로 부근에 있는 것은, 대강 레닌그라드에 보내 버렸고. 지상군도 곧바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우선 레닌그라드로 우선해 보내게 될 테니...”


그것이 군관구 사령부의 명령인 것이고, 실제 레닌그라드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렇다고는 해도, 국내에서 미쳐 날뛰는 무장 세력을 방치해 둘 수도 없다.

특히, 이 카렐리야 지방은 불과 1년 전의 겨울전쟁으로 핀란드에게서 빼앗은 영토인 것부터, 정치적으로 섬세한 부분이 많다.

불씨를 지우는 방법을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터무니없이 큰 화재로 번지는 일이 될지 모르는 것이다.



협의의 끝으로, 제7 군사령부는 산하의 병력을 2개로 나누는 것을 결정했다.

우선 레닌그라드 지원에 대해서는, 시내에 주둔 하는 저격병 연대를 철도로 이송한다.

더하고, 대 핀란드 옛 국경 지역의 레닌그라드 북방 요새로부터 기동력이 뛰어난 제3 전차 사단을 차출해 이를 요격한다.

그리고 테리요키에 침입한 괴물 무리에 대해서는, 부근에 있는 제237 저격 사단으로 요격한다고 정했다.

기동력이 낮은 저격 사단을 보내는 일에 관해서는 사령부내에서도 찬반양론이 있었지만, 사단의 주둔하는지점으로부터 습격이 있던 장소까지 그다지 머지않은 것으로 문제는 없다고 여겨졌다.

그리고 북서 솔타바라의 제71 저격 사단을 비보르그에 이동시켜 예비 전력으로 한다.

원래, 레닌그라드 군관구는 대 핀란드 전비를 중시한 배치가 되고 있어 군의 주력은 레닌그라드 이북에 집중 배치되고 있던 일로부터, 북부에 관해서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대해서도 재빠르게 군사를 보낼 수가 있었다.

그리고 항공 부대에 관해서는 출동이 늦은 방공군의 전투기 연대를 보낸다고 하는 일이 되었다.





신성력 351년 청룡월 14일

레닌그라드 시중하늘



모라비아 왕국비룡 기사단에 의해서 행해진 기습공격.

이것이 붉은 군대에 가져온 충격은 컸지만, 동시에 공격을 건 모라비아 군에 있어서도, 붉은 군대의 저항은 예상외의 것이었다.

아니, 붉은 군대의 무장에 관해서 말한다면 상상의 범주외였다고 해도 좋다.


‘젠장······설마 이 정도의 일이 될 줄이야’


도시의 상공.

비룡에 승마한 채로, 벤슨 중장은 분해서 이를 갈고 있었다.

이계인의 만만치 않음은 예상 이상이다.

당초 90기 있던 용 기사는 이미 16 여기가 떨어지고 3기가 기수의 부상에 의해서 후퇴하고 있다.

특히 손해가 많은 것은, 대공 포화가 강한 시의 중앙부에 침공한 아렌트 대다.

이쪽은 이미 30기중 10기가 당하고 있다.

여기까지 피해를 받고 있다면, 보통이라면 지휘관인 아렌트는 후퇴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왠지 그는 교전을 멈추려고 하지 않는다.

이쪽으로부터의 마술 통신에 대해서도, 아무런 대답을 넘기지 않는다.


‘공훈을 조급해 하는지? 바보 같은 짓을···그렇게 군사를 잃어 버리고 나서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벤슨은 씁쓸한 마음에 붙잡혔다.

그의 아버지인 비병 총감, 베네딕트 아렌트 후작 도사 대장의 의향도 있어 그에게 일익을 맡겨 보았지만, 과연 이것이 올바른 판단이었는가, 벤슨은 조금 자신이 없었다.

전술적인 안목이나 무용에 대해 전도유망한 젊은이이지만, 자기 판단을 절대시 해, 작전을 무시한 독단전횡을 종종 벌이는 것은 문제였다.

지금도, 아렌트 대가 담당 제압 구역을 내던지고 중앙으로 향해 버렸기 때문에, 바우만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하늘로부터의 압력이 경감한 지역에서는, 주민의 피난, 이계병의 배치가 진행되고 있어 군사를 분산하지 않으면 안 되는바우만 대 만으로는 이것을 다 배제 하지 못하고 있다.

1기나 2기로 돌진한 것은, 적의 지상으로부터의 대공 공격으로 반대로 격추되어 버린다.


‘불길의 창도 대강 다 사용해 버렸으니까. 이제 물릴 때일지도 모른다’


전투 개시 시에는 욕망에 눈이 멀고 있던 벤슨이지만, 이계병의 뜻밖의 힘을 눈앞으로 하고 나서, 지금은 철퇴를 생각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적의 저항은 여전히 강하고, 여기에 상대하는 아군이라고 하면 반개 비룡기사단에도 못 미친 90기.

그것도 이미 2할 이상의 손해를 내고 있다.


아직 지상군의 돌입은 행해지지 않은 것이고, 지금이라면 철퇴도 재빠르게 실시할 수가 있을 것이다.

적어도, 이대로 머물어 거리를 제압할 때까지 소모전을 계속하는 것보다는······


잠시 숙고하고, 부관에게 물었다.


“아렌트와는, 아직 연결되지 않는가?”


“아닙니다···지금까지 2번 정도 연결되었습니다만, ‘우리는 이대로 공격을 속행한다’라며 시종일관이라서...”


“마음대로 맡긴 일을 내팽개치고 있군···돌아오도록 명령해라!”


“예······”


명령을 받아 부관은 염화를 위한 방법식을 전개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잠시 뒤, 답신의 마력파를 감지한 부관은 표정을 굳혔다.


“·································, ‘왕가의 영광이기 때문에, 왕국의 미래이기 때문에, 감히 우리 길을 막지 마라’···이상입니다.”


······


벤슨은 이번에야말로 어안이 벙벙했다.

더 이상 없는 완벽한 항명이다.


“어떻게 하실껍니까?“


부관은 조심조심 사령관에게 물었다.

이미 벤슨의 안색은 분노로 검붉게 물들고 있다.


”·········아렌트를 해임한다. 3기 정도 따라와라. 내가 직접 간다!“


아무리 유력 귀족의 자제라고 해도, 해도 좋은 일과 아닌 일이 있다.

벤슨은 궁중 서열에 대해 아렌트보다 아래지만, 군에 있어선 훌륭한 사령관이기 때문에.

그 명령을 무시하는 것은 결코 인정받지 못한다.


”각 대의 관제를 잠시 맡긴다. 알겠나.“


“옛!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안장에서 부관에게 답례를 돌려 준 후, 벤슨은 용 기사 3기와 함께, 아렌트 대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니, 움직이기 시작하려고 했다.


그때.


‘?······뭐야······이 소리는’


문득, 귀에 그친 귀에 익지 않는 소리에.

벤슨은 고개를 갸웃했다.


벌레의 날개소리와 닮았다······그러나 어딘가 무기질인 느낌이 드는 소리.


“각하!”


부관이 비명 같아 보이는 절규를 질렀다.


“!?도대체 무슨···”


부관 쪽을 향한 벤슨은, 시야에 뛰어들어 온 ‘그것’에 경악했다.





1941년 6월 22일 15:59

레닌그라드시 



우선 최초로 레닌그라드에 도착한 것은, 제159 전투기 연대에 소속하는 항공대였다.

이 공격대는 폴리카르포프 I-16 전투기 32기로 편성되고 있어 레닌그라드의 동쪽에서 시가로 진입해 왔다.


“....저건 뭐야?!”


I-16을 조종하는 항공대 지휘관, 니콜라이시츄그레프 중령은 눈앞에 뛰어 들어 온 기묘한 비행 물체에, 일순간 망연해 버렸다.


드래곤이다.

중세의 기사와 같은 모습을 한 인간이 위를 타고 있어서, 드래곤 라이더일까?


신화의 세계로부터 그대로 나온 것 같은 존재가 눈앞에 있으니까, 놀라는 것도 무리가 없는 이야기이다.

출격전의 훈령으로 들었을 때에는, 바보 같은 쓸데없는 이야기라고 내심으로 웃은 것이지만.


“농담이겠지. 응.”


불길을 토해 거리를 유린해 나가는 비룡에, 니콜라이는 얼굴을 찡그렸다.

믿기 어려운 광경.

하지만 이것은 꿈은 아니다.


‘이놈들에게 총탄이 효과가 있긴 한가?’


문득, 그런 의문점이 머릿속을 빼앗지만, 어떻게든 공격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속도는 그다지 없을 것 같고, 이대로 두드릴까!”


중얼거리면, 니콜라이는 지휘하의 항공대에게 지시를 내렸다.


최초로 표적이 된 것은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에의 공격을 끝내 대공 포화가 격렬한 공장 지대로 공격으로 옮기려 하고 있던 클린스만 소령의 용 기사대였다.


얼마 남지 않아진 불길의 창을 고사포 목표로 해 던지려 하는 정면.

클린스만은 귀에 익지 않는 소리를 듣고 눈썹을 감추었다.


‘이 기묘한 소리는······날개소리인가?’


무성한 소리에 시선을 주위로 돌린다.

오른쪽, 왼쪽.

그리고 위를 보고, 클린스만의 표정은 기묘한 형태로 굳어졌다.


“뭐, 뭐야 저건!?“


귀에 익지 않는 구동음을 내질러 굉장한 속도로 고공으로부터 돌진해 오는 I-16의 편대에, 클린스만은 눈을 크게 떴다.


이 세계의 인간이 처음으로 보는, 정밀한 장치의 날개.

항공기.


그것은 클린스만에, 이세계를 처음으로 본 러시아인이 받은 것과 같은 쇼크를 주었다.

거의 찰나라고 해도 좋은, 그저 일순간 사고의 공백.


그러나 공중전에 있어서, 그 틈은 치명적이었다.


기수로부터 발해지는 7.62밀리 기관총탄의 샤워가 클린스만 대를 감쌌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용 기사들은 할 방법도 없고 차례차례로 벌집으로 되어 떨어져 간다.


그 수가 순식간에 6기로 늘어났다.


”······주문의 영창도 없이, 이런···“


그 속도, 공격력에 클린스만은 안면이 창백해졌다.

공중의 적을 격추시키기 위한 마술은 확실히 존재한다.

하지만 일격으로 상대를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 되면 당연 거기에 알맞은 순서···즉 마력을 개방하기 위한 영창이 필요하게 된다.

공중을 고속으로 움직이는 적병을 무영창으로 격추하는 마술 따위, 세계 최고의 마법 국가를 자인하는 모라비아조차 개발 되어 있지 않다고 하는데.


”산개해라! 멈춰 있어선 먹이가 될 뿐이야!“


명령받고, 용 기사대는 당황해서 산개를 시작한다.

거기에 다시 강하해 온 I-16의 일대가 맹사를 더한다.


기본적으로 용 기사라고 하는 것은 지상의 적을 유리한 위치로부터 일방적으로 두드리기 위한 병종이다.

물론, 타국의 용 기사를 소탕해 지상군을 원호한다고 하는 역할도 있는 것이지만, 원래 공중전력을 보유하는 국가 자체가 적은 것으로부터, 항공전에 관해서 충분한 전훈을 가지는 국가는 적다.


모라비아로 해도, 마지막에 타국의 공중 기사단과 교전한 것은 100년 전의 일이다.

당연히, 공중전의 경험을 가지는 기사따윈 현재는 아무도 없다.


이러한 여러 사정때문에, 클린스만 대는 순식간에 괴란상태에 빠졌다.


”뭐, 뭔....“


벤슨 중장은 충격을 받고 있었다.

난입해 온 I-16의 편대는 몇 개의 소집단으로 나누어져서 뿔뿔이 흩어지게 된 클린스만 대를 차례차례로 먹이로 해 가, 지금은 바우만 대에게 그 송곳니를 박으려 하고 있다.


”이, 이런 일이······이런 일이 있어도 되는 건가!?“


주위 나라들에 그 용명을 구가하는 모라비아 비룡기사단이, 마치 갓난아이의 손을 비틀듯이 감쪽같이 격추되어 간다.


‘아, 악몽이다······’


얼굴을 창백하게 하면서도, 벤슨은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미 기갑 군단은 시가에 돌입을 시작하고 있다.

이 뒤, 보병 부대까지 돌입을 시작해 버리면, 그야말로 수습이 되지 않게 될 것이다.

총사령관의 권한으로, 작전을 중지 할 수밖에 없다.


‘그럴 수밖에 없나···’


뜻을 결정해, 벤슨은 얼굴을 올렸다.


”아렌트 대위. 작전 중지다······부대를 철수시켜라.“


”뭐라고요! 이미 기갑군단은 시가에서 마음껏 날뛰고 있습니다! 이대로 어떤 성과도 없게 군사를 끌어들일 수는 없습니다!“


격앙하는 아렌트.

그로 보면 그야말로 계산 외인 곳이다.

이계와의 전쟁으로 왕국 군의 선진을 잘라, 전공을 세운다.

그 영예를 받기 위해 이 전투에 지원했는데.

말이 안 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적어도 무엇인가의 공훈을 세우지 않으면 수습이 되지 않았다.


”이대로 돌아가는 것은 승복할 수 없습니다!“


”네, 네놈······“


뻗대는 아렌트에, 벤슨이 이제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을 때.

날개소리가,

그 이형의 새의 날개소리가 가까워져 왔다.


”큭······벌써 여기까지! 전뷰 산개!“


벤슨은 명령했다.


”건물의 사이사이를 저공으로 날아라! 건물을 방패로 한다!“


그렇게 명하며 자신도 애기를 강하시켜 간다.

그것을 쫓으려고 하는 I-16이 4기.

우선 표적이 된 것은, 호사스러운 투구와 갑옷을 입은 벤슨 중장이었다.


”너, 너는!“


리드미컬한 발사음과 함께 7. 62밀리탄이 총구로부터 토해내진다.

납의 탄환은 도망치려고 하는 벤슨의 투구와 갑옷을 관철하고, 그 육체를 비룡과 함께 철벅 철벅 넝마로 만들어 추락시켰다.


이것을 본 아렌트는 얼굴을 푸르게 하고 부하에게 명했다.


”사령관이 말씀하셨던 대로다. 곧바로 철수할 거야!“


돌연 의견을 바꾼 기사 대장에게, 부하의 기사는 몹시 놀랐다.


“다, 당장입니까? 그러나 바우만 대를 구원하지 않으면······”


아렌트 대가 내던진 담당 제압 구역을 커버하기 위해, 바우만 대는 전력을 분산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일부는 이미 적기의 맹추격을 받아 도망쳐 다니고 있다.


“바보 자식! 저걸 못 보았단 말이냐! 지금의 우리로서는 이길 수 없어. 현재 전력의 보전을 우선한다!”


“그, 그럼 적어도 벤슨 각하의 전사를 본대에 전하지 않으면···”


 당황해서 의견을 전하는 부하에게, 아렌트는 살의를 띈 시선을 내던졌다.


“그런 건 너 마음대로 해 두고!”


고함치면서, 아렌트는 저공 스쳐 스쳐를 비행하면서 쏜살같이 거리의 밖을 목표로 해 날아갔다.


기갑 군단장, 메메트 자카리아스 소장이 총사령관의 전사, 비룡기사단의 패주를 안 것은, 군단이 시내에 돌입해, 적군과의 교전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1941년 6월 22일. 18:59

레닌그라드시 비보르그 지구



“이 하늘을 보며 생각하지만 우리는 정말로 이세계에 왔을지도 모르지.”


이형의 군세와의 격전은 밤이 되어도 계속되고 있었다.

네프스키 대로 옆의 빌딩으로부터, 북쪽의 비보르그 지구의 아파트에 이전한 레닌그라드 사령부.

그 일실에서, 포포프 대장은 밤의 창밖을 보고 중얼거렸다.

본래, 이 시기의 레닌그라드는 백야이므로, 해가 지지 않는 때이지만.

정말로 이상한 것은 하늘에 떠올라 있는, 빨강과 파랑, 2개의 달의 존재일 것이다.


“상황이 꽤 나쁩니다.”


자하로프 중장은 말했다.

사령부 빌딩을 탈출할 때에 건설재의 파편에 맞은 그는, 어깨에 붕대를 감고 있다.


“공업 지구의 방위는, 지금 단계에서 성공하고 있습니다. 적은 시가지의 중심부를 목표로 해진격해, 여름 궁전을 중심으로 한 시설 몇을 제압. 그다음은 큰 움직임은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 레닌그라드 시가는 북쪽과 남쪽으로 분단 된 형태가 된다.

북쪽은 네바 강을 사이에 두어 북측의 비보르그 지구.

남쪽은 핀란드 만에의 우회 운하를 사이에 두어 남쪽, 모스크바 지구를 포함한 지역에서, 키로프 공장지대 등도 여기에 있다.

붉은 군대는 현시점에서 북쪽으로 저격병 2개 연대, 남쪽으로 1개 연대를 배치.

강 그 자체를 방벽으로써 도하 하려고 하는 보병이나 키메라에 닥치는 대로 총화를 쏴 접근하지 않고 있다.


“괴물들은 대공 포화가 강한, 시의 중앙을 핀포인트로 노려 왔다. 덕분에, 사령부, 당본부들에서 도망가는 처지가 된 것이지만, 공장 지대가 집중하는 남부 지역이 무사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것인가.”


포포프는 어깨를 움츠려 말했다.

하늘을 자기 것처럼 날아다니고 있던 드래곤 라이더들이 항공대에게 구축되었을 때, 이미 시내는 대혼란에 빠져 있었다.

항만부로부터 이형의 무리······제7기갑 연대가 돌진해 왔기 때문이다.

항구의 봉쇄에 임하고 있던 제129 저격 연대는, 이 갑작스러운 공격받아 불과 수십 분의 전투로, 져 버려서 해체되어 섬멸되어 버렸다.

적의 스피드가 너무나도 빨라서, 항구 전역에 분산 배치되고 있던 1개 저격 연대의 화력으로는 다 저지할 수 없었다.

그 자리에서 기관총좌의 공격으로 10몇체의 키메라를 넘어뜨렸지만, 거리를 내줘서 백병전에 돌입되고 나서는, 거의 일방적으로 학살되어 버렸다.


그 후, 증원으로서 투입된 제147 저격 연대는, 무방비하게 기습된 129 연대 정도로 심한 일은 당하진 않았다.

키로프 방산 업체 등이 존재하는 공업지역의 방위에 투입된 이 연대는, 적이 시가를 유린하는 사이에 곧바로 기관총좌 등을 몇기 마련하고 흙부대를 쌓아 올려 적의 내습에 대비했다.

그 후 잠깐, 보병대나 키메라의 일부가 남쪽으로 갈라져 오면 성대한 총탄의 비를 맞겨 주고, 그것들을 격퇴했다.

 

“하룻밤이다. 오늘 밤 하룻밤 동안 견딜 수 있을지로, 모든 것이 정해진다.”


포포프는 자신을 분발하게 하듯이 말하며 지도를 가리켰다.


“이미 레닌그라드 북방 요새에서는 1개 전차 사단, 2개 기계화 사단이 이동 중이다. 아침이 되면, 항공대의 공격도 재개된다. 현상의 저격병 2개 연대에서 어떻게든 견디지 않으면 안 된다. 할 수 없으면······우리나라의 공업은 파멸적인 손해를 입는 일이 된다!”


포포프는 책상을 강하게 두드려 단언했다.

이것은 결코 과장된 표현은 아니다.

레닌그라드는 소련 국내 유수한 공업 지대다.

거기에는 520 개의 공장과 78만의 공장 노동자가 있어 소련의 수력 발전기의 91퍼센트, 화력발전기의 82퍼센트, 증기 터빈의 58퍼센트, 직류 보일러의 100퍼센트.

공작기계의 5분의 1, 소련의 전공업 생산의 10퍼센트가 생산되고 있다.


그러니까, 포포프나 즈다노프는 시가의 방비를 잠시 모면하면서까지 공장에 군사를 보냈다.

무엇을 잃어도 공장만은 지키지 않으면 안 되었으니까.


“147 연대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하룻밤 동안 견뎌 주지 않으면 안 돼. 비록 전멸 될지라도.”


레닌그라드 군관구 군의 주력이 남하를 시작하는 중.

시내에서, 더 이상의 적의 침투를 저지하는 군관구 사령부, 저격 연대는 아직도 전의가 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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