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 프롤로그
7살 융에게 성종이 물었다.
“세자, 저것이 무엇인고?”
“조선의 미래이옵니다.”
“조선의 미래?”
“예, 아바마마.”
세자, 융이 유심히 바라보는 것은 연못 위에 유유히 떠다니는 목선(木船)이었다.
세찬 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연못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며칠 뒤, 엉망이 된 연못 융의 목선은 여전히 뒤집히지 않고 반듯하게 물 위를 떠다녔다.
“이것이 나의 조선이다.”
- 작가의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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