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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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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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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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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화 : 다시 찾은 모드시

DUMMY

제 152화. 다시 찾은 모드시


루안 일행은 모드시를 하루거리에 남겨두고, 노숙을 하게 되었다.

첫 번째 목적지가 코앞이니 다들 기분 좋을 법도 했지만, 안나의 무덤 이후로 루안의 기분이 계속 나아지지 않아, 알게 모르게 눈치를 보느라, 일행들은 별다른 대화 없이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타니아는 굳은 얼굴로 눈을 감고 누워있는 루안을 옆에서 바라보다 다가갔다.

그러고는 입을 루안의 귀에 가까이 댔다.


“루안, 자요?”

“아니.”

“그럼 우리 자기 전에 바람 좀 쐬다 잘까요?”


루안은 그제야 눈을 뜨고 타니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왜? 잠이 안와?”

“응, 그렇게 피곤하지가 않네요.”

“그래. 그럼 간단하게 산책이라도 하자.”


둘은 손을 잡고 모닥불을 벗어났다.

두 사람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라흐옌이 고개를 들고는 그들이 사라진 방향을 바라보았다.


“어휴, 숨 막혀라. 타니아가 전하의 마음을 잘 풀어줘야 할 텐데······. 그치, 자기야?”

“그마저도, 전하께서 넘어야 할 산 아니겠어요? 제왕의 자리에 서려면 그보다 더한 고통도 많을 거예요.”

“에? 아후, 이럴 때 보면, 자기도 참 징그러, 징그러!”

“흠흠.”


라흐옌의 원색적인 비난에, 다델은 괜히 헛기침을 했다.

라흐옌은 누운 채로, 다델을 째려보다가, 무언가 생각났는지, 손뼉을 치며 다델에게 다가갔다.


“아! 근데, 자기야.”

“왜요? 당신도 잠이 안와요?”

“아니, 그게 아니고······. 마침 전하도 안 계시는데······. 우리도 오랜만에 기분이나 좀 내볼까?”

“어흠흠.”


라흐옌은 스리슬쩍 다델의 침낭 안으로 들어갔고, 다델도 굳이 그녀를 밀어내지 않았다.


##


루안과 타니아는 달빛을 받으며 하염없이 걸었다.

둘은 손을 맞잡았지만, 별다른 대화는 하지 않았다.

한참을 그렇게 걷던 타니아는 높은 언덕을 발견하고는 그 곳으로 루안을 잡아끌었다.

언덕 위에 올라보니, 그 아래로 멀리 모드시의 모습이 보였다.

모드시는 아직도 교역 도시로서의 역할을 착실히 수행 중인지, 늦은 시간임에도 아직 불야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타니아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고는, 자신의 옆자리를 톡톡 두드렸다.


“자, 여기 앉아요.”

“그럴까?”


루안은 별다른 거부 없이 타니아의 옆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


“그렇게 앉으면 다리 안 아파요?”

“글쎄, 난 오래 이렇게 앉아서 그런지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은 불편해 하긴 하더라.”

“그렇구나.”


타니아는 정면으로 고개를 돌리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루안. 안나의 일로 화가 많이 났죠?”

“하······. 미안해. 사실 내가 이렇게 티를 내면 안 되는데······. 그런데 솔직히 그 화를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를 모르겠어. 정말 나에게는 너무도 중요한 사람이었고, 죽고 나서도 나 때문에 그런 수모를 겪었다는 게······. 만약 안나가 나의 유모가 아니었고, 왕성에서 일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도 안 겪었을지 몰라. 이 모든 게, 내 탓인 것 같아서 더더욱 답답해.”


진심을 이야기하는 루안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쓸쓸해보였다.


“루안. 저기가 우리가 가려는 모드시죠?”

“응? 아, 응. 그러네.”

“저 모드시는 이렇게 세상 모두가 어두워지는 한 밤에도, 저렇게 밝게 빛을 내요. 여기서도 보일 만큼이요.”

“······.”


루안은 타니아가 하려는 말이 어떤 것인지 알 것 같아, 묵묵히 다음 말을 기다렸다.


“저만큼 밝기 위해서는 하나의 광원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에요. 주위의 많은 광원들이 뭉쳐 하나가 되었기에, 이렇게 어두운 상태에서도 멀리 있는 우리까지 볼 수 있는 거죠.”

“타니아······.”

“함께 하면 배가 돼요. 루안, 고통스럽나요? 그러면 혼자 짊어지지 마요. 나에게 나누어 주세요. 난 루안의 반려잖아요. 짐을 덜어줄게요. 루안만 날 지키는 게 아니에요. 나도 루안을 지킬 테니까.”


루안은 여전히 모드시를 주시하고 있는 타니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달빛 아래 어리는 타니아의 얼굴은 그 어떤 보석보다도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루안은 타니아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맞아, 타니아. 내가 어리석었어. 나 너무 힘들어. 잠시만 안아줄래?”

“얼마든지요.”


타니아는 몸을 돌려 루안을 폭 안아주었다.

따스한 체온이 전해지자 루안의 눈가에는 이슬이 맺혔다.

한 번 터진 봇물은 한동안 그칠 줄 몰랐고, 그렇게 타니아의 가슴팍을 적셨다.

그렇게 한참을 울어 젖힌, 루안은 부은 얼굴을 들어 타니아를 바라봤다.


“헤헤, 좀······. 시원하다. 고마워, 타니아. 너무 사랑해.”

“어? 울다 웃으면······?”

“뭐?”

“푸하하하하. 앞으로도 언제든지 나에게 와요. 알았죠?”

“응······.”


둘은 간단한 입맞춤을 나눈 후, 다시 일행이 야영을 하는 곳을 향했다.

모닥불이 이글거리는 야영장에 근접하자, 다델의 침낭이 푸드덕 거리며 뒤척이다, 이내 조용해졌다.


“응? 뭐지?”


루안과 타니아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라흐옌의 침낭이 비어있는 것을 보고는 굵은 땀 한 방울을 흘렸다.


“어······. 흠흠, 저······. 좀 있다 올까요?”


루안이 어색하게 말을 걸자, 다델의 침낭이 열리며 머리가 헝클어진 라흐옌이 배꼼 나왔다.


“아하하, 그럼 좀 그래주실, 읍!”

“아하하하하하하, 아닙니다, 전하. 피곤하시겠습니다. 어서 주무시지요.


다델이 다급하게 침낭에서 솟아오르며, 라흐옌의 입을 틀어막고는 억지로 웃으며 대답했다.

그렇게 그날 밤은, 모두가 어색하게 잠을 청해야만 했다.


##


다음 날.

루안 일행은 아침 일찍부터 이동을 서두른 덕에, 점심이 되기 전, 모드시에 도착할 수 있었다.

모드시의 입구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검문을 굉장히 착실히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네 사람은 검문소 앞에 섰다.


“반갑습니다. 이 곳은 모골린 입국사무소입니다. 모드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통행증이나 신분증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검문을 책임지는 기사는 정중하게 신분증을 요청했다.

하지만 4년을 산에만 박혀있었던 이들에게 신분증이 어디 있겠는가?

일행들을 세워두고 대표로 기사를 대면하는 다델이 난처한 얼굴로 대답했다.


“미안합니다. 저희는 바이두 숲에서 오랜 기간 지냈기에, 이렇다 할 신분을 보장할 수 있는 물건이 없습니다.”

“바이두 숲에서요? 그 곳은 마물이 들끓는 곳인데······.”


기사는 의심스러운 눈으로 일행을 훑어봤다.


“제 이름을 대고 들어갈 수 없겠습니까?”

“죄송합니다만, 신분증이나 통행증이 없으시다면 통과하실 수 없습니다.”


다델은 난감했다.

얼핏 생각해보면, 자신이나 라흐옌의 정체만 밝혀도 통과가 될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누가 그 용병왕과, 자이언트 디어가 이런 초라한 행색으로 다닌다고 생각하겠는가?

오히려 의심만 사고, 더 곤란한 상황에 처해질 수도 있었다.


“음, 일단 알겠습니다. 일행들과 얘기를 좀 하도록 하죠.”

“그러십시오.”


다델은 뒤를 돌아 일행에게로 돌아갔다.


“전하, 아무래도 지금 시기가 시기인지라, 제대로 된 신분을 보증하지 못하면 모드시 내로 들어가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무슨 수가 없을까요?”


루안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묻자, 라흐옌이 보란 듯이 팔을 걷어붙였다.


“뭐, 별거 있습니까? 전하, 밀어버릴까요?”

“음······. 여보. 그건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쳇, 예예, 알겠습니다요.”


라흐옌은 다델의 말에 빈정댔다.

아무래도 어젯밤의 거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상당히 언짢은 것 같았다.

다델은 스리슬쩍 라흐옌의 눈을 피하고는 다시 루안을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다른 방법을 찾아보아야 할 듯합니다.”

“돌리스였나?”

“예?”

“왜 예전에 여기서 못된 짓 하던 그린빈 모드시 길드의 마스터요.”

“아! 우리 지부에 연락을 취해보면 되겠군요. 그럼 저희의 신원을 보증해 줄 겁니다.”

“지금은 제대로 된 사람이 길드마스터의 자리에 있겠죠?”

“글쎄요. 저도 누가 자리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 이후로 총관께서 직접 인원을 추천하고 계시니, 분명 문제 있는 자는 아닐 겁니다. 그럼 안에 기별을 넣어 달라 하겠습니다.”


다델은 다시 검문소로 향했다.

예의 그 기사는 아직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신분을 확인할 방법을 찾으셨습니까?”

“예, 기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떻게 진행해 드리면 될까요?”

“혹시, 메모할 만한 것이 있습니까?”

“메모요? 여기 있습니다.”


기사는 뜬금없는 다델의 요청에도 별다른 거부 없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첩과 펜을 건넸다.

다델은 수첩을 받아들고는 한 장을 찢어, 그곳에 ‘파랑새가 울기 전에 녹두꽃이 떨어졌다.’ 라는 글귀를 써 놓고는 다시 기사에게 건넸다.


“이것을 그린빈 길드에 전해주시겠습니까? 그러면 길드에서 저희의 신원을 보증해 줄 겁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길드에서 연락이 올 때까지, 죄송하지만 이 곳에서 계속 대기해주셔야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기사는 쪽지를 병사 하나에게 건네 성문 내로 보냈다.

그러고 잠시 후.

꼬장꼬장해 보이는 노인 한 명과 그 병사가 함께 나타났다.

노인을 확인한 다델은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지었고, 노인 역시 다델이 눈에 띄자, 굉장히 아니꼬운 표정으로 다델에게 다가왔다.


“어이, 단장. 자네 지금 뭐하는 건가?”

“하하하······. 총관님. 건강해 보이시는군요. 마음이 놓입니다.”


그 노인은 일전에 루안도 만난 적이 있는 그린빈의 총관, 초리스였다.

초리스는 안 그래도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는데, 다델의 말을 듣고는 눈썹이 더더욱 안으로 휘어들어갔다.


“건강해 보이시는군요? 이 망할 놈이, 용병단은 늙은이에게 짐짝처럼 던져두고 한다는 소리가 건강해 보이셔? 오냐, 이 놈아! 아주 팔팔하다!”


초리스는 폭력도 불사하겠다는 표정으로 주먹을 말아 쥐었다.

다델은 서둘러 말을 붙였다.


“아니, 근데 본부는 어쩌고 여기에 와 계십니까? 사일라에 계시던 것 아니었어요?”

“에잉, 미꾸라지 같기는······. 본부는 어차피 유키스가 잘 굴리니 나는 가장 취약한 곳으로 왔다. 모드시는 아무래도 사건이 한 번 있었다보니, 그 뒤로도 체계가 잘 안 잡히기에, 내가 관리하고 있었다. 한 1년 정도 되었어.”

“그렇군요. 그럼 일단 들어가시죠. 확인해야할 것이 많습니다. 전하께서도 오래 기다리셨고 말입니다.”


초리스는 슬쩍 눈을 돌려 루안을 바라봤다.


“어떻게, 이젠 나도 전하라 불러야 되나?”

“아, 아니에요. 총관님, 편하신 대로 부르시면 돼요. 아직 왕위를 이은 것도 아닌걸요.”

“오냐, 안 그래도 그러려고 했다. 그리고 이 쪽이 이 천둥벌거숭이 같은 놈을 품어준 순록 단장이시겠고만. 반갑소. 나 그린빈 총관 초리스요.”

“그린빈이 어떻게 그렇게 거대한 용병단이 되었나 했더니, 총관님이 유능하시네요. 천둥벌거숭이, 아주 정확한 표현이세요.”


라흐옌은 한 번 더, 다델을 째려봤다.

다델은 끝까지 그녀의 눈을 맞추지 못했다.


“그래, 그럼 이 참한 아가씨는 누군가?”

“안녕하세요, 타니아라고 합니다. 루안의 배필이에요.”

“호, 우리 전하는 능력도 좋구먼, 그래. 어찌되었든, 여기까지 오느라 노고가 많았소들. 이제 들어갑시다.”


초리스는 기사에게 다가갔다.


“나 그린빈 총관이면서 모드시 길드마스터인 초리스요. 우리 그린빈에서 이들의 신원을 보증하겠소.”

“알겠습니다. 일행 분들의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저기 저놈은 다델. 그 옆은 라흐옌. 그 옆은 루안. 그리고 그 옆은······. 아, 아가. 이름이 뭐라고?”

“타니아요. 타. 니. 아.”

“오냐, 그래그래. 타니아. 이렇게 넷이오.”

“다델······. 라흐옌······. 예? 서, 설마?!”

“그래, 맞소. 근데 어지간하면 혼자 좀 알고 계시구려. 모골린의 별 때문에 여기 온 듯 하니까. 괜히 소란스레 했다가 모골린의 별에게 해가 가서 좋을 것 없지 않겠소?”

“예, 알겠습니다. 오······.”


기사는 아까와는 다른 눈으로 다델과 라흐옌을 바라보았다.

그것은 경외의 눈빛이었다.

그렇게 일행들은 초리스 덕에 쉽게 모드시에 입성할 수 있게 되었다.


작가의말

슬슬 분량이 정상화 되는 느낌입니다 ㅎㅎㅎ

날씨도 서서히 포근해지는 것이 느껴지고요

좀 이르긴 하네요....ㅎㅎ

지구온난화 ㅠㅠ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 선작 부탁드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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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제173화 : 재룡과의 대화 +2 21.02.23 206 7 12쪽
201 제172화 : 재룡을 만나다 +2 21.02.22 203 7 12쪽
200 제171화 : 국경에 다다라서 +2 21.02.19 204 7 11쪽
199 제170화 : 발표 +2 21.02.18 210 7 12쪽
198 제169화 : 수장의 귀족 +2 21.02.17 209 7 12쪽
197 제168화 : 등극 +2 21.02.16 205 7 13쪽
196 제167화 : 다시 겨레로 +2 21.02.15 205 7 13쪽
195 제166화 : 자각 +2 21.02.11 201 7 13쪽
194 제165화 : 처단 +2 21.02.10 197 8 11쪽
193 제164화 : 공략법 +2 21.02.09 199 7 10쪽
192 제163화 : 무적 +2 21.02.08 194 7 12쪽
191 제162화 : 조우 +2 21.02.05 195 8 12쪽
190 제161화 : 다가온다. +4 21.02.03 196 9 12쪽
189 제160화 : 군사지역 +4 21.02.02 209 8 13쪽
188 제159화 : 소식 +4 21.02.01 202 9 13쪽
187 제158화 : 그닐 +4 21.01.29 195 9 12쪽
186 제157화 : 붕페의 무기 +4 21.01.28 206 9 12쪽
185 제156화 : 마족의 출현 +4 21.01.27 216 10 12쪽
184 제155화 : 새로운 마스터 +4 21.01.26 208 9 14쪽
183 제154화 : 마물을 막아내라 +4 21.01.25 209 9 11쪽
182 제153화 : 모드시의 위기 +4 21.01.22 209 9 13쪽
» 제152화 : 다시 찾은 모드시 +4 21.01.21 206 9 13쪽
180 제151화 : 안나의 행방 +4 21.01.20 206 9 14쪽
179 제150화 : 마스터 +4 21.01.19 216 9 15쪽
178 제149화 : 4년 +4 21.01.18 207 9 16쪽
177 제148화 : 다시, 세상으로 +4 21.01.15 207 9 12쪽
176 외전 : 재룡의 다른 이름 - 6 [완] +2 21.01.13 197 9 14쪽
175 외전 : 재룡의 다른 이름 - 5 +4 21.01.11 215 8 12쪽
174 외전 : 재룡의 다른 이름 - 4 +4 21.01.08 224 7 13쪽
173 외전 : 재룡의 다른 이름 - 3 +4 21.01.07 199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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