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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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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퇴

DUMMY

제9화 격퇴

신성력 351년 청룡월 20일 제 11각

모라비아 왕국 왕도 퀴리 로스 




궁전의 후미진 한 부분.

성내에 있어 천수각의 바로 밑에 위치하는 곳에는, “황금 해청의 창고”라 통칭 되는 객실이 있다.


여기는 원래, 외국 사절 등을 왕이 알현 할 때에 이용되는 장소이며, 외국인에 모라비아의 국위를 과시할 수 있도록 눈부신 장식이 도처에 배치되어 있다.


선왕의 시대에는, 이 객실에는 외국 대사와의 착임, 이임의 인사정도밖에 사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사치를 좋아하는 현왕이 즉위 한 이후는, 나날의 정무나 여러 가지 의례 등에도 이용되고 있다.

 

지금, 그 황금 해청의 창고에서는 이계 진주군이 가져온 여러 가지 물품이 펼처지고 있었다.


“······이건 굉장한데”


모라비아 국왕 마티아스 클레이하우저는, 눈앞에 이계의 여러 가지 눈부신 보석장식품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다.

왕의 눈앞에 줄지어 있는 것은 이계 진주군이 에르미타즈 미술관, 여름 궁전 등에서 가지고 퇴각한 물품이었다.

당초 본국의 허가도 없이 마음대로 철수를 실시한 자카리아스 장군에 대해서 분노를 드러내고 있던 왕이었지만, 지금은 진주군이 갖고 온 여러 가지 전리품에 눈과 마음이 사로잡혀 버리고 있었다.


왕 뿐만이 아니다.

하나 같이 눈이 높아진 귀족들도 감탄의 소리를 흘리고 있었더.


“아니, 정말 훌륭한 물건들입니다. 확실히 위대한 폐하에게 상응하는 사계옥보라고 말해야겠지요. 자카리아스 님도 보는 눈이 있으신 것입니다!”


객실에 열석하는 귀족중 한 명이 큰 소리로 말했다.

기갑 군단 총사령관 레오폴트 상드로 공작-기갑 대장이다.


“음, 확실히. 도시를 점령할 수 없었던 것은 패착이지만······잘도 이만큼의 물건들을 가지고 돌아와 주었군.”


기분 좋게 수긍하는 국왕.

그 반응에, 참석 자중에서 상드로와 대립하는 파벌의 귀족이 실망의 표정을 띄운다.

이것과는 반대로, 상드로파의 귀족은 안도의 표정을 띄우고 있다.


“그러나 설마 이계인들이 이 정도의 뛰어난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는...”


왕은 호화속에서 황홀한 한숨을 내쉬면서 중얼거렸다.

보석장식품 중 하나를 손에 들어, 유심히 바라본다.

그 손에 든 보석장식품은 알의 형태를 하고 있었다.

진주군이 포획한 보물고의 관리자에게 물어보았는데, 파베르제의 알이라든가 하는 것 같다.

알의 형태를 한 보석상자안에는 눈부신 보석, 금은 세공으로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정교하며 세밀한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알안에 보석으로 장식된, 금은 세공을 아낌없이 사용해 만들어진 범선의 오브제가 들여다보여지고 있었다.


‘이것이 어떤 마술도 이용하지 않고 만들어졌다고는······믿을 수 없군.‘


왕의 심리를 지배하고 있던 것은, 순수한 놀라움과 흥미였다.

마술이 사용되지 않은 것에 대한 혐오는 솟지 않는다.

오히려 이상한 저주가 걸려 있을 걱정이 없는 만큼 안심할 수 있고, 이 예술품의 전부가 직공의 솜씨 하나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라면 그야말로 아름다움 그 자체라는 것이 아닌가.


처음 보았을 때로부터, 왕은 파베르제의 알에게 사로잡혀 있었다.


“자카리아스 장군에 말하기론, 이것과 같은 알이 2개 입수 된 것 같습니다. 그의 도착이 몹시 기다려 집니다.”


“이러한 물건이 아직 2개나 있는 것인가?”


상드로 공작이 자연스럽게 말한 한마디에, 왕은 상당히 놀랐다.


“네. 모양 자체는 지금 있는 것과 미묘하게 차이가 납니다만···포로의 이야기로는 원체 그러한 구조같습니다. 이것을 만든 직공은 하나하나 알 내부에 다른 장치를 만들어 넣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오···”


곁눈질에도 알 정도로 흥분한 듯한 왕.

그 과도한 반응에 상드로도 조금뿐이지만 질리고 있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 정교한 물건들에 놀라고 있는 것은 객실에 참석 하는 다른 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세계의 대지를 소환해 그 마나를 빼앗는 목적으로 계획되었던 구세 계획이지만, 그 계획안에는 이계인이라고 하는 요소는 포함되지 않았었다.

만일 섞여 왔다고 해도 그것은 제대로 된 문명을 가지지 않는 미개인이거나, 종속 마술로 세뇌할 수 있는 정도의 약소국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직공도 이러한 물건을 만들 수 있을까?”


“······즉시 조사하겠습니다.”


시종장이 공손하게 일례 한 후, 뒤편에 서 있는 한 명의 시종에게 눈짓 한다.

눈짓을 받은 남성은 알아차린 것처럼 예를 하며 객실에서 나갔다.

아마 왕가 납품업자의 공방이나, 보석장식품을 취급하는 상인 길드에 문의할 것이다.


시종이 객실을 나가는 것을 확인한 왕은 한숨을 토하며 기분을 바꾸고 참석 자들을 바라봤다.


“그런데 좋은 건 좋은 거고······전황에 대해 보고를 들어 볼까.”


온화한 목소리였지만, 그 한마디로 인해서 방의 공기가 얼어붙었다.


“우선은 로이터 경. 현 상황을 보고해 주게.”


왕에게 불려진 장년의 원수는 자신감으로 가득 찬 표정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현재, 이계 진주군은 3개의 군단으로 나누어져 작전 행동을 실시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요전날 레닌그라드로부터 내쫓아진 벤슨 중장-자카리아스 소장의 부대이며, 나머지 둘은 레닌그라드의 남쪽 도시를 침공하고 있었다.


이 2개의 군단은 현지에 제대로 된 적군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도 있어, 그만큼 고전하는 일 없이 거리의 제압에 성공하고 있다.

현재는 거리에 잠복하는 잔적의 소탕을위해 보병대와 키메라의 일부가 가 있고 주력은 가도를 서진해 더욱 벽촌의 도시를 목표로 해진군중인 것 같다.


“호···순조로운 것 같군. 자카리아스의 대대가 철퇴했다고 들었을 때는 도대체 어떻게 되는 일일까 하고 생각했지만.“


왕은 만족스럽게 수긍했다.


“폐하. 그 이계인의 전력에 대해입니다만.”


“음?······아무튼, 보고를 듣는 한에서는 경시할 수 있는 상대는 아닌 것 같다.”


말하는 것처럼 걱정하고 있지 않은 모습으로 왕은 대답했다.

실제로, 왕은 걱정 따위하지 않았다.


이계인이 사용하는 무기는 확실히 놀랄 만한 것이지만, 실제의 전투에서는 시종 이쪽이 압도하고 있었다.

공중전에서는 아군 용 기사에 공중전의 경험이 부족한 것과 대지 공격 중에 기습을 받았다는 것이 컸다.

침착해 싸우고 있으면, 이렇게 보기 흉한결과론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포로로부터 이계군의 전력에 대한 정보는 얻을 수 있었는지?”


이미 군에서는, 자카리아스군이 연행해 온 포로에게의 심문을 하고 있을 것이었다.


“······얻을 수 있었다고 하면 얻을 수 있었습니다만”


“어떻게 되었나?”


“너무도 황당무계한 물건이 많습니다. 총병력은 500만을 넘는다든가, 키메라 등을 일격으로 말살할 수 있는 전차를 수천으로 보유하고 있다라든가······”


“말이 되지 않지.”


기가 막힌 것처럼 왕은 말했다.

전차는 확실히 강력한 병기다.

특히, 대형의 기룡에 투구와 갑옷을 장비시킨 중전차등의 충격력은 굉장한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이 통용되는 것은 낮은 문명의 전투이다.

 

싸움의 귀추를 결정하는 것은 마도군


이것이 문명사회의 상식인 것은 당연하다.

강고한 갑옷을 입은 기룡도 전장의 측면이나 후방에서 일방적으로 박히는 마력-화염탄의 탄막에는 견딜 수 없다.

창명마술사에 의해서 만들어내어지는 스톤 골렘, 아이언 골렘의 돌진은 강고한 성벽도 용이하게 쳐부순다.

이계의 국가가 얼마나의 국력을 자랑해도 마도에 기댄 착실한 문명을 가지지 않은 이상, 모라비아의 대적은 아닌 것이다.



“마법약도 투여해 심문했습니다만···거짓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군의 전모를 알 정도의 사람은 아닌 것이겠지요.”


“흠, 할 수 있으면 장군격의 이계인을 잡히면 좋겠지만...”


왕은 옥좌에 등을 걸었다.


“자카리아스의 군이 돌아오는 대로, 나머지의 포로로부터도 정보를 모으겠습니다.”


“심문이라면 현지에서도 할 수 있다는 소린가?”


“아니요 왕도의 시설을 통해, 보다 현지에서 하는 것보다도 효과적인 방법을 시험할 수 있고...”


“······아무튼, 그쪽은 자네에게 맡기네.”


가볍게 헛기침 하던 왕은 파베르제의 알에 시선을 떨어뜨렸다.


“자카리아스군의 귀환이 몹시 기다려지는군. 정보도 알도···”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만.”


로이터는 수긍하며, 그리고 조금 농담조로 말했다.


“잡은 이계인은 모두 전종 노예로 할 예정이었습니다만······이러한 물건을 만들 수 있는 직공이라면 왕궁에서 소유하는 것도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하. 확실히 그렇겠지!”











이 날부터 3일 후.

소련령 내륙부로 진군 해간 진주군의 군단 2개는, 집결을 끝낸 발트 군관구 제 8군의 주력에 부딪혀서 괴멸의 쓰라림을 보게 된다.


그 정보가 왕도에 도착 되는 것은 4일 후.

발트 연안의 도시 들이 탈환되어 교외로부터의 중포격에 휩쓸린 부대들의 마술사가,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 송신한 구원 요청의 형태로 도착되었다.


1941년 6월 22일~23일에 걸친 레닌그라드에 있어서의 공방전은, 아슬아슬한 상태로 붉은 군대가 방위에 성공했다.

그러나 모라비아의 침공을 받은 지역 모두를 끝까지 지킬 수 있던 것은 아니다.


특히 혼란이 컸던 것은, 구 발트 삼국의 방위에 직접 책임을 가지는 발트 특별군관구에 있었다.

레닌그라드가 침공을 받은 것과 동시에, 라트비아의 해항 도시 리바우, 베트스피르스. 에스토니아의 바르지스키가 침공을 받았다.


그리고 이 침공에 대해서, 발트 특별군관구의 대응은 늦었다.

원인은 얼마든지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먼저 모스크바로부터 도착되고 있던 ‘독일의 도발에 말려들지 말라’라고 하는 훈령이 그렇다.

이 시기, 소련은 독일과의 대화 외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붉은 군대에 대해서는 독일 측에 도발이라고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모든 군사 행동을 금지하고 있었다. 이때문에, 독일과 국경을 접한다고 하는 입지 조건에 있으면서도 발트군관구이 많은 부대는 평시 체제로 각지에 분산하고 있어, 국경 부근을 지키고 있는 것은 국경 경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는 모양이었다.

또, 모라비아 군이 쳐들어간 위치가 발트군관구의 후방에 해당하는 장소였던 일.

23일 미명부터 빈발하는 숲의 형제들반소 발트 저항군)에 의한 교량이나 통신망의 파괴 활동에 의해서 적지 않은 혼란이 생겨 부대의 이동이나 명령의 통지를 늦춘 것.

또, 드래곤-키메라의 급습이라고 하는 보고에 대해서, 군관구 사령관인 표도르 쿠즈네초프 대장이 노골적인 의심을 가진 것 등을 들 수 있다.

독일군이 공격해 온 것이면 몰라도, 드래곤 라이더와 마법사와 괴물에 국토가 유린되고 있다는 따위의 보고는 갑자기 믿을 수 없었다.


쿠즈네초프가 우선 명한 것은 현유 전력으로의 도시의 방위와 모스크바에의 보고, 이 불가해한 사태의 조사였다.

그리고 발트 관할구역 사령부가 사태의 심각함을 파악하는 무렵에는 베트스피르스, 바르지스키는 이미 유린되고 베트스피르스에 있던 키메라 부대에 이르러서는, 일부가 간선도로를 타고 서진을 시작하고 있다고 하는 꼴이었다.

이 양도시에는, NKVD의 분견대를 제외하고, 착실한 육군 병력을 주둔하지 않았다.


리바우를 공격한 모라비아군은 200 정도의 키메라와 3000의 보병, 40기의 용 기사대로부터 되는 군이며, 이것은 레닌그라드를 덮친 본대에 비하면 약간 약체였지만, 이 정보는 그나마 남아 있던 육군인 67 사단에 있어서는 어떤 위로도 안 되었다.

이 사단은 레닌그라드를 지키고 있던 제54 사단보다 약체였다.

데다에프 소장의 수중에 있던 것은, 제56, 제281 저격 연대와 분산한 수병, 연안포 뿐이었다.

레닌그라드와 같게 항구 측에서의 예기치 못한 기습을 받은 동 사단은 순식간에 연안포가 제압되어 준민한 키메라 상대에게 불리한 조건으로 시가에서의 요격전을 강요 당하는 일이 되었다.

그리고 군관구 사령부의 혼란과 주위에 구원 가능한 부대가 없었던 것으로부터, 그 후 4일간에 건너는 소모전을 계속한끝에 괴멸 하고 있다.

이때, 지도를 포함해 도시의 중요 서류가 모라비아 측의 손에 건너고 있어 후의 싸움에 많이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럼, 리바우가 공격받고 있을 때, 사령부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하면 , 베트스피르스를 함락시킨 모라비아군이 간선도로를 타 서진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 대응에 쫓기고 있었다.

어쨌든, 도로를 타 도착하면 가장 먼저 있는 것은 군관구 사령부가 놓여져 있는 리가이기 때문이다.



1941년 6월 25일 16:30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굴 연방 구 라트비아 공화국 수도 리가 발트 특별군관구 사령부


군관구 사령부의 작전실에서, 쿠즈네초프 대장은 차분한 표정으로 지도를 섬세하게 그리고 있었다.

이미 사태가 물러설 수 없는 곳까지 오고 있는 일은 쿠즈네초프도 알고 있다.

베트스피르스, 바르지스키의 NKVD 부대를 축 가라앉히며 시를 유린한 괴물군의 일부는, 정비된 국도를 타 내륙부에 이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만큼밖에 없는 것인가?”


쿠즈네초프 대장은 보고서를 대충 훑어보며, 현재 자기 수중에 있는 한 줌의 전력에 얼굴을 굳혔다.


“리가 주변의 부대에 대해서는, 이미 명령을 발표했습니다. 늦어도 2일 이내에는 4개 저격 연대 대부분이 모일 전망입니다.”


“너무 적어! 레닌그라드에서는 여단 규모의 적군에 대해서 기계화 사단 3개에 저격 사단 1개를 투입해 겨우 쫓아버렸다고 하지 않는가.”.


“부근에 있는 부대의 상당수는 평시 체제로 가동중이여서 빨리는 움직일 수 없습니다. 현재 상태로서는 이것이 전부입니다.”


참모장 클레노프 중장이 담담하게 보고하며, 게다가 지브로프 정치 위원이 회의적인 시선을 가진다.

이 시점에서 이미 군관구 사령부는 지휘하의 전부대에 대해 요격 명령을 발표하고 있었다.

발트군관구군은, 크게 나누어 제8군, 제11군, 제27군의 3개군에 의해서 형성되고 있어 위치적으로 구원에 가장 신속히 달려들 수 있던 것은, 동쪽 프로샤로부터 해안부 선상지대에 걸친 방위를 담당하고 있던 소벤니코프 소장 지휘의 제8군이었다.


하지만 이 공격에 대해서 제8군이 즉석에서 대응하는 것은 어려웠다.

소벤니코프 사령관에 있어서, 또 제8 군사령부의 참모들에게 있어서 이 갑작스러운, 그것도 예기치 못한 방향에서의 공격은, 완전히 미스터리 같아 보인 것이었다.

소벤니코프는 일부의 부대에 대해서 해안부로 향해서 전개하도록 명령을 발표하고는 있었지만, 적이 무엇인가, 어디를 목표로 하는지, 그 전력은?······아무것도 몰랐다.


그리고 이것은 발트군관구의 대부분의 부대에도 말할 수 있던 것이지만, 제8군지휘하가 많은 부대는 평시 체제로, 인원이 많아도 숙영지나 병영에서 사단 규모로 신속한 이동을 실시할 수 있었던 부대는 대부분 없었다.


그리고 이 혼란에 박차를 가한 것이 군관구 사령부의 엉망인 작전 지도였다.


군관구 사령의 쿠즈네초프 대장은 이론가로서는 뛰어난 고참 장군이었지만, 사령관으로서의 실무 경험은 거의 없었다.

그는 프룬제 육군 대학에서 몇 년간, 교편을 취하고 있었다.

그 후, 중앙 전선 군의 사령관을 단기간 근무해 그다음에, 크리미아 방면의 방위를 관할하는, 제51 특별군의 사령관을 근무했다.

이러한 그의 경력은 별로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동료의 장군들의 평가로부터 따오자면, 그는 우유부단한 사람, 조직력이 부족하다.

즉, 만일의 경우에 사람의 의견을 들어 주거나 곧바로 반응하거나 하는데 적합하지 않은, 평시의 재능을 가진 인물이라는 평가였다.

6월 22일에 시작한 유동적인 한편 혼돈된 정세에 대처하는데, 우선 이 정도 적합하지 않은 인간은 발견하는 것도 곤란할 정도였다.


그리고 발트군관구의 정세는 쿠즈네초프의 약점을 그대로 반영했다.

몇 사람인가의 장군, 예를 들어 제16 저격 군단 사령관의 이바노프 소장은 독자적인 판단으로 연안 방면으로 진출해, 방위선을 형성하도록 명령을 발표해, 예하의 부대를 탄약 보급을 실시하게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쿠즈네초프는 탄약을 보급소에 되돌리도록 명령하고 있다.

이 명령은, 이전보다 모스크바로부터 엄명 되고 있던 지시를, 쿠즈네초프가 아직도 신경 쓰고 있던 것으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그는 모스크바의 반응을 신경 쓰는 나머지, 예하의 부대에 적극적인 반격을 명하는 것을 꽤 주저하고 있었다.


결국, 이바노프 소장은 이 터무니없는 명령을 무시해, 결과적으로 바르지스키로부터 남하해 온 키메라 부대는 제16 군단에 의해서 격퇴되게 되지만, 이것과 닮은 혼란은 군관구내 많은 부대에서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것이 발트 연안 도시에의 구원을 많이 늦추게 된다.


”제8군이 해안 부근의 부대를 축차 투입한결과, 각부대가 합류하기 전에 괴물 무리에게 각개 격파되고 있습니다. 소벤니코프 장군은 지휘하의 부대를 결집하기 위해, 전술적 퇴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만.“


”······안 된다. 모스크바는 현지를 사수하며, 빼앗긴 도시를 곧바로 탈환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상태로서는 매우···“


크레노프 중장은 곤란한 모습으로 말했다.

제8군은 발트군관구에서 가장 규모의 큰 군이었지만, 그 소속 부대는 에스토니아로부터 라트비아의 북중부에 걸친 백 마일 이상으로 건너는 광대한 지역에 분산하고 있어, 위치적으로 곧바로 도시 구원으로 향할 수가 있는 사단은 적었다.

또한, 그 얼마 안 되는 사단도 대부분은 평시 체제에 있어, 실탄의 지급마저 끝나지 않은 부대도 꽤 있었다.

이러한 사단이 탄약을 보급해, 인원을 모두 소집하는 데는, 아직 시간이 필요했다.

 

“거기는 공군 부대에 원호시킨다. 그···드래곤 라이더인지의 제공 능력은 없는 것이 맞겠지?”


“네. 이미, 제69 전투기 연대가 리바우 방면의, 제41 연대가 바르지스키의 제공권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습격기 연대가 견제를 걸치고는 있습니다만···그러나 비행장 호위를 위한 지상군이 부족하고 있어, 이대로라면 철수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공군 사령관 르체고프 중장은 대답했다.

기습을 받고 나서 가장 신속히 움직인 것이 붉은 군대 항공대였다.

육군과는 달리 공군은 어젯밤부터 경계 태세가 계속 되고 있던 덕분도 있고, 사령부로부터의 명령을 받아 곧바로, 침공을 받은 지역으로 향해서 출격을 시작하고 있었다.

이미 관할구역 항공대가 거느리는 몇 개의 전투기 연대는, 방공군의 전투기대와 함께 드래곤 라이더를 상대로 일방적인 소탕전을 실시하고 있다.

군관구에서 온전히 조직 선 전투를 실시할 수 있고 있는 것은, 이러한 공군 부대 뿐이었다.

  

“······항공대가 제공권을 계속 확보하기 위해서도, 또, 더 이상 연안부의 도시를 명도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상군을 더 이상 투입할순 없어.“


쿠즈네초프는 그렇게 참모장에게 다시 말하며 소벤니코프의 요청을 각하 했다.

그 얼굴에는 괴로운 기색이 떠올라 있다.

 

“어떻게 해서든지 현지를 지켜 내라고 소벤니코프에게 전해라. 더 이상, 조금이라도 국토는 양보할 수 없어.”


“······알겠습니다”








1941년 6월 26일 13:30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구 라트비아 공화국 리가・리바우 국도


라트비아 제2의 해항인 리바우.

거기에서 동쪽으로 120 km 진행되어 북쪽의 베트스피르스로부터 늘어나는 국도와 합류하는지점에, 제8군의 주력은 포진 하고 있었다.

주력이라고 하면 말은 좋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각지에 분산한 부대 중에서 가장 수적으로 많은것뿐이므로, 그 실태는 제41 저격 사단 근처의 주둔지로부터 긁어 모은 2개 저격 연대 상당한 지상군을 가세한 정도의 전력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러한 군은 베트스피르스 방면에서 계속되는 국도를 정면에서 막는 형태로 전개해, 후방에서는 사단 포병 연대가 진지를 구축하고 있었다.

그 제원은 122 mm야포 8문, 76 mm야포 26문, 45 mm대전차포 32문이다.


“일단, 모양이라도 끼워 맞혔군”


순조롭게 야전 진지가 만들어져 가는 가운데, 소벤니코프 장군은 좋지 않은 표정으로 있었다.


“참모장 동지, 탄약의 집적은 어느 정도인가?”


“빠듯이 1 회전분 있는 것 같습니다. 옮기려고 해도 이 단시간으로는······차량의 수리도 불충분하고.“


”······쳇, 좋은 말은 들을 수 없는 건가. 아무튼 적의 규모는 보병 연대에······기병, 이라고 말해도 좋은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괴상함 괴물에 승마한 것이 대략 2개 대대분. 어떻게든 될 것이다.“


소벤니코프는, 또다시 쿠즈네초프 대장의 괴상한 정세 판단능력에 체념과 분노가 들어 섞인 복잡한 기분으로 잠시 멈춰 서 있었다.


“······푸념을 해도 어쩔 수 없다. 적이 가까워져 오면, 우선은 저지 포격을 실시한다. 보고에 있던 발 빠른 괴물의 수를 줄여야겠지.”


기분을 고쳐, 소벤니코프는 참모장과 순서를 확인했다.

우선 향해 오는 적을 장거리포의 유탄으로 두드린다.


”다음은, 뿔뿔이 흩어진 적들에 대전차포의 연발을 먹게 한다.······그런데도 저지할 수 없는 놈들은 저격병들이 처리할 수밖에 없지만···“


저격병에 관해서는 믿을 수 없다고 제8 군사령부는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들어 온 정보로는 적의 괴물은 전투시 60~80 km/h로 이동하며 동물닌 만큼 험지 주파 능력이나 민첩성은 돈좌가 되지 않을 정도 높은 것 같다.

흙부대와 철조망으로 급조한 즉석의 진지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될까···


”최초의 포격으로 어디까지 깎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적은 포장된 국도를 타서 이동하는 것 같으니, 포는 충분히 효과가 있겠지요. 넓은 면에 분산되는 것보다는 대응하기 쉽겠지요.“


적은 국도를 통해 밀집해서 전진하고 있다.

포장도로로만 이동하는 것이니까, 포병에게는 참으로 좋은 먹잇감이다.


”공군 부대는?“


”야전 비행장 부근에 적이 진출했기 때문에, 현재는 후방으로 퇴각 중입니다.“


”재출격은 늦지 않으려나.“


소벤니코프는 잠시 잠자코 생각했다.

항공 지원이 없는 싸움은 어렵다.


”······아무튼, 없는 것을 졸라도 어쩔 수 없겠지.“


본심은 당연하게도 호 일단 후퇴하고 증원을 기다리고 싶지만, 상급 사령부의 명령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 전력으로 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스스로 타이르며, 소벤니코프는 각오를 다졌다.


그때, 진지 쪽으로부터 장교가 긴장한 모습으로 달려왔다.

사단장과 포병 연대장에게 무슨 일인지 보고한다.

그리고 보고받은 사단장이, 소벤니코프에 다시 향했다.


”온 것 같습니다.“


”그런가.“


소벤니코프는 매우 편안한 표정으로 수긍했다.

그리고 훈시를 위해서 사령부 일동을 바라보았다.


”동지들. 지금 보다 우리가 맞서 싸우는 적은, 파쇼 독일은 아니다.······아니, 인간조차 아니다.“


거기서 일단 말을 자르며, 장교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눈을 맞추면서 말을 계속했다.


“그 적은 지금까지, 발트 연안 각지의 도시를 습격해, 무고한 인민을 살육 하고 있다. 인민의 재산을 파괴하며 약탈하고 있다! 우리에게 부과된 임무는 명백하다.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마지막 한 명에 이르기까지 끝까지 적을 분쇄하라. 이것은 총사령부의, 그리고 스탈린 동지의 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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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제국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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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기대 NEW 16시간 전 7 0 12쪽
15 접촉 24.09.17 5 0 14쪽
14 동원 24.09.16 7 0 10쪽
13 출입 24.09.13 9 0 17쪽
12 물의 도시 24.09.12 7 0 17쪽
11 거국 24.09.11 9 0 20쪽
10 조사 24.09.10 9 0 14쪽
» 격퇴 24.09.09 11 0 25쪽
8 야전 24.09.08 10 0 15쪽
7 응전 24.09.07 7 0 20쪽
6 침략 24.09.06 11 0 14쪽
5 이계 24.09.05 14 0 12쪽
4 혼란 24.09.04 12 0 10쪽
3 전이 24.09.03 14 0 14쪽
2 소환 24.09.02 22 0 9쪽
1 발단 24.09.01 31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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