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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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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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3.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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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DUMMY

"반갑습니다. 저는 최배달 대위 입니다. 두 분은 지금 즉시 병원을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지성은 손으로 테이블을 내리친다.


"무슨 소리? 난 대통령 허가를 받고 여기에 왔는데."

"죄송합니다. 저는 상부의 명령을 받고 왔습니다. 야 끌어내."


지성과 순자는 군인들에게 총으로 위협을 받으며 걸어간다. 건물 밖으로 나오고 순자는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온다.


"분명히 무슨 이유가 있어요. 원장님 대통령에게 연락을 해보세요."


지성은 컴폰을 켜고 김대강이 화면에 나온다.


"여기 군 특수병원에 왔는데 저희를 안으로 들여보내지 않고 있어요. 다시 군 관계자에게 연락을 해주십시오."

"나도 연락을 받았네. 지성이 미안하네. 이번 일은 국가에 중요한 기밀사항이야. 거기에 현빈 중사가 깊이 관여가 되어 있으니 휴~ 지금은 철수하게 일이 마무리 되면 내가 연락하지."

"그럼 이것만 말씀을 해주세요. 현빈 중사는 앞으로 어떻게 됩니까?"

"그게 지금은 군에서 보호를 해야 하고 음~ 자네를 믿고 솔직히 얘기를 하지. 앞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불가능 해. 미안하네."

"대통령꼐서는 저를 아직 모르시군요. 제 앞을 가로막으면 누구든 박살을 내죠. 그게 한국이라도."

"섣부른 판단은 큰 화를 불러오네. 이쯤에서 그만하게. 내 친구로서 충고를 하는 거야."

"하하~ 과연 누가 옳은 판단을 했는지는 역사가 말하겠죠. 그럼."


순자는 근심이 가득한 표정을 짓는다.


"원장님 대통령이 이렇게 반대를 하는데 그만하시는 게."

"아닙니다. 저는 현빈 중위를 가족 품으로 보내는 일이 중요합니다. 내 앞을 대통령이 막으면 바꿀 수 밖에."


***


비행기에서 내리는 소파린을 사람들이 힐끗 쳐다본다. 소파린은 은색 옷을 손으로 물기를 턴다. 은색 머리카락이 햇빛에 반사가 되면서 눈부시게 반짝거리고 거리를 걸어간다. 빨강 머리도 보이고 노랑 머리도 보인다.


"어이~ 은색 머리."


소파린이 뒤를 돌아보니 반은 초록 반은 붉은 머리의 남자 2명이 오라는 손짓을 한다. 소파린이 다가간다.


"오예~ 이건 처음 보는 패션인데 어디서 왔니?"

"해밀라에서 왔는데. 여기 지구가 좋긴 좋은데 시장을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니?"


남자들은 고개를 뒤로 젖히고 웃는다.


"하하~ 이것 봐라. 나이도 어린것이 말투가 지저분하네. 억수야 교육 좀 시켜라."


억수는 다가오고 손으로 소파린의 팔을 잡고 당긴다. 하지만 꿈쩍하지 않는다. 억수의 표정은 일그러지고 뒤에 있던 남자가 다가온다.


"야~ 억수야 뭐하니?"


억수는 소파린의 팔을 잡고 얼굴이 붉게 물들고 씩씩거린다.


"너 쇼하냐?"


남자도 소파린의 다른 팔을 잡고 당긴다. 여전히 소파린은 가만히 있고 두 남자는 이제 비지 땀을 흘리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을 한다. 어린 소년이 박수를 친다.


"와~ 재미있다."


소년의 엄마도 박수를 치자 구경하는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친다.


"와~ 연기가 진짜 같아."

"정말 실감이 최고조야. 연극하는 사람들인가?"


모두가 감탄을 하고 소파린이 팔에 힘을 주자. 두 남자는 저 멀리 날아간다. 사람들이 박수를 쳤다.


"우와~ 영화 촬영을 하고 있나? 너무 멋있다."


소파린은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걸어간다. 코를 벌렁거리고 주위를 살피더니 눈빛이 반짝였다.


"저기네."


제주시장에 도착하고 생선 가게 앞에 멈추고 침을 삼킨다. 장말순은 의자에 앉자 꾸벅 졸다가 몸이 휘청거리며 깜짝 놀라서 눈을 뜬다. 근데 회색 머리의 여자가 가게 앞에서 침을 흘리고 있다. 벌떡 일어난다.


"아름다운 아가씨 골라 골라 아무거나 골라 시장에 가면 갈치도 있고 고등어도 있네 골라 골라 악~."


말순은 밑에 턱을 최대한 내리고 소파린을 쳐다본다. 고등어 대가리를 입에 물고 있는 여자. 마치 고양이가 생선을 물고 있는 영상이 말순의 머리를 스치고 소파린은 돌아서 걸어간다. 말순은 손을 뻗어보지만 입에서 말소리가 안 나온다. 그저 사라지는 은색 머리의 뒷모습만 쳐다보고 눈에는 이슬이 맺힌다.

지성은 연구소 회의장에 3팀장 이소라와 ICM 국장 주태수와 있다. 지성은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지금 한국에서 비밀리에 추진하는 게 있나요?"


이소라는 두 눈이 커지고 얼굴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그게 무슨 말씀이죠?"


주태수는 손가락을 테이블에 두드리고 표정이 굳어간다.


"죄송하지만 지성씨와 둘이서 얘기를 하고 싶군요."


이소라는 고개를 끄덕이고 일어나 나간다.


"지성시도 아시겠지만 저는 ICM 국장입니다. 한국에서 지성씨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제 말을 듣고 세상에 알려지면 나와 지성씨는 세계의 표적이 됩니다. 그래도 듣고 싶나요?"

지성은 자세를 바로잡고 얼굴에 비장한 모습을 보인다.


"말씀하세요."

"제가 아는 정보를 알려드리죠. 5개월 전에 우주에서 괴생명체를 한국이 발견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연구를 하고 있고 그래서 제가 한국에 온 겁니다. 조사를 하기 위해 하지만 한국은 철저히 비밀리에 연구를 하기에 저도 아직 모릅니다."

"이런. 그럼 우주 생명체를 발견했다는 말씀인데 왜 숨기죠?"

"이건 중대한 문제에요. 잘못 알려지면 종말론부터 세계 각지에서 종교 집단이 들고 일어나고 대 혼란을 초래 할 수도 있으니 신중해야 합니다. 지성씨 조심하세요."


지성은 긴 한숨을 내쉰다.


"제가 군 특수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했는데 특별했죠. 분명히 괴생명체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치료를 하면서 이렇게 힘든 치료는 처음이라 걱정이네요. 분명히 괴생명체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데 나라에서는 입을 막고 있으니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막막하군요. 주태수씨 의견을 듣고 싶네요."

"사실 저희는 괴생명체를 가두는 공간을 준비하고 있어요. 무엇도 빠져나오지 못하는 공간을 한마디로 어떤 사태가 일어날지 모르니 대비를 하는 거죠."

"그렇군요. 무기로 죽일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그렇다고 마냥 기다려야 하다니. 휴~ 답답하네."

"지성씨 이 문제는 우리 손을 벗어난 문제입니다. ICM도 포기한 국가적인 문제이니까."


지성은 원장실에서 순자와 마주하고 있다. 순자는 입에 침이 마르고 혀로 입술을 적신다.


"어떻게 되었나요?"


지성은 주먹을 쥐고 힘을 준다.


"원인을 알았는데 내가 간섭하지 못하는 일입니다. 아~ 제 자신이 초라하네요."


순자는 손을 내밀고 지성의 손을 지긋이 잡는다.


"원장님은 최선을 다했어요. 누구도 원장님을 원망 못합니다. 마음에 안정을 찾으세요."

"하아~ 답답하니 저녁에 뽕당 횟집에서 한잔합시다."

"저는 무조건 콜~."



***


말순은 뽕당 횟집에서 술잔을 기울이고 이잠수가 눈치를 보더니 말순의 맞은편에 자리를 잡는다.


"와? 무슨 일인데 혼자서 처량하게 마시고 있어?"


말순은 고개를 흔들고 멍하니 회를 쳐다본다.


"휴~ 말도 마라. 글쎄 내가 죽을 때가 왔는가 헛것을 봤다. 은색 머리에 옷도 은색을 입은 예쁘게 생긴 여자가 글쎄~ 내 가게에 있는 고등어 대가리를 입에 물고 나를 쳐다보더라 이게 무슨 일이고?"

"말순아 우리 나이가 되면 다 그렇다. 나도 내일은 뽕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너도 내가 보기에 치료를 받아야겠네. 지성이가 이 방면에는 세계에 으뜸이라고 하니 믿고 치료를 받자."


그때 지성이와 순자가 들어온다. 이잠수는 함박웃음을 짓고 일어난다.


"이게 누구고? 박원장 아니가? 어서 오시게."

"반갑습니다. 어~ 말순 사장님도 계셨네요."


말순은 힘없이 손을 흔들고 눈동자는 검게 가라앉았다.


"이리와 같이 먹자."

"네에~."


지성과 순자는 맞은편에 앉는다. 지성은 힘없는 말순을 바라본다.


"무슨 고민이 있나요?"


이잠수가 끼어들고 크게 소리쳤다.


"아니다. 그냥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지면 우리 나이에 다 저렇게 맛이 가지. 지성이는 뭐 줄까?"

"간단하게 낙지 탕탕이 그리고 감성돔 2Kg 그리고 조개구이. 오징어 튀김. 두 접시 이렇게 주세요."

"하하~ 오늘은 술이 안 땡기나? 안주가 부실하네. 조금만 기다려라."


말순이 긴 한숨을 내쉬자 지성은 술잔에 술을 채운다.


"무슨 일입니까? 저에게 말씀하세요. 그래도 뽕당 병원 원장인데."


말순은 술잔을 입에 밀어 넣고 탈탈 턴다. 술잔에 술이 없는 걸 확인하고 식탁에 잔을 내려놓았다.


"요즘 헛것이 보이고 아무래도 나도 지성이에게 진료를 받아야겠어. 휴~."


소파린은 뽕당 횟집 앞에서 생선 그림이 있는 네온사인 간판을 쳐다본다. 말순은 잔을 들고 입구를 쳐다보니 소파린이 보이고 고개를 떨군다.


"또 보이네. 이제 내 딸 영란이 보는 날도 점점 줄어 들겠지. 인생을 이렇게 마무리를 해야 하나?"


지성이 입구를 쳐다보고 벌떡 일어난다. 순자는 깜짝 놀라고.


"놀래라 왜 그래요?"

"저~저~건?"


지성은 천천히 입구로 걸음을 옮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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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23.03.07 21:44
    No. 1

    오늘은 오타가 좀, 물론 다 알아봅니다. 대통령을 바꿀 수밖에, ㄷㄷㄷ 편안한 시간 되세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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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친구들 +1 23.03.14 45 1 9쪽
138 자객(2) 23.03.14 47 1 9쪽
137 목숨 건 치료 +1 23.03.13 51 1 9쪽
136 자객 +1 23.03.12 59 1 9쪽
135 장백산 23.03.12 60 1 9쪽
134 검귀 +1 23.03.11 60 1 9쪽
133 복수의 종소리 23.03.11 62 1 9쪽
132 낙양 +1 23.03.11 64 1 9쪽
131 카시오피아 왕국 +1 23.03.10 54 1 9쪽
130 출발 +2 23.03.09 66 2 9쪽
129 새로운 세상 23.03.09 56 2 9쪽
128 영웅 +1 23.03.08 71 2 9쪽
127 위기 +1 23.03.08 67 1 9쪽
» 한계 +1 23.03.07 52 1 9쪽
125 의문 +1 23.03.07 48 1 9쪽
124 회개 +1 23.03.07 62 1 9쪽
123 또 여자 +1 23.03.06 74 2 9쪽
122 첫 환자 +1 23.03.05 75 1 9쪽
121 개업 +1 23.03.04 62 1 9쪽
120 결단 23.03.04 54 1 9쪽
119 선택 23.03.04 66 1 9쪽
118 준비 23.03.03 56 1 9쪽
117 일촉즉발 +1 23.03.03 60 1 9쪽
116 스파이 +1 23.03.02 59 1 9쪽
115 축제 +1 23.03.02 63 1 9쪽
114 새로운 몸 새로운 인생 +1 23.03.01 113 1 9쪽
113 첫 출근 +1 23.03.01 71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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