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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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최근연재일 :
2021.10.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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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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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거짓에 가려진 진실 (3)

DUMMY

아는 사람인 듯 지남의 입꼬리가 바르르 떨렸다.


하얀은 고기가 타지 않도록 중간에 있는 접시에 고기를 쌓았다.


그러다 자기가 너무 과한 말을 했다는 사실에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하하··· 여러모로 소문이 돌긴 합니다. 견승민의 소문이 워낙 나빠서요.”

“그 사람이 혹시 사람을 죽였다는 소문도 도나요?”

“예, 뭐···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니까요. 사람 죽은 소문은 뭐 흔하죠.”


고기를 우적우적 씹는 박지남을 눈을 반짝이자 젓가락질을 멈추고 눈을 가늘게 뜬다.


“설마 그 새X 알아보는 건가요?”

“혹시 약을 한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해서요.”

“약하는 놈으로 유명하긴 한데··· 설마 그런 꿈을 꾸신 건가요?”


경악하는 얼굴로 보는 박지남에게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 덕분에 젓가락은 이미 바닥으로 떨어지며 의자를 밀고 일어선 박지남을 올려다봐야만 했다.


“아버지를 친 사람이 어쩌면 견승민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경찰을 부를 수는 없으니 변호사를 불러야 했고 변호사가 처리하니 용역업체가 개입되는 것도 빠를 거고요.”


이미 본 꿈을 재해석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회상하는 장면까지 다 보여줬으니 더욱 확신이 들었고 이게 진짜 가능성이 있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혹시 구석영 변호사의 R사의 시계가 있었는지도 알 수가 있을까요?”


구석영의 사진과 회상의 얼굴은 똑같았지만, 마지막 확인 작업이었다.


시계에 묻은 피.


“그리고 견승민의 사진도 궁금한데, 얼굴을 검색해도 다 뒷모습뿐이라.”

“··· 따로 메일로 보내겠습니다.”


차마 박지남도 아니라고 마냥 부정할 수가 없었다.


세간에 알려지기를 워낙 이미지가 좋은 청산 기업이었으니까.


“항상 부탁만 해서 죄송해요.”

“으음, 괜찮습니다. 저도 얻어내는 것이 있어서요.”

“네?”

“아뇨, 고기 맛있네요!”


사람 좋은 얼굴을 하고 웃는 박지남은 젓가락이 바닥에 떨어졌다며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얀은 젓가락을 다시 건네면서 머릿속은 복잡했다.


그에게 떨어지는 것이 뭘까.


“아침부터 할 소리는 아닌데, 술이 당기는데요?”

“미성년자라서 저는 그 맛을 몰라서요.”


입꼬리를 올렸다.


천연덕스러운 19살의 때는 묻었지만, 어린 티를 내는 순간이었다.


고기를 해치운 뒤에 대화를 조금 하다가 가야겠다며 새하얀의 배웅을 받았다.


탕하고 문이 닫히고 그대로 집으로 들어간 박지남의 핸드폰과 함께 메모지를 들어서 본다.


“··· 견승민이라.”


중얼거리는 소리와 함께 3G 폴더폰을 꺼내 들었다.


오랜만에 서랍을 열었더니 폴더폰 여러 개가 보이는 것이 기분이 묘했다.


“치밀한 건 나쁘지 않지.”


애써 위안으로 삼으며 유심칩을 끼우고 전원을 켠다.


전화를 받자마자 아무렇지 않게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랜만이네?

“하다 보니까··· 일을 찾기도 했고.”

-이야, 정착을 하셨어? 우리 도련님이?


이래서 내가 전화하기 싫었다는 생각이 들어 표정을 찌푸렸다.


맨날 껄렁껄렁한 말투로 비싸게 구는 이 사람이랑 대화하면 온종일 기분이 안 좋았다.


-그래서 무슨 일로 연락했어?

“다른 건 아니고 견승민 사진이 안 남았던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시끄럽게 떠들면서 이야기하던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자세라도 고쳐 앉는 것처럼 삐걱거리는 의자 소리가 들린다.


당연하단 생각에 스피커로 돌려놓고 소파에 앉아 테이블 위에 올려뒀다.


-그 X끼··· 또 사고 쳤대?

“미확인이긴 하지.”

-아오, 사진이야 넘쳐나긴 하는데··· 또 뭔 사고야? 약? 살인?

“잘하면 둘 다일 수도 있지.”


도저히 말이 안 나오는 건지 상대가 한숨을 푹 내쉰다.


통화 너머의 여자는 한참을 조용히 있었을까 느릿한 어조로 말을 내뱉었다.


-사진 보낼게, 그리고 그 시기를 좀 알려주고··· 하, 진짜 그 집안이 문제네.

“··· 고맙다.”


쑥스러운 것처럼 말하자 여자는 기가 차는지 숨을 내뱉는 소리가 들린다.


의자가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비아냥거렸다.


-그러면서 본래 번호로 죽어도 전화 안 거는 거 보면 안 믿는 거 뻔히 알겠거든?

“큼, 수고하고 이메일로 보내라.”

-고마운 줄 알면 언제 밥 한 끼나 사던가.

“의자나 보낼 테니까 받아라. 삐걱거리는 걸 보니까 조만간 내려앉겠어.”

-야! 이거 얼마짜린지는 알고!


뚝 끊은 전화를 보며 픽 웃었다.


하여간에 전화만 하면 진이 빠진다.


오늘은 역으로 괴롭혀서 그런가?


속이 시원했다.


메일이 바로 날아오는 걸 보면서 일은 정말 잘한다고 고개를 저으며 칭찬했다.


“견승민 얼굴이라···.”


얼굴과 함께 첨부된 파일을 보며 혀를 내둘렀다.


“시키지도 않은 것들도 넘기네.”


그건 견승민이 했던 죄들을 나열한 자료들이었다.


그리고 가끔 보이는 부자와 형제 사건까지 겹쳐있는 걸 보며 쓰게 웃었다.


“엿 먹일 방법을 골라야 한다는 게···.”


그게 너무 아쉬운 집단이었다.



* * *



끊긴 전화를 보며 헛웃음을 짓는 여자는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는 부장을 본다.


머리는 다 벗겨졌는지 가발을 쓰고 있는 것이 퍽 웃긴다.


“이 부장.”


날이 서 있는 박 이사의 목소리에 흠칫 놀라며 고개를 든다.


나이가 있긴 하지만 원형 탈모가 올 정도로 일을 시킨 적이 없었다.


죄책감이 없어져 평온한 얼굴로 부장을 향해 말한다.


“동생이 왜 부탁을 할까? 나한테 연락도 없던 놈이.”

“그, 그거야··· 박 이사님께서 척척 해결하시고 대인배이시니까! 그,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흐음··· 그건 아닌 것 같은데.”


땀이 흐르는지 수건으로 연신 이마와 인중을 닦는 부장이 안쓰러울 지경이었다.


단둘이서 대화하기엔 그들은 공존하면 한쪽이 불편한 구도였다.


알면서도 부른 이사가 원망스러운 이 부장은 땀을 닦는 척 눈가를 연신 닦는다.


“불편할 텐데, 불러서 미안하니··· 밥이나 먹으러 갈까? 이 부장?”

“저, 저 다이어트 합···.”


날카로운 시선에 고개를 끄덕인다.


역시 권력에 약한 이 부장을 보며 만족스럽게 입꼬리를 올리다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들어온다.


말끔한 차림의 비서가 말한다.


“회장님께서 할 말이 있으시다고 하시는데···.”


힐끔 쳐다본 부장의 흐르는 것이 땀인지 눈물인지 알 수가 없는 몰골을 보며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평온을 찾은 얼굴로 말을 이었다.


“점심이나 같이 먹자고 하셨습니다. 점심 약속은 뒤로 미루셔야겠습니다.”

“상사랑 먹는 밥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줄은 아시고 하는 말이겠지?”


이사 입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말이 나온다.


부장의 눈가가 촉촉이 젖어 들어간다.


그렇게 불편한지 알면서 먹자고 한 거냐는 생각에 정신이 혼미했다.


“청국장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고 드셔야겠다고 했습니다.”

“진짜 내가 먹지도 못하는 청국장은 왜 좋아해서!”


으르렁거리는 박 이사는 겉옷을 챙겨 들고 문을 나선다.


여전히 앉아있던 부장은 조용히 일어나 핸드폰을 든다.


“어, 김 과장 오늘 점심은 쌈밥 어떤가?”

-하하, 부장님···.

“혼자 먹기 싫어서 그래.”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내리사랑을 실천하는 이 부장이었다.


급하게 발걸음을 옮기는 박 이사의 입에선 귀티 나는 모습과 달리 험한 욕들이 쏟아졌다.


“하, 밥이라도 편하게 먹으라고 직원들을 위해 말하는데, 할배 항상 내 앞길을 막지.”


차마 그 모습에서 이 부장도 직원이라는 말을 하지 못한 채로 고개를 돌리는 비서였다.


이사님의 스타일을 맞춰서 입다 보니 굽이 낮은 구두, 로퍼만 신게 되었다.


활동을 너무 많고 또각거리는 소리가 듣기 싫다는 상사의 말을 안 듣다간 자신도 잘릴 테니.


이건 그냥 갑질이었다.


돈 많이 주는 갑질···.


“아, 양 비서, 나 다음부턴 운동화나 신을까?”

“··· 저도 그 운동화에 맞춰야 한다면 거부하겠습니다.”


안 그래도 할아버지 손녀라는 이유만으로 눈치를 이리저리 보는데, 거기에 말까지 덧붙이기 싫어서였다.


운동화 신고 또 얼마나 뛰어다니려고 그러는 건지 생각만 해도 소름 끼쳤다.


“비서 모집에 강건하고 인내심 좋은 사람을 구할 때부터··· 잘못이었지.”


눈물이 눈 앞을 가리는 것 같았다.


지금도 걸으면 되는 걸 굳이 뛰는 우리 상사는 정말 자신을 1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낮은 구두도 아니었나··· 진짜 운동화가 답인가?”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돈 많이 주는 것만 아니었다면 당장이라도 사표를 쓰고 도망갔을 것이다.


일단 어떤 환경도 지금처럼 체력이 떨어질 일은 없었으니.



* * *



에르피아 막방이라며 거의 다 나았다고 수없이 말해서 겨우 나올 수 있었다.


의사의 잘 붙어서 이젠 움직여도 된다는 말에 신나는 얼굴로 리허설에서 몸을 풀었다.


“와, 저 지금 살아있는 기분 느껴져요.”


허세가 아닌 진짜로 이 공간이 너무 그리웠다.


이게 내가 원하던 삶이었는데, 그 칼 한 방에 아무것도 못 하고 하다못해 앉는 것도 힘겨웠다.


“막내 날아다니겠다.”


보기 좋다며 허허 웃는 유현의 옆에 서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하나였다.


“근데 저렇게 빨리 나을 수가 있나?”

“의사 말이 너무 충격이긴 해.”

“정말 말이 안 되는 회복력이라고 했지.”


진이 고개를 저었다.


헐크도 아니고 꿰맨 지 얼마나 되었다고 찰떡같이 붙었는지 남들이 들으면 실험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 좋았다.


“나은 건 좋지만, 수술 자국 터지면 어쩌려고.”


무엇보다 하얀의 몸이 가장 걱정이었다.


“리허설 하는 거 못 보셨어요?”

“날아다니긴 했어.”

“맞지··· 근데 이거 끝으로 다시 움직이지는 말자.”


서로 의기투합해서 말을 맞추는 탓에 다시 하얀이 환자가 되어버렸다.


이젠 진짜 괜찮은데. 대기실로 향하는 발걸음이 빨라진다.


그래, 이렇게 복도를 다니면서 사람들한테 인사도 하고 싶은데, 어째 지나가는 사람들이 전부 후배와 선배마저 고개를 숙였다.


“저희 왜 선배님들이 고개를 숙여요···?”


하얀이 오랜만에 나와서 영문을 알 수 없다는 눈으로 속삭이자 유현이 어색하게 웃었다.


“너 때문이잖아, 하얀아···.”


더 영문을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는 유현이었다.


내가 뭘 했다고.


“가끔 보면 막내는 자기가 일반적인 사람인 줄 알아.”

“하, 인생 2회차야, 우린 1회차 인간인데. 요즘 소설 트렌드도 딱 저렇던데.”


중얼거리는 형들을 지나치며 대기실로 나아갔다.


후배들의 선망에 눈빛을 온몸으로 실감하며.


“되게··· 부끄럽다.”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자기를 지켜보는 누군가의 집요한 시선을 느끼면서 말이다.


‘첸시가··· 컴백했었던가?’


출연진 목록을 보고 오늘 컴백일인 아스테로이드를 확인했다.


아무래도 그 집요한 시선의 주인은 첸시였었나?


가볍게 생각하기로 했다.


“대기실 근처에서 뭐 해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가던 길이라서요.”


첸시는 에르피아 대기실을 보다가 에르피아 대기실을 맴돌던 남자를 향해 고개를 갸웃거렸다.


“··· 새로운 인물인가.”


첸시의 얼굴엔 웃음기가 사라진다.


새하얀에게 위험이 될 사람인가 아닌가에 대해 생각했다.


“거슬리면 죽이면 되니까.”


발걸음을 돌렸다.


혼자 놔둬도 상관은 없을 멤버들이지만, 지금 역할은 그저 아스테로이드의 멤버였다.


에르피아 멤버가 아니라.


“다음 회귀 땐 진짜··· 방법이 없나.”


어쩌면 또 한 번이 내용이 바뀌었으니 나도 규칙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싶어서.


그러다 고개를 저었다.


그건 정말 최후의 선택이었다.


사람 죽이는 것쯤은 이제 쉬우니까 어렵진 않을 거다.


사람 한 명 더 죽어보는 경험쯤은.



* * *



공방엔 못 뛰고 안방 1열에 앉은 임나경은 뛰는 심장을 애써 달랬다.


아직도 가지 않은 로지도 궁금했는지 옆에 다가와 앉는다.


“앞쪽에 나와요? 에르피아?”

“아마··· 후반부가 아닐까?”


좀 인기 있다는 말을 애써 둘러서 말했지만, 이미 입가에 만연한 미소를 감출 수가 없었다.


그냥 인기가 많은 것도 아니다.


이미지도 되게 착하고 여리고 사연이 많은 이미지라서 마음은 아프지만, 잘나가니까 괜히 뿌듯했다.


“나도 좀 기부할까?”


활성화되고 있는 파랑새 계정을 보며 정기적으로 하얀이 보육원에 기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하얀이 봉사하는 보육원에서 한 말이니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였다.


“팬이 가수 이름으로 기부하는 건 흔하지만, 언급하기 좋지.”


그렇다면 기부를 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손가락으로 열심히 찾는다.


이왕이면 관련된 곳으로 선정하면 더욱 화제를 모을 테니.


“김 비서! 나 기부를 좀 하려는데, 괜찮은 곳 없어? 이왕이면 어린이나 청소년 다 좋으니까.”


전화를 받는 김 비서의 표정이 구겨지는 순간이었다.


-휴일에··· 제발, 연락 좀 하지 마세요······.


갑질이라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임나경의 입가엔 미소가 만연했다.


“보너스 넣어줄게, 알아봐 줘.”

-네, 금방 찾아서 보내겠습니다.

“응, 고마워.”


전화가 끊기자 빠르게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나경이었다.


보는 로지의 눈이 싸늘하게 식었다.


“나쁜 사람··· 돈으로 해결하는 건 좋지만, 이건 아니에요!”

“로지는 아직 순수하구나···.”

“휴일은 휴일! 지켜야 해요!”


차마 로지의 말에 더는 반박하지 못했다.


자본에 굴복하는 것이 인간이고 전화 받은 김 비서도 돈 때문에 자신의 옆에 있다는 걸.


“쉬는 것도 좋아하지만, 돈도 좋아할 거야···.”


아니라며 얼굴까지 붉히는 로지를 보며 어리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많은 아이돌이 나오고 자신도 저기에 나왔었다며 금방 잊는 로지는 아직 어렸다.


인간은 자본주의에 썩었거늘.


“멤버들 보고 싶다···.”


씁쓸한 표정을 짓는 로지는 에르피아가 나오는 걸 보며 활짝 웃었다.


“나와요! 에르피아!”

“으응, 하얀이 봐야지···.”


에르피아를 보는 로지의 눈에서는 무대가 너무 그리운 사람처럼 웃는다.


그토록 나오길 바랐던 하얀이 활짝 웃고 있었지만, 기분이 좋지 않은 순간이다.


사탕 껍질을 벗겨서 입으로 넣자 달고 맛있었지만, 동시에 씁쓸한 맛이 나는 느낌이었다.


“사탕 먹어.”

“으응? 나 딸기맛 줘요!”

“그래그래.”


같이 사탕을 물고 보는 에르피아 무대는 완전체답게 꽉 차고 안정감이 있었다.


“이번에 1위 후보였던가?”


에르피아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팬의 마음과 누군가의 부러운 마음이 뒤섞여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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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잊었던 과거 (2) +2 21.08.14 264 10 12쪽
105 잊었던 과거 (1) +2 21.08.13 281 12 13쪽
104 거짓에 가려진 진실 (16) +5 21.08.12 272 12 16쪽
103 거짓에 가려진 진실 (15) +2 21.08.11 247 11 12쪽
102 거짓에 가려진 진실 (14) +4 21.08.10 255 12 13쪽
101 거짓에 가려진 진실 (13) +3 21.08.09 245 14 14쪽
100 거짓에 가려진 진실 (12) +4 21.08.08 258 13 13쪽
99 거짓에 가려진 진실 (11) +1 21.08.07 270 14 14쪽
98 거짓에 가려진 진실 (10) +3 21.08.06 272 15 13쪽
97 거짓에 가려진 진실 (9) +2 21.08.05 268 15 13쪽
96 거짓에 가려진 진실 (8) +1 21.08.04 261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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