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로 헌터 각성했는데 마나만 무한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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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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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걸
작품등록일 :
2024.09.12 18:03
최근연재일 :
2024.09.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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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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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3화 뷰티풀한 그녀가 말했다. 뷰티풀!!

DUMMY

나는 차를 계약하고 집에 돌아온 뒤 누워서 상태창을 보면서 고민하고 있었다.


”상태창“


이름 이강

레벨 29

직업 전사 (전직 전)

등급인장 D

칭호 (없음)

힘 70

민첩 170

체력 70

마력 2276

마나 2276


잔여스텟 0


[스킬]

강하게 베기 1.LV

돌진해서 베기 1.LV

강하게 찌르기 1.LV

마나웨폰 4.LV


추가스텟 : 1



[특수스킬]

빠르게 달리기 2.LV

민첩 강화 3.LV

골든오크의 아공간 (유니크)(성장불가)

위기 감지 1. LV (패시브)


추가스텟 : 1



[고유특성]


흡수 신공(6성)


스킬은 그냥 마나웨폰을 올리면 되는데 특수스킬이 고민이었다.


아직까지는 속도가 부족할 일을 없을 것 같긴 했지만, 또 던전 안에서 어떤 일이 생길지 몰랐다.


거기에 스킬흡수 확률도 올라가서 곧 어떤 새로운 스킬을 얻게 될지 모르니 선택 장애가 올 수밖에 없었다.


”후우, 스킬만 올리고 특수스킬은 일단 보류하자“



마나웨폰 5.LV : 마나를 무기에 담아 5회 공격할 수 있다.


상세설명


가진 마나스텟의 20%를 무기에 담아 5회 공격할 수 있다. (공격력 계수 X 담긴 마나스텟 X 3.5)


증폭 계수 : 3.5


’이거 횟수에 제한이 있긴 하지만 한방 공격력만 놓고 보면 A급 전사보다 공격력이 더 쌔겠는데?‘


물론 공격력 외에 다른 부분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당연히 A급 전사와 10번 붙으면 10번 지긴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말이다.


그렇게 잡생각을 하면서 뒹굴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다.


다음날 오후,


대충 준비를 하고 차를 찾으러 가기 위해 집 밖을 나서서, 택시를 타고 매장 앞에 도착하니 어제 봤던 럼보르기니가 준비되어 있었다.


어제 그 어린 직원이 나를 알아보고는 곧장 밖으로 달려 나와서 인사를 했다.


”안녕하십니까, 그렇지 않아도 바로 가져가 실수 있게 준비해놨습니다. “


“아 네 고맙습니다. 어제 얘기한 함머 알아보고 계시죠?”


“네 지금 차량은 수배됐고 튜닝 알아보고 있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알아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상진의 차에 관한 얘기까지 하고 간단한 절차를 거친 후 차를 인수했다.


운전석에 앉아서 시동을 켜니 묵직한 엔진음이 귓가에 울린다···.


“크흐 심장을 울리는구나. 역시 남자는 스포츠카지, 달려보자”


그러나 갈 곳이 없어서 그냥 외곽으로 한 바퀴 돌면서 드라이브 좀 하다가 돌고 돌아서 결국 D급 던전 앞에 차를 세웠다.


“젠장 결국 럼보르기니의 최종 도착지가 노가다라니”


이강은 직원이 있는 곳으로 가서 절차를 거친 후 계속 투덜대며 던전 안으로 들어갔다.


#


여기는 좀비가 나온다던가?


저번에 미로를 헤매다가 보스 얼굴도 못 보고 나왔는데 잘 됐다 싶었다.


긴장감 없이 좀비를 하나, 둘씩 처치하며 앞으로 걸어 나갔다.

기계적으로 검을 휘두르고 흡수를 하고 또 검을 휘두르고 흡수를···.


“음···.”



[ 높은 확률을 뚫고 성공 ]


[ 좀비의 스킬


’손톱 강화‘


흡수를 시도하시겠습니까?


(현재 성공률 16%) 수락/거절 ]


이제 감흥도 없다,

16%가 무색하게 죄다 실패다.


“수락”


- 빰빠바바밤 축하합니다. 좀비의 스킬 ‘손톱 강화’ 흡수에 성공했습니다 -


“오호 웬일이래??“



손톱 강화 1. LV (패시브)


손톱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공격 계수 1.5



”음···. 그다지 쓸모는 없어 보이지만 공짜니까 뭐“


앞을 가로막는 좀비들을 거침없이 지워나가며 앞으로 나갔다.


그렇게 보스룸 앞까지 가는 데 30분도 걸리지 않은 듯했다.


”이야, 저번에는 그렇게 보기 힘들었던 좀비족장을 이렇게 쉽게 볼 수 있을 줄이야.


문을 열고 안을 보니 구울 십여 마리에, 역시나 왕좌에 앉아서 잔뜩 폼을 잡고있는 대빵좀비 한 마리가 보였다.


“응 웃어라. 웃어 나는 이제 아무렇지도 않아. 후훗”


내성이라는 게, 굳은살이라는 게 이렇게 생기나 보다.


정말 아무렇지 않게 다가가서 검으로 점잖게 구울의 입을 찢어버렸다.


자 이제 보스께서 한마디 하시겠지 맘껏 해보렴,


역시나 좀비 족장이 일어나며 말했다.


“나는 좀비들의 족장 케트리움 이다”


그래 이제 웃겠지, 뻔한 래파토리 이제는 너무 식상해서 기분 나쁘지도 않다.


“나에게 도전할 자 그대······. 그대···. 는 지금···. 본 좌를 능멸하는가?!!!”


“으응? 갑자기?”


“그런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일족의 존장을 능멸하느냔 말이다!!! 도전하는 전사라면 지금이라도 전사답게 자긍심을 보여라!!”


분노한 좀비족장을 보면서 느꼈다.


비웃는 그것 보다, 더 열받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대사를 끝까지 듣고 있던 내가 병신이지 아오!”


곧장 좀비족장에게 달려들어 머리통을 날리며 말했다.


“왜 자꾸 날 능멸하는데에에에!!!!!이 나쁜 시키야!!!”


- 보스몬스터 좀비족장 케트리움을 처지 하였습니다 -


[레벨이 올랐습니다]


“날 능멸했으니 좋은 스킬이라도 내놓고 가라!”


좀비족장의 사체위로 손을 올린 채 외쳤다.


“흡수”


-마나가 45 상승합니다.

-마력이 45 상승합니다.



[ 높은 확률을 뚫고 성공 ]


좀비족장의 스킬을 흡수···.


“오오오오 역시??!!!!!”


실패···.



“응 그래”


이제 스킬흡수의 실패 따위는 너무 흔한 일이라 기대도 하지 않는다. 진짜다. 진짜라고.


흡수까지 마치고 마석과 잡템들을 주운 뒤, 던전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D급던전을 한 번 더 돌려고 헌터어플을 검색하고 있을 때 핸드폰에서 울리는 벨 소리,


“응 상진이 왜?”


-그래, 저번에 네가 장비 커스텀 하는 곳 알아봐 달라고 했잖아?-


“아? 응. 나 존나 급하다”


사실 황금무구세트의 외형을 커스텀해보려 몇 번이나 의뢰를 해 봤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모두 실패했다고 통보를 받았고. 결국은 상진이한테까지 부탁 한 것이다.


“등급이 높은 무구일수록 커스텀하기 어렵데, 그래서 내가 국내에 A급 장비까지 커스텀 가능한 사람이 딱 한사람 있다고 해서 진짜 힘들게 수소문 해봤는데”


“해봤는데??”


-골드문이라고 우리나라 헌터마켓 중에 제일 큰 회사 알지?-


”응 알지. 헌터마켓에서 커스텀도 해?“


-아니, 거기 직원인가 봐, 커스텀은 취미인 것 같고, 어쨌든 그 사람 연락처 메시지로 보내 놓을게, 고광철 님 소개로 연락한다고 하면 될 거다-


”오케이 내가 감사의 선물 준비해놓을게, 기대해“


-난 사실 네가 기대하라고 할 때마다 불안하다-


”예리한 놈, 끊는다 크크크“


전화를 끊고 메시지에 적힌 번호로 바로 연락을 했다.


”안녕하세요 고광철 님 소개로 커스텀 관련해서 의뢰 좀 하려고 연락드렸습니다.


맑고 기분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여성이 전화를 받았다.


-네? 당분간 커스텀 안 하는데, 네? 누구 소개라고요?-


주변에 시끄러운 기계음 소리 때문에 내 목소리가 잘 안 들리는 듯했다.


“아 고광철 님이라고···.”


-아···. 아? 그럼 일단 만나서 얘기할까요? 혹시 언제 시간 되세요?-


“아 네. 전 지금도 괜찮습니다”


-네 그럼 골드문 본사로 오실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네 그럼 오시면 전화 한번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


이강은 전화를 끊고 옷에 묻은 먼지를 손으로 몇 번 털어낸 뒤, 차에 올라탔다.


묵직한 엔진음과 함께 시원하게 도로를 달리기 30여 분, 골드문 본사에 도착했다.


골드문은 국내 최대 헌터마켓으로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힐 정도이다.


20층 높이의 고층 빌딩을 골드문이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 만 보더라도 그 위세를 알 수 있었다.


헌터마켓만 해도 1층부터 5층까지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엄청났다.


‘조금 있다 헌터마켓도 한번 둘러 봐야겠는데?‘



주차한 후 로비에 도착한 이강은 다시 전화를 걸었다.


”네 지금 골드문 본사 건물 1층 로비입니다. “


-아, 그럼 15층에 올라오셔서 왼쪽으로 조금만 오시면 바로 제1연구실이라고 보일 거예요, 그쪽으로 오시겠어요?-


”네 알겠습니다. “


엘리베이터를 타고 15층으로 향했다.


’연구실 직원인가? 그래서 던전무구를 잘 다루는 걸 수도 있겠네‘


도착 음과 함께 문이 열리는 엘리베이터, 내려서 왼쪽으로 조금 걸어가니 말한 그대로 제1연구실이 보였다.


문 앞에 서서 노크를 하니 안쪽에서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네 들어오세요. “


문을 열고 들어가니 하얀색 연구복 가운을 입은 한 여성이 분주하게 서류를 뒤적이고 있었다.


그 여성은 내 쪽으로 다가와 손을 내밀며 인사를 건넸다.


”반갑습니다. 김은서라고 합니다“


키는 165 정도, 나이는 나랑 비슷한 정도, 염색했는지, 금발의 단발머리에 이지적인 커리어우먼, 어디서든 눈에 띄는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는 여성이었다.


단점이라면 조금 차가워 보인달까?


”네 반갑습니다. 이강이라고 합니다“


”헌터협회장님 소개라 어떤 분인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젊은 분이 오실지는 몰랐어요. “


”헌터협회장님···. 이요?“


”네 고광철 회장님 소개받고 오신 것 아니세요?“


”아, 맞기는 하는데···. 제가 헌터협회에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를 통해서 소개 받은 거라 자세히는 몰랐는데···. 협회장님이라니···. 하하···.“


”아? 그 친구분이 꽤 신임을 받나 보네요. 협회장님이 원래 이런 부탁 잘 안 하시는 분인데 아까 직접 전화까지 하셨거든요. “


”하하하······. 제가 친구를 잘 뒀나 봐요. “


상진이가 어떻게 협회장을 움직인 건지 모르겠지만 꽤 신경을 써 준건 확실하다.


”꽤 특이한 물건이라 들었는데, 일단 물건부터 볼까요?“


순간 멈칫했지만 수많은 몬스터들의 비웃음으로 단련된 멘탈은 흔들리지 않았다.


테이블 위로 황금무구세트를 하나씩 차례대로 꺼내 올려놓았다.


점점 밝아지기 시작하는 연구소 안, 살짝 민망해서 고개를 돌려보았더니, 은서는 눈 부신 빛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그저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황금세트를 보고 있었다.


”오, 놀라운데요?“


”네? 뭐가요?“


”한 번도 보지 못한 유형의 무구들이에요“


”네···. 어떤 면에서는 그렇긴 하죠······. 하하“


“잠시만요. 자세히 좀 볼게요”


“네”


“와우, 장난 아닌데요? 파츠 하나하나의 일체감이 엄청나요”


“네···. 그래서 다 착용하면 하나의 거대한 금덩어리가 된 듯한 느낌이 들어요···.”


”골드색도 그냥 골드가 아니에요. 이것은 샤이닝골드!! 거기에 골드 빛을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한 이 유려한 굴곡과 이음새 하나하나까지, 정말이지 엄청나요!“


”네···. 엄청 반짝이죠. 제 눈이 아플 정도라니까요? 하하하“


”이거, 엄청난 장인이 만든 듯한데요?? 와오!“


”설마요, 장인이 이따구로 만들 리가 없잖아요. 웃지도 않고 농담도 참 하하하“


이런 내 말에 대꾸도 하지 않은 채, 광기 어린 눈으로 무구를 정신없이 살피기 시작했다.


나는 이때부터 뭔가 불안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한참을 살펴보던 은서는 또 알 수 없는 감탄사와 함께 말했다.


”와오! 이거 진짜 엄청난데요? 커스텀계의 신기원을 보는 거 같아요. “


”아니, 제가 원하는 건 이 망할 빛나는 것도 좀 없애고 색깔도 좀 바꾸고 모양도······.“


”무슨 소리예요. 지금 이대로도 너무나 완벽 그 자체인데요?“


그래 그럴 수 있다. 모두 입은 걸 보지 못하고 하나하나 따로 놓고 보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게 보일 수 있다.


”하아···. 은서 씨, 이게 다 착용을 한 모습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겁니다.


은서는 반짝이는 눈을 빛내며 두 손을 모으고 말했다.


“빨리 착용해보세요. 아니 착용해주세요오”


이 여자 생긴 거와 하는 짓이 전혀 다르다.

고양이 같이 차가운 눈을 하고 마치 댕댕이와 같은 행동을 한다···.


잠깐? 이게 혹시 더 크게 비웃기 위한 빌드업이라면?


만약 완전하게 안심시켜 놓은 뒤 뒤통수를 치는 기망책이라면??


그래, 굳이 착용해보지 않아도 커스텀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지 않나? 거절하자


“아하하···. 농담이 과하십니다. 굳이 입어보지 않아도 커스텀 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냥 커스텀 진행해 주세요”


“싫어요, 한 번만 입어주세요오오, 입은 거 봐야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제발요오오오오”


무섭게 갑자기 이상한 말투를 쓰기 시작했다.


’그래 한번 쪽팔리고 말자‘


아쉬운 건 나인지라 어쩔 수 없었다.


“하아···. 알겠습니다. 대신 웃으시면 안 됩니다. 진짜 화낼 거예요”


“와오! 네 빨리요오오오”


“착용”


세상의 빛이 모두 나에게 빨려드는 듯하다.


태양의 흑점이 폭발할 때 이러하던가?


눈이 멀듯 한 빛과 함께 나는 금색의 덩어리가 되어 있었다.


빛이 조금씩 잦아들 때 즈음, 적막을 뚫고 귓속으로 들리는 말소리,



“와....와오!! 뷰...뷰티풀!!!!”


작가의말

선추 부탁드려요.


모두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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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로 헌터 각성했는데 마나만 무한흡수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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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6화 은혜는 두 배로 원한은 열 배로 NEW 1시간 전 22 1 13쪽
16 15화 은혜는 두 배로, 원한은 열 배로. +1 24.09.18 85 3 17쪽
15 14화 동창회 +1 24.09.17 122 3 13쪽
» 13화 뷰티풀한 그녀가 말했다. 뷰티풀!! +1 24.09.16 154 3 13쪽
13 12화 벌었으면 써야지 24.09.15 195 4 13쪽
12 11화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24.09.14 228 4 15쪽
11 10화 나의 길은 내가 만든다! 24.09.13 241 5 13쪽
10 9화 나 잡아봐라?! 24.09.13 245 5 13쪽
9 8화 똥파리가 왜 이렇게 많아? (2) 24.09.12 264 5 12쪽
8 7화 똥파리가 왜 이렇게 많아? (1) 24.09.12 254 6 13쪽
7 6화 세상이 날 억까한다 해도... +2 24.09.12 266 6 14쪽
6 5화 남자는 한방이지! 24.09.12 269 5 13쪽
5 4화 급할 땐 치트키 좀 써도 되잖아? 24.09.12 275 6 17쪽
4 3화 튜토리얼 24.09.12 284 7 16쪽
3 2화 각성 (2) 24.09.12 297 9 13쪽
2 1화 각성 (1) 24.09.12 342 7 18쪽
1 프롤로그 24.09.12 355 6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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