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대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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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빛의추적자
작품등록일 :
2008.06.14 03:08
최근연재일 :
2008.06.14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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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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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쪽

1부 요약과 해설(단편집 추가)

DUMMY

마법의 기묘한 발전의 주역이자 탁월한 재능을 가진 가장 강력한 하이 아카니스트(high acanist) 카서스는 멸망해가는 네서릴을 보며 이 절실한 시기에 도시들과 국가를 지키는 게 자신의 의무이며 스스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10년의 시간을 들여 하나의 강력한 주문을 만들었으나 그 주문의 강력함에 사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했다. 약 70년 뒤 이올라움이 실종되기 전까지. 결국 그는 주문을 사용했다.


그 강력한 주문의 힘으로 마법의 신이며 마법의 근원인 미스트릴로부터 그 권능을 뺐는데 성공했으나 당시 미스트릴은 위브 즉 마법의 본질을 수선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제 막 그 자리에 안착한 카서스는 미스트릴이 오랜 경험으로 간신히 막고 있던 위브의 변질을 막을 수 없었다. 아무리 뛰어난 자라고 하나 그는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미스트릴은 카서스가 위브의 파멸에 손을 쓰지 못할 것을 깨닫고 피해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기 전에 자신을 희생했다. 이에 순간적으로 세상의 모든 마법이 멈추어 신들조차 마법의 권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네서릴의 하늘을 날아다니는 도시들의 파멸을 말하는 것이었다.


카서스는 미스트릴이 가지고 있던 지식들을 스스로 안에 간직한 채 흘러나가는 신성한 권능의 힘을 느끼며 자신이 알던 것과 아끼던 것들의 파멸을 개탄한 채 스스로의 끝을 조용히 관조하고 있었다.


기가 막힐 우연의 움직임이 나타나버리기 전까지……





너무나 멀고 먼 다른 차원의 어딘가, 미스트릴의 파멸이 매우 극미한 영향을 미친 혹성 테라의 하르케기니아 대륙의 한 마법 학원에서 자신의 재능을 개화시키지 못한 어설픈 마법사 루이즈는 어설픈 소환마법을 행했다.


그 소환의 의식은 익숙한 폭발과 함께 두 명의 인간을 불렀고 그녀는 내키지 않지만 사역마의 계약을 완료했다. 다소 특이한 두 명 중 어린 측-스스로를 히라가 사이토라고 소개한 소년-이 하나의 문제를 일으켰으나 다른 하나-이름만 밝힌 남자-가 문제가 처리되게 손을 쓰면서 그녀는 잠시 우월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그 우월감은 이윽고 스스로를 더더욱 비참하게 느끼게 만들고 만다.





살 곳을 찾아 우주에서 온 정착자들 중 하나며 위험한 정신능력의 소유자임과 동시에 인간의 뇌를 갈망하는 저주받은 자들 중 일부가 조국의 파멸에 좌절한 네서릴의 마법사들의 정신 방어를 뚫는데 성공한다.


세계의 파멸과 함께 그들의 지도자인 거대한 뇌를 잃은 그들 중 가장 힘이 강하며 카리스마적이며 지혜롭고 악마적인 -그렇기에 완벽한- 자가 자신과 동등한 자와 그보다 조금 못한 자들을 이끌고 약 천 년 전 그들의 조상처럼 새로운 세계로 떠날 것을 결의한다.


네서릴의 마법사 두 명의 힘을 이용해 다른 세계에 도착한 그들은 마침 그 세계를 감시하고 있던 자들과 접촉해 그녀들의 정신을 지배하고-그녀들에게는 아무런 정신 방어도 없었다.- 역으로 감시자들의 배를 탈취한 그들은 곧 추적자들에게 쫓기기 시작하나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다음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사상 초유의 사태-외계인으로 추정되는 생명체와의 접촉, 시공항행선의 나포-를 두 개 동시에 겪게 된 시공관리국. 미확인 생명체와 협상 자리에는 자신의 친한 친우-린디 하라오운-가 함장인 나포된 배를 구하기 위해 온 레티 제독이 있었다.


뛰어난 능력으로 범죄자 출신에 비인간임에도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한 볼켄리터를 이끄는 하야테-사실 하야테 역시 그녀의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움직이는 것이었지만-도 레티 제독의 지휘 아래 있었으나 섣불리 움직일 수는 없었다. 인질과의 친분으로 인해 첫 협상이 있을 달에서의 배치에서 오히려 가장 후방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 배에는 타카마치 나노하의 아버지이자 탁월한 검사 타카마치 시로가 타고 있었다.





알비온의 혁명의 지도자인 크롬웰은 자신을 어둠 속에서 받쳐주는 두 개의 은밀한 힘을 갖고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그를 레콘키스타의 수장으로 올려놓은 갈리아의 힘이 있었으나 그것은 그에게 그다지 의미를 가지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수백 년 전부터 알비온의 어둠 속에 감춰진 채 불길함을 세상에 퍼뜨리는 강력한 ‘괴물’이 준 힘은 절대적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었으니까.





트리스테인 마법학원. 국가명이 붙은 학원답게 그 의미가 매우 큰 곳의 학원장인 올드 오스만은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레 나타난 6000년 전의 전설의 룬. 간달브가기쉬와 사이토의 결투 중에 분명히 확인되었으며 그의 밑에 있는 미스터 콜베르는 이해할 수 없는 자를 지목해왔다. 미스터 콜베르의 눈을 의심하기에는 그의 전적은 화려했으며 동시에 자신 역시 일어난 적이 없는 현상들을 목격하고 기이한 느낌을 가지게 만드는 일들이 벌어졌기에 이렇다 할 판단을 내리지 못한 채 상식을 벗어난 자를 추적하기로 한 콜베르를 떠나보낸 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던 오스만은 더더욱 혼란에 빠지게 만드는 문제에 직면했다.


괴도 후케의 침입. 그리고 비보 파괴의 지팡이의 도난. 그리고 자신이 그 배후로 지목된 것들. 권세 높은 마법학원의 학원장이 그런 일은 당한 적은 존재하지 않았다. 단 며칠 동안의 무수한 일들로 인해 포화상태가 된 그의 사고는 당혹감에 젖어 제대로 된 반박을 할 수 없었으며 그렇기에 배신자의 거짓 증언의 효력은 막강해졌다.


계속되는 공세 속에서 그 수상한 자의 조력으로 아침이 될 때까지의 시간을 손에 넣었지만 믿기지 않는 현실에 오랜 세월동안 함께하던 날카로운 이지의 칼날이 매우 무뎌진 그는 결국 사태의 주도권을 포기한 채 일을 지켜보며 적당한 말로 배신자의 공격에 응수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스스로의 나약한 저항으로 패배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수상한 자가 나타난 적이 없는 기이한 일을 일으킴과 동시에 논쟁의 흐름은 역전되었다. 여유가 생긴 올드 오스만은 나름대로 절친하다고 믿던 배신자의 처분을 예상하며 다소 씁쓸하게 상황을 살펴보고 있었으나 잠시 뒤 그의 표정은 변하고 말았다.





마틸다, 토괴의 후케로 더 유명한 괴도는 롱그빌이라는 이름으로 올드 오스만의 비서가 되어 마법학원의 보물을 노리기 좋은 위치로 가는데 성공하였고 나름대로의 정보를 손에 넣었으나 보물창고의 마법적인 보호를 부서뜨릴 방법을 찾지 못한 채 마침내 어둠의 일을 처리하기 위해 접촉한 선을 통해 하나의 계획을 세웠다. 필요한 재료들을 모두 모으고 계획을 실행할 준비를 하기 전 사전 조사에서 그녀는 하나의 광경을 목격했다.


두 명의 소녀들의 마법 대결 중에 보물창고로의 길이 열리는 것을. 비록 계획과는 달랐지만 갑작스레 다가온 기회를 놓칠 생각은 없었기에 골렘을 이용해 무너져가는 방벽을 박살내고 돌입하나 마침 밑으로 내려오던 올드 오스만의 공격을 피해 뒤로 물러난 채 약간의 계략을 동원해 오스만을 따돌리고 파괴의 지팡이에 접근하는데 성공하나 그것은 실체감 있는 환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으며 보물창고로 가는 길을 열어버렸던 두 명의 소녀가 옆에 있었다. 그 소녀들이 앞으로 어떻게 증언할지는 알 수 없었으며 또한 올드 오스만의 추적을 뿌리칠 때 그와 근접했던 것을 기억한 그녀는 도박을 감행해버렸다.


기묘한 자의 난입으로 논쟁을 통한 올드 오스만의 파멸은 이미 저 편으로 넘어가버렸으며 역으로 자신의 정체가 발각된 그녀는 주변에 있던 이들을 공격함과 동시에 탈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그 기묘한 자는 미리 파악해둔 도주로를 막은 채 더 거대한 혼란을 불러일으킨다. 떠올리기 싫은 마물들의 공격을 피한 채 있는 힘과 전에 준비해둔 물품들의 힘으로 도주에 성공은 하나 이후 그녀에게 주어진 죄목은 그녀를 완벽하게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기에 충분했다. 과장된 것들과 하지도 않은 일들이 첨부된 수배령은 국가적으로, 아니 세계적으로 역사상 가장 빨리 전파되었기에 그녀는 위험부담이 큰 일확천금을 꿈꾸고 고향인 알비온으로 건너가나 거기서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젊고 활력 있으나 경험 부족인 흙 속성의 마법사 청동의 기쉬는 소환된 평민 사역마의 무례하며 비겁하며 비굴한 행동에 분개하고 그를 처단하려 하나 갑작스레 끼어든 인물의 방해에 의해 결투의 형식으로 손을 봐주기로 하나 패배하고 만다. 그 충격으로 강한 힘을 조금씩 갈구하게 되나 후케의 일로 본탑이 무너졌을 때 난입자의 권유를 사양한다. 며칠 뒤 후회하게 되지만.


그리고 알비온으로 향하면서 일어난 일과 알비온을 벗어난 후 벌어진 거대한 사태로 인한 세계적인 규모의 갑작스런 변화는 낯선 구원자들의 권유를 받아들이도록 그를 이끌고 말았다. 그가 이제 무엇을 할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낯선 이계에서, 처음 보는 기술과 사회에 그는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달에서의 접촉을 가장한 함정은 상대로서는 알면서도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컨디션을 생각하지 않고 굴린 네서릴의 좌절한 마법사는 이제 남아있지 않았다. 상대의 과학력은 무시하기 어렵다.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이상 추적해오는 자들을 따돌릴 필요가 있었다. 일리시드. 문어 같은 모양의 얼굴을 가진 강력한 존재. 그 중에서도 강력한 돌연변이체인 울리사리드. 그리고 저 ‘완벽한 자’들을 감시하기 위한 위대한 ‘엘더브레인’의 충직한 수족이며 강력한 소서러. ‘그것’은 그런 존재였다.


인질을 동원한 함정은 예상대로 잘 들어 먹혔고 동시에 상당한 양의 먹이-인간-들을 충원하기에도 충분한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추적자들에 대한 기술에 대한 파악이 완벽하지 않았는지-정확하게는 다른 이유가 있었으나 ‘그것’은 거기까지는 알아채지 못했다.- 며칠 뒤 한 척의 배가 추격해왔다. 달에서 함정을 펼칠 당시 후방에 있었기에 타격이 적었던 배.


마침 ‘그것’의 일행 중 일부가 공중에 떠 있는 거대한 국가의 중추부를 장악하러 갔기에 힘이 나뉘어졌다. 작전을 수행하러 간 존재들 중에는 둘의 ‘완벽한 자’ 중 하나가 있었다. 그리고 무슨 자신들의 정신파를 교란시키며 상당한 통증을 초래하는 전자파가 발생. 타격을 입은 이들은 제대로 된 능력을 사용하지 못한 채 추살되었다.


그 와중에 올챙이-일리시드들의 어린 모습-들의 보호하기 위해 약간의 수단을 쓰고 전투지역으로 움직이던 ‘그것’은 항해 중에 조금씩 정신을 잠식해오는 하나의 가설이 옳다고 느낄만한 ‘완벽한 자’의 행동을 보았고 그 가설이 옳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완벽한 자’는 강력하기에 소서러는 신속히 행동해 추적자들과 ‘완벽한 자’를 처리할 방책을 세운 뒤 올챙이와 함께 배에서 빠져나갔고 그 다음 새로운 지도자, 즉 엘더브레인을 탄생시킬 방안을 실천해 하나의 인간 마을을 정복한 소서러는 분명히 살아있을 다른 하나의 ‘완벽한 자’가 적이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인정하고 최대한 빠르게 수백의 일리시드 성체가 탄생하도록 행동했다.


일리시드 성체들의 성장은 예상한 대로였으나 변수가 등장했다. 아직 그 교육 정도가 낮은 일리시드들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망령들이 나타난 것이다. 소위 스펙터라고 부르는 그것들에게 당한 자는 육신이 사라짐과 함께 살해자와 같은 존재가 되어버리기에 엘더브레인의 재탄생에 필요한 일리시드의 뇌를 다량 모을 것을 다짐한 소서러에게는 방해되는 것들이었으며 마침 스펙터에 대항할 수 있는 도구-인간-가 접전을 벌이는 것을 도와 도구들이 스펙터와 전면전을 치르게 만든 소서러는 아직 어린 일리시드 성체들을 이끌고 도구들의 요새로 향했다.


도구들이 어느 정도의 선전을 보이기는 하나 압도적인 물량 앞에 패색이 짙어지는 것을 알아챈 소서러는 결국 전투 중에 난입을 시도, 마법검을 든 자를 현혹시키고 자신의 뜻대로 전황을 좌지우지하려하나, 자신을 압도하는 강대한 힘이 개입해 있는 것을 눈치 채었고 대다수의 병력을 잃은 소서러는 남은 올챙이들을 갖고 지구로 향한다.





‘완벽한 자’ 중 교활하며 연세가 많았던 자는 세계의 이변에 시선을 돌린 그들의 지도자이며 자신의 감시자인 거대한 뇌-엘더 브레인-를 살해하는데 성공했으나 이계에서 추악한 배신이 발각되었고 추종자들은 이미 흩어지고 살해되었고 도구들의 배에 설치되었을 소서러의 함정들을 해체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계산해냈다.


침몰하는 아스라를 탈출한 그는 얼마 후 다시 나타난 추적자들의 전함에 잠입하기로 계획, 실행에 옮겼으나 거대한 힘이 관련된 것을 깨닫고 틈틈이 익힌 조작법으로 간신히 위험지역에서 탈출, 전함의 수뇌부들의 정신을 조작해 안전하게 미드칠더로 향한다.





‘완벽한 자’들 중 젊은 자는 공중에 뜬 국가인 알비온의 수뇌부들을 지배해 새로운 정착지를 만들기 위해 몇 명의 부하를 이끌고 레콘키스타의 수장 올리버 크롬웰에게 접근하나 예상치 못한 마법의 힘으로 부하를 잃었고 크롬웰의 사체에서 주운 물품으로 할라스터라는 마법사가 개입해있음을 깨달았으나 다음 행동을 취하기 전에 사로잡히고 만다.


그러나 강력한 마법사 할라스터는 다른 곳에서 생긴 일에 자신의 주의를 돌렸고 그 틈을 타 자신에게 걸린 속박을 푼 ‘완벽한 자’는 할라스터의 요새 안에서 거대한 힘을 소유한 자. 레드 드래곤의 그레이트웜(에인션트 드래곤보다 두 단계 높은 겁니다.)의 정신 제압을 간신히 풀고는 서로 협력해서 할라스터의 요새를 탈출하기로 한다.


토괴의 후케의 뇌를 먹어 허기를 채운 ‘완벽한 자’는 동시에 현재 일어나는 거대한 일에 카서스가 개입되어 있을 거라고 확신하였으며 이동 중에 접촉한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 의해 긴급히 행동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완벽한 자’와 드래곤은 네서릴의 생존자들이 남아 있을 토릴로는 돌아가지 않기로 했기에 그들이 이동할 곳은 그들이 가진 지식만으로는 지구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달에서의 방해에 의해 그나마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 건 인질과의 친분에 의해 제일 멀리 위치해 있던 레티 제독의 함선뿐이었으며 사태를 방관할 경우 아스라의 행방을 추적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으나 인텔리전스 디바이스인 레이징하트에서 비밀리에 들어온 암호문과 레티 제독의 신속한 대처로 추적에 성공, 하르케기니아에서 따라잡는다.


지원군을 기다릴지 단독행동을 할 지 고민하던 승무원들은 레이징하트가 준 정보에 즉시 행동을 할 것을 결의한다. 적들의 병력은 분산되어 있는 상태에다 그들이 사용하는 정신파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스템 역시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었고 또한 지구 측에서 그들이 잡아간 수백 명의 인질이 적들의 먹이로 희생되고 있다는 사실 앞에 더 이상 주저할 겨를은 존재하지 않았다.


레이징하트에 전달한 정보로 강력한 전자파가 발생, 적들이 고통에 시달리는 틈을 타 프로그램이기에 적들의 정신파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게 확실한 볼켄리터를 주축으로 선공에 들어갔으나 타카마치 시로 역시 주변의 제지를 받기 전에 게이트에 들어가 아스라로 워프 되었다.


아직 미완성인 정신파 방해 프로그램은 나름대로 훌륭한 실적을 보였고 아스라의 승무원들 중 상당수가 제정신을 찾았다. 타카마치 시로의 난입에 전전긍긍하던 레티 제독은 볼켄리터가 적을 상대하는 사이 사람들을 구조할 대원들을 워프 시키고 연속해서 작전을 진행시킨다.


그러나 외계생명체들은 고통에 의해 약화된 상황에서도 강력함을 보였다. 비록 볼켄리터의 팀워크에 무너졌지만 단 한 존재의 개입으로 전세는 반대가 된다. 외계생명체 중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의(180cm) 보랏빛 괴물은 볼켄리터 전원을 매우 간단히 쓰러뜨리며 타카마치 시로의 비기인 ‘섬’에도 약간의 부상만을 입었고 그 상처마저 즉시 재생해버렸다. 게다가 방해파를 받으면서도 상대를 간단히 지배하는 능력은 감당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적은 그들을 거의 갖고 놀고 있었고 어느새 지배된 타카마치 시로에게 그들을 공격하게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지인을 함부로 공격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합류한 나노하의 도움으로 타카마치 시로를 포획. 그러나 정보에 나타나지 않은 악마처럼 보이는 괴물이 등장하면서 호전될 것 같은 상황은 다시 악화된다.


한편 지구에서 납치된 민간인을 구조하기 위해 파견된 구조대는 눈앞의 참상을 보고 상당 시간 머뭇거렸으며 이것으로 인해 지휘통제실의 제압이 늦어졌다. 그리고 레티는 한 마리의 드래곤이 아스라로 접근하는 것을 확인하나 자신이 속한 세계의 드래곤이 약하다는 지식을 상기하고 다른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자 했으나 그것이야말로 가장 거대한 오판이었다.


동시에 아스라에서 알칸쉘이 준비되는 것이 포착되자 이미 회피하기에는 늦었다고 파악한 레티는 오히려 아스라에 접근해 공격을 봉쇄하고자 하는 아스라에서 공격목표를 바꿈으로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상하게도 분명 발포된 알칸쉘은 사라져버렸고 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에 잠시 안도하던 그들은 갑작스레 나타난 괴인에 의해 위기에 처한다. 괴인의 능력은 최소한으로 보아도 SSS+. 그러나 뒤에 나타난 다른 한 명에 의해 급박한 상황에서 벗어나는듯했으나 마법으로 만들어진 제어프로그램이 완전히 소거되었고 이대로는 추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오퍼레이터 중 한 명이 제어프로그램의 베타버전을 구해왔으나 제대로 된 조종은 불가능했고 동시에 아스라에 들어간 다른 이들과의 연락에도 많은 차질이 생겼다.


더군다나 알칸쉘을 사용한 아스라는 이번에는 정면으로 전함에 돌격해오고 있었다. 제어프로그램의 손실로 보호막을 칠 수도 없던 그들은 회피기동으로 간신히 충돌을 막아내었고 구조대와 돌입대 중 일부와 연락 오퍼레이터실을 점거하는데 성공하고 혼수상태에 있는 아스라의 오퍼레이터를 전함으로 수송하고 전함의 오퍼레이터 중 몇 명을 아스라로 보내 아스라의 조종권 및 제어프로그램의 획득을 목표로 움직였다.


아스라의 메인 스탭들과 타카마치 시로는 무사히 전함으로 이송되었으나 드래곤과 악마처럼 생긴 괴물들의 싸움으로 다른 작업의 속도는 지지부진했으며 처음의 문어머리형 괴물들의 종적은 묘연했다. 나노하와 그녀의 친우이며 강력한 전사들은 드래곤과 악마의 대결에 끼어들지도 못한 채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전함 측의 오퍼레이터들은 간신히 아스라의 지휘통제실로 들어갔으나 프로그램에 또 하나의 난관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그래도 아직은 기회가 있었다. 드래곤이 악마에게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는. 악마의 사체가 아스라의 장갑을 뚫고 들어왔으며 동시에 사체 자체가 강력한 불길을 내뿜으며 폭발했다. 전함에서 온 오퍼레이터 중 한 명만이 생존했으나 이미 살아날 가망이 없는 중상을 입었고 혼자서는 아스라에 걸린 트랩을 해체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파악하고 나름대로 피해를 적게 만들 방향으로 배의 진로를 바꿨으나 곧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쪽으로 바꿔버렸다는 것을 알아차린 채 숨을 거둔다.


그 후 드래곤은 아스라의 침몰과 함께 소멸했으나 아스라는 하나의 도시에 추락했으며 그로 인한 폭발은 적게 잡아도 수만의 목숨을 앗아갔다. 레티는 자신의 전함의 오퍼레이터 중 상당수가 사망했으며 배의 제어프로그램은 어설프며 현재 체류한 세계에 대한 정보조차 얼마 없었기에 조용히 지원군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고 도착한 상관은 전황을 듣고 당연히 레티를 최후방에다 배속시켰다.


곧 불명예퇴직이 될 것을 예감한 레티는 그럼에도 계속 상황을 주목했으며 자신과 다른 한 척의 배를 제외한 수십 척의 배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확인한다. 단순한 착각이라고 넘기려던 그것이 뚜렷해지자 상층부의 배를 해킹할 것을 지시, 사태의 진전을 바꾸려 했으나 그녀는 이번에도 시간에 맞추지 못했다.





섬광의 왈드는 레콘키스타의 비밀간부로서 자신의 뜻을 위해 행동하고 있었다. 마침 약혼녀 루이즈 일행이 웨일즈 황태자에게로 향하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인맥과 루이즈와의 친분을 통해 일행에 합류하며 동시에 강함에 대한 호기심에 카서스에게 결투를 신청한 직후 잠들어버려 일어나자마자 허겁지겁 그리폰을 타고 간신히 배에 도착해 알비온에 도달하나 레콘키스타가 무너졌음을 알게 되었다.


신벌이니 뭐니 하는 소리를 믿지는 못했던 왈드는 백성들에게 스스로가 살아있음을 보이며 주변의 불안감과 헛소문을 해소하려는 웨일즈 황태자의 뒤에 따라붙어 암살의 기회와 소문의 진실을 확인하러 간다. 그러나 망령들의 습격은 기우나 거짓이라고 말하려던 얄팍한 희망의 실마저 끊어버렸고 왈드는 결국 루이즈를 지키기 위해 움직일 것을 속으로 생각하나 루이즈를 수호해야 할 간달브의 소유자 히라가 사이토와의 대결 중 루이즈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





히라가 사이토는 뒤에서 소리 지르던 갈색 머리와 금발 머리의 트윈테일 소녀의 경고를 바로 따랐어야 했다고 여러 번 후회하고 후회했다. 그는 오자마자 폭발-나중에 그것이 마법임을 알았지만-에 휘말렸으며 다른 소환된 자와 비교되어 계속 공격을 당했다. 확실히 부당한 대우였으며 샌드백이나 다름없었으나 정신 어딘가에서 그 증오스러운 분홍 머리의 소녀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취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 있었다.


그 정신에 박힌 것은 의문을 가지려 해도 방해를 했으며 처음에는 별로 취향도 아닌 분홍머리 소녀에게 갑작스런 흥분을 만들게 하기도 했고 그랬기에 폭발에 휘말렸다. 폭발 탓에 전신은 계속 쓰라렸으며 귀나 몸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았고 실수로 인해 벌어진 기쉬와의 결투 이후 자신은 분홍머리 소녀-루이즈- 이외의 사람에게도 확실한 경멸을 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같은 평민 출신의 고용인들이 대접해주는 음식과 온정은 그나마 견딜힘을 주었으며 시에스타가 고용되기로 했던 파도의 모트와의 일에서 자신을 도와줄 세력을 얻는 것 같기도 했다.


허나 토괴의 후케 사건에서 매몰된 모트는 인사불성이 되어 믿었던 협력자는 사라졌고 본탑의 붕괴에 의해 조정된 방은 루이즈를 제외하고도 다른 두 명의 여자들이 있었고 보통이라면 상당히 흐뭇할 그 상황은 사이토에게는 지옥이었다. 루이즈가 사이토를 대하는 것을 본 그녀들 역시 비슷하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대하는 듯이 폭력을 휘둘렀으며 자신의 인격은 존중되지 않았다.


또한 자신이 목숨을 구해준 학원장은 일처리에 바빠 그를 통한 도움을 구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알비온으로 끌려갔으며 ‘기묘한 자’의 조언에 따라 알비온을 떠나는 다른 인물들에 합류하려는 그를 루이즈가 잡아버렸고 망령들과 만나게 되었다. 루이즈와 그의 약혼자는 자신을 망령들 사이에 내버려두고 그리폰을 타고 탈출했다. 사이토는 현재 자신이 있는 이 세계를 증오하고 있었다.


구사일생으로 망령들한테서 살아나온 후에 격렬한 증오심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루이즈를 공격할 수 없었다. 공성전이 시작되었다. 그 저주받을 지도자들은 망령의 수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증오가 분출되었고 소리를 질렀다. 약간은 시원해졌다. 그러나 저 지도자라는 인물들이 병사들이 목숨을 미끼로 외벽을 폭발시키는 것을 봤을 때 그는 더더욱 화가 났다. 약간의 운만 아니었다면 저 자리에는 자신도 있었을 테니까. 다시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문어머리 외계인이 나타나기 전까지. 문어머리 외계인이 자신을 노려보자 정신의 무언가가 부서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자아가 먹힐 것 같을 때 정신공격은 멈췄다. 어떤 인물의 도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지금까지 손에 새겨진 룬의 힘에 정신을 조작하는 무언가가 있었음을 깨달았으며 주변에 무수한 망령들의 모습을 보았다. 복수의 시간이었다.


그는 루이즈를 공격하려 들었고 왈드는 그것을 막았다. 왈드의 지시에 따라 한 번 큰 데미지를 입었으나 루이즈가 왈드의 지시 없이 비슷해 보이는 공수의 양상에 주문을 쓰는 것을 보았다. 그 주문의 결과를 보고 루이즈는 절망하고 있었다. 사이토는 유쾌했다. 그는 이제 루이즈를 죽이려 했다. 간달브의 룬이 방해하고 있었으나 힘들여 칼을 움직이려 들었다. 하지만 등 쪽에 거대한 충격이 왔다.


웨일즈 황태자였다. 그는 멍한 눈으로 자신을, 아니 루이즈를 보고 있었다. 사이토는 희열을 느꼈고 정신이 어딘가 나간 웨일즈에게 몇 마디를 던졌으며 웨일즈가 그 말에 따라 행동을 하는 것을 보았다. 그것에 사이토는 기쁨이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았다.





웨일즈 황태자는 기가 막히면서도 기쁨을 주체할 수 없는 소식을 들었다. 마지막 남은 뉴캐슬에 적이 입성할 때 자폭을 해서라도 더 많은 적을 죽이려던 계획을 준비 중이던 그는 하늘에서 떨어진 거대한 기괴한 모양의 금속 물질이 레콘키스타의 전진기지에 떨어지면서 수만의 적들을 파멸로 몰아넣었고 또한 당일에 레콘키스타의 수장 올리버 크롬웰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미묘함이 섞인 웃음을 짓고는 다른 일들을 시작하기로 했다.


마침 연인의 친구와 그 동행들이 왔고 어느 정도의 준비를 연인의 편지를 받고 그리운 그녀와의 기억에 잠시 취한 그는 여러 명의 병사들이 갖고 온 문어머리 악마와 망령들에 대한 소문을 조사하기로 했다.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기 위해 직접 병사들을 이끈 그는 망령들이 있음을 확인했고 게다가 그 망령들에 의해 다수의 부하를 잃었다. 그리폰을 타고 도주한 왈드와 연인의 친우 루이즈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죽을 운명이었을 때 누군가의 도움에 목숨을 구한다. 살아남은 것은 자신과 루이즈의 사역마였으며 최대한 빨리 성으로 돌아가 병력을 모으고 다른 국가에다 소식을 전하고 레콘키스타였던 이들에게조차 협력을 구해 저 불가해한 존재를 막을 계책을 세웠다.


저 망령의 희생자 역시 곧 망령이 되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망령을 쓰러뜨릴 수 있는 건 마법의 힘뿐이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렇게 많은 마법사는 없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으면 인류는 모두 망령이 될 것이었다. 약간의 연설로 병력을 어느 정도 모았고 그들의 희생을 슬프게 여기면서도 작전을 실행했다. 마법이 걸린 성벽을 폭파시키는 것은 분명 상당한 효력이 있었으나 병력은 많았다. 웨일즈는 바닥에 놓인 지팡이를 들었고 그 순간 사용법을 알아 망령들을 상대. 계속해서 적들을 상대했으나 루이즈의 사역마가 루이즈를 죽이려들고 있었다. 왈드는 이미 머리가 깨진 채 죽어 있었다. 반사적으로 지팡이를 휘둘렀으나 웨일즈는 경악했다. 사역마가 든 마검은 지팡이의 힘을 어느 정도 약화시켰으나 근처에 있던 루이즈는 곧 죽을 게 분명했다.


그의 연인의 가장 절친한 친우를 자신의 손으로 죽인 게 된 것을 안 웨일즈는 고뇌에 빠졌고 사역마가 중얼거린 말을 따라버렸다. 그는 루이즈의 육신을 망령들 사이에 던졌고 망령이 된 루이즈를 지팡이로 소멸시켰다. 잠시 후 자신이 해버린 일을 알았을 때 사역마는 웃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자 자신을 따르던 사람은 없었다. 지팡이를 앞세우고 망령들을 위협하며 돌아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웨일즈는 아무것도 남지 않음 깨닫고 지팡이를 내려놓고 탑에서 뛰어내렸다. 그 때 있을 리 없던 사람이 자신이 내려놓은 지팡이를 들고 있는 것을 본 웨일즈는 그대로 추락사했다.





마법사 할라스터는 수백 년 전 네서릴 제국이 속한 토릴에서는 자신이 연구하고자 하는 것들에 대단한 방해를 받을 거라고 판단하고 여러 개의 세계를 돌아다니며 스스로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좋은 곳을 찾아다녔고 그는 마지막으로 하르케기니아의 알비온에 정착해 자신이 힘을 부여한 마법의 물품들과 소환, 납치 등으로 실험 재료를 끌어 모았다.


수많은 종류의 몬스터들과 무고한 인간들을 모아 해부, 키메라 제조, 영혼 소멸, 영혼 조작을 통한 망령 창조, 정신 파괴 등등을 일삼던 그는 스스로가 만든 걸작들에 흐뭇해하면서도 어느 순간 불안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기에 자신의 육신이 부서져도 적이 스스로의 영혼을 움켜지기 전에 돌아갈 무수한 클론들을 제작했으며 또한 자신의 제작품이나 강력한 몬스터들에 정신에 뭔가의 조작을 가하거나 목숨이나 영혼을 잡아 굴복시키고 패를 나누어 서로 견제하게 하며 동시에 자신만이 정확하게 다룰 수 있는 강력한 요새를 만들어갔다.


알비온을 떠올리는 동력원에 접촉한 그는 이미 강력해진 요새를 더더욱 확장시켰으며 자신의 사고에 반응하며 모든 것을 관찰하며 자신과 거의 동등한 힘을 지닌 강력한 환영들을 수십 개체 이상 만들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고자 하는 욕망을 참지 않은 채 끔찍한 실험을 아무렇지 않게 저질렀다. 그의 요새 안에서 그는 신이나 다름없는 존재였으며 권력자들을 통해 실험재료들을 충당하는 것도 쉬웠기에 자신의 마음이 내키는 대로 행동했으며 이것은 그의 광기를 통솔하는 능력이 떨어짐을 의미했다.


그럼에도 비상한 통찰력은 완벽하게 미쳐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닥쳐오는 위기들을 거의 완벽하게 대비할 준비를 하기에 충분했으며 일정 이상의 이유가 있다면 제정신을 되찾을 수 있게 만들었다.


어느 날, 얼마 전에 새로 건네준 자신의 마법의 지팡이가 부서진 것을 느낀 그는 약간의 호기심을 느끼고 공간을 도약해 파괴한 당사자를 확인, 희귀한 것임이 틀림없었기에 수집하기로 했다. 옆에 있는 녀석들도 흔하지는 않았지만 없는 것도 아니었고 들고 가기에는 귀찮았기에 간단히 살해하고 희귀한 것을 속박한 할라스터는 자신의 요새에다 던져놓고 새로운 실험을 시작하려 하나 무시할 수 없는 강대한 힘이 한 번 출현한 것을 느꼈다. 며칠 전부터 나타난 네서릴의 ‘천재’가 사용한 것은 아니었으며 그가 갖고 있는 부류의 지식과는 다른 종류의 것이었기에 신속히 이동했고 두 척의 전함을 확인. 우주를 횡단하는 스펠잼머쉽(마법으로 움직이는 우주선 정도로 설명하겠습니다.)과 유사하나 다른 형태의 기술과 마법이 사용된 것은 분명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었다.


두 척의 배 중 하나는 드래곤과 발러와 그 외의 전투 탓에 상당한 손상을 입었기에 다른 한 척의 배로 향했고 그 배를 손에 넣으려는 순간 ‘천재’의 방해가 있었다. 한껏 고양되어 있던 그의 기분은 매우 망가졌으며 ‘천재’와 적대하는 방향으로 행동을 시작하고 자신의 요새로 일단 돌아와 생각을 정리한 그는 광기가 다시 자신의 이지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기 전 신속히 움직이기로 생각했다. 그가 요새를 떠나 방어막이 약화된 틈을 노려 탈출한 스펙터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알지 못했으며 며칠이 지나 그 사실을 알게 된 상황에서는 처리하기가 귀찮은 상황이었기에 ‘천재’와의 대결이 극심해졌을 때 그는 알비온을 파기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미 스펙터에 의해 오염된 알비온에서는 더 이상 실험 재료를 구할 루트가 없었기에 새로운 선이 필요했었다. 자신보다 약했을 게 분명한 시조 브리밀이 신으로 추앙받는 이 세계에서 신으로 추앙받으니 그는 더 거대한 위력을 과시해 완벽한 보급로를 손에 넣을 계획이었으나 ‘천재’의 개입에 그 계획은 실패했고 더 이상 하르케기니아에서 편하게 재료들을 구할 수 없고 또한 알비온의 동력원마저 파괴되었기에 귀중하게 여기던 물품들을 챙기고 얼마 남지 않은 이계의 배의 위치를 추적해 시공관리국이라 불리는 곳으로 향했다.





카서스는 자신이 루이즈에게 소환될 수 있었던 이유를 대강 짐작하고 있었다. 마법의 신 미스트릴은 결국 태초의 음과 양 중 마법의 부분이 수많은 변이에 의해 의사를 갖고 스스로의 권세를 이용해 토릴이 속한 우주의 마법을 지배하고 있었고 그녀가 존재하고 있는 순간에는 루이즈의 미약하며 불안정하고 어설픈 주문은 절대로 도달할 수 없었다. 미스트릴이 스스로의 파멸을 각오하고 자폭한 순간이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주문을 쓰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마법이 있는 곳이라면 마법의 근원이 저지하지 않는 이상 얼마든지 주문을 사용할 수 있는 게 당연한 것이며 이곳의 마법의 근원은 아무런 인성도 없었기에 제약은 없었고 미스트릴에게서 얻어낸 지식은 그의 마법을 더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었다. 넉넉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카서스는 우연의 일치라고는 하나 자신의 생명의 은인인 루이즈를 몇 번 도와주기로 했고 이런저런 트러블 속에서 자신이 생각한 횟수만큼을 도와주었다. 그리고 그는 어느 정도 육신과 정신이 회복된 상황에서부터 자신을 주시하는 자가 알비온에 있음을 알아차렸고 알비온에 도착하자 며칠간의 동행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마침 근처에 있던 기쉬에게 알비온을 떠날 것을 조언했다.


알비온에 도착하기 전 자신을 주시하던 자와의 의견 차이로 인해 그들은 서로 싸울 수밖에 없게 되었으며 현재의 그는 자신을 보호해줄 단 하나의 마법의 물품도 없었고 상대는 수백 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 만든 요새 속에서 최고의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었다. 상대의 시선을 끊어놓기는 했으나 자신의 일행이었던 이들을 주시해서 자신의 공백을 찾아보려고 할 것은 당연한 것이며 그렇다고 동행들에게 일일이 주문을 거는 건 확실히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것이었다.


단독으로 행동하기로 각오한 그는 알비온으로 오는 도중에 본 전함을 도울 지원군이 올 것을 예측하고는 하나의 계획을 세웠고 두 개의 지팡이를 만들었다. 하나는 주변을 정찰하면서 알아차린 망령들의 무리를 제거할 힘을 가진-그러나 한 번에 일정량만 쓸 수 있도록 일부러 제한 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자신을 모사한 힘을 가진 환영에게 에너지를 충전시킬 것이었다. 그의 지식과 마법력이라면 영구적으로 어떠한 추가 조치 없이 힘을 가진 환영을 만들 수 있으나 강력한 마법을 사용한다면 계획은 들통 날 것이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의 환영에게 망령들과 싸우는 마법사들의 지휘관에게 망령을 부술 지팡이를 몰래 건네주게 했으며 일부러 할라스터에게 드문드문 존재감을 나타내게 약간의 마법을 사용하게 지시를 내렸다. 상대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안다면 빠르게 상황을 끝내려 할 거라고 파악한 그의 추측대로 할라스터는 자신의 병력을 요새에서 내보내기 시작했다. 망령을 저지하려는 인간의 무리에는 자신의 동행이었던 이들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은 유효했다. 그리고 결국 승패는 혼란을 일으켜 상대의 틈을 유도해 공격하는데 성공하는 것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상 일부러 제한된 위력을 발휘하는 지팡이를 휘두르는 젊은 왕자의 모습은 혼란의 주도권을 빼앗긴다는 느낌을 갖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카서스는 만약을 대비해 -그것이 별 도움은 되지 않을 거라도- 전의 전함들을 지원하러 온 수십 척의 전함들에게 정신지배를 잠시 동안의 정신 지배를 걸어두었다. 전에 목격한 자가 있던 배를 제외하고. 그리고 이 일은 할라스터가 자신의 요새에서 병력을 보낼 때 자신이 잠입해오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품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보통의 경우 공간을 조작하는 것을 간단하게 여기는 마법사라도 잠입 전에는 입구 주변에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자신의 환영에게 몇 가지 지시를 내려 할라스터의 시선을 빼앗은 카서스는 제일 첫 번째 무리들이 할라스터의 요새에서 빠져나올 때 잠입에 성공했고 동시에 자신의 환영에게 할라스터의 병력 중 지휘관으로 보이는 이의 기어스를 풀어주고 하나의 간단한 작전을 지시하고 실행하게 하며 요새의 구조를 파악했으며 그 사이 드래곤과 파라곤 일리시드와 접촉하기도 했다.


할라스터의 병력이 패퇴할 때 자신의 환영 역시 침입하게 만들었다. 할라스터는 카서스가 지금 들어올 거라고 생각할 것이며 뭔가 다른 방법을 쓸 거라고 카서스는 생각했으나 할라스터가 내린 조치는 터무니없는 것이었다. 그것은 알비온을 폭발시키는 것이었기에 사용하지 않았으며 했던 정신지배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알비온을 향해 수십 발의 알칸쉘이 쏟아져 나갔으나 다급히 사용했던 알칸쉘은 원래대로라면 잘게 부서져 그 잔해는 전부 바다로 떨어져 나갔어야 할라스터의 마법을 방해하고 말았다. 더 거대한 알비온의 파편들이 하르케기니아 전역으로 쏟아져나갔으며 알칸쉘을 쓰기 방벽이 해제된 수십 척의 시공관리국 전함 역시 모두 부서져버렸다. 카서스는 후회했으나 여유가 별로 없음을 알고는 자신의 환영을 계속 조종하여 할라스터의 주목을 이끌고 할라스터의 기억에 간섭하는데 성공했다.


카서스의 환영은 소멸했고 할라스터는 다른 행동을 취하려 했으나 카서스는 이미 알비온의 동력원을 파기해 할라스터의 요새에 이상을 일으키는데 성공하고 아까 접촉한 드래곤 일행이 이동한 경로를 따라 지구로 떠났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을 위해 네서릴의 마법사들의 평균 수준을

알려주는 단편들을 추가로 올립니다.




단편 1 어딘가의 평범한 마법사가 이계에 와버렸다.




그는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떤 건물의 안이다.


“워프의 실패인가?”


어딘가 어설픈, 허점을 집어줄 게 너무 많아 오히려 말을 하지 못할 정도의 마법진이 발밑에 그려져 있었다. 크기만 큰 마법진이었다. 마법진을 둘러싸고 수십 명의 로브 차림의 사람들이 있었다. 자신은 분명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사람들의 모양을 봐서는 뭔가 놀란 것 같았다. 아마도 불상사라는 거겠지. 시야에 닿지 않은 곳에서부터 시작된 탄식이 주변의 인물들에게 퍼지고 있었다. 간단히 통역의 주문을 사용해 그 내용을 들어보았다.


“아, 이제 우리는 끝인가……”


“하하하. 8서클의 대마법사 3명이 덤벼도 이기지 못한 괴물이 들이닥칠 텐데. 소환실패라니!”


기타 연속되는 말들은 흘렸다. 굉음과 함께 벽의 한쪽이 무너져버렸으니까.


“온 건가!”


비명을 지르는 사람. 고개를 숙인 사람. 가지각색의 사람을 보던 그는 나직하게 몇 마디의 말과 한 번의 손짓을 했다. 벽에서 막 튀어나오려던 악마가 찢어져버렸다.


“저건 신화에나 나오는 10서클 마법!”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 손짓을 했다. 전설의 뭐? 그는 그냥 고향에서 평범한 삼류 마법사일 뿐이다. 그는 갑자기 달려드는 마법사들을 피해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갔다. 토릴이라 불리는 행성의 네서릴 제국으로.










단편 2 마왕이 되어버린 어딘가의 삼류 마법사




고향에 강자들의 눈초리에 휘둘리는 인생은 이제 그만. 번듯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욕망에 먼 이계로 온 한 마법사가 있었다. 일단 이계에 왔고 여기는 고향이 아니니 뭔가를 해서 벌어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순간 떠오르는 것은 궁정마법사였으나 강자들의 눈치나 윗분들의 눈치나 마찬가지. 용꼬리보다는 닭머리를 택하겠다는 정신으로 마법사를 길을 걸었다.


길을 걷다보니 이런 계통의 순리상 오크 무리들이 나오지 않는가?


마법사는 간단히 오크를 태워버리려다 굶주린 것처럼 보이는 그들이 불쌍해 보여 하급의 주문으로 오크들이 일주일간 풍족히 먹을 식량을 창조해줬다. 오크들의 클랜 로드가 와서 복종의 표시를 보였고 오크 나름대로는 좋은 음식과 침상을 준비해줬다만 마법사의 눈에는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다.


마법사는 클랜 로드와 그 외 강력한 오크들에게 인간의 지성과 거인의 힘을 부여해줬다. 그러자 오크들은 이번에는 좀 괜찮아 보이는 음식과 침상을 준비해줬고 마법사는 느긋하게 놀고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 달 뒤 잘 무장된 일련의 군대가 식량과 침상과 기호 물품을 챙겨주는 오크 무리를 학살하였고 마법사가 그것을 알아차렸을 때는 클랜 로드와 강화된 몇 마리의 오크만이 남아 있었다.


역시 오크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마법사는 동시에 인력이 부족함을 깨닫고 근처에 있는 대나무들에게 주문을 걸어 어지간한 권법가와 비견되는 무술을 가진 오거들로 바꿨다. 거기다 인간의 지능을 부여하자 상당히 호화로운 침상과 음식과 기호품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전직 오크 클랜 로드가 슬피 우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자 이번에는 성직자들이 포함된 성기사 무리들이 정예병들을 이끌고 오기 시작했다. 오거 권법가들은 나름 타격을 주었으나 성기사와 성직자의 콤보 어택에 패배해 대다수의 무리들이 쓰러졌다.


마법사에게 들어오는 물품들은 다시 초라해졌다.


마법사는 저승에서 오거 권법가들을 이승으로 끌고 왔고 이번에는 흙을 돌로 바꾸고 이것저것 물질을 변질시켜 하나의 성채를 만들었고 할 일 없이 남아 있는 소수의 오크들에게 궁수의 영혼을 하나 불러 궁술 교육을 시켰다.


다시 마법사에게 들어오는 조공은 멋져지기 시작했다.


성기사와 성직자는 갑작스레 세워진 성채 앞에 이번에는 공중 공격이 가능한 와이번 라이더들과의 3단공격을 시작했다. 성채는 무너지지 않았으나 수리할 곳 투성이었고 공대지 공격의 취약점이 확실히 드러났다.


마법사에게 들어오는 조공은 다시 줄어들었다.


마법사는 비행에 적합한 병력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지옥에 가서 악마들을 납치, 악마에게만 불리한 계약을 강요하고 공중을 지키게 했으며 그냥 저승에 있게 해달라는 오거 권법가들과 오크들을 다시 이승으로 끌고 왔다.


성기사와 성직자와 와이번 라이더 만으로는 부족해진 그들은 일류 영웅을 투입해왔다. 악마들은 죽으면 자신들에게만 불리한 계약이 풀린다는 걸 알고 일부러 자폭특공을 해왔고 다시 성채는 엉망진창이 되었다.


마법사의 조공은 여전히 나름대로 괜찮았으나 계속해서 편히 먹고 살고자 하는 자신을 방해하는 얄미운 이들을 용서할 생각이 없었다.


마법사는 숲의 거목 10그루를 드래곤으로 만들어 영웅이 거하는 곳으로 날렸고 흙먼지들을 뭉쳐 수천의 골렘을 만들어 성기사들과 성직자들을 때려눕혔다.


이윽고 마법사는 역사상 최강의 마왕이라 불렸다.





단편 3 용사가 되어버린 어딘가의 삼류 마법사





마법 실험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삼류에서 이류로 올라가지 못하던 어딘가의 마법사는 금광이라도 하나 찾아볼까하고 세상을 훑어봤지만 이미 그런 곳은 드래곤이나 대마법사들 같은 이들이 이미 이권을 손에 넣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세계에서 소득을 얻을 수단이 없다면 어떤가? 다른 세계로 가면 되지 않는가?


그렇게 그는 아직 발전이 덜 된 차원을 찾아 차원이동을 간단히 한 후 우선 정보를 얻으려 시장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저 앞에 ‘이 자를 검술로 이기시는 분에게 상금을 드립니다.’라는 말이 적힌 팻말과 함께 한 10년 정도 검술 익힌 듯한 거친 면상의 남자와 상인이 잊지 않은가.


“저거 소드 마스터잖아? 어떻게 이기라고!”


마법사는 다른 걸 보려고 했으나 길을 다니면서 알게 된 통화의 가치를 생각해보니 저 상금이 눈 돌아가는 액수라는 것을 깨달았다. 일단 소지품 중 마법이 안 걸린 것 대강 팔아서 싸구려 칼 한 자루를 들고 마법을 걸어 순간적으로 강력한 마법의 기운이 감돌게 했고 그 기운을 일부러 숨기고는 칼 사고 남은 돈으로 대전료를 지불. 소드 마스터와의 검술 대결을 시작했다.


마침 마법사는 어떤 괴상한 마법사가 만든 자신의 마법능력과 비견될 정도의 검술을 익힌 것처럼 상태를 변화시켜주는 주문을 알고 있었다. 몰래 그 주문을 사용한 마법사는 소드마스터의 검술을 너무 쉽게 간파하고 물리쳤으며 소드 마스터가 마지막으로 나타낸 푸른색의 유형화된 기류-사람들이 저건, 검강이잖아! 말도 안 돼라고 중얼거렸다-싸구려 칼에다 숨겨둔 검의 마법을 발현시켜 막고 오히려 부서뜨림으로 상금을 차지했다.


그리고 마법사는 세계 최고의 검사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더불어 어딘가 할 일이 없어 세계 정복을 꾸미던 마왕이 하나 있었다. 그는 갑작스레 나타난 세계 최고의 검사(?)가 자신의 정복에 위협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암살자로는 검사(?)의 예리한 감각을 속일 리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검사(?)가 혼자 있을 때 수백의 마수와 소환수로 밀어붙이기로 생각했고 그 작전은 시행되었다.


마법사는 갑작스레 튀어나온 소환수들이 자신을 공격하려는 것을 알고 소환해제의 비법으로 소환수들은 다 집에 돌려보냈고 광범위 마법으로 전멸시켰다.


마왕은 전령의 보고를 들었다. 그랜드 소드마스터도 저건 못 할텐데? 마왕은 스스로 자신이 가진 거의 대부분의 부대를 이끌고 저 사상 최강의 검사(?)를 쓰러뜨리기 위해 움직였다.


한편 마법사는 자신을 공격한 상대가 아마도 상당한 부를 가지고 있을 것임이 틀림없다고 추측했고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 마왕이 군대를 이끌고 나간 틈을 타 거의 대부분의 보화를 챙기고 식량 창고에 불을 지른 채 한적한 곳에 창고를 짓기 시작했다.


마왕은 자신의 성이 공격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회군했으나 거의 모든 자금과 식량이 사라져버린 상태였다. 마왕 일개인은 분명 강력했지만 수많은 병사들을 혼자서 먹여 살릴 수는 없었다. 병사들은 먹고 살기 위해 다른 국가로 용병이 되거나 살 곳을 찾아 정착지를 향해 떠나기 시작했고 마왕은 추운 겨울이 지나자 줄어든 자신의 군세를 보고 세계정복의 야욕을 포기했다.


그렇게 역사상 최초이자 최후의 대검사(?)는 용사가 되었다.






그럼 2부에서 뵙겠습니다.

* 정규마스터님에 의해서 문피아 - 정규 - 미정 (bn_794) 에서 문피아 - 하 - 연재 완결(etc_fine) 으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6-20 11:04)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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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94 약주한잔
    작성일
    08.06.04 00:48
    No. 1

    ...네서릴은 무슨 용담호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혹시
    작성일
    08.06.04 01:16
    No. 2

    남는 삼류마법책 하나있으면 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0 디스피어
    작성일
    08.06.04 02:27
    No. 3

    네서릴의 삼류마법책을 익히려면 네서릴의 견습마법사가 되어야 하나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Artist
    작성일
    08.06.04 22:45
    No. 4

    이틀만에 들어왔더니 분량이 어마어마하네요 ㅎㅎ
    드디어 1부완결입니까..사역마 세계가 망가져버렸네요..;;
    지구에서 카서스가 뭘할지 기대됩니다..또 삽질이나 하지 않으면
    다행이겠지만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빛의추적자
    작성일
    08.06.05 00:06
    No. 5

    d&d사상 최고의 마도제국이니까요.
    자 그럼 2부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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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대마법사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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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팬픽 2부]삽질 대마법사들 이야기 1화 08.06.05 347 2 19쪽
» 1부 요약과 해설(단편집 추가) +5 08.06.04 572 2 46쪽
47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1부 최종화 +2 08.06.04 395 3 19쪽
46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46화 08.06.04 263 2 18쪽
45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45화 +3 08.06.03 304 2 19쪽
44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44화 +3 08.06.03 269 2 19쪽
43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43화 08.06.03 321 2 18쪽
42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42화 +3 08.06.02 384 2 19쪽
41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41화 +1 08.06.02 269 2 18쪽
40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40화 08.06.02 269 2 18쪽
39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39화 +5 08.06.01 416 2 19쪽
38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38화 08.06.01 299 2 19쪽
37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37화 08.06.01 270 2 19쪽
36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36화 +5 08.05.31 398 2 20쪽
35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35화 08.05.31 359 2 19쪽
34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34화 08.05.31 317 2 19쪽
33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33화 +4 08.05.30 404 2 18쪽
32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32화 08.05.30 336 2 18쪽
31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31화 08.05.30 318 2 18쪽
30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30화 +5 08.05.29 428 2 18쪽
29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29화 08.05.29 327 2 18쪽
28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28화 08.05.29 375 2 18쪽
27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27화 +7 08.05.28 493 3 18쪽
26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26화 08.05.28 382 2 18쪽
25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25화 08.05.28 426 2 18쪽
24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24화 +7 08.05.27 498 2 18쪽
23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23화 08.05.27 439 2 18쪽
22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22화 08.05.27 413 2 18쪽
21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21화 +6 08.05.26 484 2 18쪽
20 [팬픽]삽질 대마법사 이야기 20화 08.05.26 444 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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