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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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트왈라
작품등록일 :
2008.11.30 21:34
최근연재일 :
2008.11.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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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2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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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네번째 이야기 : 컬트클럽 5

DUMMY

=2008년 오후 11 시 20 분 윌리 메이즈 플라자의 한적한 길=


이 도시에서 가장 시끄러운 곳 중의 한 곳인 자이언츠 스타디움 근역에 이렇게 한적한 곳이 있을 거라고는 아무도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솔직히 나도 몰랐던 곳이고 아마 이 근처 주민들도 모르는 곳일 거다. 지하철 역에서부터 주욱 늘어서 있는 야구 팬들과 노숙자들을 헤치고 지나가는 두 명의 고딕 아가씨, 나와 캐럴 양이 주위의 시선을 받지 않는 것은 정말 신기하기 그지 없는 일이었다.


“어디까지 가는 거예요?”


처음 클럽에서와는 달리 내가 모르는 낯선 곳까지 도로를 끼고 도망오느라 많이 지쳐서 이제는 캐럴 양이 나를 끌고 가는 모습이 되었고, 부츠라고는 하지만 통굽이라 걷기는 이 쪽이 더 편한데도 저 또각 거리는 하이힐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제 다 왔어요.”


레프티 오도울 브릿지까지 지나쳐 점점 관광객들이나 사람들이 보이지 않게 된 가운데에 으슥한 골목으로 날 이끌어 가는 그녀는 어느새 지쳐버린 나의 손목을 잡고 거의 끌고 가다시피 하였다.


이 상황에서 이런 생각하는 건 좀 우스울지 모르겠지만 캐럴 양의 손은 정말 부드러웠다. 마치 물 많이 넣은 계란찜같았다. 여자 손이란 이런 거구나 하고 느꼈다랄까? 생각해보면 여자 손을 만져본 것도 오래된 일이다. 제대로 만져본 여자 손이라고는 내 손이나 엄마 손 정도인데 엄마 손은 허구헌날 상처투성이에 특히 정권은 으스러져서 붕대 감고 다니는 일이 허다하니 만져도 이렇게 부드러운 적이 없었고, 지금 나의 손 역시 그다지 관리가 잘되는 손이라고 할 순 없다. 매일 사격장에서 사격 연습하느라 오른손 검지 손가락에는 굳은 살이 배겨있고, 하루 종일 서류 종이와 씨름하느라 항상 피곤한 손이었다.


하지만 지금 내 앞의 이 아가씨는 진짜 고생 한번 안한 아가씨마냥 예쁜 얼굴에 부드러운 손을 가지고 있었다. 나와는 전혀 다른 세상 사람이다.


방금 전까지의 번화가와는 달리 새하얀 벽들로 둘러싸인 공단이 나오기 시작하였고, 그 틈새로는 정말로 아무도 다니지 않을 것같은 불량한 분위기가 도는 골목이 늘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곳을 향해 날 끌고가는 그녀는 나를 한번 돌아다보더니 싱긋 웃고는 그 골목의 벽에 나있는 하얀 색 문을 열었다.


뭔가 어색하다는 것은 공장의 담벼락에 꼭 실내에서 사용하는 페인트 칠이 된 하얀 나무문이 달려있다는 것이었고, 그 이상함 사이에서 뭔가 음악이 들려오는 것같았다.


“도대체 여기가 어디예요?”

“당신이 상상력이라는 열쇠로 이 문을 열게 되면 이 세상과는 다른 곳이 펼쳐져요. 소리의 세상, 시각의 세상 혹은 사고 속의 세상, 이 세상의 형이상과 형이하와는 또 다른 전혀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는 거죠, 이제 당신은 들어오신 거예요…”


세상에나, 어디선가 들은 것같은 대사와 함께 그녀가 보여준 그 새로운 세상은 정말로 별천지 같은 곳이었다. 주위의 오줌 냄새나는 골목길과는 전혀 다른… 끔찍하기 그지없지만 그런 한편으로는 아름답기까지 한 비린내 나는 광경이 펼쳐졌다.


“도대체 이 것들은….”

“저희 집에 오신 걸 환영해요. 소피 마리아.”


그 끔찍하고도 아름다운 광경을 뒤로 한 채 그녀는 나를 돌아다보며 두 팔을 벌리며 날 환영한다고 말해주었다. 하지만 정작 그녀의 뒤에 펼쳐져 있는 괴기한 풍경은 나를 토할 것같게 만들었다. 그 배경은 …


시체였다. 죽은 사람들의 팔, 다리 그리고 심장과 뇌수가 조명을 받아 빛나는 혈액의 붉은 빛 아래에서 하늘하늘 움직이고 있었다. 그 모습은 역겨웠지만 그 움직임은 마치 음악을 연주하듯 아름다웠고 평화로웠다.


“도대체 여기 정체가 뭐예요? 저것들 정말 시체예요?”

“아무래도 당신에게는 이런 게 좋아 보이지 않나보죠?”

“당연하죠 도대체 이런 걸 좋아할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겠어요? 라고 말하려다가 말았다. 클럽 고딕 레이어에는 그런 인간들이 많이 있는 거겠지? 아마도… 하지만 저 수 많은 팔다리가 정말로 인체라면 이 아가씨는 정말 위험한 사람인 셈이다.


“마녀의 딸이라고 해서 평범한 여자가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빗나갔나보네요.”


캐럴 양이 박수를 두 번 딱딱치자 붉은 빛은 어느새 주광색 하얀 등으로 바뀌더니 음악을 타는 듯한 손모양은 그 생기를 잃고 평평한 캔버스 위의 그림으로 바뀌어버렸다. 붉은 조명 아래에서는 그럴 듯하게 보였던 것이 형광등 조명으로 바뀌고 나니 초라한 본래 모습을 보이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모습조차도 이제는 전동 스크롤에 의해 말려 올라가고 있었다.


“…… 사실 전 고딕 취미에 아직은 초보라서 그런 거 아직은 힘들거든요.”


그렇게 일단 둘러대면서 에헤헤 웃으며 넘기려했지만 저 여자는 처음보자마자 내 이름을 알아맞춘 여자인데 과연 어디까지 이 쪽에 대해서 알고 있을는지 궁금했다. 그러고보니 내 몸엔 아직 도청장치가 붙어있겠지?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움직였는데 내 위치를 못 찾으면 우리 팀이 걱정하지 않을까?


“그렇군요. 하지만 초보치고는 얼굴 화장 너무 잘 먹었는데요.”


캐럴 양은 그렇게 말하면서 맨손으로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차가운 그 여자의 손길이 느껴지면서 나를 바라보는 이 시선이 뜨거워서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내게 적대적인지 호의적인지 내가 위험한 상황인지 안심해도 되는 상황인지 알 수가 없었다.


“아하하… 그런데 어째서 집을 이렇게 외딴 곳에 얻으신거죠? 굳이 윌리 메이즈 플라자 서드 스트리트 근역의 공장 지대 두 번째 골목에 집을 지을 필요는 없을 것같은데요.”


…… 도청기를 통해서 그린 경감과 데이브가 잘 들을 수 있게 최대한 주소를 자세하게 말한다고 한게 내 눈 앞의 캐럴 양의 반응을 보자 자연스럽지는 못했나보다.


“재미있어요. 소피 마리아 씨.”

“그냥 소피라고 불러도 돼요.”

“그럼 저도 앨리라고 부르면 돼요.”


이름이 앨리란 말이지… 그냥 앨리스라고 부르는 게 덜 어색할 것같다. 검사장 하고 같은 이름으로 부르기에는 조금 어려운 느낌이 들지만 일단은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해줘야지.

“네 앨리, 그런데 왜 절 여기까지 데려오신 거예요?”

“경찰들에게 끌려갔다고 하더라도 전 금방 풀려나올 수 있었을 거예요. 기껏해봐야 벌금 몇만달러 내고 말겠죠”


몇만달러가 기껏이라고? 뭐 클럽의 주인정도 되면 아무 것도 아닌 액수겠지 그보다 그 클럽의 주인이긴 할까?


“그럼 저한테 빚진 것 때문은 아니라는 거군요.”

“꼭 그런 것도 아니예요. 당신에게는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경찰들에게 끌려가면 짜증나는 게 한두가지가 아니니까요. 아마 클럽의 여러 가지 조잡한 건들로 사람들을 끌고 가서는 뭔가 실종 사건이나 살해 사건이랑 연결지어버리기라도 하면 이 쪽은 이 쪽대로 피곤하니까요.”


가슴 뜨끔하게 만드는 소리다. 나는 분명히 실종된 여성을 찾기 위해서 그 클럽에 잠입했었다. 그 FBI들... 실종 수사대의 스타크 요원도 나름 수사 중이었겠지. 아마 우리와 같은 루트로 단서를 얻었을 테고, 클럽을 점거하여 클럽의 크리피들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심문을 하려 했음이 틀림없었다. 그 계획은 나로 인해서 멋지게 틀어져버렸으니 그가 나를 못 알아봤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다.


“실종 사건이나 살해 사건이라고요?”

“고딕 성향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는 악마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도 있답니다. 이를테면 죽은 사람의 시신을 파내가는 사람들같은 거죠.”

“그런 사람이 있어요?”

“멜린다 오웰. 죽은 아들을 살려달라며 무덤에서 시신을 꺼내왔죠.”


나와 함께 있었던 그 아줌마 말인가? 지금 생각하면 정말 토할 것같은 상황이었다. 그나마 그 순간 견딜수 있었던 건 은은하게 퍼진 아편의 향취에 살짝이나마 취해있었다는 거겠지?


“그렇게 시체를 갖다 놓는데 뭐라고 안 그래요? 썩으면 냄새나고 무엇보다 불법이잖아요.”

“그렇죠.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뭘요?”

“고딕 레이어는 마녀들의 공간이랍니다. 그들의 신비를 행하고, 고딕 성향의 사람들은 그 것을 숭배하며 살아요.”

“그리고 당신은 마녀고요?”

“전 신비를 행하지요. 이를테면… 사람의 마음을 읽고, 기적을 일으키는 거죠.”

“미리 입을 맞춰둔 사람들과 스파이로 심어 놓은 사람을 통해 얻어낸 정보를 통해서 말이죠?”


그녀의 수법은 유감스럽게도 모두 간파하였다. 점쟁이들이 대충 뭉뚱그려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와 비슷한 것을 억지로 찾아내서 점쟁이의 말과 가까운 사실을 떠 올린 사람들이 점쟁이의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캐럴 양 역시 말을 구체적으로 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이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뭉뚱그려서 이야기하였다. 게다가 사람들은 약에 살짝 취해있는 상태이기도 했고, 절대적인 숭배를 받고 있는 것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그리고 간혹 그녀가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경우는 간단하다. 처음부터 입을 맞춘 사람이라면 무슨 이야기를 하든 반응할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내 이름을 알아차린 것은… 방금 멜린다라는 이름이 나와서 알아차린 건데 그 클럽에서 유일하게 내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녀가 내 뒤에 서서 입모양으로 이름을 가르쳐주기만 하면 무대 중앙의 캐럴 양은 내 이름을 서슴치 않고 이야기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소피는 날 의심하나보네요.”

“기본적으로는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없잖아요.”

“기본적으로는 그렇지요. 하지만 그 기본이 아니니까 신비라는 거예요. 음… 로비에서 이러고 있지 말고 안으로 들어가죠? 차를 한잔 대접하고 싶어요. 그리고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릴게요.”


마녀라는 사람이 왜 이렇게 자신을 드러내지 못해서 안달이 난 거지? 혹시 정말로… 내가 마음에 든 건가? 아니면 뭔가 알아차리고 날 묶어둘 계략을 세우고 있는 걸까? 정말 이 여자의 행동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여하튼 아직까지는 위험한 게 없어 보이니까 그녀가 말하는 대로 하기로 했다.


그녀의 뒤를 따라 세로로 엮인 구슬로 된 문발을 지나자 처음 거실보다는 훨씬 안정적인 응접실에 다다랐다. 고목으로 만들어진 네츄럴한 의자와 테이블은 동양풍이 느껴졌고, 그 한쪽에는 장식용인지 아니면 정말로 읽는 책인지 엄청 두꺼운 책들이 꽂혀 있었다. 대부분 근대 철학과 생물학에 대한 책들이었다. 흄, 비트겐슈타인, 막스, 프란시스 크릭, 찰스 다윈… 내가 알아볼 수 있는 건 이 정도 뿐이다.


“앉아계세요. 재스민차 어때요?”

“전 차에 대해서 잘 몰라요. 아무 거나 주세요.”

“좋아하실 거예요.”


그러더니 도자기 같은 찻주전자를 찻장에서 꺼내더니 조그마한 잔 두 개를 꺼내서 무슨 오븐 같은데에 넣더니 그 사이에 다시 찻장에서 병에 들어있는 말린 잎을 꺼내었다. 병에 무슨 상표같은 것도 안 붙어 있는 걸로 봐서는 하우스 와인… 아니 하우스 티인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가스불로 포트의 물을 데우는데 그 사이에 난 뭘하고 있어야 하나 싶었다.


“그런데 클럽에 있을 때 뭔가 말하려다가 말았죠?”

“네?”

“우리 어머니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다가 말았잖아요.”

“아… 그랬죠. 당신의 어머니… 이린지스 마리아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죠. 나름 존경하고 있었어요.”

“그래요? 그보다 우리 어머니는 어떻게 알고 있는 거예요?”

“…… 마녀 네트워크라고 해야할까요? 우리같은 사람들은 철저하게 가려져서 살지 않으면 안돼요. 신비에 닿은 사람들끼리 만나게 되면 오직 두가지 중에 한가지가 일어나지요.”


그 거 그렇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섹스 오 데스 이야기인가?


“서로 죽이거나 사랑하거나요?”

“뭐 그런 셈이죠. 그래서 서로 영역을 그어 놓고 충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거죠. 하지만 정작 서로 존재 자체를 드러내지 않으니까 아주 작은 확률로 서로 마주치게 되는 거예요. 결국 상대방에 대해서 자세히 알기도 전에 자기가 죽거나 상대가 벌써 죽어있게 되어서 깊이는 알 수 없게 되는 게 우리들의 삶이지요.”

“그런데 어떻게 어머니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거죠?”

“우리들의 네트워크는 넓긴 하지만 깊이는 없어요. 어찌어찌 하더라. 라는 소문이 슬금 슬금 퍼지는 거죠. 예를 들면 더 드리머는 지금 저주를 받아 여자가 되어 있더라. 하는 소문같은 거죠.”

“더… 드리머?”


그 이름을 말하면서 살짝 캐럴 아니 앨리의 이빨이 살짝 갈린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제가 왜 당신 어머니 이린지스 씨를 좋아하는지 알아요?”

“왜 그런데요?”

“당신 어머니는 복수자였어요.”

“네?”

“피에 굶주린 용서없는 파괴자였고, 마지막 한 놈이 남을 때까지 멈추지 않았고, 결국 복수를 성공시킨 집념의 사자였거든요.”


그 말을 하면서 살짝 그녀의 눈매가 날카로워지다 못해 붉은 인광이 새어나오는 것같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가 한 말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었다. 엄마는 정말로 잔인한 복수자였다. 하지만 무엇에 대한 복수자인지는 아는 게 없다. 확실히…


“엄마 이야기 좀 해주시겠어요?”

“… 하긴…자기 딸에게 해줄만한 이야기는 아니겠네요. 하지만 이 걸 먼저 알아두셔야해요. 당신 어머니는 훌륭한 마녀였고, 그녀의 행동을 하늘나라에서 평가한다면 천국으로 보낼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지옥에 떨어지진 않을 사람이예요.”

“알았으니까 이야기 좀 해줘요.”

“어디부터 이야기할까나….”


그녀는 머리를 곰곰이 굴리는 듯 이마를 쿡쿡 찌르다가 아! 하고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물이 다 끓었네요.”


포트에서 김이 새면서 삐이~ 하고 약한 소리가 나기 시작해서 그녀는 가스불을 끄고 오븐에 넣어둔 찻잔과 찻주전자를 꺼내어 그 안에 허브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후 티포트 세트를 쟁반에 따로 담아 테이블로 옮겨왔다. 그리고 내게 작은 잔을 하나 주고 자신의 앞에도 잔을 놓은 후 먼저 내 잔을 채우고 그 다음 자신의 잔을 채웠다.


“자스민 차는 식으면 맛 없어요.”


그녀의 말을 듣고 작은 잔에 들은 차를 마시려고 입술에 살짝 대었다가…


“…… 뜨거워!!!”


결국 첫잔은 고대로 바닥에 쏟아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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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네번째 이야기 : 컬트 클럽 9 +2 08.11.30 459 3 16쪽
43 네번째 이야기 : 컬트 클럽 8 +7 08.11.28 445 2 17쪽
42 네번째 이야기 : 컬트 클럽 7 +3 08.11.27 420 2 16쪽
41 네번째 이야기 : 컬트클럽 6 +7 08.11.26 421 2 15쪽
» 네번째 이야기 : 컬트클럽 5 +6 08.11.26 409 2 15쪽
39 네번째 이야기 : 컬트클럽 4 +7 08.11.25 539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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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당신은 날 돌게 만들어 +6 08.11.22 435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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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세번째 이야기 : 블랙스톰 허쉭스 뉴트론 블레이드 오브 디아볼릭 7 +6 08.11.20 476 2 13쪽
30 세번째 이야기 : 블랙스톰 허쉭스 뉴트론 블레이드 오브 디아볼릭 6 +7 08.11.20 453 2 11쪽
29 세번째 이야기 : 블랙스톰 허쉭스 뉴트론 블레이드 오브 디아볼릭 5 +8 08.11.19 470 2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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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세번째 이야기 : 블랙스톰 허쉭스 뉴트론 블레이드 오브 디아볼릭 3 +5 08.11.17 417 2 17쪽
26 세번째 이야기 : 블랙스톰 허쉭스 뉴트론 블레이드 오브 디아볼릭 2 +8 08.11.16 415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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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두번째 이야기 : 문라잇 섀도 完 +4 08.11.15 494 2 21쪽
22 두번째 이야기 : 문라잇 섀도 9 +2 08.11.14 347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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