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O.S 아렌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zero1412
작품등록일 :
2013.02.03 18:23
최근연재일 :
2013.02.19 03:51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620,104
추천수 :
2,716
글자수 :
271,568

작성
13.02.07 00:08
조회
12,522
추천
57
글자
8쪽

14. Chapter 05 (2)

DUMMY

“그럼 결국 싸울 수밖에 없단 이야기인가? 하아.. 일대 육이라.. 그렇게 나쁜 숫자는 아니네.”


제호는 가방을 땅바닥에 내려놓았다. 가방속에 있는 넷북에 흠칫 조차 나면 눈물이 나올 것 같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순간 제호의 뒤에 있던 남자가 제호의 엉덩이를 향해 발을 걷어차려고 했다. 그 순간 제호는 가방에서 손을 뗀후에 반걸음 정도 옆으로 몸을 움직이며 그의 목에 자신의 손을 내리쳤다.


“컥!”


그 학생의 비명소리와 함께 제호의 몸은 180돌려 그의 옆에 있던 남자의 뒤로 몸을 숨겼다. 그러자 제호에게 날라 차기를 하고 있던 남자는 제호가 아닌 자신의 친구의 복부에 자신의 그 기술이 들어간 것이었다. 다시 짧은 비명소리가 들렸다.

제호는 그런 비명소리에는 신경조차 쓰지 않고 공중에 있던 그 남자의 왼손을 자신의 왼손으로 잡은후에 그의 목을 자신의 오른손으로 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땅바닥에다가 내리 찍었다.

정말 경의로운 속도가 아닐수가 없었다. 순식간에 세명이나 제압한 것이었다. 성진의 친구들은 물론이고 성진 또한 일이 어떻게 되돌아가는 것인지 전혀 알수 없었다. 아니 정확히는 자신의 두눈으로 보고서도 믿지 못할 상황이 온 것이었다.


“계속 할생각이야? 보면 알겠지만 너희는 내 상대가 못돼.”


제호는 손을 털며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성진은 제호의 몸을 봤다. 그의 옷은 정말 자신의 학교의 왕따들만 입고 다니는 평범한 옷이었다. 키는 고작 170? 그리 큰키는 아니었다. 자신의 키는 185다 더군다나 덩치는 제호보다 훨씬 월등이 좋았다. 즉 그는 자신과 같은 양아치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뭐랄까? 한순간이지만 강하다는 인식을 받았다. 하지만 그것뿐이었다. 자신이 이런 왕따 같은 녀석에게 당할 리가 없었다. 자신은 짱이니까. 질수가 없었다. 이제 이것은 아리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체면이 걸려 있는 문제였다.

성진의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것을 제호는 알아봤다. 그래서 다시 작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계속 할 생각이구나?”

“물론.”


성진은 주먹을 꽉쥐었다. 부뜨득 거리는 뼈소리가 났다. 하지만 제호는 차분히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성진이 돌진하며 제호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제호는 가볍게 얼굴을 숙이며 그의 품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그의 가슴에 손을 언젔다. 그러자 성진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왜? 내 가슴이 탐나냐?”


그의 말에 제호는 그의 얼굴을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 순간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185cm의 거구가 그대로 뒤로 날아갔다. 그것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착각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185cm의 성진의 체구라면 못해도 85~95kg의 몸무게가 될것이 분명했다. 그런데 그런 거구가 무련 2~3미터 정도는 가뿐히 날아가서 뒤로 벌러덩 누워있는 것이 아닌가? 더군다나 일어설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었다.

제호는 그런 그를 두고 자신의 뒤에 있는 남학생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희도 저렇게 되고 싶어?”


그들은 동시에 고개를 가로 저었다. 아리는 성진을 바라봤다. 그녀 또한 일이 어떻게 된 것인지 전혀 알수 없었다. 무엇보다 아리는 성진의 승리를 확실시 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전혀 그러지 못했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싸운 사람이라고는 전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차분한 제호는 자신의 가방을 메고 자신에게 걸어오며 말했다.


“이제 잘곳은 없지? 집으로 가자.”

“으..응.”


주변에 있던 여학생들 또한 얼빠진 얼굴로 제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제호는 아리의 손을 잡고 놀이터를 빠져나가려고 했다. 그 순간 제호는 뭔가 생각이 났는지 걸음을 멈춘후에 아리를 바라보았다. 아리는 제호가 왜 그런 행동을 하지는지 몰랐다. 그 순간 제호의 주먹이 아리의 머리를 가볍게 내리치며 말했다.


“악!”


아리가 눈물을 찔끔거리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제호는 담담하게 아리를 바라보며 손을 내밀었다.


“담배내놔.”

“응?”

“담배 내놓으라구”

“비..빌려서 핀건데?”

“빌려서? 누구한테?”


아리는 대답하지 못했다. 단지 구석에 있는 여학생들만 쳐다볼 뿐이었다. 여자들의 교복은 각각이었다. 풍화고등학교 교복도 있는가 하면 다른 여고의 교복도 있었다. 그렇다는 것은 이곳에서 제일 나이가 어린 것은 아리라는 것이었다. 제호는 작게 한숨을 내쉰후에 아리에게 말했다.


“어디 가지 말고 잠깐 여기 있어.”

“응...”


아리는 힘없이 대답했다. 그리고 제호가 여학생들에게 다가가자 여학생들은 움찔 거리며 서로의 몸을 꽉 껴안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꼭 자신이 악당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악당이라면 조금더 악당다운 짓으 해도 되지 않을까?


“고등학생이 담배를 피우는 것까지 모질라 중학교 3학년에게 담배를 줘?”

“죄..죄송합니다.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그 아이들은 자신들에게 주먹질을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몸을 덜덜덜 떨면서 간신히 대답했다.

“내놔. 담배.”

“예.”


여학생들은 재빨리 자신의 가방 속에서 담배들을 꺼네놓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제호가 한마디 더 했다.


“라이터도.”

“예..”

“그런데 너희들은 없어?”

“.....”


제호가 두명의 남학생들을 바라보며 말하자 그들은 잠시 멍 때리다가 이네 재빨리 담배와 라이터를 꺼내들기 시작했다. 담배 네 보루와 라이터 다섯 개가 나왔다. 제호는 담배는 자신의 꽉 쥐어 으스러트렸다. 그리고 라이터는 주변에 있는 돌로 다 깔끔하게 박살낸후에 놀이터 쓰레기통에다가 갔다 버렸다. 그리고 그들에게 한마디 했다.


“뭐.. 내가 말할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담배는 몸에 해로워. 되도록 피지 말았으면 좋지 않을까?”

“예..”


다섯명의 남녀들은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그리고 제호는 다시 아리에게 다가갔다. 상황은 다 정리가 되었고 집에 갈일만 남았다. 그러다가 문득 해결해야 할 일이 하나 더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아.. 그리고 중요한게 하나 더 남아 있었네.”

“....?”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제호의 말에 주목을 했다. 그러자 제호가 말했다.


“저 이성진인이라고 하는 애한테 전해 앞으로 나한테 반말하지 말라고 나이도 나보다 어린놈의 새끼가 어디서 반말질이야.”

“아.. 알겠습니다.”


그들의 대답에 제호는 아리의 팔목을 잡아채며 놀이터를 나서자 두명의 남학생이 제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큰소리로 외쳤다.


“드..들어가십시오. 형님.”


그들의 말에 제호는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작게 말했다.


“아니. 내가 왜 니네 형님이냐?”


그 말을 들은 것인지 아리는 오늘 처음으로 피씩 거리며 웃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제호는 아리와 많은 이야기를 했다. 뭐 말이 거의 질문과 대답이었지만 말이다. 그래도 두가지 정도 확답을 받을수가 있었다. 첫 번째는 절대로 담배를 피지 않겠다는 맹세였고, 두 번째는 두 번다시 저런 사람들하고 만나지 않겠다는 약속이었다. 그리고 그 덕에 아리에게 매달 용돈 10만원을 주겠다는 약속도 있었다.


작가의말

댓글과 추천과 선작 감사합니다^^

 

음.. 글의 분량이 많이 부족하신가요? ^^;;

10연참은.. 음.. 힘들것 같네요^^;;

이따 새벽에 한편 더 올리는걸로 봐주세요^^

 

그럼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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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1

  • 작성자
    Lv.77 난남자다잉
    작성일
    13.02.07 05:49
    No. 1

    재밌어요~~~~
    여기까지 추천 댓글 생각도 못하고 단숨에 읽었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온조동
    작성일
    13.02.07 08:16
    No. 2

    오빠가 동생을 살살 구슬려서 착한 사람 만들려면 용돈도 줘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척제현람
    작성일
    13.02.08 10:28
    No. 3

    경의--->경이
    낳은-->나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jk******
    작성일
    13.02.16 05:57
    No. 4

    역시 돈을 벌어야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버미95
    작성일
    13.02.16 08:50
    No. 5

    담배 보루는 12갑이라 갖고 다닐 분량이 아닐듯,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pr*****
    작성일
    13.02.19 12:46
    No. 6

    건필하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13.02.19 22:43
    No. 7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白雨
    작성일
    13.03.04 12:48
    No. 8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庾天一
    작성일
    13.03.17 14:32
    No. 9

    음.. 역시 뭔가 아쉬움이 남아용

    "아 참! 깜빡할뻔했네"

    제호는 쓰러져있는 성진곁으로 다가갔다
    성진은 여전히 정신을 잃은체 죽은듯 누워있었다
    제호가 발을 치켜들며 말했다

    "난 나에게 덤비는 놈은 용서안해 크크크"

    콰직! 우드득 우득!

    그렇게 제호는 성진의 한팔과 한다리를 으스러뜨리며 웃었다

    "아마 다시는 주먹을 꽉 쥐기는 힘들꺼야
    혹시나 복수를 생각한다면 언제든 환영이야 다만 그때는 이정도로 끝나지 않아 크크크
    깨어나면 전해줘라 크크크"

    아~ 난 너무 폭력물을 많이본 타락한 영혼인가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만독존
    작성일
    14.03.17 12:42
    No. 10

    음 역시 한방 캐릭은 여성에겐 즉효군(동생이던 친구건 관계없지)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g2******..
    작성일
    21.01.05 00:43
    No. 11

    저기 중간댓에 담배 얘기하신분...
    한보루는 열갑...200개피입니다!

    그리고 작가님 오타신경좀 써주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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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Chapter 05 (2) +11 13.02.07 12,523 57 8쪽
14 13. Chapter 05 (1) +11 13.02.06 12,744 57 10쪽
13 12. Chapter 04 (2) +8 13.02.06 13,042 6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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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9. Chapter 03 (2) +10 13.02.04 13,802 53 15쪽
9 8. Chapter 03 (1) +7 13.02.04 13,699 50 8쪽
8 7. Chapter 02 (4) +5 13.02.04 13,582 51 4쪽
7 6. Chapter 02 (3) +7 13.02.03 13,736 43 8쪽
6 5. Chapter 02 (2) +10 13.02.03 14,081 49 12쪽
5 4. Chapter 02 (1) +9 13.02.03 14,684 4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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