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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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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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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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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화 : 모드시의 위기

DUMMY

제 153화. 모드시의 위기


일행들은 곧장 모드시의 그린빈 길드로 향했다.

사실 일행들은 계속 숲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묶여서 지내야 했었기에, 교역 도시에 온 만큼, 이것저것 구경하고 즐기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는데, 초리스가 눈을 부라렸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초리스를 뒤따를 수밖에 없었다.

길드는 교역도시의 길드치고는 굉장히 한산했다.

허긴, 생각해보면 예전 루안이 처음 세상에 나와 모드시 길드에 왔을 때도, 사람들이 붐비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다들 여기서 기다리게.”


초리스는 일행들을 응접실이라고 적힌 좁은 방에 밀어 넣고는, 간단한 다과를 준비해 응접실 안으로 들어왔다.

4년 만에 보는 달콤한 음식에 눈이 뒤집어진 루안과 타니아는 과자부터 입에 집어넣었다.

하지만 다델은 조금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는 초리스에게 물었다.


“바로 응접실로 오게 될 거라곤 생각지 못했습니다. 총관님, 혹시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신 겁니까?”


초리스는 서두르지 않고, 따끈한 차를 쭉 들이키고는 천천히 답했다.


“그래도 아직 눈치는 죽지 않았나보군. 그래, 할 말 있네. 어떻게 보면 자네들이 지금 이 곳에 온 것이 굉장히 다행이야.”

“무슨 일이 있나 보군요.”

“그래. 얼마 전 본부에서 연락이 왔었네. 아무래도 제이프가 모골린을 바로 치려고 하는 모양이야.”

“친나 대륙 가운데에서 접전을 치르고 있는 와중에 말입니까?”

“양동작전을 펼치겠단 얘기겠지. 그리고 그 전초가 바로 이 모드시가 될 것 같다는 첩보야.”

“그게 언제입니까?”

“정확한 건 알 수가 없네. 하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라 보는 것 같더군.”


잠자코 듣고만 있던 라흐옌이 끼어들었다.


“정보의 정확도는 신뢰할 수 있는 건가요?”

“유키스가 직접 보내온 첩보요. 잘 알겠지만, 유키스는 푸티 황제의 총애를 받아, 루시아와 철혈단의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위치에 있소. 그러니 옳다고 보는 것이 맞겠지.”

“우물우물, 그렇다면 티한이 모를 리가 없어요.”


이번에는 루안이 끼어들었다.

(입에 과자를 가득 물고 말이다.)


“드워프들의 정보력은 세계 최고입니다. 우물우물, 루시아와 사일라가 알 수 있는 정보라면, 분명 티한도 알고 있을 거예요. 얌얌, 그럼 그쪽에서도 무언가 대비책을 강구하겠죠.”

“유키스는 그 내용 또한 파악하고 있다. 유키스는 굉장히 유능한 아이야. 루시아라는 배경이 생기자, 철혈단의 정보기관의 능력을 티한만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티한에서도 이미 그 정보를 알고 있고, 서둘러 정규군을 편성해 모골린으로 추가 투입을 하려는 것도 파악했지.”


초리스의 말에 다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다면 뭐가 문제란 말인가?

모두의 표정을 읽은 초리스가 다시 차를 홀짝이곤 말을 이었다.


“그런데 그 투입되는 시기가, 제이프가 모드시를 치기 전까지는 힘들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하더구나.”

“이유가 무엇입니까?”

“낸들 그걸 알겠나. 티한도 티한의 입장이 있을 테니 그렇겠지. 그렇다고 루시아에서 원군을 보내자니, 루시아와 사일라는 반도 남부에 존재하는 마족들을 상대하는데도 골머리를 앓고 있고, 모골린이 자체적으로 막자니 힘이 부쳐. 그러니 자네들이 도와줘야겠네.”


다델과 라흐옌은 루안의 눈치를 살폈다.

자신들의 생각이 있기야 했지만, 어찌되었든, 현재 그들의 주군은 루안이고 선택은 루안이 하여야 했기 때문이다.

그것을 눈치 챈 초리스는 루안을 바라보며 이유를 덧붙였다.


“특히 이 모드시는 루시아와 모골린을 잇는 교역도시일세. 거기다 숲을 통과하면 사일라에도 타격을 줄 수 있는 지리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이지. 이 곳이 함락된다면, 이후의 싸움에서 제이프는 아주 큰 이점을 가지고 모두를 상대할 수 있을게야.”

“······ 전하.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 때까지도 루안은 과자를 먹고 있었고, 한가득 담겨있던 접시를 모두 비우고는, 차를 단숨에 들이켰다.


“크아. 좋다. 다델 경.”

“예.”

“그런 질문이 어디 있어요? 당연히 우리가 도와야죠.”

“그럼 권희 양을 만나는 시간이 더 지체될 텐데 괜찮으시겠습니까?”

“그럼요. 만약 제가 이걸 무시하고 바로 누이에게 갔다간, 누이에게 혼쭐이 날거에요. 저희는 저희의 일을 하면서 전진합니다.”


루안의 답에 초리스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시원시원한 것이, 이 천둥벌거숭이보다는 훨씬 낫네. 확실히 주군은 주군이다.”

“아이고 총관님······.”


다델이 어색하게 웃으면서 응하자, 그 모습이 영 어울리지 않아, 일행들은 그제야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끌끌끌, 그럼 이제 가지. 숙소를 구해주겠네. 뭐, 그래봐야 용병용 숙소뿐이지만, 그래도 제일 좋은 방들로 주지.”


초리스는 원하는 답을 얻고서야, 일행들을 숙소로 안내했다.


##


그날 밤.

루안과 타니아는 한 침대 위에서 가부좌를 틀고 앞뒤로 앉았다.

루안의 양손은 타니아의 등에 얹어져 있었다.


“시작할게.”


루안은 타니아에게 신호를 하고는 치우를 타니아의 몸 안으러 흘려 넣었다.

루안의 치우는 타니아의 내부를 부드럽게 순회하며 타니아의 마나를 돋우어주었고, 그러면서 천천히 타니아의 단전을 향해 움직였다.

그러자 평소와 같이 단전 한 구석에 움츠리고 있던 타냐트의 기운이 치우를 맞이했다.


- 어서 와. 오랜만에 왔네?

‘물어볼 것이 있다.’

- 얼마든지.

‘클로나의 힘은 얼마나 강하냐?’

- 클로나? 갑자기 왜? 고년을 상대하게 된 거야?

‘그렇게 될 것 같다.’

- 호, 그래?


타냐트의 목소리는 슬슬 능글맞아지기 시작했다.


- 클로나, 클로나. 아주 무서운 지지배지.

‘왜?’

- 우리 귀족들 중에는 가장 많은 양의 마기를 쓸 수 있는 녀석이야. 클로나는 숨결에서조차도 질병과 독이 흘러나오거든. 즉, 존재 자체가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단 이야기지.

‘파훼 방법은?’

- 딴 거 없어. 클로나는 몸의 구조도 우리랑 좀 달라. 미세한 균의 집합체로 이뤄져 있거든. 그래서 일반적인 공격이 통하는 상대가 아냐. 클로나의 마기를 전부 소모시켜야 해. 물량전이란 이야기지.

‘그거면 되는 거야?’

- 어머? 루안, 너 너무 쉽게 이야기한다? 말 한 거 못 들었어? 고 지지배는, 숨결 자체도 독이라니까? 계속 마나로 몸을 보호해야 돼. 아~주 두껍게. 그만큼 마나를 쏟아 부을 수 있는 존재는 이 세상에 그렇게 많지 않아.

‘흠······. 좋아, 일단 알았어. 이만 돌아가지.’


루안이 이야기를 끝내고 치우를 거둬들이려 하자, 타냐트는 다급하게 루안을 붙잡았다.


- 잠깐만.

‘뭐야?’

- 내가 너희한테 협조한지도 굉장히 오래됐잖아? 이제 슬슬, 나 육체 좀 만들어주면 안 될까?

‘아직 멀었어.’

- 어머······. 너희 정말 우리 마족들보다 더하구나?

‘됐고, 헛소리하려면 엎어져 잠이나 자. 간다.’


루안은 만남을 끝내려했지만, 타냐트는 또다시 루안을 붙잡았다.


- 잠깐, 잠깐만!

‘아, 왜 또!’

- 멀지 않은 곳에서 굉장히 강한 마기가 느껴져.

‘뭐?’

- 어······. 엄청 많은데? 하나의 강력한 마기가 아니라, 작은 마기들이 수없이 많이 뭉쳐있어.

‘젠장. 알았어.’


루안은 서둘러 치우를 거둬들이고는 눈을 떴다.

바로 그 때.


꽝꽝꽝


누군가 방문을 강하게 두들겼다.


“전하. 라흐옌이에요. 주무시나요?”

“아닙니다. 들어오세요, 라흐옌 경.”


허락이 떨어지자, 라흐옌은 지체하지 않고 들어왔다.

그녀의 표정을 보니 보통 다급한 일이 아닌 것 같았다.

아무래도 타냐트가 말한 내용과 라흐옌이 찾아온 이유가 동일해 보였다.


“전하. 제이프가 나타났습니다.”

“알겠어요. 다델 경은요?”

“총관이랑 모드시의 영주를 먼저 만나고 있어요. 저랑 같이 그리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네. 타니아는 여기 있어.”

“나도 싸울 수 있어요.”

“나중에. 치우가 몸을 돌았기 때문에, 지금은 수련을 해야 할 때야. 일어난 마나를 다독이지 않고 막 움직이는 것이 좋지만도 않아.”

“하지만······.”


타니아는 입을 쭉 내밀었다.


“타니아 양. 무슨 말인지 난 잘 모르겠지만, 내용만 보면 전하의 말을 듣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네······. 그럼 잘 다녀와요, 루안. 부디 몸조심 하고요. 라흐옌 경, 루안을 잘 부탁드려요.”

“어머? 보기 좋아라. 하지만 걱정 마요. 어지간하면 전하를 상하게 할 녀석들은 없을 테니까.”

“그럼 다녀올게, 타니아. 몸 잘 다독여.”

“응.”


루안과 라흐옌은 빠르게 숙소를 벗어났고, 타니아는 숙소의 창문으로 멀어져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


모드시 영주성의 입구는 미리 이야기가 되어있는지, 라흐옌과 루안을 보자, 바로 입장을 시켜주었다.

안내를 받고 이동한 곳은 영주성 마지막 층에 있는 영주 접견실이었다.


똑똑


“영주님. 라흐옌 경께서 오셨습니다.”

“오, 그래 어서 드시라 해라.”


기사가 라흐옌과 루안의 방문을 알리자, 영주는 서둘러 입장을 허락했다.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가자, 영주는 초조한 얼굴로 상석에 앉아있었고, 그 앞으로 다델과 초리스가 앉아있었다.

라흐옌과 루안은 다델 옆으로 가 함께 자리했다.


“와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마침 이런 때에, 용병왕과 자이언트 디어가 모드시에 계시다는 것은 하늘이 주신 은총이라 생각되는군요. 그런데······?”


영주는 루안을 바라보며 말꼬리를 흐렸다.

딱 봐도, ‘대체 이 애송이는 누구냐?’는 듯한 뉘앙스였다.


“사정이 있어, 이 분이 정확히 누구신지는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저희와 맞먹는 전사라는 것만 말씀드리죠.”

“예? 이렇게 젊은 분이요? 많이 잡아봐야 스물을 갓 넘겼을 것 같은 모습이신데······.”

“저희 부부의 명예를 걸고 보증하겠습니다.”

“아, 그러시다면······.”


영주는 다델이 그렇게까지 말하니, 고개를 끄덕였지만, 표정은 여전히 미심쩍은 듯 하자, 보다 못한 초리스가 영주를 닦달했다.


“영주님. 지금 그게 중요합니까?”

“그, 그렇지요. 죄송합니다, 총관. 그럼 지금 확인된 내용들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영주는 손을 부들부들 떨며, 탁자에 지도를 펼쳤다.

지도에는 바이두 숲이 붉게 칠해져 있었다.


“지금 접근해 오는 무리들은, 마물들입니다. 아마도 바이두 숲의 마물들이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바이두 숲의 마물들이요?”


루안이 깜짝 놀라 물었다.

숲의 마물들은 절대 숲을 벗어나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 한둘도 아니고, 도시 하나를 점령할 수 있을 만큼 움직이다니?


“제이프의 주술단이 마물을 길들인다던데, 아무래도 그런 방식이지 않나 합니다. 어찌되었든, 지금 계속 접근중이고, 이런 속도라면, 다가오는 새벽, 이른 아침 정도면 당도할 것 같습니다.”

“수는 얼마나 됩니까?”


초리스는 이 와중에도 평정을 잃지 않았다.


“마물들의 수만 3천은 되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근데 이후 제이프의 군이나 마족이 함께 움직일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럼 최소 3천이라고 봐야겠군요. 모드시의 병력은 어떻게 됩니까.”

“사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제이프와 전투중인 곳이라고 해봐야 모드시와는 많이 떨어져있고, 오려고 해도 사일라와 루시아를 통과하거나, 친나를 통과해야만 가능하니, 많은 병력이 배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모골린 국왕도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내용을 확인하자마자, 마석 통신으로 이 내용을 왕성에 알렸으니, 지금쯤이면 전하께서도 알고 계실 겁니다.”


잠자코 듣고 있던 루안은 지도의 한 부분을 짚었다.

그곳은 일행들이 통과했던 검문소 부분이었다.


“모드시로 입성할 수 있는 입구는 이 성문이 전부인가요?”

“그렇습니다.”

“어차피 모드시의 병력이 많이 없으니 전투를 맡을 수는 없어요. 그럼 이 좁은 길목을 저희 셋이 버티고 서서 막아야 할 것 같네요.”

“예? 아니, 그게 되겠습니까?”

“티한에서도 원조가 올 겁니다. 그럼 어떻게든 그때까지만 버티면 수가 생길 텐데, 병력도 없다면서요? 그럼 소수가 좁은 길목을 틀어막고 저들을 막아내는 게 가장 효과적이에요. 경들의 생각은 어때요?”


라흐옌은 벌떡 일어났다.

이미 그녀는 전장에 서 있는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너무도 찬성하는 바입니다. 자기는?”

“음······. 저도 동의합니다. 전······. 루안님.”


다델은 혹시나 모를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호칭을 고쳤다.


“그럼 됐네요. 영주님은 저희가 체력 안배를 잘 할 수 있게, 기력을 보충해줄 수 있는 아티팩트나, 물약, 성직자 등을 구해주세요. 뭐든 많을수록 좋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럼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초리스가 일어났다.


“나는 본부와 티한에 연락을 취해보겠네. 그리고 혹 근처에 있는 용병단원이 있으면 물자 수송을 위해 모두 호출하도록 하지.”

“좋아요. 그럼 모두 움직이죠.”


네 사람은 전투를 위해 접견실을 빠져나갔다.


작가의말

이번주도 끝이 났습니다.

새해가 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월의 마지막을 향해 가네요 ㅎㅎㅎ

모두 한 주 마무리 잘하시고,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다음 주에 만나요! ^_^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 선작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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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제173화 : 재룡과의 대화 +2 21.02.23 206 7 12쪽
201 제172화 : 재룡을 만나다 +2 21.02.22 203 7 12쪽
200 제171화 : 국경에 다다라서 +2 21.02.19 204 7 11쪽
199 제170화 : 발표 +2 21.02.18 210 7 12쪽
198 제169화 : 수장의 귀족 +2 21.02.17 209 7 12쪽
197 제168화 : 등극 +2 21.02.16 205 7 13쪽
196 제167화 : 다시 겨레로 +2 21.02.15 205 7 13쪽
195 제166화 : 자각 +2 21.02.11 201 7 13쪽
194 제165화 : 처단 +2 21.02.10 197 8 11쪽
193 제164화 : 공략법 +2 21.02.09 199 7 10쪽
192 제163화 : 무적 +2 21.02.08 194 7 12쪽
191 제162화 : 조우 +2 21.02.05 195 8 12쪽
190 제161화 : 다가온다. +4 21.02.03 196 9 12쪽
189 제160화 : 군사지역 +4 21.02.02 209 8 13쪽
188 제159화 : 소식 +4 21.02.01 202 9 13쪽
187 제158화 : 그닐 +4 21.01.29 195 9 12쪽
186 제157화 : 붕페의 무기 +4 21.01.28 206 9 12쪽
185 제156화 : 마족의 출현 +4 21.01.27 216 10 12쪽
184 제155화 : 새로운 마스터 +4 21.01.26 208 9 14쪽
183 제154화 : 마물을 막아내라 +4 21.01.25 209 9 11쪽
» 제153화 : 모드시의 위기 +4 21.01.22 210 9 13쪽
181 제152화 : 다시 찾은 모드시 +4 21.01.21 206 9 13쪽
180 제151화 : 안나의 행방 +4 21.01.20 206 9 14쪽
179 제150화 : 마스터 +4 21.01.19 216 9 15쪽
178 제149화 : 4년 +4 21.01.18 207 9 16쪽
177 제148화 : 다시, 세상으로 +4 21.01.15 207 9 12쪽
176 외전 : 재룡의 다른 이름 - 6 [완] +2 21.01.13 197 9 14쪽
175 외전 : 재룡의 다른 이름 - 5 +4 21.01.11 215 8 12쪽
174 외전 : 재룡의 다른 이름 - 4 +4 21.01.08 224 7 13쪽
173 외전 : 재룡의 다른 이름 - 3 +4 21.01.07 199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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