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집에서의 생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줄로만 알았던 누나의 가정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누나가 이날 큰형내외집으로 야야와 정주가 이사들어가던날 그 집으로 와서 매형과 둘이서 하고 있는 편의점이 잘되지않아 문을 닫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매형은 큰형에게 도움을 청했고, 식구들은 누나에게 조카들이 있었기에 안타까워 하는 마음에 조금씩 돈을 보테 주었다.
야야와 정주는 아직 나설만한 형편이 아니였기에 바라볼수밖에 없었고, 어머니에게는 이사실을 알리지 말라는 작은누나는 눈물을 훔치면서 지난날들을 회상했다.
매형에게 당장 먹고사는 것은 어떻게 할거냐고 묻는 작은형이 있었다.
" 형님 채윤이랑 민윤이는 밥이랑 잘먹여요?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까지 된건지 나는 이해가 가질 않아요. 도대체 어떻게 일을 처리 하신거예요?"
매형은 말이 없이 보다가, 이렇게 이야기 한다.
" 처남은 우리집이 잘사는 집이여서 호의적으로 나를 대하더니 이제 내가 이런꼴로 와서 부탁을 하니 내가 우스워 보이는가? 그렇다면 정말 실망이야. 내가 처남 결혼할때 보테준 돈을 생각하면 나에게 이렇게 대하는것은 아니지 않는가? "
작은형은 입을 열었다.
" 그때 또 얼마나 많이 주셨다고 생색을 내시는 거죠? 그렇다면 그때 그돈 제가 다 드릴게요. 그러면 되나요? 계좌번호 주세요. 보내 드릴게. "
그러자 작은누나가 동생한테 말을했다.
" 너는 매형한테 그렇게 말하면 속이 좀 낫니? 그리고 큰어른은 그럴때 가만히 있는거야. 우리가 너한테 도움을 말했다고 하면 얼마나 큰 결심을 하고 왔을거라는 생각을 안하니? 정말 속상하다. "
둘이 싸움이라도 날것 같았다. 야야는 큰형을 보며 눈짓을 했고, 큰형은 둘을 말리려 애를 썼다. 그리고 그날은 그렇게 시끌시끌하게 지나가는 듯 했다.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고 난후에 우리는 남은 짐을 정리하면서 이야기를 했다.
" 오빠~ 언니가 힘들어 보여~ 채윤이랑 민윤이를 당분간이라도 돌봐주는 사람이 필요 하겠어. 형부집에 형부동생도 함께 사는거 아니였어? "
" 처음에 누나 결혼할적에는 함께 살았었는데 군대 갔나봐 그래서 그집에 지금은 안살아. 제대하면 와서 살려고 하겠지. "
야야와 정주는 이야기를 한참 나누고 있었다. 그때 큰형수가 와서 한마디를 한다.
" 빨리 자요. 둘다~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정리하면 좋을거 같은데... 그리고 누나집일은 둘이 신경을 쓴다고 달라지는 것들이 없으니 그냥 형누나들에게 맡기세요. "
둘은 알았다고 대답하며 각자 잘 방으로 들어간다.
그시간이 열한시가 약간넘은 시간이였다.
정주는 조카들 방으로 들어갔고, 야야는 작은방에 홀로 몸을 뉘였다.
천장을 보며 야야는 생각을 했다.
부자집에 시집갔던 누나가 거지꼴이 되었을때는 사람이 꼭 마음먹은데로 만은 되지 않는 다는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 야야는 오늘 열심히 살아 보리라 다짐을 한다. 내가 돈을 많이 벌면 가족들에게 큰돈을 떵떵거리지 아니하고, 조용히 손에 쥐어 주는 상상도 해본다.
그 상상 만으로도 배가 불렀다.
사실 야야와 정주는 그 자리가 불편해 밖으로 나가는 바람에 식사를 조금밖에 하지 못했다. 이제와서 배가 고프지만 형수에게 밥을 달라고 하기에는 늦은 시간이라는 것을 알았다. 잠이 오질 않자 야야는 주방으로 나간다.
그리고 찬장을 뒤적거리고 라면봉지를 발견한다. 냄비에 물을 올리고 라면을 넣고 끓는 것을 기다리다 스프를 넣고 계란을 하나 깨뜨려 넣는 순간 무엇인가가 나를 바라보는 것 같았다.
어둠사이로 작은 몸집이 다가온다. 사랑이였다.
" 삼촌, 뭐해? 라면먹어? 나도 먹고싶어. "
야야는 웃으면서 기다리라고 말한다. 사랑이는 참 예뻤다.
" 사랑아, 배고파서 나온거야? 아까 잠든거 같더니... "
사랑이는 끄덕 거리면서 식탁에 앉는다.
" 삼촌 라면 끓여 봤어? 우리 엄마는 내가 라면 먹는거 정말 싫어해. "
야야는 사랑이에게 엄마한테 들키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고 들어갈 것을 권한다.
사랑이도 고집이 센듯 하다.
" 싫어. 나 먹을거야. 그러니까 삼촌 나랑 함께 먹어. "
야야는 알았다며 그릇에 라면을 덜어내어 사랑이에게 호호 불어서 그릇을 사랑이 두손에 전해 주었고, 사랑이는 젓가락을 돌돌 돌려가면서 라면을 후후 불어서 맛있게 먹고 있다.
야야는 걱정이 되었다. 형수가 나오기라도 한다면 사랑이와 자신이 꾸중을 들을것 같아서 말이다.
형수의 눈치를 보고 있는 자신이 참 안타까웠지만 조카의 먹는 모습도 좋았고, 자신이 끓인 라면이 이밤을 달래줄만큼 맛이 좋아서 더 좋았다.
들키지 않고 둘다 라면을 맛있게 먹었고, 사랑이를 이를 닦으라고 한후에 잠자리에 드는 야야가 있었다.
아침이 밝았고, 야야는 오늘 일자리를 구하려고 밖으로 나온다.
형님이 일을 나가시려 밖으로 나오는 사이에 함께 밖으로 나와서 형님에게 말을한다.
" 형님 제가 당분간은 신세를 지지만, 꼭 잘되서 나가겠습니다. "
큰형은 이렇게 말했다.
" 내가 너희들 데리고 사는 거라고는 생각 안한다. 형수가 별로 좋아하지를 않아서, 그것 때문에 그러는거지 나는 너희랑 사는거 좋아 야야~ "
야야는 형님을 보면서 이야기 했다.
" 근데 형 나는 형수가 좋은데, 형수는 왜 우리를 그렇게 달가운 시선으로 보지를 않는건가요? "
형님은 또 이야기 했다.
" 형수가 워낙에 깍쟁이여서 식구들만 챙기는거 같아. 다른사람들과 사는것에는 섞인다는 자체가 부담스러운가봐. "
야야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럼 저녁때 만나자고 인사를 한다.
큰형은 회사로 가는 길이였고, 야야는 취업센터로 가는 길이였다.
[[ 청량리 취업센터 ]]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야야는 그안으로 들어가 안내가 있는 곳으로 가서 말을 건다.
" 여기 취업하려고 왔는데 어디서 문의 들이면 되나요? "
안내에 있는 아가씨가 야야를 보면서 이야기 했다.
" 여기 안으로 들어가셔서 왼쪽 이번창구에 등록하시면 사람이 나오실 거예요. 그분따라 가시면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실거구요. "
야야는 안내데스크 아가씨에게 인사를 하면서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이번창구를 바라본다. 그곳에 있는 아주머니가 야야를 바라본다. 그리고
" 어떤일로 오셨어요? 일자리 문의 인가요? "
야야는 끄덕끄덕 대답을 했다.
" 네. 제가 자격증은 네개가있습니다. 운전면허증 굴착기면허증 워드프로세서일급 도배기능사 이렇게요. 제가 취업을 하고 싶은데요. "
이번창구의 아주머니가 이렇게 말을했다.
" 그럼 저희가 추천해 드리는 회사 몇곳이 있는데 그럼 그곳들 전화번호랑 면접보실수 있게 해드릴건데요. 지금 당장 일을 들어가실수 있으신가요? "
야야는 바로 그렇다고 이야기를 했고, 아주머니는 전화를 넣더니 당장 내일 한군데 면접을 보러 가라고 이야기를 하셨다.
" 그럼 동양건설산업 부터 가 보시죠~ 아마 저희가 추천해 드리는 곳은 왠만하면 사람이 필요해서 원하는 경우가 많으니 취업을 바로할수 있을것 같은데요? 걱정하지 마세요. "
야야는 알았다고 하며 몇가지 일에 필요한 작성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나와서 입이 궁굼했다. 그래서 편의점으로 들어가 맥주 한캔과 오징어를 사서 밖에 파라솔로 나와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전화기를 보며 아아에게 연락을 한다.
- 나예요. 요즘 몇일 연락이 없었죠? 내가 안한다고 아아도 안하는 겁니까? -
답문자가 왔다.
- 저도 바빴어요. 야야는 잘지내죠? 우리는 언제 만나요? -
야야가 신이났다. 만나자는 소리가 들어있는 문자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 우리 만나야죠. 나 할이야기도 있어요. 언제 만날까요? -
- 우리 그럼 이번주 일요일에 볼까요? 나 시간 괜찮은데 그럼 이번에는 중간에서 만나요. -
야야는 이렇게 말했다.
- 그럼 그냥 청량리로 나오세요. 오실수 있어요? -
- 네 그럴게요! 그럼 내가 그리로 갈게요. 일요일에 봐요 맛있는거 먹어요 우리! -
기분이 좋아진 야야는 맥주를 한꺼번에 다 마시고 오징어를 주머니에 돌돌말아 넣고는 집으로 돌아온다.
정주가 무엇을 하며 보냈는지 궁굼한 야야가 있다.
[[ 큰형과 우리의 집 ]]
" 정주야 오빠 왔어! 뭐하니? "
정주가 대답이 없었다. 그래서 방방마다 문을 열어 본다. 방에는 아무도 없는 듯했다. 그때 주방에서 형수가 나오며 왜그렇게 방을 다 열어보냐고 묻는다.
" 야야도련님 왜그렇게 정주아가씨를 찾아요? 우리방은 열어보지 말아요. 나 그러는거 싫어요. "
" 아~죄송해요. 정주에게 당장 할말이 있어서요. 조카들은 다 나갔어요? "
형수는 정주가 조카들을 데리고 목욕탕에 갔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고, 야야는 알았다며 작은방으로 들어간다.
잠시후 삼십분인가 흐르고 정주와 조카들이 집으로 돌아왔다.
" 오빠 나 찾았다며? 왜? 무슨일인데? "
야야는 일요일에 아아를 만나러 갈건데 함께 가자고 이야기를 한다.
정주는 아아가 놀라면 어떻게 하냐고 오빠에게 이야기를 한다. 그랬더니 야야가 이렇게 말을한다.
" 나 아아랑 결혼할건데, 너랑 철진이가 필요해. 그러니까 그날 철진이도 불러서 같이 가자! 응? 그렇게 해 줄거지? "
정주는 오빠의 부탁은 거절을 하지 못한다. 알았다고 말을한다.
" 내가 철진씨에게 물어보고 이야기 해 줄게. 그런데 아아 언니가 싫어 할까봐 그게더 그렇다. "
" 왜 싫어하겠니? 이오빠가 하는 일인데... 아아도 좋아 할거야. "
야야는 회심의 미소를 띄우며 그날을 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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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에 계속됩니다.
- 작가의말
다음화 부터는 야야의 활약과 아아의 능력과
이 둘이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게 될 운명같은 이야기가 펼쳐 집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셨다면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글로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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