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균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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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빛의균형자
작품등록일 :
2012.03.18 19:00
최근연재일 :
2012.03.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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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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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68쪽

2nd 07. 아세니카르 더 다크(1)

DUMMY

'크하하하하!!'

죽음을 거부한 고대의 용족, 고스트 드래곤 갈레스는 지금 웃고 있었다. 매우 기쁨에 가득 찬웃음을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미친 듯이 퍼트리고 있었다.

'드디어, 드디어 한달! 드래곤 로드가 말했던 한 달이 지났다!'

오늘로 아세니카르가 밖으로 나간지 한 달째 되는 날이었다. 이제 그는...... 과거 그가 잠들 때 했던 로드의 약속대로 나갈 수 있었다.

'크크큭... 그 어린 계집만 없으면 선대 다크 드래곤의 힘으로 로드가 된 녀석쯤은. 나중에라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그가 노리는 드래곤은 단 하나.

'아세니카르 더 다크! 네가 나에게 제일 처음 죽을 것이다!'

푸스스스스.......

깊고 어두운 산 속에서-

=끄오오오오오!!!=

거대한 죽음의 용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끄오오오오!!!=

그의 몸에는... 아무런 살도, 비늘도 없었다. 죽음을 거부한 대가로 검은 안개에 둘러 쌓인 뼈와 머리부분에서 빛나는 붉은 두 개의 빛만이 남아있는... 유령용. 그는 자신을 누르고 있던 흙더미를 부수고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후웅!

그리고는 날아 오르려는 듯 날개를 펼쳐 올렸다. 비록 뼈밖에 남지 않은 날개였지만 무슨 이유인지 그의 몸은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했다.

=크오오!!=

그는 자신을 지지하는 모든 동족을 불렀다.

=크아아아아!!=

사막에서 잠들어있던, 어스 드래곤 로켄.

=끼아아아아!!=

전 세상을 감시하고 있던 윈드 드래곤 렌드.

=끄오오오오!!=

고대에서부터 남겨진 고스트 드래곤의 자손들. 용족의 구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힘을 개발한, 오직 그가 로드에 오르는 것만을 위해 준비된 자손!

=끄오오!! 가자! 나의 자손들이여!=

=크아아아!!=

=끼아아아아!!=

멀리 있음에도 그들의 소리는 확실하게 갈레스에게 들렸다. 일족의 유대,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그것은 끊이지 않았음이었다.

=이제, 내가 로드다!=

죽음을 거부한 드래곤의 오만한 외침은, 조용한 숲으로 울려 퍼지고 있었다.

풀썩...

고스트 드래곤의 외침, 그 죽음이 가득 찬 힘에 희생된 동물들만이... 앞으로 수없이 치러질 죽음을 미리 알려주려는 듯 했다.

"......아세니카르."

"응?"

"그거 내려놓으면 안될까?"

누군가가 그 대화를 들었을 때 ‘그것’에 대해 궁금해 할 필요는 없었다. 분명히 그것은 아세아가 꼭 껴안고 있는 물건일 테니까. 바로 신살검 에페레오스의 자매검, 에페리스 말이다.

"싫어."

하지만 돌아온 것은 단호한 대답이었다.

"......보는 내가 답답해서 그래."

"싫어."

다시 한번 거절당한 자르카의 인상이 사정없이 찌푸려졌다.

"......정말... 내 말은 안 듣는군."

"듣고 있어."

"......"

자르카의 이마에 주름살이 하나 추가되었다. 눈가에 잔주름이 늘어난 것이, 확실히 요즘 신경을 많이 쓰기는 쓰는 모양이었다.

'말이 안 통하네'

"......됐다. 그냥 껴안고 있어라."

라드가 신계로 올라간지 벌써 1주일이 지났다. 어딘가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지 않았기에 자르카와 아세아는 이 여관에서 라드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까지는 별 상관 없었지만 그동안 아세아는 라드가 놓고 간 에페리스를 계속 옆에 두고있었다... 라기 보다는 껴안고 있었다. 잠을 잘 때, 씻을 때(자르카가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에페리스의 검신이 젖어 있었던 것을 보면 아마 확실했다)도 말이다.

"우웅... 라드... 왜 안 오지."

아세아의 혼잣말에 자르카는 어제부터 서서히 떠오르는 불길한 생각을 떠올렸다.

'......만약. 여신도 살려내지 못했다면...'

"......우웅... 라드 보고싶다."

"......"

만약 그렇게 된다면... 아세아가 너무 가엽지 않은가. 저렇게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라고 생각한 자르카는 아세아가 자신을 바라보자 고개를 돌렸다.

"후우......"

오로스는 이미 다른 곳으로 떠났다. 상급 신관이 아무 곳에서나 놀고있을 정도로 편한 직업은 아니니까. 이곳에 남아있는 일행은 자르카와 아세아. 단 둘 뿐이다.

"......아세니카르."

자르카는 만약을 대비한 포석을 다져놓기로 했다.

"......왜?"

라드가 돌아오지 않더라도...

"......너는... 지금 이대로 괜찮다고 생각해?"

아니면 돌아오더라도...

"......"

서로를 위해서 말이다.

"정말로... 용족의 추격이 시작된다면..."

"......"

‘용족’이라는 말에 아세아가 손으로 귀를 틀어막았다. 그 와중에도 에페리스를 팔 사이에 꼭 끼고 있는 것이 순간 대단하다고 느낀 자르카였다.

"듣기 싫어도 들어. 정말로, 지금 네가 이곳에 있는 것이 라드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나?"

솔직한 말로 자르카는 정말로 이런 일을 하고싶지 않았다. 누가 악당이 되고 싶겠는가! 하지만 이 감정만 앞서있는 바보들은 지금 자신들에게 처한 위험을 모른 체하고 있었다.

"......"

자르카의 마음이 통한 것인지 귀를 막고있던 아세아의 손이 떼어졌다.

"......그래. 네가 다시 돌아가는 것이... 너에게도... 라드에게도 좋은 일이겠지."

확신이 담겨 있는 자르카의 말에 아세아의 눈에 맑은 액체가 맺히기 시작했다.

"흑..."

"......돌아가."

그 말을 꺼낸 자르카 본인조차도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꼈다. 지금 하는 짓은 누가 보더라도 못된 짓이다. 어쩌면 라드가 내려 왔을 때 그를 비난하며, 다시는 보지 않을지도 모를 정도로 심한 짓이었다. 하지만......

‘이대로 내버려두어서는 안 돼......’

어쩔 수 없다.

"......라드가 찾을 수 없는 곳으로..."

툭...

이윽고 아세아의 눈에서 보석과도 같이 반짝이는 물방울이 흐르기 시작했다.

"어......"

“응?”

주륵-

"싫어......"

"......싫다...고?"

그 말에 자르카는 어이없다는 듯이 피식 웃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말로 인해, 자르카는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내가 하지 않으면, 라드는 언젠가 파멸로 가게 될 거다'

다크 드래곤. 용족에서 단 하나의 존재만이 허용되는 최강의 용족이라는 것은 그만큼의 책임과 위험이 있는 존재인 것이다.

"그럼. 단지 그런 감정만으로? 그래, 그래서 어쩔 건가? 이대로 가다가 전부 죽을 건가? 용족에게 포위 당해서?"

"!!"

직설적인 자르카의 말에 아세아의 동공이 커졌다. 그녀도 생각은 하고 있었겠지만, 이렇게 당당하게 말을 꺼낼 줄은 몰랐으리라. 하지만 그 말을 반박하지 못했다.

"......자르카... 왜 나에게 이러는 거야?"

자르카는 물기에 젖은 눈으로 바라보는 아세아의 시선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그라고 해도 좋아서 하는 일은 아니니까.

"......모두를 위해서다."

"......"

아세아의 손이 에페리스를 꽉 잡는다.

"......"

"......"

아무도 없는 여관 식당은 이미 격해진 감정들로 차있었다. 무거운 분위기에 둘 다 고개만 푹 숙이고 아무것도 없는 탁자만 바라보고 있을 때.

덜컹!

갑자기 문이 열리며 자르카와 아세아의 시선이 열린 문으로 돌아갔다.

"이미 늦었다. 마지막 남은 혼족의 찌끄러기."

"......"

문을 열고 들어온 노인을 확인한 자르카의 인상이 찌푸려진다.

'그때 아세아를 데려갔던 노인이군...'

노인은 자르카가 노려보던 말던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말만 이어갔다.

"이미 결정 났다. 다크 드래곤은 회수한다. 그리고..."

그의 눈에서 황금색의 빛이 번쩍였다. 그것을 본 자르카는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었다.

"다크 드래곤에게 불안요소가 되는 너와 빛의 신관을 제거하기로."

으득.

‘결국 이렇게 된 것인가’

최악의 사태에 자르카는 이를 갈았다.

"......"

잠시 동안 노인과 자르카는 서로를 노려보며 대치하고 있었다. 서로 함부로 움직일 상황이 아니었던 것이다.

뚜벅뚜벅.

그렇게 이어지던 그들의 대치 상태는 5명의 가지각색의 남자들이 안으로 들어오자 깨질 수밖에 없었다.

"나를 따르는 다섯 친위대다."

자르카는 친위대를 한 명씩 훑어보고 말했다. 각자 느껴지는 기운이 상당한 것이, 용족 중에서도 상당한 강자들로 보였다.

‘하긴, 용족치고 약한 용족이 어디 있겠냐만은......’

"그러신가? 혼자서 나와 싸우기에는 자신이 없나 보군?"

"그렇다."

노인은 순순히 자르카에게 밀린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리고 그 순간, 오른쪽에 있던 붉은 남자가 자르카에게 손을 뻗었다.

“제길!!”

턱.

자르카가 아세아를 옆구리에 끼고 창문으로 몸을 날렸다.

콰곽!

나무로 어설프게 만들어진 창문은 순식간에 깨졌나갔고, 자르카는 몸에 유리가 박혀들며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긁인 정도였고, 아세아는 피부가 단단해서인지 긁히지도 않았다.

콰아아앙!!

그 순간 여관은 불덩이에 삼켜졌고, 자르카는 그대로 달리기 시작했다. 여관을 빠져나온 용족들은 당황하며 자르카를 쫓아 밖으로 나갔다.

"......자르카. 내가 돌아가야 되는 거야?"

아세아는 힘없는 목소리로 물었다.

"이미 늦었어! 일단 지금은 라드가 올 때까지 버티는 것만 생각..."

퍼엉!

"크윽!"

자르카가 등에서 일어난 화염의 폭발에 균형을 잃고 비틀거렸다. 아세아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는지 아까의 폭발에 비하면 약했지만, 그래도 상당한 충격이었다.

"하라고!"

하지만 자르카는 등으로 느껴지는 고통을 무시하며 계속해서 아세아를 들고 달리고 있었다.

"......독한 녀석인 것 같군."

주술을 발동한 카레시안 더 피아드는 자르카를 보며 감탄하고 있었다. 그의 폭발은 단순한 열기만이 아니라, 몸 속까지 폭발의 진동이 전해지기에 쉽게 버틸만한 고통은 아니다.

"......그래봤자다."

푸른 머리에 중년의 얼굴을 가진 용족이 도망가는 자르카에게 손을 뻗었다.

촤아악!

그는 바로인레스 더 워테인. 최고위계의 용족 주술을 사용하는 블루 드래곤의 수장이다.

"......뭐야 이건!"

구덩이 같은 것도 없었는데 자르카의 몸에 물이 차 오르고 있었다. 자르카가 카오틱 블레이드를 휘둘러보았지만 물을 벨 수는 없었고, 그 물들은 점점 잠겨오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아세아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는 않았는지 희한하게도 아세아에게는 접근하지 않고 자르카의 몸만 잠기게 만들었다.

"......잡혔군."

아까 레드 드레곤 카레시안과는 달리 그가 사용한 주술은 단순한 포박주술이었다. 괜히 다크 드래곤이 보는 앞에서 그의 동료를 공격했다가 마음이 바뀐 다크 드래곤이 확실히 개입하여 도망간다면 골치 아픈 일이 되기 때문이었다. 일단 잡아 놓는다면 다크 드래곤이 쉽사리 개입 할 수는 없겠지만.

"흐음. 역시 바로인이군. 잘했다."

노인은 허리를 숙이는 바로인레스를 칭찬하고는 느긋하게 끈적이는 물에 갇혀서 버둥거리는 자르카에게로 다가갔다.

"무모한 혼족의 찌꺼기. 이렇게 발버둥치는 것을 보니 조금 불쌍하게 느껴지는군."

"......이 빌어먹... 부그르르르..."

이윽고 자르카의 입까지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네 녀석을 죽이고 빛의 신관을 죽이면 다크 드래곤도 돌아오겠지. 더 이상 이렇게 도망 다닐 이유가 없으니까."

"부그르르..."

자르카는 온몸이 물에 잠겨 숨을 못 쉬고 있음에도 아세아를 꼭 붙들고 있었다.

"아무리 혼족이라도 숨을 못 쉬면 죽을 수밖에 없지. 일단 다크 드래곤을 놔줘라."

"부그르르..."

확실히 노인의 말이 맞는지 자르카의 얼굴이 조금씩 창백해져가고 있었다. 숨이 막힌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 물에서 벗어나기 위해 움직이다 보니 산소가 너무 많이 소모되어 벌써부터 어지러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싫다는 거냐? 그렇다면 폐에 물이 가득 차 죽을 때까지..."

그 순간.

자르카의 눈이 빛났다.

촤악!

잠시 뒤로 팔을 넘긴 자르카가 카오틱 블레이드를 휘둘렀다. 강한 완력으로 휘두른 카오틱 블레이드는 자르카의 머리 쪽에 있는 물들을 단숨에 날렸지만, 다시 아래쪽에서 물이 차 오르며 자르카의 머리는 다시 물에 잠기고 말았다.

"소용없다. 내 주술은 그 정도의 물리력으로 풀리지 않는다."

"......"

자르카의 인상이 찌푸려진다. 이 물을 없애려면 혼돈의 힘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랬다가는 아세아까지 다치는 것은 물론이고 아세아가 다친다면 저들은 정말 사정 봐주지 않고 자신을 공격할 것이다.

'......별 수 없나'

스윽.

자르카는 카오틱 블레이드를 아세아의 목에 걸쳤다.

"자... 자르카?"

놀란 아세아는 들고있던 에페리스를 더욱 꽉 붙들었고, 자르카는 그 모습을 보며 마음을 한결 더 독하게 먹었다.

"......"

노인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는다.

"네가 동료를 벨 수 있을까?"

"......"

자르카는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단지 아세아를 잡고있던 팔과 카오틱 블레이드를 더 굳세게 잡을 뿐.

"흥. 나에게 어줍잖은 협박은 통하지 않는다."

"......"

노인의 담담한 반응에 자르카의 인상이 찌푸려진다. 역시 저 노인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던 것이다! 힘이 약하더라도 수 천년간 용족을 다스리던 로드, 이 정도의 협박에 굴복할 상대가 아니었다.

"......죄송합니다. 로드."

하지만 협박에 굴복한 자는 주술을 사용하고 있던 바로인레스였다.

"뭐 하는 짓이냐 바로인!"

노인의 호통에도 바로인레스는 묵묵히 자르카의 얼굴에 모아뒀던 물을 치웠다.

"쿨럭! 다행히 머리가 조금 돌아가는 녀석이 있군."

사실 자르카는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정말로 베어버릴 생각이었다. 몰론... 죽을 정도로 베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위험할 정도로.

"......멍청한 녀석. 만약에 다크 드래곤을 벤다면 네 녀석은 이곳에서 죽는다!"

레드 드래곤 카레시안의 외침에 자르카는 몇 번 기침을 하며 폐에 들어갔던 물기를 빼내고 대답했다.

"어차피 아세니카르를 회수하고 죽인다며?"

"......"

노인의 인상이 찌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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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2nd 11. 성도 나르케타피안(1) +2 11.10.24 696 7 64쪽
96 2nd 10. 불의 호수(4) +1 11.10.23 573 8 75쪽
95 2nd 10. 불의 호수(3) 11.10.23 493 8 66쪽
94 2nd 10. 불의 호수(2) +1 11.10.22 571 6 72쪽
93 2nd 10. 불의 호수(1) +1 11.10.22 598 5 65쪽
92 2nd 09. 어스 드래곤(7) +2 11.10.22 583 7 59쪽
91 2nd 09. 어스 드래곤(6) +2 11.10.21 526 9 71쪽
90 2nd 09. 어스 드래곤(5) +2 11.10.21 563 7 70쪽
89 2nd 09. 어스 드래곤(4) +1 11.10.20 477 6 76쪽
88 2nd 09. 어스 드래곤(3) +1 11.10.20 516 10 9쪽
87 2nd 09. 어스 드래곤(2) 11.10.19 496 10 67쪽
86 2nd 09. 어스 드래곤(1) 11.10.19 517 11 56쪽
85 2nd 08. 죽음의 사막(7) 11.10.19 546 9 93쪽
84 2nd 08. 죽음의 사막(6) +1 11.10.18 500 5 58쪽
83 2nd 08. 죽음의 사막(5) +2 11.10.18 529 8 72쪽
82 2nd 08. 죽음의 사막(4) 11.10.17 539 6 67쪽
81 2nd 08. 죽음의 사막(3) +1 11.10.17 569 8 66쪽
80 2nd 08. 죽음의 사막(2) +2 11.10.17 587 7 82쪽
79 2nd 08. 죽음의 사막(1) 11.10.16 570 8 72쪽
78 2nd 07. 아세니카르 더 다크(6) +1 11.10.16 614 9 64쪽
77 2nd 07. 아세니카르 더 다크(5) 11.10.15 621 6 70쪽
76 2nd 07. 아세니카르 더 다크(4) 11.10.15 523 10 67쪽
75 2nd 07. 아세니카르 더 다크(3) +1 11.10.15 528 6 74쪽
74 2nd 07. 아세니카르 더 다크(2) +1 11.10.14 578 14 64쪽
» 2nd 07. 아세니카르 더 다크(1) +1 11.10.14 623 8 68쪽
72 외전 - 관찰자/집행자/수호자 +2 11.10.13 625 7 27쪽
71 2nd 06. 침묵의 천사(6) 11.10.13 618 6 71쪽
70 2nd 06. 침묵의 천사(5) +2 11.10.12 564 7 66쪽
69 2nd 06. 침묵의 천사(4) 11.10.12 545 9 58쪽
68 2nd 06. 침묵의 천사(3) +2 11.10.11 617 6 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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