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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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트왈라
작품등록일 :
2008.11.30 21:34
최근연재일 :
2008.11.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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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1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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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야기 : 문라잇 섀도 8

DUMMY

=취조실, 데이빗 미첼의 경우=


“왜 이제야 들어오시는 겁니까?”


취조실에 들어가자 난감하게도 용의자가 경찰들을 추궁하고 있다. 별로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이 사람에게 겁을 주는 일이다. 난 기본적으로 착한 사람이지만 험악해져야할 때 험악해질 필요를 느끼는 사람이고, 능히 그럴 수도 있는 사람이다. 문제는 나와 함께 들어온 강력팀 부팀장이라는 사람이다. 나와 나이는 거의 비슷해 보이지만 왜인지 나와 스타일이 많이 틀리다는 느낌이다. 확실히 현장직에 오래 몸을 담아서 터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순 있지만 그다지 중요한 요직을 맡아본적은 없는 듯 싶었다. 그는 누굴 속이거나, 남에게 약점을 들키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거나 하는 것보다 상대를 윽박지르고 겁을 주는 것에 익숙한 타입일 것이다.


그럼 착한 경찰 나쁜 경찰 놀이를 하자면 내가 착한 경찰이 되는 편이 좋겠지.


“그 쪽이 뭘 잘못했는지 알아내느라 말이야.”


심문이라면 레이먼드 경위 쪽이 나보다 나을지도 모르겠지. 그는 능숙하게 자리에 앉아서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면서 위협을 하였다.


“제가 무슨 잘못을 하다니요? 전 잘못한 거 없어요. 솔직히 전 총을 사 놓고 거의 만지지도 않았다고요. 어디까지나 호신용이지 그 걸 갖고 나오거나 누군가를 쏘거나 심지어 탄을 장전한 적도 없어요.”

“그렇게 나오시겠다. 그럼 이제부터 말 조심 해야할 거야. 우리 FBI에서 나오신 요원 님께서는 나처럼 젠틀하게 물어보진 않을테니까. 무서운 사람이니까 거짓말할 생각하지마 그랬다가는…”


그렇게 조용조용하게 협박을 하는 듯 하더니 갑자기 탁자를 쾅하고 내리치더니 그 다음엔 자리를 살짝 옆으로 비껴앉더니 자기 옆자리에 내가 앉을 것을 권했다. 뭐야… 이 사람 결국 나를 나쁜 경찰로 써먹고 싶었던 모양이구먼.


“매튜 오일러…. 전과도 없고, 돈도 충분한 사람이 왜 그랬지?”

“돈도 많고 전과도 없는데 제가 왜 올리비아를 죽입니까?”

“최근 그 여자 뒤를 졸졸 쫓아다녔다는 걸 증언해준 사람이 있어.”

“…… 그야… 올리비아는 … 남자가 여자 좋다고 따라다니는 것도 죄가 됩니까?”

“따라다니다가 죽여버리면 죄가 되겠지.”


이쯤 몰고 가니 약간 변화가 보인다. 올리비아가 죽었다는 이야기에서 반응하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의 반응은 감정적인 것이었고, 살해범이 보일만한 반응은 아니었다.


“올리비아가 어떻게 죽었다는 거예요. 전 그녀가 죽은 줄도 몰랐고, 죽일 이유도 없다고요.”

“과연 그럴까? 그럼 그럴 듯한 이야기를 해주지 올리비아가 임신한 시기는 대충 10 주 정도 되었다고 했고, 네가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도 그 때 쯤 되었지. 경제적으로 풍족하고 집도 가진 사람이 왜 결혼을 못했을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지 키가 160 센치도 되지 않고 빨간 머리에 희멀건한 피부를 가진 네 녀석이 여자 사귀는 능력이 별로 좋지 않아서야.”

“지금 그게 무슨 소립니까?”

“듣기나 해. 뭐 이유야 어찌되었든 너와 올리비아가 만난 시기와 그녀의 임신 시기는 매우 비슷하게 맞춰들어가지. 문제는 네가 올리비아를 죽였다는 거야. 왜? 올리비아가 임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경력에 치명적이니까. 강간범을 받아줄 회사는 없어. 애를 지우라고 했겠지만 말을 들었을리는 없고, 결국 강간범이 되어서 붙들리느니 차라리 살인범이 되어서 은폐하려 한 거야. 그 증거로 네 총에서 발사된 총탄 6 발이 그녀의 시신에서 발견되었어.”

여기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 중에 최악이다. 이 것만으로도 종신형감이다. 만약 이 말이 사실과 다르다면 그는 조금이라도 감형을 받기 위해서 사실을 조금씩 풀거나 거짓말을 시작하겠지. 하지만 거짓말은 우리가 발로 뛰면 금방 파악할 수 있다. 여기까지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는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 변호사를 불러주세요.”

“왜? 우리가 한 말에 불만이 없나보지? 하지만 변할 건 없어. 변호사가 오더라도 10 년 가석방 심사의 종신형을 요구할테니까.”

“…… 말도 안되는 일이죠. 키가 작다는 이유 만으로, 머리가 붉다는 이유만으로… 전 정말… 멘델 유전에 의하면 정말 열성의 덩어리예요. 생물학적으로 약해빠진 한 마리 짐승에 지나지 않죠. 하지만 그 걸 극복하려고 별의 별짓을 다 했다고요. 그 결과가 뭔지 아세요? 죽어라 공부해서 좋은 직장을 얻어봐야…”


푸념이 나오고 있다. 자백을 하려나보다. 조금만 많은 이야기를 하길 바라는 수 밖에 없다. 중간에 마음이 바뀌어서 헛소리를 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 저 연봉 꽤 되는 사람입니다. 돈 많은 사람들의 이윤을 남겨주는 댓가로 단 1 퍼센트만 보너스로 받아요. 그런데 911때 선물거래로 엄청나게 남겨 먹었죠. 지금 가진 재산과 명성은 다 그 때 얻은 거예요. 그렇게 돈을 많이 벌면 여자들이 따를 줄 알았는데 다들 하나같이 내 돈만 보고 가더군요. 올리비아도 강간을 한 건 아니예요. 그저… 내 돈이 필요해서 제게 몸을 판 겁니다. 그런데 점점 협박이 되어가더니… 결국엔…”

“그만 어쩐 거죠?”

“…… 내가… 총으로… 쐈습니다.”


됐다. 자백을 받아냈다.


그 말을 힘겹게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 정말로 괴로웠나보다. 하지만 이 것으로 그는 훌륭히 자백을 하였고, 협조적이었으니 1 급 살인으로 기소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에게 조금 더 상처를 줄 생각으로 진실을 조금 더 밝혀주었다.


“사실 당신이 올리비아를 임신 시킨 건 아니었어요. 올리비아는 대리모를 지원했고, 당신과 시기가 겹쳤던 것 뿐이예요.”

“…… 아니요. 제가 임신 시킨 것 맞아요.”


그러더니 그는 자기 머리카락을 한웅큼 뜯어서 우리에게 넘겨 주었다.


“제 DNA 입니다. 검사해주세요.”


이미 자백까지 했는데 뭘 또 검사하라는 거야? 뭐가 되었든 그는 한명의 사람과 한명의 태아를 살해한 사람이다. 자기 자식이라는 것이 밝혀져봐야 득이 될 것은……. 하지만 이 울고 있는 눈으로 머리카락을 앞으로 내밀고 있는 이 사람의 부탁을 거절할 순 없을 것같다.


“좋아요.”






==

그 머리카락 샘플을 받아들고 레이먼드 경위와 함께 그 방에서 빠져나와 암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열심히 구경하고 있던 그린 경감과 소피아의 얼굴을 확인했다. 그다지 밝은 표정은 아니었다.


“왜요? 저 자백받아냈잖아요.”

“그리고 DNA 검사해달라고 머리카락도 받아왔죠.”


소피아는 내가 뭔가 잘못이라도 한 듯 그렇게 말했다. 머리카락 받아온 게 그렇게 잘못인가? 하지만 그들은 내가 자백을 받았다는 사실에 전혀 기뻐하는 기색이 없었다. 이런 침울한 반응에 흥분한 레이먼드 경위는 그들에게 한마디 하였다.


“왜요? 저흰 들어가서 할만큼 했고, 결국 자백을 받아냈어요. 도대체 뭐가 불만이에요?”


그가 따지듯 말하자 그린 경감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대답했다.


“자네들은 할만큼 한 거 맞네만, 저 친구의 자백이 의심스러워.”

“네?”

“사실 DNA 샘플은 따로 받을 필요가 없었네. 이미 데이터 베이스에 있었으니까.”


데이터 베이스에 DNA 샘플이 있다는 건 전과자라는 건가?


“전과가 있다는 겁니까?”

“아니, 정자 은행에 등록되어 있더군. 그리고 분석반에서 올리비아의 태아와 DNA 대조 결과 친자라고 결과가 나왔어.”

“…… 세상에… 그럼 정말 강간범이었다는 겁니까?”

“아니, 올리비아 계좌로 많은 돈이 들어온 기록이 있더군. 약 4만달러였어. 입금자는 일리아드 펀드, 오일러가 근무하는 회사지. 매춘이라고 보는 편이 나을까?”

"그렇게 비싼 매춘이라면 FBI 관둘까봐요“


소피아. 당신은 그런 농담이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랍니다. 젊은 여자가 그런 농담을 하면 뭐랄까. 레이먼드 경위 같은 사람을 더욱 흥분시킨단 말이죠.


“FBI 관두면 전화 줘요.”

“멍청이.”


벌써 한번씩 주고 받는군. 그럼 결국 협박으로 보는 게 가장 상황에 맞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받아온 자백이 헛수고가 된 건 아닌 것같은데


“그런데 무슨 문제죠?”

“큰 문제가 있지. 보통 부모 한쪽과 자식의 유전자의 일치율은 50 퍼센트 내외가 되어야 해. 어머니 유전자 반, 아버지 유전자 반.”

“그야 당연하죠. 성염색체는 감수분열하니까.”

“이 경우에는 그렇지 않아. 저 친구 DNA와 태아의 DNA는 70 퍼센트에 가까운 일치율을 보인다는 거야.”

“그 게… 무슨 소리죠?”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


“근친상간이라는 거예요.”


소피아의 말에 이해가 되어간다. 그렇다면…


“그럼 올리비아와 매튜가… 근친간이라고요?”

“아니, 그 것 때문에 의심스러워서 올리비아의 유전자와 태아간의 유전자도 매치 시켜봤는데, 전혀 안 맞더군.”

“그럼 그 결과가 말해주는 건….”

“인공수정이 맞다는 거죠. 그런데도 자기가 강간해서 자기 아이를 가졌다고 저렇게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게 의심스러워 보이지 않을 리가 없죠. 게다가 총기에 묻은 지문도 설명이 안되고요.”

“그럼 결국 거짓말을 했다는 건데, 왜 그랬죠?”

“누굴 위해서 그랬냐교 묻는 게 더 현명하겠지”


예리한 소피아가 뭔가 더 이야기를 해주면 고맙겠는데. 지금의 나로서는 따라가기도 벅차다. 종합을 해보자면, 저 녀석은 올리비아에게 대리모로서 자기 아이를 낳아달라고 요구한 놈이라는 거고… 그 난자의 제공자는 자기와 근친관계에 있는 사람이란 말이지? 그런데 여기서 미스테리는 기껏 대리모를 구해 놓고 왜 죽였냐하는 거다. 아마 자기가 죽인 것이 아니겠지. 그의 동기는 그가 대리모를 구하는 순간 이미 희박해져간다. 인공수정을 한 이유가 자기 자식을 보기 위해서인데 그 대리모를 죽인다는 건 자기 자식을 죽인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럼 총기의 지문은 AFIS로 검색 안돼요?”


일단 가장 간단한 해결책으로 남아있는 지문을 검색할 것을 권해봤지만 사실 그게 가능했다면 벌써 했을 일이었다.


“부분지문이라 검색은 안되고, 대조군이 있으면 비교는 할 수 있겠네요.”


그럼 도대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뭐야?


“일단 최소한 우리가 간과한 관련인이 하나 나온 셈이군요. 인공수정은 남자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최소한 여자 하나가 있어야 하고, 그 여자가 근친 관계라면 상당히 범위가 좁아지겠죠. 그리고 아마 그 사람이 매튜 오일러가 보호하고 싶은 사람이겠고요.”

“그런데 왜 근친간에 아이를 낳으려는 거죠? 주위에서 이상하게 볼텐데.”

“남녀간의 문제는 아무래도 좋지 않아요? 사랑엔 국경도 나이도… 직위도 없다잖아요.”


레이먼드 경위는 그렇게 말하면서 눈빛은 왜 소피아에게 쏘는 건지… 하지만 남녀간의 문제는 아무래도 좋지 않다는 말이 팍 꽂혀 오긴 한다. 손가락에 낀 반지가 묘하게 불편해진다랄까?


“그러고 보니 수상하긴 하네요. 혼자 사는 집이 2 층 집인 것도 우습고, 혼자 사는 집에 자기 총에 남의 지문이 묻어 있는 것도 우습고. 아무래도 자기가 부양하는 식구가 한명정도는 있어야 이야기가 되겠죠. 하지만 떳떳하게 밝힐 수 없으니 가구 등록에 혼자 사는 걸로 되어 있는 거예요. 아무도 신경 안쓰는 직장이라면 같이 산다고 해도 별일 없겠지만 화이트 컬러 직업군은 이미지가 곧 생명이잖아요.”


내가 한 이야기에 그린 경감은 머리를 손가락으로 똑똑 두드리며 중얼 거렸다.


“그럼 도대체 누가 오일러의 근친 연인인가하는 게 문제인데….”


그 말을 받은 것은 소피아였다. 그녀는 뭔가 떠 올랐다는 듯 손가락을 딱 튀기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상황을 종합해 보자고요. 먼저 피해자는 새벽 네시에 총을 맞았다고 가정한다면, 신고는 단 1 분만에 들어왔어요. 4 시 1 분 신고랬죠? 즉 사고 직후에 신고가 들어온 거예요. 이 경우 가장 의심스러운 건 누구죠?”

“닥터 샌튼, 장기 이식을 받을 아내가 있었으니까. 구급차가 빨리 온 이유도 설명할 수 있지.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범죄로 인한 시신은 장기기증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

“그럼 그 다음으로 넘어가서, 올리비아 샌튼은 오클랜드 105번가에서 살해당했죠. 피어 19에 사는 그녀가 차를 타고 가지 않은 이유가 뭘까요?”

“누군가를 만나려 했나보지.”

“로그캐빈에서 105번가의 거리와 105번가의 거리에서부터 같은 거리만큼 떨어져 있는 곳일 가능성이 크고, 후에 피어 19까지 차를 얻어 탈 수 있을 수 있을 만한 사람….”

“그 사람도 역시 닥터 샌튼이예요.”

“아니요. 닥터 샌튼이 아니라, 그 무료 진료소 근처라면 누구라도 가능한 거예요.”

“세상에… 한가지만 증명할 수 있으면 그 사람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라는 거에요?”


아직 단정짓긴 힘들지만, 결과는 순식간에 나올만한 이야기다. 만약 지금 소피아의 생각이 맞아 떨어진다면, 지금까지 모든 일을 설명할 수 있다. 단 하나… 동기만 제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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