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맹 말단은 마신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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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우
작품등록일 :
2024.09.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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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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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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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교육을 받다(2)

DUMMY

2



“하하하!”


기다렸다는 듯이 크게 웃은 종렬은 독사의 멱살을 풀고, 서진에게 다가갔다.


“버릇없는 놈에게 매가 약이지. 오냐, 지금 당장 그 시건방진 주둥이를 박살내주마.”

“이왕이면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하지 그래?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고 싶을 거 아냐?”


마치 서진이 당신의 속내를 안다는 듯이 말을 하자, 종렬은 내심 뜨끔했지만.


“왜, 도망이라도 가고 싶은 게냐?”

“종렬하게 도망은 무슨, 정식으로 윗선에 보고는 해야지. 그래야 잡들이 해도 뒷탈이 없지 않겠어?”


순간 종렬은 움찔했지만, 자신의 성을 말할 때마다 뭉게지는 녀석의 교묘한 발음을 트집 잡기엔 너무나도 유치찬란하였다.


“오냐, 정식으로 미시(未時) 말미에 수련생의 성취를 확인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주지. 이 시건방진 어린놈아.”


종렬은 차가워진 눈으로 서진을 노려보더니, 이내 신형을 돌려 나갔다.


“···대체 어떻게 할 작정이오? 그는 나보다 강한 자란 말이오.”


독사는 서진에게 다가와 걱정부터 했다. 그가 아는 종렬 교두는 적당히를 모르는 사람이었다. 특히 서진처럼 버릇없는 신입 맹원을 험하게 다루기로 유명했다.


“어떻게 하긴, 그냥 교육받는 건데.”


어느새 서진의 말투는 아랫사람을 대하듯 편해져 있었다.

독사도 이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서진 공자가 모르는 거 같은데, 그는 강호에서 말하는 이류 무인 수준이오.”

“그랬군.”

“그랬군이 아니요! 서진 공자가 모르는 거 같아서 다시 해주는 말인데, 이류라는 건 내공만 해도 20년 가까이 모은 사람이란 뜻이오!”

“20년? 많긴 하네. 독사 조장은 몇 년 내공을 지니고 있는데?”

“나요? 한 15년쯤 되오만.”

“고작 그자와 5년 차이인데, 쫄으셨나?”

“쪼, 쫄긴 누가 쫄았단 말이오! 5년 차이를 우습게 보지 마시오. 게다가 종렬 그자는 허구한 날 무공을 가르치는 자란 말이오.”

“그래도 독사 조장이 죽자 살자 덤비면, 비등비등하지 않을까 싶은데?”

“무, 물론 그렇겠지만. 죽자 살자 덤빌 이유가 있겠소? 같은 맹원끼리. 사이좋게 지내야지.”

“생긴 것과 달리 평화주의자였군. 독사(毒蛇)란 이름이 울겠어.”

“크흠! 그야 당연히 한 집안 식구끼리 싸우는 건 보기도 좋지 않고,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소?”

“날 팰 때는 인정사정없더니.”

“그, 그건 서진 공자가 너무 당황스럽게 해서 그랬지. 난 원체 폭력을 싫어하는 사람이오.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오.”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단 이야기군.”

“아, 아니오!”


독사의 성향을 어느 정도 파악한 서진은 피식 웃었다.


“아니긴, 그땐 작정하고 창피를 줄 요량이었으면서.”

“······!”


독사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 이렇게 사실로 때릴 줄은 몰랐는지, 독사의 얼굴이 시뻘게졌다.


“···이미 지난 일을 계속 꺼내는 건 사내답지 못하오.”

“그래? 난 아직도 그때 일에 대한 사과를 못 들은 거 같아서. 사내답지 못한 게 누군지 모르겠군.”

“그, 그때 일은······.”

“됐어. 마음에도 없는 사과 따윈 필요 없고. 그냥 받은 걸로 할 테니, 이거나 받지.”

“······!”


휙.

서진은 뭘 어쩌란 건가 싶은 독사에게 전낭을 던져줬다.

순간 전낭을 낚아챈 독사의 안색이 급변했다. 전낭 안의 은자들을 확인하고는.


“···지, 진심으로 송구하옵니다!”


바로 허리를 반으로 접어 사과를 했다. 참 알기 쉬운 자였다. 돈을 무척 좋아하니, 다루기도 쉬웠다.

해서.


“내공 좀 빌리자고.”

“예, 예? 그게 무슨 말씀인지?”

“독사 조장의 내공, 나한테 좀 빌려주라고.”

“······!”


독사는 당황하다 못해 황당한 표정을 지었지만, 거절하기엔 손에 쥐어진 전낭이 너무나도 묵직하였다.


“···아, 아니 되는 말입니다!”

“나한테 미안하다며, 그럼 나처럼 성의를 보여줘야지.”

“······!”

“잠깐 쓰고 빌려준다니까. 뭘 그리 걱정해.”

“···저, 정말입니까?”

“물론, 싫으면 다시 내놓고.”

“싫을 리가 있겠습니까!”


독사는 기연미연(其然未然, 긴가민가)하는 얼굴이었지만, 서진의 진실한 눈빛과 손안에 든 전낭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가능하겠지?>

<같은 내공심법을 익혔으니, 약간 정제 과정을 거치면 가능합니다.>

<시간은 충분할까? 한 시진 뒤인데.>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AI의 확답을 받은 서진은 가부좌를 틀었다. 그리고 자신의 등 뒤에 있는 독사에게 말했다.


“15년의 내공을 내게 격체전공(隔體傳功)으로 넣어줘.”

“···솔직히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무릇 내공이란, 서로의 성질이나 호흡이 안 맞으면 바로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겁니다.”

“심각한 문제?”

“주화입마 말입니다. 본디 사람마다 내공 성향이 조금씩 다른데, 아무리 같은 심법이라고 해도 자칫하면 내공이 섞이지 못하고, 그냥 흩어져 버릴 수도 있는 데다. 한꺼번에 많은 양이 들어오면, 제대로 다루지 못해 역류라도 하면 바로 주화입마에 들 수 있습니다. 하니,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해 보는 게.”

“15년 내공이 한꺼번에 많은 양인가? 삼 갑자 내공을 지녔다는 무림맹주에 비하면 쥐꼬리만큼인 거 같은데?”

“······!”


비유를 들어도 하필 쥐꼬리를.

독사는 자존심이 무척 상했지만, 반박할 수 없었다. 무림 맹주는 독사의 내공을 초라하게 만드는 괴물이었으니까.


“쥐 꼬리 만 한 내공이면 적당하니까, 그냥 바로 시작하자고.”

“···참으로 대단한 배포요. 무관심법을 익힌 지 고작 하루밖에 안 됐을 텐데 남의 필생 공력까지 끌어 쓸 생각 한다니······.”


주화입마로 죽고 싶어 환장한 놈도 아니고.

독사는 경고는 남겼다.


“···강호에서 격체전공은 혈연 외에 왜 터부 하는지 잊지 마시오. 효율도 그리 좋지 않은데다가,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문제가 생기는 기미가 보인다면 바로 회수할 겁니다.”

“얼마든지.”

“후우우웁.”


척척!

서진의 확답을 듣고서야, 독사는 서진의 등에 양손의 장심을 가져갔다. 한 손은 명문혈(命門穴, 등허리 쪽)에 나머지 한 손엔 풍문혈(風門穴, 목뒤 중앙 쪽)에 대었다. 그리곤 무관심법을 운용해 단전 안의 진기를 끌어올렸다.

15년의 내공을 한꺼번에 밀어 넣으면 문제가 생길 게 뻔했기에, 천천히 흘려 넣기 시작하였다.


“······!”


서진은 등 뒤로 들어오는 독사의 내공이 전해주는 순정한 느낌에 살짝 놀랐지만, 서둘러 무관심법을 운영하였다.


<들어온 외부 에너지의 중화와 흡수를 시작합니다.>


이미 정제해 본 경험이 있었기에, AI는 자체적인 정제 과정을 통해 독사의 내공을 서진의 전신 혈맥을 따라 바로 흐르게 하였다. 서진의 몸이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게 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서진의 얼굴빛이 울긋불긋해졌지만, 이내 원래의 혈색으로 돌아왔다.

AI가 혈맥을 따라 흐르는 내공의 흐름을 서진이 제어할 수 있는 속도로 보조해 줬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거침없이 들어와 당황하였지만, 서진은 자신의 의지대로 독사의 내공을 이끌었고, 처음엔 거부하는 듯하던 독사의 내공도 차츰 서진의 의지에 감화되어 따르기 시작하였다.


‘허엇!’


독사는 천천히 밀어 넣었던 내공이 부족하다는 듯이, 게걸스럽게 빨아들이는 느낌에 순간 당혹스러웠지만. 품 안의 전낭을 떠올리고는 적당한 선을 유지하며 먹이를 주듯이, 피 같은 내공을 전해주었다. 물론 진원진기는 건드리지 않았기에, 일 년 정도 요양하며, 매일 같이 운기조식을 취하면 다시 회복할 수 있었다.


‘다시 돌려준다고 했으니까!’


서진의 약속을 철석같이 믿은 독사는 그렇게 자신을 세뇌시키며, 내공을 격체전공으로 계속 넘겼고. 조금만 주화입마 기미가 보이면 바로 회수할 요량으로 두 눈 시퍼렇게 뜨고 감시했다.


“······!”


문제는 서진이 쉴 새 없이 받아들이는 것도 모자라, 무관심법의 경로로 계속해서 돌리고 또 돌리며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었다.


‘이런 미친! 이게 정말 어제 처음 심법을 익힌 자의 통제력과 속도란 말인가!’


일주천(一周天), 이주천(二周天), 삼주천······.

횟수를 거듭하여 중단전에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었다.

무관심법으로.

결국.


털썩.

기력을 모조뢰 탈진한 독사가 떨어져 나갔고.


“허억, 헉!”


독사는 그야말로 기가 빨릴 대로 빨린 얼굴로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진원진기를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전해준 내공이었기에, 문제는 없었지만. 극심한 피로감이 몰려왔다.

피같이 귀한 내공을 줬으니 당연한 반동이었다.

독사는 서진을 보고 헛웃음을 흘렸다.


“미, 미친 공자였네, 정말.”


웅웅웅웅웅.

가부좌를 튼 서진에게선 주화입마의 증세는 조금도 엿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무아지경에 빠져 무관심법을 운용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잠시 후.

두 눈을 뜬 서진의 두 눈동자가 별빛처럼 반짝였다.

극심한 피로감에 젖은 독사는 서진이 격체전공으로 전해진 내공을 자신의 걸로 만드는데, 성공했음을 깨달았다.

그래도 혹시 몰라 물었다.


“···정말 괜찮은 겁니까?”

“······.”


서진은 조용히 자신을 관조하듯이 바라보더니, 그림 같은 미소를 지었다.


“···괜찮고말고. 17년 내공이 내게 됐지.”

“비, 빌려준 거요! 절대 잊지 마십시오!”

“이 은혜는 잊지 않지.”

“절대로 잊으면 안 됩니다!”

“사람 참, 중언부언하길 좋아하는군.”

“당연히 그래야지요!”

“알겠네, 알았어.”

“한데 보통은 격체전공의 효율이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정말 17년 내공을 쌓은 겁니까?”

“그럼.”


서진은 직접 확인해 보라는 듯이 완맥을 내밀었고, 독사는 떨리는 손으로 서진의 완맥을 잡아 확인했다.

그리고.


“······!”


서진의 혈맥 속에 흐르는 내공 줄기와 중단전에서 흐르는 내공의 양을 가늠해 보고는, 멍청한 표정을 지었다.


“···겨, 격체전공으로 내공을 쌓는 게 이리 쉬운 거였습니까?”


직접 확인하고도 믿기지 않았는지, 독사는 힘없는 노인처럼 물었다.


“생각보다 독사 조장의 내공이 순정해서 쉬웠다는군.”

“누, 누가 말입니까?”

“내 안의 작은 아이가 묻더군. 여인과 동침한 적이 없냐고.”

“······!”


독사는 순간 얼굴이 시뻘게졌다.


“탁기(濁氣)가 거의 없어서, 정제하기 쉬웠다는 걸 보면. 보기보다 청빈한 삶을 산 거 같다는데? 맞아?”

“···그, 그야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그런 거요! 내가 무림맹의 여인들한테 얼마나 인기가 많은데!”


독사는 우물쭈물하는 얼굴로 변명했다.


“무관심법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내공을 정제하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라는 걸 보면 대단해.”

“그런 칭찬 하나도 기쁘지 않습니다만!”


서진은 그가 꽤나 마음에 들었다. 그가 전해준 정순한 내공 때문인지, 좀 더 가깝게 느껴졌다.


“앞으로 잘해보자고, 인기 많은 독사 조장.”

“······.”


대체 누가 조장이고, 조원이지 모르겠지만.


‘돈 잘 주는 놈이 대장이지, 뭐.’


독사는 이미 돈맛에 길들여지고 있었다.

거절하기엔 전낭의 은자가 너무 많았다.




어느덧 미시 말미에 접어들자.

대연무장에서 수련하던 무림맹원들의 시선이 한곳에 쏠렸다.

그곳엔 이미 나와 있던 무공 교두 종렬과 정식이 있었는데.

그들 앞으로 서진이 걸어 나왔다.

기가 빨릴 대로 빨린 독사는 그늘막에 앉아 응원하게 했다.

꼭 이기라고.

꼭 이겨서 내 내공 꼭 돌려주라고.

귀에 물이 차도록 속삭이던, 독사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아른거렸다.


“도망칠 줄 알았는데, 정말 제 발로 기어 나왔군.”

“물론이죠. 교두님께서 직접 지도를 해주시겠다는데. 감읍하지 못할망정 도망쳐서야 하겠습니까?”


세상 공손한 태도로 포권마저 취한 서진에 종렬은 물론이고, 정식마저 어이가 없어 했다.

한결 여유로워진 서진의 눈빛에 종렬은 비웃음을 흘렸다.

사람들 앞이라고,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 듯해서다.


“이리 표리부동한 자일 줄이야. 아까는 세상에 거칠 것 없이 시건방지게 굴더니. 두들겨 맞을 것 같으니, 없던 예의도 절로 생기더냐?”

“하하! 그럴 리 있겠습니까? 상호 존중에 대한 가르침을 배우러 왔으니, 먼저 그 가르침에 걸맞은 자세를 보여야 도리 아니겠습니까?”


서진의 말엔 빈틈이 없었다.

그래서 종렬은 그가 너무도 꼴 보기 싫었다.

수련하던 맹원들도 하나둘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가 서둘러 내각 쪽으로 경공술을 펼쳤지만.

점점 과열되는 분위기에 누구도 관심에 두지 않았다.


“오냐, 내가 오늘 네놈에게 무림 선배에 대한 예의범절을 제대로 주입시켜주겠다.”

“전 사람에 대한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가르쳐드리지요. 교두라고 해도 타 소속의 맹원에게 함부로 대해선 안 된다는 걸.”


세상 공손한 얼굴로 묵례까지 하니, 종렬은 속에서 열불이 끓어올랐다.


“그래, 어디 한 번 가르쳐보거라!”


쉬이이익!

결국, 뒤집힌 속내를 참지 못하고, 종렬이 먼저 손을 썼다.

무적권이었다.

어제 무공을 배운 사람에게 너무 과한 힘이 실렸기에, 정식의 안색이 변했다. 잘못 맞으면 죽을 수도 있었다.


“피, 피하시오!”


퍼어어억!

하지만 서진은 위맹한 바람 소리와 함께 날아온 일권을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 손으로 가볍게 막아냈다.

조금의 물러남도 없이.


“······!”


순간 종렬의 안색이 변했다. 내공을 담아 후려친 일권이었다. 정말 어제 무공을 배워 익힌 자였다면, 절대 막아낼 수 없었다.

하지만.

서진의 손은 부르르 떨렸지만, 정면으로 받아내었다.

제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흐, 흐흐!”


중단전에서 끌어 오르는 내공으로 종렬의 일권을 막아냈다는 사실이.

서진의 가슴을 벅차게 하였다.


“······!”


내가.

무공을.

그것도 내공까지 담은 일격을.

막아낼 정도로 익혔다니.


<막아내기만 하겠습니까? 이젠 반격도 할 수 있지요.>


“······!”


그래.

나도 이제 반격할 수 있지.

늘 길을 걷다가 시비가 걸려 봉변을 당하기 일쑤였던.

또 그걸 당연하게 여겼던 과거와 달리.

이젠 되갚아 줄 수 있었다.


콰드득.

주먹을 억세게 움켜쥔 서진의 눈빛이 점점 돌변하기 시작하자.


“······!”


종렬의 두 눈동자에 서린 가소로움이 경악으로 돌변하는 건 시간문제였다.



작가의말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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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무림맹주의 그림 NEW +1 13시간 전 85 5 10쪽
14 엄청난 성장 속도 24.09.18 141 7 10쪽
» 교육을 받다(2) +1 24.09.17 152 10 14쪽
12 교육을 받다(1) +1 24.09.16 158 11 11쪽
11 세상에 고통없이 얻어지는 건 없다 24.09.15 158 8 13쪽
10 무림맹에 입맹하다 24.09.14 176 8 14쪽
9 어디 한 번 당해보거라 +1 24.09.13 185 15 12쪽
8 무림맹으로 향하다 +1 24.09.12 210 10 13쪽
7 날 도와 24.09.11 252 8 12쪽
6 검선의 제자 천무휘(2) +1 24.09.10 303 9 14쪽
5 검선의 제자 천무휘(1) 24.09.09 362 11 10쪽
4 절호의 기회 +2 24.09.08 407 14 12쪽
3 무공을 익히는 걸 추천합니다 24.09.07 476 10 11쪽
2 마신(魔神) 등록 완료 +1 24.09.06 555 18 12쪽
1 서장, 변고가 생기다 +2 24.09.06 722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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