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검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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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해품글
작품등록일 :
2022.07.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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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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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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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당당이의 전생. 2

DUMMY

“산적질 보다는, 부자들이 부탁하는 심부름이나 하면서 살아가는 게, 밥 벌어먹고 살기로는 훨씬 수월 하겠구먼!"


“그러게 말이야! 빚 좀 대신 받아주었다고, 수고비에다가 이렇게 커다란 구운 돼지까지 매달아 주다니!"


인간들의 말소리였다, 어미 개에게 밥을 가져다주는 인간 이외에 처음 들어보는 말소리였다.


다른 인간에 대한 호기심 보다는 그들이 어깨에 메고 가고 있는 향기로운 냄새가, 이제 이 작고 귀여운 강아지에게는, 세상의 유일한 길의 의미가 되어버리고 마는 순간이었다.


먹음직스러운 향기가 풀풀 나는 커다란 고기를 인간들이 지렛대에 묶어 어깨에 걸쳐 메고, 산 쪽을 향해서 걸어가고 있었다.


너무 작고 까매서 그들이 눈치 채지도 못하는 사이, 강아지는 작은 그림자처럼 소리 없이 그들의 뒤로 따라붙어 버리고 말았다.


잠시 후, 한참동안 그들의 발소리와 고깃덩이의 향기를 따라온 걸음이, 인간들이 멈춘 걸음 앞에서 함께 멈추어지자, 작은 강아지가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보았다.


차오르는 숨을 잠시 고른 후, 낡고 허술한 나무 문 앞에 선 인간들이 힘들게 메고 온 고깃덩이를 조심스럽게 내리고 있었다.


'... 드디어...'


고기가 어깨에서 내려지면 곧바로 다 같이 물어뜯어 먹을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따라온 걸음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관심은, 아직은 고기가 아닌 것 같았다.


오래되어 낡고 힘도 없어 보이는 커다란 대문처럼 여겨지는 곳에서, 그들은 내려놓은 고기에는 관심도 없이 그냥 그 앞에서 한참이나 서성거리고만 있을 뿐이었다.


그들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문을 연결한 울타리는 발로 툭 차고 지나가도 아무런 힘이 들지 않을 만큼 허술해 보였지만, 저걸 넘어가지도 않고 고기도 뜯지 않는 인간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올라오는 동안 눈이 조금 더 밝아진 어린 강아지에게도 울타리 사이로 보이는 산채의 안 모양이 훤히 다 내려다 보여서, 눈앞의 고깃덩이만 아니라면, 한달음에 산채의 사람들을 향해 달려가 꼬리를 흔들어 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입구 근처에 세워진, 곧 쓰러질 것 같은 망루 위에서 길게 휘파람 소리가 두어 번 울리자, 장정 몇 명이 분주히 문 앞 쪽으로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잠시 후 산채 입구의 오래된 나무 대문이 삐거덕 소리와 함께 열리자, 검은 털이 목 아래까지 타고 내려간 탓에 더 험상궂어 보이는 사내가 먼저 나와서 이 둘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하지만 한 쪽에 내려놓은 고깃덩이에 더 많은 눈길이 가고 있었던 사내가.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검고 조그만 강아지 한 마리가 코를 벌름거리며 고기 덩이에 가까이 다가가려 하는 모습을 보자, 얼른 강아지를 향해 매섭게 다가가더니 발길질로 차서 저만치 날려 버렸다.


외마디 비명과 함께 튕겨 꼬꾸라진 후, 처음으로 겪어보는 아픔과 인간의 막돼먹은 행동에 당황한 강아지가 한동안 그 자리에 주저앉은 채로 자신을 발길질 한 인간을 노려보고 있었다.


“어디서 끌고 온 똥강아지야? 너무 작아서, 끓여 먹어도 장작 값어치도 안 되겠다.”


오래간 만에 구경하는 귀한 고기에, 사람보다 먼저 입을 대려고 한 데 대한 분노가 아직 가시지 않은 덥수룩한 털의 사나이가, 가래침을 퉤 하고 내뱉으며 다시 강아지에게 발길질을 하려는 듯이 사납게 다가가려고 하였다.


그의 커다란 그림자와 언성에 놀란 강아지가 주눅이든 모양으로 가만히 앉아 떨고만 있자,

그사이 고기를 짊어지고 온 다른 사내 하나가 동료의 발길질보다 조금 더 먼저 다가와, 강아지를 주워 올리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아이쿠 이 녀석 보게. 놀라서 오줌까지 지렸구만 !”


그의 손에까지 묻은 오줌을 탈탈 털며, 오히려 즐겁다는 듯 강아지를 들고 요리조리 살펴보고 있었다.


잠시 후 작은 여자 아이가 그에게로 달려와, 허리춤에 매달리며 그의 얼굴을 향해 고운 웃음을 짓자, 남자도 아이의 어깨를 살포시 감싸며 아이에게 작은 강아지를 안겨준 후, 아이의 눈앞에 쪼그리고 앉아 말소리를 보여 주었다.


“솔아, 이 강아지 귀엽지? 동네 어귀에서부터 이 아비를 따라서 여기까지 올라왔구나.

이곳에서 집을 찾아가는 것도 힘들 것 같으니, 네가 동생처럼 잘 보살펴 주도록 할까?"


갑작스럽게 생긴 선물이었지만, 말을 못하는 딸아이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뻐서 깡총거리는 모습을 보자, 아비 또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보며 큰 웃음을 지어주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수염이 가득한 동료가 말은 하지 않았지만 못마땅한 듯 입만 삐죽이면서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근처 어슥한 산 주변을 지나는 약한 행인들에게서 노략질로만 먹고사는 이들에게, 하루를 굶지 않고 배를 채우는 것만으로도 호사라고 할 수 있을 터인데,

간만에 맛보는 고깃덩이는 그야말로, 그들도 세상 사람들에게 뒤지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자존심과도 같은 의미였다.


농사를 지을 땅이 없이 떠돌아 다니던 남녀 어른 아이 오십 여명이 모여, 깊은 산중에 터를 잡고 한 식구처럼 의지하며 살기로 한 산채의 중앙 공터에서는,

그 날 만큼은, 여느 때와는 빛깔이 다른 불씨가 맹렬하게 타오르고 있었다.


고깃기름이 장작위로 떨어지며 '탁탁' 튀겨나가는 소리가 경쾌하게 밤공기를 울리고, 사람들의 머리위로는 결계처럼 평온하게 고깃국물이 우러나오는 냄새가 이들을 감싸고 있었다.


목소리를 잃은 채로 태어난 아이라도 이 날만큼은, 소리가 아닌 미소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아비에게 전해 줄 수가 있었다.


얼마 전 다섯 살 생일을 맞은 아이는, 올해는 처음으로 생일선물처럼 귀여운 강아지를 받을 수 있었고, 축복처럼 배부르게 고기도 먹을 수 있어서 오늘 만큼은 정말 세상의 행복을 다 가진 듯이 마음껏 기뻐할 수가 있었다.



**



제법 아침저녁 기운이 차갑다고 느껴지는 날이 되자, 오후의 따스한 햇살을 찾아 주변을 돌아다니던 아이와 검은 강아지가 산채의 뒤쪽으로 허물어진 집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고 있었다.


낡은 울타리가 쓰러진 곳을 넘어 익숙한 듯이 산채를 빠져나온 후, 낮게 드리워진 들판 쪽으로 난 길을 향해 걸음을 내달렸다.


가을바람에 묻혀 들판에서 실려 오는 소국의 향기가 이들의 코끝을 자극하자,

누가 먼저 시작한지도 모르게 들판으로 내달린 아이와 강아지는 포근한 풀밭사이로 넘어져 데굴데굴 구르다 멈춘 곳에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서로를 마주보고 있었다.


들판위로는 강아지의 짖음 소리만 가득할 뿐, 아이의 조그만 입술에서 새어나오는 가쁜 호흡은 허공으로 뿜어진 후, 소리 없이 조용히 흩어지기만 할 뿐이었다.


잠시 동안 하늘을 바라보며 실눈을 마저 감은 채, 잠의 기운을 즐기려 할 때였다.


‘댕댕댕...!!'


다급하게 산채 식구들을 부르는 종소리가 이곳까지도 퍼져오고 있었지만, 아이는 여전히 고요한 세상 속에서 깨어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막 시작되려는 단잠에서 먼저 깨어난 강아지가, 소리의 긴장감을 아이에게 전하기 위해 부지런히 아이의 얼굴을 핱아대기 시작했다.


아이는 조용히 일어나, 분주하게 짖으며 불안 해 하고 있는 강아지를 품에 안고 산채 쪽으로 발길을 향하였다.


아이에게는 들리지 않았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산채의 모든 식구들이 중앙 공터 쪽에 모여 불안하게 웅성거리고 있는 모습이 두 눈에 들어차기 시작했다.


몇몇의 오열하는 사람의 모습이 점점 가까워 질 무렵, 아이도 본능적으로 강아지를 안은 두 팔에 힘이 들어가며, 작은 입술을 파르르 떨고 있었다.


아이가 그들 가까이로 다가오자, 이상하게 사람들은 아이가 잘 지나갈 수 있도록 옆으로 가지런히 길까지 터 주었다.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는 끝에서 아이는,

조금 전까지만 해도 함께 빨래를 하고 오후 햇살아래 말끔히 털어 널은 후 일을 갔다 오겠다고 나간 아비가, 이제 커다란 화살을 심장에 꽂은 채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다.


다른 두 명의 아저씨와 함께 나란히 누워 연극을 하듯이, 금방 움직일 것 같은 입술사이로 배어나온 붉은 핏자국이, 마치 과장된 분장처럼 목 뒤편으로 길고 진하게 이어져 있었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는 아이는 큰 눈을 깜박이며, 그들을 에워싼 채 서있는 어른들의 입술을 바라보았다.

어떤 말이라도 들으려면, 아이는 그들의 입술 모양을 잘 살펴야 했다.


하지만 아무도 입을 여는 사람이 없었고, 그들은 모두 감기에 걸린 듯 커다란 손수건으로 연신 콧물만 팽팽 풀어대고, 열이 오른 것 같은 두 눈은 많이 붉어져 있었다,


함께 누워 있는 다른 두 명의 아저씨들의 식구들이 땅과 하늘을 번갈아 바라보며 욕설 섞인 말들을 내 뱉았고, 깊은 잠에 빠진 것 같은 이들을 깨우기 위해, 누운 이들의 몸을 마구 흔들다가 가끔은 그들의 심장위에 엎드려 어떤 말인가를 쏟아내는 것 같기도 했다.


‘아빠는...왜 안 일어나셔...?’


아이의 마음을 아무도 듣는 이는 없었지만, 위로라도 하는 듯 여느 때처럼 작은 강이지는 아이의 품에 안긴 채 그녀의 아래턱을 다정하게 핱아 주고 있었다.


아이의 옆집 움막에 사는 아주머니가 아이 앞으로 다가와 앉으며, 두 손으로 아이의 얼굴을 부드럽게 감싼 후 그녀의 눈을 마주보게 하였다.


아이는 본능적으로 눈빛을 보고 입술을 향했다.


“오늘 산채의 아저씨들과 함께, 숲을 지나는 행렬들에게서 우리가 먹을 식량을 구해오기로 하고 나가셨어. 그런데 그 행렬의 사람들이 모두 힘도 세고 무기도 가지고 다니는 험상궂고 잔인한 사람들 이었단다.

아빠랑 함께 간 사람들을 향해 칼을 겨누고 도망가는 뒷모습을 향해 화살을 쏘아서 산채의 아저씨들 몇 명이 죽거나 다치셨지. 그해서 아빠도 솔이를 두고 엄마가 계신 곳으로 먼저 가신 것 같구나!"


아주머니의 입술이 심하게 떨리는 바람에, 그 말을 다 이해하기가 어려운 아이는 아직 멍한 표정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


슬픔은 시간과 함께 조금씩 묻혀 져가고, 아비를 잃은 작은 아이에게 주어지던 동정과 관심도 계절처럼 싸늘해지고 있었다.


추운 겨울이 닥치면, 산채의 식구들은 먹거리가 더욱 귀해진 계절 동안 그들의 부모와 자식들에게 먹일 음식들을 찾느라, 서로가 가까운 적이 되어 웅크린 채 각자의 삶을 이어갔다.


아이의 아비가 떠난 후 얼마동안은, 사람들이 아이에게 음식을 주고 땔감을 구해 와서 움막 안을 따뜻하게 데워주었다.


하지만 이제 밥을 가져다주는 사람이 없어지자, 산채의 중앙 공터에서 저녁때만큼은 장작불 옆에서 사람들이 함께 죽을 나눠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아이는 작은 강이지를 품에 안은 채 그곳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장작불보다도 몇몇씩 모여 있는 산채 식구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아이는 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는 다른 사람들처럼 빈 그릇을 들고 죽을 받기위해 줄을 서는 곳에 끼어들었다.


여전히 품에는, 이제는 조금 더 자란 검은 강아지가 포근하게 안겨있었다.


아이의 차례가 되자 죽을 퍼주는 아주머니가 피곤한 듯 무표정하게, 작은 아이의 키처럼 어른양의 반만큼만 죽을 그릇에 담아주었다.


아이가 나가지 않자, 눈을 들어 앞을 올려 보는 아주머니 앞에는, 작은 아이와 검은색 강아지가 미울 만큼 두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걱정 없는 얼굴로 서 있었다.


아이가 안고 있던 검은 강아지를 살짝 들어올리며, 조금만 더 달라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순간, 아주머니의 '탁-' 하고 내려놓는 국자 소리에 맞춰 주변의 모든 시선이 아이 쪽으로 모아지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잠시 후, 불안함이 느껴지는 주변의 기운 속으로 아이가 얼굴을 돌리자, 이전의 수염이 북실하게 목선까지 덮여있던 사내가 커다란 괴물처럼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는 것이 보였다.


여전히 북실한 수염으로 덮여진 턱 선을 실룩거리며 죽을 먹다 말고 얼굴이 일그러진 불편한 표정으로 일어나 아이의 앞쪽으로 다가왔다.


장작불의 옆쪽으로 다가오는 그의 얼굴빛은, 불씨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일렁거리는 것이 마치 지옥의 사자가 그녀를 데려오는 것처럼 무서운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다.


무겁게 다가와 아이의 작은 어깨를 거세게 잡아 흔들며 그의 냄새나는 입 앞에 아이의 눈을 붙잡아 세운 후에, 끈적한 침을 튀겨가며 짐승처럼 짖기 시작하였다.


“어이 꼬마, 너한테 죽 한 그릇이라도 먹여주기 위해서 이곳에서 일을 해주는 사람도 이제 없잖아? 네 아비에 대한 옛 정을 생각해서 이곳에서 내쫒지도 않고 밥까지 먹여주고 재여 주는데, 더 이상 무슨 염치로 사람 먹을 것도 없는 통에 짐승먹일 것 까지 내어 놓으라고 떼를 쓰는 거지?

그 짐승도 공짜 밥으로 이제껏 키워줬으니, 며칠 후에 죽 끓일 쌀도 떨어지면 함께 국으로 끓여 먹어야 할 테니까,

그때까지 네 죽으로 같이 먹고 살던지 아니면 쌀 낭비 하지 말고, 아예 지금 저 불속에 넣어서 미리 구워 먹는 게 낫지 않겠느냐 !”


그의 말은 주변의 사람들에게 비수처럼 아프게, 양심 속을 내리 찌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말도 이 상황에서는 터무니없다고만 할 수도 없고, 아이를 위해 다른 어떤 답도 내 놓을 수가 없는 어른들은, 아예 이 상황에 엮이기가 싫은 듯이 죽 그릇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힘없이 먹던 죽을 다시 먹는 일에만 열중하였다.


아이는 그의 말을 이해하려면, 무섭지만 그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사내의 마지막 말에는 더 이상 들을 용기가 없던 아이가 고개를 돌리자, 사내가 거친 한손으로 아이의 얼굴을 들어 올리려 하였다.


거친 손길이 피부에 닿자,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던 아이가 강아지를 품었던 손에 힘이 풀어졌다.


순간적으로 검은색의 강아지가 거친 사내의 손으로 튀어 오르며 붉은빛의 혀를 잠시 들어낸 후, 있는 힘껏 그의 손목을 물었다.


“아야, 이런 제길...!"


작은 물체의 공격에 짜증이 난 사내도, 힘껏 강아지의 목을 잡아 아이가 보는 앞에서 마치 물건을 부수는 듯이 강아지를 바닥으로 내팽겨 쳐버렸다.


‘아 ...! '


아이의 입이 벌어지며, 그녀의 외마디 비명이 목구멍 안으로 스며들었지만,

사람들은 순간, 아이의 입 밖으로 터져 나온 비명소리 같은 것을 들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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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엇갈린 마음 +2 22.08.11 49 5 14쪽
35 역겁의 운명 22.08.10 36 5 15쪽
34 인간계의 겨울밤 +4 22.08.09 40 6 15쪽
33 신안의 눈으로 22.08.08 43 6 12쪽
32 그대와 함께 새해를 +2 22.08.07 36 5 11쪽
31 고육책 22.08.06 48 5 12쪽
30 상제의 거래 +2 22.08.05 47 6 12쪽
29 천제와 만난 아이들 +2 22.08.04 42 6 13쪽
28 황홀한 전신 +2 22.08.03 47 8 11쪽
27 천계의 태자 +2 22.08.02 44 5 12쪽
26 천계에서 만나자 +4 22.08.01 42 5 12쪽
» 당당이의 전생. 2 22.07.31 40 5 15쪽
24 당당이의 전생 .1 +2 22.07.30 44 5 11쪽
23 망천강의 재회 +2 22.07.29 48 6 14쪽
22 현연의 역겁 +2 22.07.28 37 6 13쪽
21 헤깔린 진실 +2 22.07.27 41 5 13쪽
20 나체귀의 여인 +2 22.07.26 48 5 11쪽
19 정심검의 여인 22.07.25 45 5 12쪽
18 마존의 비 22.07.24 57 5 13쪽
17 17화 .. 어쩌다 우정 +2 22.07.23 46 6 13쪽
16 16화 .. 운우의 역겁 +2 22.07.22 52 8 12쪽
15 15화 .. 구중천에 비가 내리다. 22.07.21 47 8 12쪽
14 14화 .. 당당의 수난 +2 22.07.20 49 8 15쪽
13 13화 .. 귀왕의 귀환 22.07.19 58 9 13쪽
12 12화 .. 우신을 찾아 +4 22.07.18 66 9 12쪽
11 11화 .. 두모의 소원 22.07.17 81 9 13쪽
10 10화 .. 봉인된 아이들 +2 22.07.16 79 9 14쪽
9 9화 .. 만 남 22.07.15 75 9 12쪽
8 8화 .. 해명연에서 태어난 아이들 22.07.14 91 9 12쪽
7 7화 .. 탄 생 +4 22.07.13 100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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