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로 헌터 각성했는데 마나만 무한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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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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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걸
작품등록일 :
2024.09.12 18:03
최근연재일 :
2024.09.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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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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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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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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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8화 똥파리가 왜 이렇게 많아? (2)

DUMMY

“이···. 이···. 씨발 이 새끼가 지금 내가 말을 하고 있는데 전화를 끊어?”


화를 참지 못하고 핸드폰을 집어 던지는 망치,


“아까 잡아 온 새끼 있지? 당장 가서 이 겁대가리 상실한 새끼 어디 있는지부터 알아내!“


비쩍 마른 체형의 남자 칼치가 다가와 말했다.


”그게···. 제일 친한 친구 사이라던데···. 쉽게 말하겠습니까?“


”뭐? 새끼야 말 안 하면 뭔 짓을 해서든 말하게 해야지. 씨발 지금 심리상담 해주려고 잡아 왔어?“


”네 알겠습니다. 형님!“


망치는 맘에 안 든다는 듯 인상을 쓰며 담배를 입에 물었다.


”하여간 병신새끼들 꼴에 각성자라고 받아줬더니, 근성도 없고 일 처리 하나 알아서 하는 놈들이 없어“


잠시 후 칼치가 조심스럽게 와서 말했다.


”저기 형님···. 아무래도···.“


망치는 시간을 확인하더니 소리를 질렀다.


”이 씨발새끼가! 내가 우스워 보여? 협박하던 팔다리를 부러뜨리든 어떻게들 알아내라고!!“


”아니 그게 아니고, 어디 있는지 알아냈습니다.“


”뭐···? 벌써?“


”네 형님, 그냥 묻지 않은 것까지 다 얘기하던데요?


”말이 돼? 제일 친한 친구라고 하지 않았어??“


”죄송합니다. 형님, 아무래도 상황을 보니 뭔가 착오가 있었나 봅니다“


망치는 뭔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듯 인상을 쓰며 말했다.


”뭐 하고 있어. 당장 가서 그 새끼 잡아 와!“


”네! 형님!“


곧이어 우르르 내려가는 건달들.


창밖으로 바라보니 연장을 들고 분주하게 승합차에 나눠타는 모습이 보였다.


”아이고 씨발 한 놈 잡으러 가는데 뭐 한다고 다 몰려가냐 쯧“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맘에 들지 않았다.


그 모습을 건물 뒤에서 바라보고 있는 또 다른 인물,


‘이제 올라가 볼까? 4층이라고 했지?


두목이 D급탱커라고 했으니까 준비는 해야겠네’


인벤토리에서 오크족단검 하나를 꺼내서 품에 넣고 계단을 올랐다.


4층에 도착해 보니 굴다리머니라는 상호가 보였다.


거침없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 이강,


사무실 안에는 덩치 좋은 한 남자가 앉아서 인상을 쓰며 담배를 피는 것이 보였다.


이강은 망치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아이고 선생님 혼자 계셨네?“


”응? 누구···?“


”아니 나한테 돌려줄 거 있다고 찾으셨다면서?“


”뭐······?“


그제야 누군지 알아챈 망치,


”이 새끼가 돌았구나, E급 나부랭이 새끼가 여기가 어디라고 와“


”아니 선생님이 오라며? 벌써 치매야?“


”이이익···. 새끼가!!!!!!!“


흥분한 망치는 도끼를 꺼내 들고 이강에게 달려들어 휘둘렀다.


날아온 도끼를 왼쪽으로 피한 뒤 곧장 머리 쪽으로 하이킥을 날렸지만, 오히려 뒤로 물러선 건 이강이였다.


‘역시 그냥 공격은 안 먹히네,

그리고 생각보다 빠르다. 가까스로 피했다.’


망치는 방금의 공방으로 자신감을 가졌다.


”으하하하 씨벌 것, E급 주제에 내 몸에 생채기라도 낼 수 있을 줄 알았어?“


이강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말했다.


”아니 선생님, 나도 그냥 한번 해본 거야“


”흐흐 그래 지금이라도 무릎 꿇고 싹싹 빌면 팔 하나로 끝내주지“


이강은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하다가 결심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오케이 팔 하나 콜!“


”잘 생각했다. 애초부터 등급이란 넘을 수 없는 벽 같은 거다. 애송아 흐흐흐“


”일단 무릎부터 꿇고 개처럼······. 응?


- 스걱 -


망치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자신의 오른팔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다가, 밀려오는 고통에 현실을 자각했다.


“으아아아악!!! 아···. 내팔···. 으아아악!!!!”


바닥을 뒹굴며 고통스러워하는 망치를 쳐다보며 말했다.


“선생님 운이 좋았네. 입 잘못 놀렸으면 모가지가 댕강 했을 텐데. 크크”


망치는 한참을 신음하다 경매장에서 최상급 힐링포션을 구매했다.


잘린 팔의 절단면을 맞추고 그 위로 포션을 사용해야 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팔이 하나뿐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신음만 흘리고 있었다.


그러고 있는 망치 앞으로 가서 쭈그려 앉는 이강,


“선생님 어째 좀 도와드려?”


고통을 참느라 빨개진 눈으로 한참을 노려보다가 결국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포션 줘”


포션을 건네는 망치,


바닥에 떨어진 팔을 주워들고 절단면에 잘 가져다 댄다.


밀려오는 고통을 참기 힘든지 터져 나오는 신음,


“끄으으으으윽”


그 모습을 멍하게 쳐다보던 이강이 한마디를 했다.


“선생님? 뭐해? 포션을 줘야 내가 부어주지”


“아니 방금 줬잖······. 아···. 끄으으윽”


“내가 포션 주면 도와준다고 한 거잖아? 이건 내가 도와주는 대가로 받은 거고, 선생님 혹시 한국말 서툴러?”


“으아아 개새끼야!!!!!”


“선생님 빨리 포션 사와. 그래야 도와주지!”


망치는 죽일 듯이 노려보며 다시 포션을 사서 건넸다.


“아차차···. 내 친구를 잊고 있었네?”


포션을 받고 일어나서 창고 쪽으로 향하는 이강,


“아니······. 으······. 씨발···. 일단 이거부터···. 하고···. 가···. 개···. 새끼야···.”


잠시 후 병일과 함께 돌아왔다.


“아이고 선생님 많이 아픈가 보다”


“으······. 빨리···. 제발······.”


“응 빨리하자. 포션 줘”


“아니···. 아까 줬자나······. 으으···.”


“아? 그거 내 친구 손이 까졌더라고 급해 보여서 썼어.”


이강의 말에 당황한 표정으로 묻는 병일,


“응? 내 손?”


“응 니 손”


이 모습을 보던 망치는 발작하듯 외쳤다.


“이······. 씨발 새끼야!!! 이···. 개···. 새끼가···. 죽여버···. 리겠···. 다!!!!!”


“응 선생님 덧나겠다 빨리 포션 줘”


한참을 고통과 분에 못 이겨 발작하던 망치는 결국 포션을 내 줄 수밖에 없었다.


“선생님 알지? 엄청 아프대. 그럼 간다”


“끄아아아아아악악 !!!!!!!!!!!!!!!!!”


치료를 마친 망치는 벽에 기댄 채 헐떡거리며 말했다.


“씨발새끼···. 너 내가 진짜 죽여버릴 거다···.”


그 말을 들은 이강은 망치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


퍼억 소리와 함께 망치의 얼굴 바로 옆 벽에 손잡이만 남겨두고 깊숙이 박혀있는 단검.


“선생님, 다음에는 팔이 아니고 모가지야. 모가지는 한번 떨어지면 못 붙이는 거 알지?”

온몸이 굳어버린 채 겨우 고개만 끄덕이는 망치,


“나는 나와 관련된 일 아니면 선생님이 뭘 하든 관심 없어. 그러니까 서로 신경 쓰고 삽시다. 오케이?”


“오···. 오케이···.”


“그럼 저희는 이만 갑니다 수고하시고 사업 번창하시고요”


축사까지 하며 가는 이강이였다.


이강이 떠나가고 혼자남은 망치는 벽에 박힌 단검을 보며 생각했다.


‘어떤 개새끼가 누굴 죽이려고 E급이란 헛소리를 한 거야? 씨발 그 새끼는 내가 가만 안 둔다.”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는 강한 그의 천성은 어디 가지를 않았다.




#




두 대의 승합차에서 십여 명의 남자들이 내렸다.


“여기다. 한 명이라고 다들 긴장감 풀지 마라. 듣기로는 보통 놈이 아니다.


- 띵동 -


울리는 초인종 소리를 뒤로하고 다들 연장을 쥔 손에 힘을 준다.


삐그덕 소리와 함께 한 남자가 문을 연다.


”무슨···. 일이시죠?“


남자의 얼굴을 보고 당황하나 칼치,


”집에 너 혼자냐?“


”혼자는 맞습니다만 초면에 반말이라니 무례하시네요. “


사진과 비교해보는 갈치,


”어? 사진이랑 너무 다른데?“


”형님 사진이랑 다른 게 아니라 그냥 다른 사람 같습니다만“


사진 속 남자는 큰 키에 잘생긴 외모를 하고 있었지만, 앞에 있는 남자는 보통 키에 깡마른 체구에 안경을 쓴 모범생 같은 남자였다.


안경을 쓴 남자, 상진은 안경을 손가락으로 추켜 올리며 말했다.


”저에게 반말 한 것 사과하시죠?“


칼치는 이제야 병일에게 속았다는 걸 알고 상진의 말은 무시한 채 곧장 몸을 돌렸다.


”속았다. 씨발새끼가 엿을 먹여? 다시 사무실로 간다.“


”네! 형님!“


자기의 말을 무시해도 굴하지 않고 계속 말하는 상진이다.


”어딜 가시죠? 사과부터 하고 가시죠?“


급하게 승합차를 타고 돌아가는 건달들을 지켜보며 상진이 말했다.


”흐음, 요새 왜 이렇게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지? 그래 액땜했다고 생각하자“


그때 들리는 알림음


- 띠링 -


카드결제 44,000원 XX치킨


상진이의 불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나 보다.




#




치킨을 사 들고 병일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이강,


”와 저 싸패새끼 남의 팔을 그렇게 잘라 놓고 지금 치킨이 입어 들어가냐?“


”응 니가 더 많이 먹고 있거든“


”응 난 피해자고 넌 가해자고“


”응 넌 납치됐고 난 구해줬고“


”응 난 무서웠고 넌 즐거웠고“


”뭐래 처자고 있던 놈이“


”어제 우리 누진스 영상 보느라 밤새워서 피곤했다. 씨발 뭐 이런 일이 한 두 번도 아니고, 오랜만에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나쁘지는 않더라 하하핫“


”응 알았으니까 마저 먹고 치우고 가라“


손가락에 묻은 기름을 바지에 슥슥 닦으며 일어나는 이강이다.


”뭐? 어디 가는데?“


”노가다하러“

”무슨 노가다“


”E급 던전 레벨업 노가다“


”씨발 남들은 목숨 걸고 하는 거 존나 쉽게 하네 잡놈새끼“


”땡큐“




#




부천의 한 E급 던전 앞.


이강은 간단하게 절차를 거친 후 던전 안으로 들어갔다.


”자 이제부터 노가다 시작이다“


각오를 다진 후 안쪽으로 들어갔다.


보통 E급에서는 20레벨까지 올리고,

D급은 20~50레벨,

C급은 50~100레벨

B급은 100~150레벨

A급은 150~ 레벨

이런 식으로 사냥한다···.


”오늘 20레벨 찍고 E급 졸업한다 흐흐“


’여기저기 베지 말고 최대한 심장부위를 콕‘


저번에 사체를 판매했을 때 조각조각 나 있다고 병일이에게 잔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나름대로 신경을 쓰고 있었다.


이강의 가벼운 손짓 하나에 오크 한 마리가 맥없이 쓰러졌다.


‘쉽다. 쉬워, 콕 하면 윽하고 쓰러지네! 흐흐흐’


마치 산책이라도 나온 듯 여유롭게 안쪽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보스가 있는 밀실 안으로 들어가며 기분 좋은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돼지 친구들 안녕?“


역시나 괴성으로 화답하며 달려오는 친구들이다.


가볍게 4마리를 처치하고 뒤쪽으로 이동하는 이강.


스킬의 효율이 좋아진 만큼 여유가 흘러넘친다···.


그리도 밀실에 들어간 이강은 앞으로 달려갔다.


‘남은 건 오크전사 한 마리와 족장뿐’


빠르게 오크전사를 처치한 뒤 족장을 바라보았다.


역시나 의자에 일어나서 말을 하는 오크 족장


”나에게 도전할 자 그대···. 꾸엑···.“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심장에 검을 박아 넣는 이강이였다.


”니 대사 분량은 저번이 마지막이었어. 이 돼지 새끼야“


- 보스몬스터 오크족장 툰두라를 처치하였습니다 -


- 레벨이 올랐습니다 -


툰두라의 사체 위에 손을 올린 후 흡수를 사용했다.


-마나가 상승합니다.

-마력이 상승합니다.


- 아주 작은 확률을 뚫고 성공 -

- 오크족장의 스킬 ’민첩강화‘


흡수를 시도하시겠습니까?


(현재 성공률 1%) 수락/거절 -


’응? 이젠 감흥도 없다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 그나저나 저번에는 근력강화 아니었나? 일단 수락”


폭죽이 터지는 이팩트와 함께.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 빰빠바바밤 축하합니다. 오크족장의 스킬 ‘민첩강화’ 흡수에 성공했습니다 -


“헐······. 기대를 안 해야 성공하는 시스템인가?



민첩강화 LV.1 (특수)


증폭 계수 : 1.5


보유한 최대 민첩을 1.5배 증폭한다.


지속시간 1분

쿨타임 60분


‘1.5배···. 몬스터한테 흡수하는 스킬들은 다 이런가? 대박이네 크크크크’


생각지도 못한 수확에 신이 난 이강이다.


”좋아, 이 기세를 몰아서 달려보자“


#


보스몬스터 밀실 앞에 서 있는 이강


”벌써 오늘만 세 번째로 보는 보스 면상인가? 여기까지 하면 딱 레벨 20 찍겠다“


이런저런 계산을 하여 문을 열고 외쳤다


”내게 오라 일용한 양식들이여“


예상과는 달리 오크전사 무리도 왕좌에 앉아있는 오크족장도 보이지 않았다.


천천히 앞으로 이동하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 뭔가 쌔한데???“


그때 들리는 알림음,



- 이벤트 몬스터 골든오크가 등장합니다 -



”하아···. 하루도 그냥 넘어가질 않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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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6화 은혜는 두 배로 원한은 열 배로 NEW 1시간 전 22 1 13쪽
16 15화 은혜는 두 배로, 원한은 열 배로. +1 24.09.18 85 3 17쪽
15 14화 동창회 +1 24.09.17 122 3 13쪽
14 13화 뷰티풀한 그녀가 말했다. 뷰티풀!! +1 24.09.16 153 3 13쪽
13 12화 벌었으면 써야지 24.09.15 195 4 13쪽
12 11화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24.09.14 228 4 15쪽
11 10화 나의 길은 내가 만든다! 24.09.13 241 5 13쪽
10 9화 나 잡아봐라?! 24.09.13 245 5 13쪽
» 8화 똥파리가 왜 이렇게 많아? (2) 24.09.12 264 5 12쪽
8 7화 똥파리가 왜 이렇게 많아? (1) 24.09.12 254 6 13쪽
7 6화 세상이 날 억까한다 해도... +2 24.09.12 266 6 14쪽
6 5화 남자는 한방이지! 24.09.12 269 5 13쪽
5 4화 급할 땐 치트키 좀 써도 되잖아? 24.09.12 275 6 17쪽
4 3화 튜토리얼 24.09.12 284 7 16쪽
3 2화 각성 (2) 24.09.12 297 9 13쪽
2 1화 각성 (1) 24.09.12 342 7 18쪽
1 프롤로그 24.09.12 355 6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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