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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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마루공
작품등록일 :
2021.05.13 20:20
최근연재일 :
2021.11.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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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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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병기 (64화) -탈옥

DUMMY

64화. 탈옥


티안이 감옥에 갇힌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


죄목은 황제를 암살하려 했던 죄.

죄목만 보면 극형은 물론, 그 자리에서 바로 처형당할 수도 있는 중죄였으나 제2차 반 페르니아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고 제국의 영웅으로 칭송받던 티안이었기에 일단은 감옥에 가둔 채 정식으로 죄를 물을 재판을 준비하고 있었다.


감옥에 갇힌 티안은 감시하는 간수들이 평소 티안을 흠모하던 이들이었기에 배려 받으며 크게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었지만, 어쨌거나 감옥에 갇힌 몸.

제대로 된 식사는커녕 매일같이 내려와 억지로 죄를 자백하라며 고문하는 황제의 심복 파오 재상의 고문관에 의해 몸이 크게 상해 있었던 것이다.


" 후우... "


방금도 하루 종일 고문관의 고문에 시달렸던 티안이 늦은 밤이 되어 겨우 고문이 끝나고 쉴 수 있게 되자 한숨지으며 앉아있었다.


몸에 자잘히 늘어난 상처들은 방대한 마력을 사용해 버틸 수 있었지만, 가보였던 하얀 수정이 달린 목걸이를 빼앗기고, 자신 때문에 불이익을 겪고 있을지 모르는 양부모님 더글라스 자작 부부에 대한 걱정과 사랑하는 약혼녀인 리아나의 안부가 궁금한 티안은 마음고생에 힘겨워 하고 있었다.


' 부모님께서는 무사하실까... 괜히 나 때문에... '

' 리아나.. 그녀는 어찌 되었을까... 또 황제가 마수를 뻗치고 있는 건 아닐까? '


감옥에 갇혀 할 수 있는게 없는 티안은 그저 답답할 뿐이었다.


몇 시간 뒤-


곧 있으면 아침이 찾아올 늦은 새벽시간.


철그렁- 철컹철컹.


' ....? '


쪽잠을 자고 있던 티안이 감옥문이 열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며 돌아보았다.


보름간 매일 빠짐없이 찾아와 고문을 가했던 고문관이 간밤에 하루 종일 이어진 고문을 끝내고 나간 뒤인지라 감옥문이 지금 왜 열리는지 알 수 없었던 티안이 궁금해하며, 이내 감옥문을 열고 들어오는 인형에 주목했다.


' 설마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고문을 가하려는 건가...? '


티안의 걱정과는 다르게 후드를 깊게 눌러쓴 인물 한 명이 감옥 안으로 들어왔다.

그는 티안에게 걸려있는 족쇄들을 조심스럽게 풀어주고는 후드를 벗어 보이며 이야기했다.


"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를 알아보시겠는지요? "


후드를 벗어 보이는 인물.

베르제엘가의 여기사로 리아나의 호위 기사였던 인물이 그 모습을 들어냈고, 티안이 리아나와 만날 때 마다 호위로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그녀를 봤었기에 티안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 아... 당신은... "

" 우선 시간이 없습니다.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고향으로 낙향하시던 카론 공작님과 리아나 공녀님의 안위가 걱정돼 미리 안배해둔 카밀 소공작님의 베르제엘가 비밀 첩보부대가 대기 중입니다. 서둘러 저희를 따라 나오시길 바랍니다. "

" 카론 공작님과 카밀 소공작님께서... "


티안은 서두르는 베르제엘가의 호위기사를 따라 족쇄를 제거해 자유로워진 몸으로 따라나서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 으윽.... "


오랜 시간 이어진 고문에 아무리 마력을 이용하여 버텼다고는 하지만 많이 상한 몸 상태에 신음을 흘리는 티안.


그런 티안을 부축하며 일으켜 세운 기사의 도움을 받으며 무사히 감옥을 나서는 티안이었다.


감옥문을 나서자마자 감옥의 간수로 보이는 이들이 기절한 채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모습을 본 티안은 죄인인 자신에게 깍듯하게 대해준 이들 덕분에 조금이나마 버티기 수월했던 터라 쓰러저 있는 그들이 걱정되어 물었다.


" 저들은... "

" 기절만 시켰습니다. 걱정 마시길. "

" 아아... "

" 자, 시간이 없습니다 서두르시죠. "


안심한 티안은 재촉하는 기사를 따라 계속해서 감옥을 나가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타닥 타닥- 타다닷-


좁고 속박된 상태에서 벗어나 조금씩 몸을 움직이자 어느 정도 움직이는데 큰 무리가 없어진 티안은 부축을 받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따라가기 시작했고, 이내 황궁 지하 감옥을 벗어나 감옥 입구로 나올 수 있었다.


사박 사박-


그런 티안과 기사를 맞이하는 인물들.

복면을 쓴 이들이 나타나 티안과 호위기사를 보더니 곧바로 자신들을 따라오라며 손짓했고, 주변에는 경비병으로 보이는 이들 몇 명이 쓰러져 있었다.


조용히 제압한 듯 저항한 흔적은 보이지 않았고, 그 덕에 아직 티안이 탈출하려는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으리라 짐작되었다.


타다다닷-


어느새 검 한 자루를 전해 받은 티안과 호위기사, 복면인들은 조용히 그들이 미리 정해둔 탈출로를 향해 달려간지 약 5분여.


카론 공작이 재상으로 있으면서 선황제와 단둘만 알고 있던 황궁 비밀 통로를 통해 탈출하려는 일행들은 황궁의 어느 으슥한 지점에 도착했다.


드드드드-


황궁 안에 숨겨져 있던 비밀통로 한 곳이 어떤 기믹을 통해 모습을 들어냈고, 그 안으로 들어온 이들이 조작하자 비밀통로의 입구는 다시 모습을 감추었다.


드드드드-


" 후우... "


잠시 여유가 생긴듯 안심한 이들이 이 통로를 따라 쭈욱 달린다면 내성 밖으로 나갈 수 있으며, 미리 대기 시켜둔 짐마차에 숨어들어 내일 아침 일찍 외성문이 열렸을 때 짐마차가 포함된 상단의 마차 행렬에 섞여 밖으로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티안에게 알려주었다.


이 계획들을 들은 티안이 물었다.


" 다행히군요 이대로면 베르제엘가에서 손을 쓴지도 모를 테니... "

" 예, 심증이야 있겠지만 물증이 없으니 아무리 폭군 황제라 할지라도 감히 베르제엘가에 어찌하지 못할 것입니다. "


티안의 말에 잠시 머뭇거리던 호위기사는 안심하라는 듯 말해주었고, 이에 티안이 작게나마 자신을 도와준 베르제엘가에 피해가 가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말했다.


" 고맙습니다.. 카론 공작님과 카밀 소공작님께 큰 빚을 졌군요... "

" 별말씀을. 티안님 덕분에 카를 백작의 반란 때 공작 각하께서 무사히 수도를 탈출하실 수 있었고, 또 리아나 공녀님까지 구출해 주셨던 티안님을 도울 수 있기에 오히려 기쁜 마음입니다. "

" .... 감사합니다... "


대화를 하면서도 기나긴 비밀 통로를 빠져나가고자 달리고 있던 티안은 속으로 생각했다.


자신이 탈옥하여 탈출하고 나면 제국의 지명수배자가 되어 다시는 리아나를 못 만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황제의 마수에서 그녀를 홀로 두어야 한다는 괴로움과 어쩌면 황제와 억지 결혼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점점 괴로운 마음이 드는 티안.


마음 같아선 함께 도망쳐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숨어 살고 싶었지만, 그렇게 된다면 자신과 리아나 둘다 사라진 것을 빌미 삼아 탈옥을 도운 뒷세력으로 베르제엘가를 지목하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황제를 생각하니 너무나 괴로웠다.

자신의 사랑 때문에 많은 이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 생각한 것이다.


' 그녀와 함께 하면 그녀의 가문은... 매우 힘들어지겠지... 정이 많은 그녀가 자신 때문에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비롯한 가문의 사람들이 위험해질 선택을 할리도 ... 없겠고... '


이제 이곳을 떠나 도망친다면 사랑하는 그녀를 어쩌면 평생 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슬퍼진 티안이 베르제엘가의 비밀 첩보부대와 호위기사를 따라 비밀 통로를 달린 지 몇 분이 지나자 내성 밖으로 이어진 비밀통로의 출구에 당도해 드디어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 ....!!! "


그리고 그런 그를 맞이해 나온 인물들.


그중 백금발의 아름다운 머릿결에 에메랄드빛 눈동자를 가진, 하얀 피부의 그녀.

티안이 마음속 깊이 사랑하는 그녀인 리아나가 이곳에 나와있었던 것이었다.


" 리아나....? "

" 티안... "


둘은 잠시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았고, 곧이어 뜨거운 포옹을 나누었다.


" 리아나... "

" 티안... "


앞으로 두 번 다시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욱 꼬옥 끌어안는 티안.

그리고 티안의 품에 안겨 눈물을 글썽이는 리아나의 모습.


" 죄송하지만 지체하실 시간이 없습니다. 두 분 어서 이쪽으로.. "


그런 티안과 리아나의 마음은 알지만 급박한 상황에 다시 재촉하는 호위기사였고, 그녀의 말에 티안과 리아나는 포옹을 풀고는 이들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을 재개했다.


" 내, 고마워요. "

" 아닙니다 공녀님, 전 공녀님의 호위기사인걸요. "

" 그래도... "

" 그저 공녀님이 행복하시기만을... 저를 비롯해 모든 베르제엘가의 사람들이 바랄 것입니다. "

" .... 감사해요. "


" ....? "

리아나와 그녀의 호위기사가 나누는 말을 듣던 티안은 의문에 빠졌다.


' 리아나의 행복을 바란다고? '

....

' 설마..?! '


이윽고 미리 준비한 짐마차에 몰래 숨어든 티안과 리아나.

단둘이 되자 티안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 리아나... 어찌.. 이곳에.. "

" ....? 아, 그거라면 수도의 베르제엘 저택에 숨겨진 통로 한둘 없을 리가요. 우리 할아버님은 철두철미하신 분이랍니다. 황제파 병사들의 눈을 피해 빠져나올 통로쯤이야 준비되어 있어요. "


티안의 물음에 잠시 생각하던 리아나가 말을 했고 그런 리아나의 말에 티안이 다시 물었다.


" 아니.. 리아나, 어찌 이 마차에 함께 타는 것이냐고 묻는 거에요. 이 마차는 수도를 빠져나간다고... "

" 알아요 티안. "

" 그럼... "

" 나 당신과 함께 하기로 했어요. 어떤 고난이 있던... 평생 도망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해도.. 당신과 함께 하고 싶어요. "

" 하지만 리아나.. 그러면 당신의 가문이... "

" .... 아버님과 할아버님께는 이미 허락을 받았어요.... "

" ....!! "


리아나가 허락을 받았다는 말에는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었다.


감옥에서 사라진 티안과 동시에 모습을 감춘 리아나 공녀.

이는 둘의 사이를 모르는 이 없는 제국에서 분명 둘이 사랑의 도피를 했다 생각할 것이고, 자연스레 홀로 탈출이 불가능했던 티안의 탈옥에 도움을 준 세력이 분명 베르제엘가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황제의 분노와 질책을 각오해야 하는 것은 물론, 사랑하는 손녀이자 딸인 리아나를 카론 공작과 카밀 소공작이 어쩌면 평생 보지 못할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했던 것이다.


한마디로 리아나의 행복을 위해 카론 공작과 카밀 소공작이 어마어마한 희생을 감수한 것이었다.


" 아버님.. 할아버님께는 ... 죄송하지만... 흑.... "


이런 의미를 모를 리 없던 리아나는 자신을 아껴주던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 카론 공작과 아버지 카밀 소공작을 떠올리자 슬픔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 저... 저 때문에... 그치만··· 흐윽...흑··· '


자신과의 사랑을 위해 너무나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 심지어 가족들과 평생 못 볼 수도 있는데, 따라나서주는 그녀의 사랑을 느끼며 티안 또한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리아나를 감싸 안았다.


" 사랑해요 리아나... "

" 티안... "


다그닥 다그닥-

덜컹 덜컹-


달리는 짐마차 안에서 조용히 눈물 흘리며 서로를 놓칠세라 꼬옥 안고있던 티안과 리아나는 다시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입맞춤을 나누고 있었다.


한편-

늦은 밤, 황제의 처소.


티안이 계속되는 고문을 받고도 버티며 죄의 거짓 자백을 받아내려 했던 계획이 물거품이 되자 짜증이 몰려오는 황제 이고르 8세.


' 흥.. 뭐 언젠간 무너지겠지. 설사 끝까지 버틴다 하더라도 재상 파오의 계획대로 황제 암살 시도의 죄에선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땐 내 직접 처형식을 참관하리라... 흐흐 '


전쟁이 끝난 상황의 전쟁영웅.

이제는 자신의 권위를 뛰어넘어 제국민의 칭송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티안은 황제에겐 정적이자 눈엣가시일 뿐이었고, 아름다운 리아나를 얻어 베르제엘가라는 거대한 뒷배를 챙기려 하는 황제의 의도 앞에 한낱 방해물일 뿐이었다.


' 어서 치워버리고.. 황제의 권위를 바로 세운다. 그다음 제국의 제1기사단을 복구 시키면... 짐의 권력은 확고부동해지겠지... '


깊은 생각에 빠져있던 황제 이고르 8세는 자신의 목에 걸려있는 하얀 수정을 만지작거렸다.


티안을 감옥에 가두고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하얀 수정을 빼앗은 황제.

이 하얀 수정은 티안의 네임드 마동병기인, 초고대 문명의 마동병기 광휘의 기동에 필수 요소임을 잘 알고 있었고, 이에 황제는 지난 전쟁의 상징이 되어버린 광휘를 자신의 손에 넣고자 했다.


하지만 자신의 몸은 이미 재상 파오에 의해 조금씩 어둠의 마력에 타락되어 있음을 몰랐고, 그런 그가 마력을 아무리 끌어올려 하얀 수정에 부어본들 빛의 마력에만 반응하고 엘림 가문 초대의 마력 운용법에만 반응하는 터라 황제의 마력에 반응할 리 없는 하얀 수정이었다.


" 쳇... "


오늘도 역시 반응을 하지 않는 하얀 수정.

이에 짜증 난 황제는 마력을 넣어보는 것을 멈추고는 황궁 격납고에 보관되어 있는 광휘를 떠올리며 자신이 타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부숴버리려 했었지만, 수많은 마도 공학자들과 마동기사들이 기겁하며 말리자 어쩔 수 없이 그냥 놔둔 상태였던 것을 떠올렸다.


'언젠가... 기필코 광휘를 가지고 말 것이다. 광휘에 탄 나의 모습으로 제국민들에게 추앙받고 말리라..! '


황제는 아직도 하얀 수정을 발동시켜 광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야욕을 꺾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황제의 마음은 재국의 재상이자 헬리오스 제국 하멜 황제의 수하인 파오가 어떻게든 하얀 수정을 손에 넣어 하멜 황제에게 진상하려 한 것을 의도치 않게 막아주고 있었던 것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카론 공작과 카밀 소공작의 안배 덕분에 탈옥에 손쉽게 성공하는 티안.

그의 곁에는 사랑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하면서까지 따라 나서는 리아나가 있었다.


폭군 황제에 의해 제국의 상황은 아직도 암울하기만 하는데....

다음화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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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마동병기 (59화) -수도 탈환 +6 21.07.29 379 8 15쪽
60 마동병기 (58화) -이별, 재회 +8 21.07.28 368 11 11쪽
59 마동병기 (57화) -탈영, 슬픈 결투 (2) +8 21.07.27 362 9 13쪽
58 마동병기 (56화) -탈영, 슬픈 결투 (1) +6 21.07.26 395 9 12쪽
57 마동병기 (55화) -결전은 끝나고 +8 21.07.23 385 10 13쪽
56 마동병기 (54화) -전장의 빛 +10 21.07.22 401 7 12쪽
55 마동병기 (53화) -마동포와 헬리온울프 +7 21.07.21 412 10 14쪽
54 마동병기 (52화) -대륙의 패권을 건 결전 (8) +6 21.07.20 395 8 15쪽
53 마동병기 (51화) -대륙의 패권을 건 결전 (7) +6 21.07.19 391 5 13쪽
52 마동병기 (50화) -대륙의 패권을 건 결전 (6) +8 21.07.16 404 8 13쪽
51 마동병기 (49화) -대륙의 패권을 건 결전 (5) +10 21.07.15 408 8 14쪽
50 마동병기 (48화) -대륙의 패권을 건 결전 (4) +10 21.07.14 430 10 14쪽
49 마동병기 (47화) -대륙의 패권을 건 결전 (3) +10 21.07.13 439 11 13쪽
48 마동병기 (46화) -대륙의 패권을 건 결전 (2) +10 21.07.12 433 10 14쪽
47 마동병기 (45화) -대륙의 패권을 건 결전 (1) +12 21.07.09 464 10 13쪽
46 마동병기 (44화) -전군 집결 +8 21.07.08 505 12 14쪽
45 마동병기 (43화) -거센 바람이 돌풍이 되어 +10 21.07.07 518 9 13쪽
44 마동병기 (42화) -몸과 마음의 감옥 +12 21.07.06 514 10 13쪽
43 마동병기 (41화) -납치당한 리아나 +16 21.07.05 544 11 14쪽
42 마동병기 (40화) -반란 +14 21.07.02 550 11 12쪽
41 마동병기 (39화) -새로운 바람 +14 21.07.01 598 10 14쪽
40 마동병기 (38화) -되찾은 이름, 티안 엘림. 그리고.. 고백 +12 21.06.30 582 9 12쪽
39 마동병기 (37화) -황궁 신년 기념 파티 +12 21.06.29 614 11 13쪽
38 마동병기 (36화) -타락, 흑염의 기사 +15 21.06.28 671 11 13쪽
37 마동병기 (35화) -잠시의 휴식 +14 21.06.25 674 10 12쪽
36 마동병기 (34화) -위젠은 떠나고... 그 후 +14 21.06.24 681 11 13쪽
35 마동병기 (33화) -티안의 패배, 그리고 위젠 +12 21.06.23 668 11 12쪽
34 마동병기 (32화) -검은 마동병기 +14 21.06.22 708 11 12쪽
33 마동병기 (31화) -고된 전투의 끝 +12 21.06.21 682 12 13쪽
32 마동병기 (30화) -격돌! 북방군 대 흄 칸국 +14 21.06.20 716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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