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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밸리스
작품등록일 :
2021.12.17 10:00
최근연재일 :
2022.01.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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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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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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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驅魔

DUMMY

나무에 묶인 채 기절해 있는 엠마뉴엘의 주변에는 화이트 잼 트리 가루로 쓴 복잡한 도형과 글씨가 적혀 있었다. 성호식聖護式이었다. 흡사 마법진 같아 보였으나 마법진과는 작동되는 연료가 달랐다. 마법진이 마나를 이용한 마법이었다면 성호식은 신을 향한 간절한 믿음을 댓가로 부여받는 신의 권능이었다.


성호식은 퇴마 사제가 악마를 구마할 때 자신과 주변의 사람 그리고 부마자를 보호하기 위해 펼치는 보호식이었다. 일단 보호식이 펼쳐지면 악마는 그 밖을 쉽사리 빠져나가지 못하고 발휘할 수 있는 힘이 현저히 약해지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기적을 행하는 사제의 기력을 계속해서 소모하는 일이기 때문에 장시간 성호식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더욱이 성호식을 펼치는 와중에 퇴마 사제는 구마의식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그 시간은 더욱 짧아질 수 밖에 없었다.


“기력을 다하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솔로몬은 담담히 말했지만 슈테판은 그 말 속에 담긴 무거운 뜻을 간과하지 않았다.


“제가 도울 일이 있습니까?”


의식을 준비하던 솔로몬은 슈테판을 돌아보며 말했다.


“몇 가지 있습니다. 부마자가 당신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그것은 그 관계를 이용하여 당신을 이용하려 들 겁니다.”

“현혹되지 말라 이거군요.”


슈테판이 담담하게 말하자, 솔로몬은 아예 몸을 일으켜 세우며 그를 바라보았다.


“보통이면 그 정도만 부탁하겠지만 이번에는 당신의 도움을 조금더 받아야 합니다.”

“뭘 하면 됩니까.”


솔로몬은 품에서 쪽지를 하나 꺼내 그에게 건넸다.


“한 시간 뒤에 의식이 시작됩니다. 그때까지 외우세요. 그리고 의식이 시작되면 기도를 외워주시면 됩니다.”


슈테판은 솔로몬이 건넨 쪽지를 한번 훑어보더니 주머니에 집어 넣었다. 솔로몬은 의아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슈테판은 웃으며 말했다.


“게르하르트 가문은 일신교로 가장 먼저 개종한 가문 중 하나입니다. 해방기도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안심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거 다행이군요. 그 외에 주의사항이 있는데, 의식이 시작되면 평소와 다른 현상이 발생합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고 기도를 외워 주십시오. 당신의 기도가 보태지지 않는다면 저는 조금 더 힘겨운 싸움을 해야할지 모릅니다.”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솔로몬이 웃었다.


“목숨을 걸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그 말을 들은 슈테판은 의식을 준비하는 저 왜소한 사제가 흡사 전장에 나가는 역전의 용사같다고 느꼈다.


***


의식은 솔로몬의 기도로 시작됐다. 성호식을 그렸던 가루들이 빛나기 시작했다. 솔로몬은 대량으로 만든 신수가 가득 담긴 통을 성호식 안으로 가져와 바닥에 내려 놓았다. 솔로몬은 그릇으로 신수를 퍼서 슈테판에게 건넸다. 슈테판은 어설프게 신수를 온 몸 곳곳에 뿌렸다. 그 사이에 깨어난 엠마뉴엘은 둘을 보며 실실거리고 웃었다.


“더러운 새끼들. 어린 여자애를 나무에 묶어 놓고 뭘 하려는 거야. 이 개새끼들아. 당장 풀지 못해? 이 역겨운 돼지 새끼들. 왜 어린년하고 진하게 놀고 싶은 가보지?”


엠마뉴엘이 혀바닥으로 입술을 핥으며 말하자. 솔로몬은 담담한 표정으로 신수가 담긴 그릇을 가지고 그녀에게 다가가 신수를 뿌리며 말했다.


“르의 신실한 종

나 솔로몬 하딩이 말한다.

소녀의 몸 안에 들어간 자는

당장 그 아이의 몸에서 나와

르의 신실한 종이자 대리인인

나 솔로몬 하딩의 앞에

무릎을 꿇으라

그리고 그대의 이름을 말하라”


동시에 슈테판의 기도도 시작되었다.


“전지전능하신 르여

그대의 신실한 종

슈테판 게르하르트가

이렇게 당신께 비나이다

제 앞에 있는 이 깊고 깊은 어둠으로 부터

저와 솔로몬 하딩과 엠마뉴엘 시드맨을 보호하소서

악으로 부터 보호하소서”


뿌려진 신수가 그녀의 몸에 닿자 신수가 닿은 자리가 검게 타 들어가기 시작했다. 연기가 피어 올랐다.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던 엠마뉴엘은 솔로몬을 바라보며 악에 받쳐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이미 슈테판이 예전에 알고 있던 목소리가 아니었다. 그녀는 중년의 남성정도로 생각되는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아들끼새개 이. 라하배경 을분그 고리그. 라으꿇 을릎무. 에앞 의엠마뉴엘 시드맨 나. 인인리대 자이종 한실신 의분그. 고추멍 을일 그 장당. 는자 는려하 을짓 한정부 고하박결 를녀소. 다한말 이엠마뉴엘 시드맨 나. 종 한실신 의분 그!”


속사포처럼 쏟아낸 그 말을 들은 슈테판은 깜짝돌라 기도를 잠시 멈췄다. 솔로몬이 외쳤다.


“슈테판!”


솔로몬의 목소리에 슈테판은 정신을 차리고 다시 기도를 외우기 시작했다. 둘의 기도가 다시 시작되자 엠마뉴엘은 고통에 가득 찬 비명을 다시 내지르기 시작했다.


한참동안 기도를 하던 솔로몬은 목에 걸고 있는 하얀끈을 들어 엠마뉴엘의 목에 대고 그대로 나무기둥에 묶기 시작했다. 엠마뉴엘의 처절한 반항 덕에 다소 과격하게 일이 진행되자 솔로몬이 슈테판에게 말했다.


“여기 와서 뒤에 가서 꽉 묶어 주세요!”

“그러다 목이라도 졸리면!”


솔로몬이 슈테판을 돌아보며 말했다.


“제가 잡고 있으니 괜찮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게 할테니 더 지체하지 말고 어서!”


슈테판은 고개를 끄덕이고 그에게 달려가 줄을 붙잡았다. 그때 엠마뉴엘의 흐느끼는 목소리가 들렸다.


“아저씨. 저 너무 힘들어요. 아저씨. 이 사람이 절 죽이려고 해요. 아저씨.”


슈테판이 엠마뉴엘을 바라보았고, 그는 기겁을 하며 뒤로 쓰러졌다. 그를 죽일 듯이 노려보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면서 흐느끼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엠마뉴엘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가 줄을 놓치며 쓰러지자 솔로몬은 지팡이의 끝을 엠마뉴엘의 이마에 가져가며 말했다.


“얼른 묶어요!”


정신을 차린 슈테판은 놓친 끈을 붙잡고 빠르게 나무 뒤로 돌아갔다. 그는 재빠르게 끈을 묶고는 솔로몬에게 돌아가려 했다. 그때.


찍, 찌찍! 찍!


쥐가 우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곧 대지가 울렸다. 무수히 많은 작은 것들이 만든 끔찍한 소리였다.


“솔로몬! 쥐가! 쥐가 몰려옵니다!”


슈테판이 다급히 검을 뽑아들며 소리치자 솔로몬이 고함을 질렀다.


“슈테판! 정신차려요!”


솔로몬의 목소리에 깜짝 놀란 그는 자신이 엠마뉴엘을 묶고 있던 끈을 자르려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놀라 자신의 검을 성호식 밖으로 던져버렸다. 슈테판이 숨을 거칠게 몰아쉬니 나무 건너편에서 엠마뉴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역겨운 돼지새끼 신음소리 한 번 끔찍하네. 날 생각하며 혼자 위로하는 거지? 그렇지? 이 더러운 새끼. 평소에 잘 챙기는 척하면서 날 범할 생각밖에 하지 않았지?! 네 딸 나이 밖에 되지 않는!”


말은 이어지지 않았다. 엠마뉴엘이 다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솔로몬의 목소리가 들렸다.


“슈테판. 아무것도 듣지 마세요. 나무 뒤로 돌아와 기도를 계속 해주세요.”


솔로몬의 목소리는 다소 지쳐있었다. 자신 덕분에 지체가 많이 되었다고 생각한 솔로몬은 그럴 필요없었으나 달려 솔로몬쪽으로 달려왔다. 그곳에는 비명을 지르고 있는 엠마뉴엘과 그런 그녀의 이마에 지팡을 대고 있는 솔로몬이 보였다. 솔로몬은 피곤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슈테판은 다시 기도를 외우기 시작했다. 솔로몬은 슈테판이 기도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보고 천천히 말했다.


“넌 내가 생각하던 그것이 아니구나. 아까 네가 한 이야기를 들었다. 네가 섬기는 자는 누구지?”

엠마뉴엘은 독기가 가득한 눈으로 솔로몬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내가 네가 찾는 바로 그것이다아!”


솔로몬은 허리춤에 달린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다가 빼냈다. 손에는 하얀 가루가 잔뜩 묻어있었다. 그것을 본 엠마뉴엘이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하지마! 하지마! 이 아이를 죽이고 싶어?! 하지마!”


하지만 솔로몬은 악마의 말을 듣지 않았다. 하얀 가루가 잔뜩 묻은 손을 그녀의 얼굴에 가져가 마치 찰흙을 주무르듯 그녀의 얼굴을 거칠게 만졌다. 그의 손이 닿은 곳에 하얀 연기가 미친듯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엠마뉴엘은 좀 전보다 더 고통에 찬 비명을 질렀다.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노파의 목소리로 변했다. 솔로몬은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한 놈이 아니었군.”


그는 하얀 가루가 묻은 손의 엄지로 그녀의 이마를 누르며 말했다.


“모두 몇 놈이냐! 몇 명이 들어가 이 소녀를 괴롭히는 것이냐!”


그러자 엠마뉴엘이 말했다.


“우리는 둘이지만 하나고 하나지만 둘이다. 과거에 전지전능한 자였으며,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는 자였다. 나 또한 네가 섬기는 그 분과 다르지 않아! 그런데도 넌 날 이토록 괴롭히려 드는가!”


솔로몬은 처음으로 분노에 찬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감히 네 것들이 전지전능을 논해?!”


솔로몬은 지팡이를 들어 엠마뉴엘의 이마에 가져가며 소리쳤다.


“전지전능하신 르의 이름으로 명한다. 너희들의 이름은 무엇이냐! 고하라!”


엠마뉴엘은 더 거칠게 반항하며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다.


“말해! 이름이 뭐야!”


솔로몬은 아예 주머니에 들어있는 하얀 가루를 한웅큼 쥐어 들어올렸다. 엠마뉴엘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솔로몬을 올려다 보았다. 사시나무 떨듯 몸을 떨기시작한 엠마뉴엘은 이제 실신 직전의 상태가 되었다. 솔로몬은 말했다.


“전지전능하신 르여 내 앞에 있는 이 깊고 깊은 어둠이 이 가여운 소녀와 저와 한 불쌍한 당신의 종을 해하지 않게 하소서! 그리고 제게 그것을 기여낼 수 있는 힘을 부여하소서. 제 몸을 빌어 이것을 무찔러 주소서!”


그는 하얀 가루를 하늘 높이 쳐들며 말했다.


“다시 한 번 전지전능한 르의 이름으로 명한다! 네 이름이 무어냐! 안 그럼 이 가루를 뒤집어 쓸 것이다!”


마침내 공포에 질린 엠마뉴엘의 입에서 하나의 이름이 나왔다.


“아, 아드람! 멜렉!”


솔로몬이 다시 말했다.


“또 다른 자의 이름은?!”

“안 돼! 몰라! 말 못해! 안해!”


엠마뉴엘이 반항 하듯 고개를 휘젓자 주변에 바람이 일어났다. 그 바람에 바닥에 그려진 가루가 흩날리기 시작했다. 솔로몬은 다급히 다시 소리 쳤다.


“다시 한 번 명한다! 다른 이의 이름은 무어냐! 너와 하나인 그 자의 이름이 누구냐! 말해!”


솔로몬이 다시 한 번 가루를 든 손을 쳐들었다. 엠마뉴엘은 손에서 떨어지는 가루를 광적으로 피했다 너무 거칠게 움직여 그녀를 묶고 있는 끈이 닿은 살갗이 벗겨지면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엠마뉴엘이 위험한 거 아닙니까?”


슈테판이 엠마뉴엘에게서 흐르는 피를 보며 소리쳤다. 솔로몬은 거칠게 외쳤다.


“조용히해! 기도를 계속 외워!”


솔로몬은 강압적으로 외쳤다. 슈테판은 그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에 짖눌려 다시 기도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솔로몬은 고개를 저으며 엠마뉴엘을 보며 말했다.


“말할 생각이 없나 보군! 숙주와 함께 소멸해라!”


그가 팔을 높이 들어 가루를 뿌리려는 시늉을 하자 엠마뉴엘이 반항하는 것을 멈추고 다급히 외쳤다.


“아남멜렉!”


솔로몬은 가루를 뿌리려던 행동을 멈추고 말했다.


“아드람멜렉, 아남멜렉?”


엠마뉴엘이 눈물을 글썽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솔로몬은 한숨을 내쉬고 가루를 주머니에 넣더니 말했다.


“아르람멜렉, 아남멜렉 나 이제 그대들의 이름을 알았도다. 전지전능하신 르의 이름으로 명한다. 그 소녀의 몸에서 나와 이곳을 떠나 너희가 있는 세계로 돌아가라. 그곳에서 너희들의 신이자 나의 신이신 전지전능하신 르의 심판을 받으라.”


솔로몬이 신수를 그릇째 떠 엠마뉴엘의 정수리부터 흘렸다. 신수를 맞은 엠마뉴엘은 좀 전과는 다르게 몸을 부르르 떨더니 그대로 움직임을 멈추고 기절했다. 슈테판이 기도를 멈추고 다급히 뛰어 엠마뉴엘의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 그녀는 곤히 잠들어있었다. 슈테판은 솔로몬을 올려보았다.


“끝났습니까? 그녀는 안전한 것인가요?”


솔로몬은 지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럼··· 누구···”


솔로몬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신수를 한 잔 떠 벌컥벌컥 들이마셨다. 슈테판이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신성한 물을 그렇게 떠마셔도 되는 겁니까?”


그러자 솔로몬이 웃으며 말했다.


“그것들에게나 무서운 것이지. 우리에게는 그저 하얀 불순물이 돌아다니는 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것을 바라보는 대상의 마음이 중요한 겁니다. 그것이 화이트 잼 트리를 무서워 하는 것은, 자신과 반대인 빛을 담고 있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죠. 그래서 화이트 잼 트리와 관련된 모든 것을 그토록 무서워 하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이 빛을 상징한다는 신화가 오랫동안 형성되었기 때문에, 우리를 지켜준다고 굳게 믿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 마음입니다. 아, 그리고 화이트 잼 트리는 정수의 효과도 있어요. 물에 안 좋은 것들을 빨아들이죠. 상관 없습니다.”


그렇게 말한 솔로몬은 목이 마른 지 신수를 한 모금 더 떠마시며 이어 말했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대답을 마저 하자면, 엠마뉴엘에게 빙의憑依한 자들은 그것이 보낸 사역마使役魔였습니다. 일종의 부하라고 보면 됩니다. 아마 우리에게 인사를 하고 싶었나 봅니다.”


슈테판은 잠들어있는 엠마뉴엘의 머리를 쓸어주며 말했다.


“이제 이 아이는 어떻게 합니까. 부마가 되었으면 냄새가 남는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솔로몬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죠. 원래는 집으로 돌려보내서 그것을 잡을 때까지는 집 안에만 있게 하는 게 맞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그것도 그다지 안전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솔로몬은 다시 한 숨을 내쉬며 말했다.


“일단은 당신은 이곳에서 그 레드드래곤의 비늘인지를 찾으십시오. 저는 그녀를 신전으로 데려가 라아트 사제에게 보호를 맡기겠습니다. 제 아무리 그것이 강하더라도 신전을 침범하지는 못합니다.”


슈테판은 안심했다. 그리고 엠마뉴엘을 묶어 놓은 끈을 가리키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알겠습니다. 그럼 이 끈은 풀어도···”


솔로몬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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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에피소드1-2 22.01.15 23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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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축제 22.01.11 25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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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두 개의 태양과 집 +2 22.01.08 33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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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도둑 22.01.06 4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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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발현 22.01.04 3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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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마驅魔 +2 22.01.02 38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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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사제 +2 21.12.28 48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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