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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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디귿
작품등록일 :
2018.01.08 19:24
최근연재일 :
2018.04.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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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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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 속 재회

DUMMY

골목에 들어서자 친근한 음식 냄새들이 안쪽 깊숙이 보이지 않는 어느 곳에서 만들어진 갖은 소음과 어우러져 어색하지 않게 흐르고 있었다.


한낮의 태양이 환하게 비치고 있는 넓고 화사한 대학가와 달리 빌딩 그림자에 덮인 골목은 여대 앞이라기보다 도심의 뒷골에 자리 잡은 식당가 같았다.


해가 저물면 퇴근한 회사원들의 발걸음이 하나둘씩 향하고, 도심과 어울리지 않는 소박함과 때론 지저분하고 허름한 모습이지만 사람 냄새 나는 곳. 건하게 취한 회사원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옆집 아주머니고, 이모이며 삼촌 같은 식당 주인들의 친근한 말투, 무엇보다 우리 몸에 배있는 그 익숙한 음식냄새가 가득한 그곳과 비슷한 공기가 흐르는 곳이 여대 앞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게 어색했다. 하지만 어색함은 이내 사라지고 반가움에 걸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제강은 허름한 미닫이 유리문을 옆으로 밀었다.


끼리리릭!


날카로운 금속 마찰음이 거슬리게 울리며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고 제일 먼저 제강을 맞이한 건 때가 잔뜩 묻은 알록달록한 둥근 나무구슬이 주렁주렁 달린 발이었다. 도대체 언제부터 걸려있었는지 파악도 할 수 없을 만큼 때가 찌든 발을 걷으며 고개를 안으로 디밀었다.


역시 예상대로 식당 안에는 다양한 차림의 여대생들로 가득했다. 굳게 닫혀있던 식당 문을 빠져나와 골목 입구까지 들려오던 젊은 여자들의 수다는 식당 문이 열리고 제강이 들어서면서 처음으로 소강상태가 되었다.


제강은 갑자기 조용해진 식당 안으로 완전히 들어와 천천히 시선을 돌리다 비어있는 자리 하나를 발견하고 걸음을 옮겼다.


“혼자야?”


어색한 침묵을 깬 걸걸하고 힘찬 목소리에 제강의 고개가 반사적으로 돌아갔다.


“혼자 왔어?”


제강의 시선이 채 돌아가기도 전에 다시 한 번 그 걸걸한 목소리가 식당을 울렸다. 제강에겐 낯설지만 식당 안의 손님들에겐 너무도 익숙한 주인 노파의 목소리였다.


“네. 혼자입니다.”


“사내놈이 뭔 지랄로 여대 앞에 혼자 밥 처먹으로 왔어?”


식당 안에 갑자기 찾아온 적막이 낯선-익숙하지 않은-사내의 출현 때문이란 사실을 식당 노파는 바로 알아차렸다. 물론 제강의 외모도 그 이유 중 하나였지만, 그 보다 누군가의 동행이 아닌 남자 혼자 문을 열고 식당에 들어오는 모습 자체가 자주 접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놀란 건 노파도 마찬가지였고, 심기도 불편했다. 어떤 꿍꿍이가 있지 않고서 멀쩡한 놈이 여대생들로 가득한 식당에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당당히 들어올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근처에 볼일 있어 왔다가 여기가 제일 맛있다고 해서 왔어요.”


“누가 그려? 여기가 맛있다고?”


음식 맛에 대한 칭찬 한 마디에 노파의 표정과 목소리에서 조금씩 경계심이 풀어지고 있었다.


“몇 명 물어보니까 다들 그러던데요. 그렇지 않고서 제가 이 골목 안 식당을 어떻게 알겠어요.”


제강은 눈웃음까지 치면서 활짝 웃어보였다.


“샌님 같이 생겨서 말은 잘 하네. 그래. 뭐 먹을텨?”


“김치찌개 먹겠습니다.”


제강은 힘차게 대답하고 다시 한 번 활짝 웃어보였다. 노파는 그 모습이 마냥 싫지 않았던지 ‘미친놈.’이라고 중얼거리며 아무도 보지 못하게 주방 쪽으로 몸을 돌린 뒤 짧은 미소를 지었다.


제강과 노파의 짧은 대화가 끝나자 자연스럽게 식당 안의 소음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찾아왔다. 처음부터 아무런 일도 없었던 듯 그들의 대화는 전혀 어색함 없이 이어졌다. 그 속에서 홀로 앉은 제강만 시선을 여기저기 옮기며 멍하니 음식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혼자 처먹기 민망하다고 음식 남기면 다리몽둥이 분지를랑게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


노파는 식탁 위로 음식을 던지듯 거칠게 내려놓으며 행동보다 더 거친 말을 잊지 않았다.


“걱정 마세요. 그럴 거면 혼자 오지도 않았죠. 잘 먹겠습니다.”


제강은 몸을 돌려 주방을 향하는 노파에게 시선을 거두고 숟가락을 들어 김치찌개가 들어있는 뚝배기로 향했다. 주황빛을 띠는 국물을 휘휘 저으며 깊숙이 넣은 숟가락으로 국물만 떠서 입으로 가져갔다.


호로록.


뜨거운 국물을 조심스럽게 들이마신 제강의 표정은 금세 만족스럽게 변했다. 김치와 돼지고기, 두부가 가득한 외향에서 느낀 만족은 맛에서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거기에 김치 나물 등의 몇 가지 반찬에 달걀말이와 고등어 반 토막까지 더해진 상은 보는 것만으로도 풍족해 보였다. 반찬 하나 남기지 않고 먹기엔 많은 양이었지만 오랜만에 맛보는 제대로 된 식사에 제강의 손과 입은 내장의 한계를 의식하지 않았다.


최근 들어 해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한국에 와서도 여러 가지 일로 바쁘게 움직인 덕에 제대로 된 한식을 먹은 적이 별로 없었다. 며칠 전에도 기껏 시간을 만들어 백반 집을 찾았지만 너무 맛이 없어 크게 실망했었다. 그렇게 그리워하고 갈망하며 기다리던 제대로 된 한식을 거의 세 달 만에 먹으니 그 감동과 환희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이 정도면 노파의 사위로 들어가도 되겠다 싶었다.


“안녕히 계세요. 할머니. 잘 먹었습니다.”


“오냐. 그래. 잘 가라. 공부 열심히 하고.”


“할머니 저희 가요.”


“그래. 또 오니라.”


“안녕하세요. 세 명이에요.”


“저짝 편한 데 앉아라. 상 금방 치워줄 테니 조금만 기다리고.”


제강이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음식을 먹는 사이 많은 사람들이 식당을 나가고 들어왔다. 노파 혼자 관리하기엔 버거울 것 같단 생각을 하면서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먹는 것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평생 몸에 익힌 것은 그리 쉽게 놓아지지 않았다. 후각이나 미각, 촉각은 음식에 향해 있어도 청각은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다만 시각은 주변만 살피지 못하고 자꾸만 음식으로 향하는 빈도수가 높아지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어, 그래. 잉? 넌 또 혼자냐?”


“네. 할머니.”


“이 년아, 친구도 없냐?”


노파는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하는 여자에게서 시선을 돌리고 짧은 한숨을 쉬었다. 그리곤 바로 제강의 등을 가리키며 입을 열었다.


“혼자 먹기 그러면 저기 총각 옆에 앉아서 같이 먹을텨?”


“아, 아니에요. 괜찮아요.”


‘목소리는 귀엽네.’


제강은 가슴 안 깊은 곳에서 또 다시 본능이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다. 허기도 어느 정도 해결됐고, 그동안 바라던 한식에 대한 한도 이제 어느 정도 풀고 나니 수컷의 본능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지금 당장은 더 중요한 일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래도 얼굴이라도 한 번 확인해 보자는 생각에 슬그머니 고개를 들었다.



여자는 혼자 앉은 남자와 동석하라는 노파의 말에 부끄럽게 손사래 치면서도 그 남자에게서 눈을 거두지 않았다. 한국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체형이 언젠가 한 번은 마주친 것처럼 낯이 익었다. 하지만 남자는 먹는 것에 집중할 뿐 고개를 들 생각이 없어 보였다.


궁금했다.


정말 아는 사람이 맞는지 궁금했다. 그 보다 한국에선 거의 볼 수 없는 흑인이나 백인 모델 같은 체격과 비율을 가진 남자의 얼굴이 궁금했다. 하지만 남자는 도무지 고개를 들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럼 저기 빈자리에 가서 앉아.”


“네. 오늘은 김치찌개 먹을게요.”


“그려. 금방 준비해 줄게.”


빠른 걸음으로 주방에 들어가는 노파에게 몸을 돌린 여자는 느린 걸음으로 빈자리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얼마 되지 않는 그 짧은 거리를 걸으면서도 곁눈질로 혼자 밥을 먹는 남자에게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잠시라도 고개를 들어 얼굴이라도 한 번 확인해 보고 싶었다. 저런 비율이라면 얼굴이 아직 치우지 않은 상에 남은 고등어 대가리처럼 생겼어도 멋있을 것 같았다.


이제 몇 발자국만 더 디디면 자리에 앉아야했다. 여자가 앉아야할 자리는 정확히 남자의 등만 바라볼 수 있는 자리였다. 더군다나 위치상 남자가 식당을 나가기 전까지 고개를 돌아보지 않는 한 얼굴을 마주할 수 없는 자리였다.


차라리 할머니 말씀처럼 같이 앉을 걸 그랬나?

아니면 아직 치우지 않은 상이라도 얼굴을 볼 수 있도록 정면에라도 앉았어야 하는데.

내가 왜 순순히 저 자리에 앉는다고 한 거지?

에라 이 멍청한 년아.

저런 비율을 언제 또 볼래?

밥 먹다말고 따라 나가는 건 또 너무 없어 보이잖아.

제발, 제발 고개 좀 돌려봐라.

누나가 맛있는 거 사줄게.

밥 다 먹고 후식으로 커피라도 사줄 테니까 제발 고개 좀··· 어, 어······.


여자의 눈에 사내의 머리가 움직이는 것이 느린 화면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남자의 머리는 음식을 먹기 위한 최소한의 움직임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금의 움직임은 분명 음식과 상관없이 고개를 들고 있었다.


그래. 그래.

고개를 들어. 더 들어.

이제 돌려. 내 쪽으로 돌려.


마치 주문을 외듯, 응원을 하듯 여자는 속으로 쉬지 않고 외쳤다. 정면을 응시할 수 있을 정도로 고개를 든 남자의 머리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오른쪽으로 서서히 돌아가고 있었다. 물론 그 속도가 느린 건 아니었지만 여자의 눈엔 서서히 돌아가는 것으로 보였다.


검은색 머리카락에 살짝 가린 귀가 먼저 보였다. 이어서 광대뼈에서 턱으로 내려오는 부드러운 볼 선을 지나 오뚝한 콧날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확인된 정보만 가지고 유추해 봐도 절대 실망할 수 없는 얼굴이 확실했다.


여자는 손에 땀이 나는 것 같았다. 남자의 고개는 여전히 돌아가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 음식을 먹고 있었다고 생각되지 않는 붉은 빛의 두껍지 않은 입술의 끝은 살짝 올라가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광대뼈 너머로 살짝 보였던 우뚝한 콧날은 이제 그 전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굴곡 없이 길게 잘 뻗은 콧대와 오뚝한 콧날은 마치 찰흙으로 빚어 붙여놓은 것 같았다. 입술과 코만 보면서 감동을 멈출 수는 없었다. 이제 절정이라 할 수 있는 눈으로 시선을 올려야했다. 다듬은 듯 진하지 않은 반듯한 눈썹 아래로 전혀 어색하지 않은 맑고 투명한 검은색 눈동자.


역시 예상대로야.

얼굴선에서 부터 눈, 코, 입.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잖아.


근데 저 어색할 정도로 큰 눈은 뭐지?

습관인 건가?

저 얼굴에 눈이 저렇게 클 수 있는 거야?

꼭 뭔가에 놀란 것 같이 어색하잖아.

아쉽다.

눈이 조금만 더 작았으면 정말 완벽했을 텐데······.

아니지. 아니야.

그래도 한국에서 저런 남자를 언제 또 보겠어.

그럼 이제 저 얼굴을 한 눈에 보면······.

어, 어··· 저······.

또··· 또라이!

산티아고에서 만난, 그 또라이 새끼.

맞아.

이제강!



한국에 와서 제강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봉식이네 분식’이라는 분식집을 찾는 일이었다. 어딘지 정감 있고, 살면서 한두 번쯤 들어봤을 것 같은 친근한 이름의 그 분식집은 인터넷으로 확인해 본 것만 전국에 열세 개나 있었다. 하지만 눈에 들어오는 건 한 곳밖에 없었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의 한적한 소도시에 위치한 그곳을 다른 곳과 비교 할수록 찾고 있는 곳이란 확신이 강해졌다.


며칠의 시간을 더 투자해 그 곳이 찾는 곳임을 확인한 것이 사흘 전이었다.



“야!”


날카롭고 벼락같은 고함이 식당 안을 울렸다. 여자는 자리에 앉으려다 말고 거칠게 손가락질하며 제강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제강을 향한 여자의 검지는 제강을 뚫을 듯 했고, 눈빛은 살기와 열기가 느껴질 만큼 격렬했다.


아무 것도 모르고 식사를 즐기던 사람들의 불안한 시선이 두 사람에게 향했다. 주방에서 음식 준비를 하고 있던 노파도 놀란 토끼 눈을 하며 밖으로 뛰어나오고 있었다. 분노의 표출, 놀람과 당혹감, 의문과 예상 등 여러 가지 감정과 생각들이 식당 안에서 맴돌았지만 유독 제강의 얼굴에선 아무런 감정의 변화를 찾을 수 없었다.


처음 여자와 눈을 마주치고 놀란 듯 눈을 크게 뜬 것 외엔 삿대질을 하며 다가오는 여자나 주변 시선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처음과 같은 평안한 표정이었다. 제강은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섰다. 그리고 평소에 여자들에게 보이는 것보다 더 밝은 미소를 지었다.


“잘 지냈어?”


매력적인 저음이 식당 안을 울렸다. 노파와 주고받던 말보다 훨씬 부드럽고 가슴에 따뜻하게 남는 목소리였다. 하지만 여자의 귀엔 한 달쯤 전 스페인에서 자신을 가지고 놀았던 겉만 번지르르한 뻔뻔한 남자의 가식적인 목소리로만 들렸다.


산티아고 대성당 뒤 광장에 앉아 자연스럽게 다가와 마음에 감정이 생기게 만들고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갑자기 사라진 괘씸한 남자, 그리고 갑자기 나타나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연스럽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남자에게 화가 치미는 건 당연했다.


용광로를 담은 듯 이글거리는 눈빛을 쏘며 제강 앞에 선 여자는 바로 아현이었다.


“많이 놀랐지?”


바로 어제 만난 사이처럼 아무런 거리낌 없는 표정 속에서 흘러나오는 제강의 말은 아현의 머릿속에 박히지 못했다.


아현은 뺨을 후려치기라도 하려는지 오른 손을 머리 위로 치켜들었다. 하지만 바로 손을 휘두르진 못했다. 그날의 각오도 있고, 뺨이라도 한 대 후려치면 그간 쌓인 체증이 내려갈 것 같지만 감정에 앞선 행동으로 뒤에 올 상황이 비틀어질 것 같은 두려움도 뒤따랐다.


‘나중에 한국에서 다시 보게 되면 그때 사귀자.’


스페인에서 작별 전에 들었던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다시 만나서 좋은 관계로 발전하고 싶다는 생각은 산티아고 대성당 광장에 두고 왔다고 생각했다. 혹시, 만에 하나라도 재회하게 되면 그날의 불쾌한 감정을 어떤 식으로든 표출하고 싶었다.


그것이 폭언이든 폭력이든 상관없었다. 그리고 실제로 다시 만나게 됐고, 다른 어떤 감정보다 분노의 표출이 앞섰다. 그런데 막상 천진하게 웃고 있는 그의 얼굴을 바로 앞에서 마주하는 순간 다짐을 실천에 옮길 수 없었다.


만약 이 손을 휘두른다면, 거친 욕을 얼굴에 신랄하게 내 뱉어 버리면······. 그러면 완전히 그와 인연이 끊어질지 모른다는 불안이 닥쳐왔다.


“오랜만에 만난 남자친구를 왜 그렇게 무섭게 쳐다보는 거······.”


너무나도 뻔뻔하고 자연스럽게 남자친구라는 표현을 쓰는 제강의 목소리에 아현은 고민을 정리했다.


작가의말

오늘 낮에 1987을 보고 왔습니다.

참... 가슴이 먹먹해지고 많은 여운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그런 참담한 현실이 불과 30년 전이었고,

그 시간 동안 이 만큼 발전한 걸 보면 앞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내들과 같이 영화 보러 간 저는 앞으로 더욱 희망이 사라지는 걸 느꼈습니다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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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귀신 종규 - 히로(#사토미) 18.04.02 47 0 17쪽
16 귀신 종규 - 사토미 18.03.19 79 0 9쪽
15 울지 못하는 광대 - 2 (평범할 수 없는 이의 평범한 일상) 18.03.10 82 0 20쪽
14 울지 못하는 광대 - 1 18.02.22 80 0 17쪽
13 외계인 납치설 18.02.18 82 0 18쪽
12 불가능한 현실 18.02.11 115 0 12쪽
11 프롤로그 18.02.04 71 0 9쪽
10 감시자 - 경고 18.02.01 85 0 19쪽
9 뺨 맞은 남자의 어줍잖은 꼼수 18.01.30 255 0 17쪽
» 의도 속 재회 18.01.26 111 0 15쪽
7 잘 생긴 남자가 살아가는 법 18.01.24 102 0 11쪽
6 감시자 - 뒷골목 삼겹살 집 18.01.23 70 0 19쪽
5 "아현" 18.01.21 113 0 10쪽
4 "예" 18.01.14 75 0 9쪽
3 Santiago de Compostela 18.01.12 70 0 29쪽
2 제작 발표회 18.01.09 96 0 17쪽
1 레온(Leon) 18.01.08 114 1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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