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들 사이에서 나 혼자만 리볼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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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가
작품등록일 :
2024.09.03 17:29
최근연재일 :
2024.09.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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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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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도니아

DUMMY

"에반 일어났어?"


"으.. 온몸이 찌뿌둥하네..간지럽고.."


"산이고 강 근처라 어쩔 수 없어"

"빨리 정리하고 출발하자."

"오늘 밤에도 숲 속에서 자기 싫으면 오늘은 최소 1베이스 캠프 까지는 도착 해야 돼"


"여기 집 모양 말하는 거지? "


에반이 지도에 있는 집 모양 그림을 가리키며 말했다.

"꽤 많이 걸어야겠는데.."


"정리 다 했으면 이제 출발하자"


우리는 강물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중간 중간에 열매도 따먹고

에반이 하도 강물에 들어가서 놀고 싶다 길래 어쩔 수 없이 같이 놀아주기도 하였다.


"우리 시간을 너무 지체 했어."

"오늘 안에 베이스 캠프 도착 못하면 네 때문이다."


"네가 더 재밌게 놀았으면서."

에반이 궁시렁대면 말했다.


"여기부터는 숲 쪽으로 가야 돼."


"완전 풀밭인데 길이 여기밖에 없는 거야..?"


"어쩔 수 없어 여기가 제일 정상으로 가는 가까운 길이야."


이때 까지는 우리는 알지 못했다. 이 산 속에서 무엇이 우리는 기다리고 있는 지를.

"루시 도대체 언제 도착 하는 거야."


"분명 이 길이 맞는데.. 왜 안나 오지."


날이 점점 어두워 지고 있는데 이거 큰일인데...

"루시.... 우리 길 잃은 거 맞지?"

"...."


"일단은 밤에 돌아다니는 건 위험하니까. 잘 곳을 찾아 보자."

"야 잠깐만 쉿 저거 야!.. 일단 나무 위로 올라가.. "


"루시 저거...."


"곰이네.."


"이안 미친 자식 장난이 아니었네 진짜 곰이 있잖아."


"근데 저거 곰 맞아?. 크기가 우리 집 보다 큰 것 같은데.."

"에반 너 힘들게 살았구나 아무리 그래도 곰보다 작은 집이라니...."


"말이 그렇다는 거지. "

"몰라 일단 조용히 해 들키기라도 너 먹이로 주고 나는 도망간다."

평소 에반의 장난기 있는 얼굴과는 사뭇 다른 진지함과 긴장감 만이 남아있었다.


매정한 놈...


"가는 것 같은데?"


"혹시 모르니까. 좀만 이따가 내려가자."

그렇게 우리는 곰이 지나가고 몇 분 후 나무에서 내려 왔다.


"아무래도 여기에서는 못 자겠지? "


"그렇다고 이 밤에 움직일 수 도 없고."


"그럼 한 명 식 돌아가면서 불침번을 서자."

"그래 그게 좋겠다 ."


"루시, 네가 먼저 자라."


나는 에반이 불침번을 서는 사이 침낭 에서 잠을 잤다.

불안한 마음에 잠이 잘 안 올 것 같았지만 눕자마자 잠들었다.


"루시... 루시..... 일어나."


"으으 아침이야?"


"뻘 소리 하지 말고 빨리 일어나 졸려 죽을 것 같아. "


"아 알았어. "

"별일 없었지."


"어 특별한 일은 없었어. 무슨 일 있으면 바로 깨워,"


"알겠어, 푹 자."


일어나면 곰 고기로 곰 탕이나 끓여 먹자.


나는 전 부 터 궁금한 것이 있었다.

지금 내 실력으로 무엇까지 이길 수 있을까.


보통 랭킹50위 안에 있는 격투가 들은 맹수와 싸워 이길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아론과 싸워 이기려면 나도 저런 곰 정도는 잡을 수 있어야겠지?


나는 오늘 밤 동안 나 혼자서 곰을 사냥 할 것이다.


"리볼버도 준비 해 놨고... 밧줄, 화살, 이 정도면 되겠지.."

"에반, 잠깐 창 좀 빌린다."


"편하게 쓰라고?"

"역시 너 밖에 없다.


나는 자고 있는 에반 옆에서 혼자 중얼거렸다.


나는 짐을 챙겨 곰이 사라진 방향으로 곰을 찾아 추격 했다.

"발자국....."


나는 발자국을 따라 마침내 곰의 은신처로 추정 되는 동굴을 발견했다.


동굴 안에는 곰이 곤히 자고 있었다.

나는 곰과 싸우기 전 나무 사이에 밧줄을 매달았다.


마침내 나는 화살을 활에 걸어 당겼다.

"미안하지만."

ㅡ끼이익


"넌 이제 부 터 전투력 측정기다."

ㅡ휘익

ㅡ퍽


정확히 자고 있는 곰 엉덩이에 활이 맞았다.


"쿠워억어어 "

곰이 울부짖었다.


동굴 전체가 울리며 소리가 울려 퍼졌다.


"어이 곰! "

곰은 나를 발견했다.


그러고는 화살에 전혀 상처가 없었다는 듯 빠른 속도로 달려 왔다.

"한대 더 맞아라."


ㅡ휘익

이번에는 곰에 어깨에 빗맞았다.

하지만 곰이 잠깐 주춤하여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빗맞았네.. 뭐 그래도 활로 이 정도면 충분히 할만큼 했다."

.


"다음은 창인가."


나는 창을 꺼내 들어 방어 자세를 취했다.

"어디 한번 네 최대 힘으로 내리 쳐 봐라"


곰은 빠른 속도로 다가와 앞발을 들어 나한테 내리 쳤다.

ㅡ퍽


"윽, 무슨 힘이..."

"너 활 맞은 거 맞냐.? "


"크워억"

곰은 내 말에 대답이라도 하듯 울부짖었다.


곰은 앞발을 몇 번 더 휘둘렀고 나는 간신히 피하고 있었다.

"활하고 창으로만 잡고 싶었는데.... "


"안되겠다. 이러다 내가 먼저 죽겠어,"


나는 나는 창을 던지고 뒤로 뛰어 곰과의 거리를 벌린 후

뛰기 시작했다.


"어이 곰탱이 따라 와라."


나는 발에 에스트를 둘러 간신히 곰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었다.

"이쯤 이었나,"


아까 설치 해 놓은 밧줄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뛰었다.

나는 밧줄을 뛰어 넘어 뒤를 돌아 곰한테 리볼버를 겨누었다.


"그래 좀만 더 ...."

"가까이."


"지금!!"


ㅡ탕아아앙아


ㅡ퍽


"어?"


"왜 이리 땅이랑 가깝지 내 키가 이렇게 작았나."

"눈이 감긴다......"


뭐지 아빠랑 할아버지네 내 생일 때 구나, 이때 진짜 재밌었는데,

어 내가 처음 아카데미 입학 했을 때, 아빠가 돌아 가 셨을 때 이 때는

할아버지랑 싸웠을 때, 아카데미를 나왔을 때


아... 이게 주마등 이구나..


나 죽는 건가...


"ㄹ..... "


"ㄹ..ㅡㅡ시"


"루.....시"

조그마케 소리가 들려온다.

"루......시"



"루시!!!!"

ㅡ 삐~~


"헉.. 헉.. .헉...."

"루시!! 괜찮아 언른 정신 차려 "


에반은 곰에 공격을 받아내고 있었다.


아마 소리를 듣고 깬 모양이다.

하마터면 진짜 죽을 뻔 했다.


"죽었다 살아난 놈한테 뭐라 하기 좀 그런데....

미친놈아 빨리 뭐라도 해봐!!! "


"쿠워어어거겅"


"이러다 내가 죽을 거 같다고!!"


그래 리볼버 상태는...

다행히 겉 부분만 바닥에 긁히고 나머지는 문제가 없었다.


"에반!! 미안한데 좀만 더 버틸 수 있겠어 ?"


"알았으니까 빨리 뭐라도 해봐!!"


나는 옷을 찢어 피가 나는 곳을 지혈하고 리볼버를 들고 에반 바로 뒤로 이동했다.

"에반 이번에는 내 쪽으로 유인 할 수 있겠어?"


"할 수 는 있는데 한번에 못 잡으면 너 이번에는 진짜 죽을걸? "


"걱정 하지마. 이번에는 한번에 끝낼게 "

"유인만 제대로 해줘"


에반은 창을 휘둘러 곰을 뒤로 물러나게 한 후 내 쪽으로 뛰기 시작해다.

곰도 그 뒤를 따라 빠른 속도로 뛰었다.


"조금만 더..."

"더..."

"더...."

"...."


"지금!!!"


에반은 내 바로 앞에서 옆 쪽으로 굴렀다.


ㅡ탕

ㅡ탕

ㅡ탕


곰에 머리에 정확히 3발 명중했다.


ㅡ털석

마침내 그 커다란 곰이 쓰러 졌다.


나도 긴장이 풀려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살았다......." '


다음날 아침


"야 미친놈아 일어나"

에반이 나를 발로 툭툭 치며 깨웠다.


고기 굽는 냄새가 났다.


"이러나 밥 좀 먹어."

"그리고 어제 어떻게 된 일인지도 설명 해야지?

에반은 눈만 웃고 있었다.


나는 상황을 설명 해주었다.

"그러니까 밧줄로 곰을 넘어 트릴 생각을 한 거야?

그게 진짜 계획이라고 짠 거야 ?"


"아니 도대체 왜 혼자 간 건데?"


"너 죽을 뻔 한 건 알지?"

"...."


"그래.... 일단 먹어라 먹어야 살지

오늘 산 오르기는 글렀으니까."

"여기서 좀 쉬자"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며 곰 고기를 먹었다.

냄새가 심하고 기름기가 많고, 육질이 질겼다.

그래도 고기는 고기다.


"너 있잖아.... "


"응? "


침묵을 깬 건 에반이었다.


"어제 그 마지막 공격... "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아 그거 에스트 ... "


"사실대로 말해, 이상한 변명 같은 거 하지 말고

그거 에스트 아니잖아 뭔가 조금 더 철 같은 무기..같은 느낌."


"...."


더 이상 에반을 속이기는 힘들 것 같아 나는 사실대로 말하기로 했다.

시작 부 터 지금 까지 일을 모두 털어 놓았다. 리볼버에 대한 것도 전부.


에반은 내 이야기를 듣고 조금 당황한 내색을 보였지만

금세 생각을 정리 한 듯 보였다.


"그래 그렀단 말이지....."


"네가 생가 하기에도 좀 위험하지?."

나랑 괜히 얽히기 전에 떠나도 돼."


생각지도 못한 말이 에반의 입에서 나왔다.

"..... 내가 도와줄게"


"응?."


"그깟 왕 한번 잡아보자."

"나도 2년 뒤에 프리시아 에서 열리는 랭킹전 나도 나가야겠어."


"에반...."


"......"


"고마워"

어제 있었던 사건은 에반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근데 나도 리볼버 주면 안돼?"


"너는 창이나 던져"


"..."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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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레도니아 24.09.09 10 0 9쪽
7 칼레도니아 24.09.08 10 0 10쪽
6 칼레도니아 24.09.07 10 0 10쪽
5 칼레도니아 24.09.06 10 0 9쪽
4 칼레도니아 24.09.05 13 0 10쪽
3 최고의 발명품 24.09.04 22 0 9쪽
2 최고의 발명품 24.09.04 25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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