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들 사이에서 나 혼자만 리볼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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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가
작품등록일 :
2024.09.03 17:29
최근연재일 :
2024.09.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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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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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도니아

DUMMY

" ? "

" 같이 하자고 ?"

" 뭘? "


"랭킹전 말이야, 같이 나가자고 "


이브가 답답한 듯 말했다.


전혀 상상도 못한 대답이었다. 저런 여린 몸으로 랭킹전에 나가면

다칠게 뻔해 보였다.


"안돼. 너무 위험해.

그리고 이브 너는 딱히 랭킹전에 나가야 이유도 없고... "


내 복수로 누군가 다치는 건 볼 수 없었다.

나 하나로만 끝나야 해


"그런 거 라면 걱정할 것 없네, 내 동생이 이래 보여도 활은 기본적으로

쏠 줄 알고 의사여서 같이 나가면 적어도 1인분을 할 거야"


"그리고 어젯밤 글쎄 이브가 자네 얼굴을 보고 뭘 했는지 아나....."


"퍽"


"으엌"


정확히 명치에 주먹을 꽂았다. 이안은 한동안 바닥에 엎드려 못 일어났다.

이브가 이안 에게 귓속말로 뭔가 속닥거렸는데 입모양으로 보아 닥치라고 한 것 같았다.


"루시, 같이 나갈거지? "


"으..응 그래 같이 나가자 "


웃으며 물어보는 이브가 사실 조금 무서웠다.


그렇게 랭킹전에 같이 나갈 2명중 한 명을 구했고 이브가 일을 나간 사이

나머지 한 명을 구하기 위해 이안 과 같이 밖을 돌아다녔다.


조금 걷다 점심시간이 되어 근처 작은 식당에 들어가 국수를 먹었다.


" 맛있지?, 여기가 나만 아는 나만 아는 숨은 맛집이야 "


가게 안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숨은 맛집이라니 참 이상한 사람이다.

"맛은 있네요"


그러고는 또 걸었다.


"저희 어디로 가고 있는 거죠? "


"응 ? 몰라 나 너 따라가고 있었는데"


"네? 무슨 계획 있는 거 아니었어요?!"


"?"


"?"


아무 의미 없이 걷고 있었네. 무슨 밥 먹고 산책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나머지 한 명을 도대체 어디서 구해야하지.


"루시, 이리로 와서 누워보게."


"오늘 따라 공원이 조용하군."


우리는 공원에 있는 나무 아래 누웠다.


하...지금 대체 뭘 하고 있는 건지, 약간의 짜증 섞인 감정들이 올라왔다.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는데..


하지만 누워서 구름을 바라보고 있으니

머릿속에 잡생각들은 금세 사라졌다.


이러고 있으니까 옛날 생각나네.....


그렇게 우리는 나무 아래서 잠들어 버렸다.


" 루시 일어나보게."


" 쓰읍."

나는 이안이 깨우는 소리에 입 주변에 있는 침을 닦으며

일어났다.


"피곤했나 보군 침까지 흘리고 자다니."


"벌써 해가 져 물었네요. "


"내일 다시 나와서 찾아야 하겠네요. "


"응? 무슨 소리야 이제부터 진짜 할 일 해야지. "


나는 이안을 따라 한참을 걸어 도시 외각에 있는 골목 구석구석으로 들어갔다.


골목에는 암시장이 형성되어있었다.

구하기 힘든 약초부터,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중독성 약물 등이

거래되고 있었다.


이안과 나는 암시장을 지나 더 구석으로 들어갔다.그러자 웬 작은 가게 하나가 나왔다.


안으로 들어가니 손님이 없는 거 빼고는 그냥 평범해 보이는 작은 술집이었다.

또 술 먹이려고 이러나.


이안은 주문을 하지 않고 가게 주인처럼 보이는 노인을 지나치고

구석에 있는 작은 문을 두드렸다.


"똑똑"


그러자 작은 구멍으로 눈만 빼 꼼 나왔다.


" 오늘 날씨가 좋군"


"오늘 밤의 날씨는?"


"별이 떨어지는 밤 "


"드르륵"

서로 알 수 없는 말을 주고 받고는 눈 구멍이 닫혔다.


"끼이익"


"들어오시죠 "


문이 열리자 지하로 연결되어있는 계단이 나왔다.

아래로 내려 갈 수록 점점 더 밝아지고 공간이 넓어 졌다.

조금 더 내려가니 아래쪽에서 조금씩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와 "

"야 겨우 그거 맞고 쓰러지면 어떡해 빨리 일어나"

" 더, 더 공격해 빨리 끝내버려 "

"@#$#$"

" 와! 그래 팔을 짤라 버려"


"하하 내가 또 따서 어떡하나"

"@#$@ #^%"

"@#4@#$%"

"뭐?! 겨우 그런 패로 5000골드를 태워?"

"너 다음에 한판 더해"


계단을 다 내려오니 엄청나게 큰 공간이 나왔다. 한눈에 봐도 뭐하는 곳인지 알 수 있었다.

중앙에는 큰 원형 경기장이 있었고 사람들이 그 주변을 감싸 소리치고

그 옆 주변에는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며 도박을 하고 있었다.


"이안 씨 설마 이브가 벌어온 돈 여기에서 다 쓰고 있는 거 아니죠?"


"나를 그런 파렴치한 인간으로 봤다니 좀 실망 인 걸

도박은 한 달에 한번 밖에 안 해"


하기는 한다는 거군


그건 그렇고 아예 싸움이 안되는데

일부로 봐주면서 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너도 바로 알아보겠지 저기 지금 가면 쓰고 있는 놈 통칭 챔피언,

내가 한 달 전부터 눈 여겨 봤거든 20 번에 싸움 중에 단 한번도 진 적이 없다."


"딱 봐도 강해 보이네요."


"그렇지? "


확실히 랭킹전에 같이 나갈 수 만 있다면 큰 전력이 되어 줄 것 같다.

"그럼 친해지고 와라."


" 네 ? 무슨 말이죠"


일방적인 경기가 끝나고 진행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 다음 도전자는 새로운 뉴 페이스군요. 챔피언 정도는 새끼 발가락으로 이길 수 있다~ 루시!!~"


"응? "


"풉, 새끼 발가락?? "

" 도대체 어떤 놈이야 하하 챔피언을 도발하다니 배짱 한번 두둑하군"

"#$^#$^"

장 내는 떠들 썩 해졌다.


"아니 내가 언제 저렇게 말했다고"


"경기전 트래쉬 토크는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지, 아론을 잡을 사람이라면

이 정도는 해야지"


"어렵게 부탁 한거야, 처음 온 사람이 바로 챔피언이랑 붙는 거는 말도 안되는 일이거든. "


" ... "


어쩔 수 없이 나는 경기장 위로 올라갔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비웃음이 들렸다.


" 하하하, 뭐야 누가 도박장에 자기 애기를 데려왔어 "

" 뭐 볼 것도 없겠군 5 초면 끝나려나. "

" !@#$#$!"


"누가 저 젖먹이 한 테 무기 좀 던져줘라"


"휘리릭"

"텅"


바로 앞에 검이 떨어졌다.

챔피언은 나를 가만히 응시 하고 있었다.


내가 검을 주워 준비를 마치자 검과 방패가 부딪치는 시작 음이 울렸다.


"팅 "


그러자 챔피언은 빠르게 달려와 내 머리 위로 창을 휘둘렀다.


"캉"

나는 두 손으로 검을 잡아 간신히 막아냈다.


공격이 막히자 챔피언은 잠깐 뒤로 물러서 이번에는 찌르기로

계속 몸 쪽을 공격 했다.


나는 앞에 날아오는 창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웠다.


"루시. 코너야 "


공격을 피하며 뒤로 물러나다 보니 어느새 내 뒤에는 철창이 있었다.

"휘익."


" 깡"

내 머리 바로 위쪽에 창이 지나 갔다.

나는 주저 앉아 간신히 창을 피했다.


" 허억, 미친 머리 뚫릴 뻔했다. "


"후우우우"

"넌 안되겠다. 아론 만나기 전에는 웬 만 해서는 안 꺼내려고 했는데..."


챔피언은 이번에도 뒤로 물러서 나를 응시했다.


챔피언은 이번에도 창을 몸 쪽으로 찔러 댔다.

아까 한번 당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코너에 몰리지 않게

조심하며 공격을 막아냈다.


찌르기가 통하지 않자 챔피언은 창을 크게 휘둘렀다

마치 지금 공격하라는 듯이 빈 틈을 보여줬다.


나는 생각 할 틈도 빈틈으로 없이 칼을 휘둘렀다.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장면 같은데 어디서 봤더라...


"휘익 "


"탕아아아앙 "


"쩅그랑"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탄알은 빗나갔고 천장에 전등이 깨졌다.


나도 모르게 몸을 돌려 내 뒤로 이동하는 챔피언에게 리볼버를 쏜 것이다.


도박장에는 고요한 적 막만 남았다.


"....."


" 철그럭 "


챔피언이 창을 떨어뜨리자 환호성이 들려왔다.


"와"

"챔피언이 패했다. "

" 방금 마지막에 에스트 방출인가? "

" !@$@#%"

"드디어 20연승이 깨지는 군"


진행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챔피언의 기권으로, 승자는 루시~!!!"


나는 경기장을 내려왔다.


"대단한데, 진짜로 이길 줄은 몰랐어"

"@#%@#5"

"마지막 공격은 어떻게 한거야 ? "


나는 무시하고 이안 에게로 걸어갔다.

이안은 누군가와 말을 하고 있었다.


" 오, 경기 재밌게 봤네 정말 대단하더군. "


" 아.. 감사합니다."


"이 쪽은 도박장 총 관리자 리쳐드야 편하게 블랙이라고 부르면 돼."


"아.. 루시 입니다. 편하게 루시 라고 불러주세요"

"챔피언이랑 은 이야기 한 거야? "


"아! 깜빡 했네요,지금 하고 올게요"


"재밌는 놈이네."

"저런 놈은 어디 찾은 거야?, 잘만하면 우리 조직에.."


"아니 굳이 그럴 필요 없어. "


"왜? "


"우리랑 목적이 같거든. "


" ... "

"그렇다면 더더욱..."


"아니 좀만 더 지켜보도록 하지, 아직 숨기는 게 있어 보여서."


"그래,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나중에 다시 연락하도록 하지"



나는 챔피언이 술을 마시고 있는 테이블 옆에 앉았다.

이 사람 어떻게 가면을 쓰고 술을 마시는 거지?


"안녕하세요. 오늘 경기 재밌었어요."

"정말 왜 챔피언인지 알 것 같더라고요"


챔피언은 나를 그저 응시했다.


왜 아무 말도 없지 오늘 져서 화났나?

설마 쪼잔하게.

랭킹전 같이 안 나가 준다고 하면 어떡하지.



" 루시 너 정말 강해졌구나. "


"응? 너 나 알아"


챔피언은 가면을 벗었다.

가면 뒤에는 익숙한 얼굴이 있었다.


"에반?!"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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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칼레도니아 24.09.09 10 0 9쪽
7 칼레도니아 24.09.08 10 0 10쪽
6 칼레도니아 24.09.07 10 0 10쪽
» 칼레도니아 24.09.06 11 0 9쪽
4 칼레도니아 24.09.05 13 0 10쪽
3 최고의 발명품 24.09.04 22 0 9쪽
2 최고의 발명품 24.09.04 25 0 10쪽
1 최고의 발명품 24.09.03 36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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