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으로 태어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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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깨비
작품등록일 :
2022.10.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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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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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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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화. 수상한 사람들

DUMMY

31. 수상한 사람들






재희는 엄마 가게 앞 '재희네 김밥'에 도착 하자 마자 멍해져 버렸다.



"뭐야? 점심시간인데 가게 문 닫고 어디 간거야? 우씨... 안되는데."



재희는 서둘러 휴대폰을 꺼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엄마! 가게문까지 닫고 어디있는거야?


"........."


"뭐? 카페에서 브런치? 아니 사랑하는 딸은 돈이 아까워서 브런치도 못먹고 맛없는 엄마 김밥 먹으려고 일부러 왔는데. 카페에서 브런치는 먹고 있다고? 지금 거기가 어딘데?"


"........"



엥? 가깝네. 거기 딱 기다려. 5분안에 갈테니까."






재희는 통화를 끊자마자 서둘러 419탑 옆 위쪽 카페 거리로 거슬러 올라 갔다.



'짠순이 아줌마가 점심시간에 가게문 까지 닫고 근처 카페에서 브런치를 드신다고?

뭐야? 사랑하는 딸도 모르게 로또라도 맞은 거야? 웬일이야 정말...'



카페 거리에서 골목 안쪽으로 한블럭 들어가자 예쁘게 꾸며진 2층 카페 테라스에서 엄마가 재희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고 있었다.



"헐... 그것도 혼자 있네. 혼자 저기서 뭐하는 있는 거지?"



2층으로 올라가 엄마가 있는 테이블 맞은 편에 앉자마자 엄마는 웃으며 말했다.



"점심 먹으러 왔구나? 오늘은 엄마가 사줄테니 여기서 시켜. 뭐 먹을래?"


"뭐야 갑자기... 엄마 정말 로또라도 맞은 거야?"


"호호... 기집애 로또는... 야 내가 로또 맞았으면 동네에서 이러고 있겠니? 당장 비행기표 끊어서 세계여행을 갔지."


"엄마 같은 짠순이아줌마가 점심시간에 가게 문까지 닫고 카페에서 이러고 있는것 자체가 불가사의하니까 그렇지. 정말 뭐야?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는거야?'


"호호... 기집애가 급한 성질은 꼭 지아빠를 닮아서 큰일이라니까. 먼저 주문 부터 해. 천천히 얘기해 줄테니까."


"칫... 닮기는 솔직히 엄마 닮았지. 맨날 돌아가신 아빠는 왜 팔아..."



재희는 귀엽게 한번 엄마를 흘겨 보더니 주문을 하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주문한 커피와 케익이 나올때까지 엄마는 2층에서 훤히 보이는 골목으로 이어지는 길목과 울창한 나무숲에 가려진 거대한 주택을 흘낏거리기만 할 뿐 아무 말도 안해주고 있었다.


재희는 이게 도대체 뭐하는 건가 혼자 추측 해보며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마자 재희는 커피 한 모금을 홀짝 마시고 보채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냐고? 딸내미 궁금해 죽는거 보고 싶어?"


"무슨 일은... 엄마 지금 일하고 있거든."


"일? 카페에서 브런치 먹는게 일이라고?"


"조용해 이것아. 엄마 알바중이야. 여긴 알바하기 딱 좋은 위치라서 온 거고."


"알바? 무슨 알바를 하길래 가게문까지 닫고 여기서 이러고 있냐고?"


"야. 이 기집애야. 하나밖에 없는 딸도 지 엄마김밥 맛 없다고 광고를 하고 다니는데 장사가 되겠니?"


"그래도 엄마 용돈벌이는 되잖아. 특히나 점심때는 뜨내기 손님도 와주고."


"하여간 기집애가 말을 해도... 엄마 말 잘 들어봐. 너 같으면 하루에 오만원 벌기도 힘든데 가게 안에 쳐박혀 오지도 않을 손님을 기다릴래. 아니면 이런 카페에 앉아 바라만 보고 있어도 시간당 2만원 주는 알바를 할래?"


"뭐? 누가 엄마 같은 아줌마한테 시간당 2만원을 주는데?"


"얘가 말을 해도? 야~ 2만원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까 받는거야. 딸년이라고 하나 있는게 대놓고 엄말 무시나 하고."


"그러니까. 엄마한테 무슨 능력이 있는데 시간당 2만원을 주냐고?"


"자... 잘 들어봐. 너도 옆가게 미숙이 아줌마 알지?"


"알지. 그 아줌마 가게도 엄마처럼 맛없는 걸로 버티는게 용한 가게잖아."


"하여간 말을 해도 꼭..."


"알았어. 알았다고. 미숙이 아줌마가 왜?"


"어제 미숙이 아줌마가 놀러 오더니 아주 좋은 알바가 있다고 같이 해보자고 하잖아."


"그래서?"


"그래서 내가 무슨 알바인데 가게문 까지 닫고 알바를 하냐고 했더니 시간당 2만원 주는 알바가 있다잖아. 그것도 밤낮에 상관없이 시간제한도 없고. 그럼 하루 24시간이니까 밤을 꼴딱 세면 48만원나 되잖아."


"헐... 그렇게나 많이 줘?"


"휴대폰으로 촬영 한 증거만 있으면 당일 현찰로 바로 준다고 했대."



그러고 보니 테이블 위에는 언제부터 찍고 있는지 모를 휴대폰 한대가 보조배터리까지 꼽힌 채 골목길을 향해 촬영되고 있었다.



"엄마! 도대체 뭘 촬영하고 있는거야?"


"일단 끝까지 들어보라니까."


"응? 알았어 빨리 좀 말해봐."



엄마 말은 이랬다.


어떤 남자가 가게에 와서 음식을 먹다가 휴대폰 번호만 적힌 명함을 건네며 동네 사람들을 대상으로 알바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시간당 2만원을 주는 알바를.


단 소문내지 않고 비밀리에 해줘야 하는 일인데 그 일이라는게 사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 쉬웠다.


동네의 어떤 특정한 집을 지켜만 보며 촬영하거나 특별한 일이 생기면 연락만 해주면 되는 일이니 쉬워도 너무 쉬워서 처음엔 의심스럽게 생각했다고 한다.


남자도 의심하는 걸 느꼈는지 5만원권이 꽉찬 큰 가방을 보여주더니 그 집 사람들에게

걸리지 않게 조심해서 지켜만 보면 된다고 했다.


거기에 더해서 누가 들어가거나 그 집에서 외출이라도 나올때 바로 연락만 해주면 추가로 건당 10만원을 더 준다고 하니 혹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니 주변 동네에서 아는 사람들끼리는 아주 난리가 났다는 것이다.


물론 미숙이 아줌마만 아는 몇몇 아줌마와 아저씨들에게만 해당되었지만.


대충 말을 들어 본 재희는 먼저 걱정이 앞섰다.



"엄마. 아무래도 이거 너무 이상한 일 같은데. 그냥 하지 말지."


"내가 무슨 나쁜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시간당 2만원이면 가게문도 닫고 할만 하잖아."


"엄마. 그래도 누가 시켰는지도 모르고 돈 받고 누군가를 몰래 감시하는 거잖아. 거기다 이렇게 촬영까지 해서 줘야 한다며?


"응... 그게 어때서?"


"나중에 문제라도 생기면 이거 증거가 될 수도 있는데. 그럼 엄마도 큰일 난단 말이야."


"얘가 정말 지 엄마를 정말 바보로 보나. 얘 이건 그냥 알바시간 확인용이고 확인하면 다 삭제한다고 약속했어."


"그 말을 어떻게 믿어?"


"호호... 그럴 줄 알고 이미 문서로 확인까지 받았지. 앞집 부자부동산 사장님이 또 이런거에 빠삭하잖아. 그 사장님이 알아서 다 챙겨서 우리한테 받아 줬어. 그러니 나중에 법적으로도 문제 될게 없다고 했어."


"그러니까 더 이상하잖아. 누가 동네 아줌마, 아저씨들한테 그 정도 일만 해주는 데 그런 큰 돈을 주냐고."


"그거까지 내가 왜 신경을 쓰니. 돈 많은 인간들 걱정을 뭐하러 해. 이것아."



재희는 그 말을 듣고 나자 저기 보이는 나뭇숲에 가려진 집의 정체가...


아니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저 집에 도대체 누가 사는데 그러지?"


"호호... 그렇잖아도 부동산 사장님한테 물어봤지요~"


"정말? 누가 산데?"


"거래는 다른 곳에서 했다는데 원래 동네에선 부동산 끼리 서로 다 알잖아. 그래서 그 사장님이 확인을 해봤더니. 엄청 부자래 부자. 저 집이 나무숲에 가려 잘 안보여서 그렇지. 안에는 3층집에 정원까지 있고 평수만 삼백평은 넘을 꺼라는데."


"저기요. 엄마. 누가 사는지 궁금하지 집값 궁금하데요?"


"지 아빠 닮아서 성질머리는... 이 기집애야 이제 말하려고 하잖아. 꼭 기집애가 중간에 말을 끊어 끊기는..."


"에효... 알았어. 그니까 누가 산데?"


"구매는 나이 지긋한 부자로 보이는 할머니가 가격도 깎지 않고 바로 현찰로 사 버렸데. 근데 들어와 사는 사람들은 젊은 남자 둘하고 젊은 여자 둘이라는데... 보름 전쯤에 이사 왔다는데 그걸 누가 봤나봐."


"와... 저런 넓은 집에 꼴랑 젊은 사람 넷이 산다고?"


"그러게 두 형제가 결혼해서 같이 사나?... 그것까진 나도 잘 모르겠네."



재희는 엄마 말을 듣자나자 서서히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도대체 젊은 사람 넷이 저런 큰 집에서 왜 살지? 절대 젊은 사람들 취향의 집은 아닌데... 그걸 또 누가 사람들까지 시켜서 감시까지 하고 있다고?'



재희는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수상했다.


자세히보니 밖에서는 나무숲에 둘려 쌓여 안에서 뭐하는지도 절대 알 수가 없어 보였다.



'뭐지? 아~ 괜히 물어 봤나. 나도 궁금하네. 이상하게 뭔가 냄새가 난단 말이야...'



재희는 일단 가장 궁금한게 떠올랐다.



"그럼 엄마도 그 네사람 얼굴 봤어?"


"여자들은 봤지. 아까 젊고 예쁜 여자 둘이 같이 나갔거든. 우와...난 우리 딸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줄 알았는데... 둘 다 엄청나게 미인이야 미인. 처음엔 둘 다 연예인인 줄 알았다니까. 근데 있잖아. 둘 다 나이는 너랑 비슷해 보였고 한명은 엄청 멋쟁이에 거 뭐냐? 명품. 그래 명품백에 옷도 고급스럽고 그렇다니까.

또 한명은 더 예쁘더라. 아주 그냥 뭐에 홀린 것 마냥 엄마도 멍하니 바라보다 걸린뻔 했다니까. 얼굴이 아주 그냥 요물덩어리 였어.

아... 엄마도 부잣집에서 태어나서 그렇게 꾸미고 다니면 결코 꿀리지 않았을텐데... 내 나이가 벌써..."



재희는 듣고 있다가 엄마의 말이 서서히 삼천포로 빠지자 생각에 잠겼다.



'엄청난 미인 둘이 외출했다면 지금은 남자 둘이 있다는 건데. 부부는 아닌가? 남매?

뭐지... 도대체 왜 나까지 그 사람들 정체가 궁금해서 미치고 있는거야? 나 참...'



재희는 고개를 절래절래 돌리며 무의식적으로 그쪽 길목을 바라 보았는데 때마침 두 남자가 나오는 걸 보았다.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두 남자는 워낙 서로 특징이 뚜렸해서 눈에 확 띄었다.


한 남자는 호감가는 잘 생긴 얼굴에 훤칠한 키였고 검은색 티셔츠에 얇은 자켓을 걸치고 헐렁한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은 현무였다.


당연히 그 옆은 엄청난 거구를 가진 백호였는데 편한 츄리닝 차림을 하고 있었다.



'우와... 둘 다 캐릭터가 장난이 아니네... 아무리봐도 둘이 형제로는 보이지 않는데...'



재희가 둘의 모습에 놀라 멍하니 쳐다보자, 현무와 백호가 시선을 느꼈는지 동시에 같이 카페 위 테라스를 쳐다 보았다.


백호는 갑자기 놀란 눈빛이었지만 현무는 싱그럽게 미소까지 지으면 고개를 까딱 거려 인사하는 척을 했다.



'어마...'



황급히 놀란 재희가 고개를 돌려 버리자 백호가 옆에 걷는 현무에게 조용히 소곤거렸다.



"저기 저 아가씨 보이지?"


"응... 귀엽게 생겼네."


"나 깜짝 놀랐잖아. 옛날 우리엄마하고 너무 비슷해서..."


"그래? 니 엄마도 고생께나 했겠다. 저런 작은 체구에서 널 낳느라..."


"뭐래... 태어날 땐 나도 작고 귀여웠거든."


"네~ 네~ 누가 아니랍니까."


"아~ 갑자기 엄마 보고 싶네."



현무는 2층 테라스의 여자에게서 눈을 돌려 백호를 쳐다보았다.



"보고 싶으면 보러 가면 되지."


"야... 니가 몰라서 그러는데 우리 아버지가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무서워하고 꼼짝 못하는 사람이 우리 엄마야. 믿어지냐? 천하의 백호가 여자 한명한테는 얌전하고 순한 고양이로 변한다는 게."


"니 아버지가 설마 니 엄마가 무서워 그러겠냐? 너무 사랑하니까 그러시겠지."


"뭐. 그건 나도 알지. 근데 우리 엄마가 저 여자처럼 생겼지만 성격은 아주 그냥... 에효 말을 말자. 그냥 여자로 태어나신게 잘못 됐다고만 알아라.

그러니 내가 엄마 보고 싶어 전화했어요. 아니 보고 싶어서 왔어요. 하면 어떨 꺼 같냐?

징그럽다고 그 작은 주먹부터 날리실 껄.

물론 날 사랑하시지만 자고로 남자란 이래야 해 하는 확고한 신념같은 게 있는 아줌마라니까. 아마 너도 나중에 보면 놀랄 껄. 내가 볼때 울 엄마가 널 보면 딱 한마디 할 꺼다."


"뭐라고 하실 꺼 같은데?"


"사내자식이 비리비리 하니 꼭 못 먹어서 멸치처럼 생겼다고 하실꺼야. 이건 확실해."


"뭐? 설마... 내가 어딜 봐서 멸치라는 거야?"


"진짜라니까 우리 엄마 눈에 남자의 기준은 우리 아버지거든. 작으면 멸치고 크면 남자답고. 하하"


"그래... 젠장 그렇게 말하니 니 엄마 눈엔 내가 정말 멸치로 보이겠네... 하하하"





"이봐요."



한바탕 둘이 웃고 난 후 걷고 있는데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현무와 백호는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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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7화. 창신의 학살극 22.12.05 29 4 12쪽
36 36화. 어둠 속의 혈투 22.12.03 22 2 12쪽
35 35화. 주고 받은 사실들 22.12.02 26 2 11쪽
34 34화. 죽이려는 놈과 잡으려는 놈 22.12.01 29 2 12쪽
33 33화. 운전면허 없는 것들 22.11.30 33 2 12쪽
32 32화. 깊어가는 의심 22.11.29 37 3 12쪽
» 31화. 수상한 사람들 22.11.28 49 3 13쪽
30 30화. 하늘삼형제 +3 22.11.27 65 8 12쪽
29 29화. 반갑지 않은 손님 +3 22.11.26 75 5 14쪽
28 28화. 신을 죽이는 칼 +1 22.11.25 81 5 13쪽
27 27화. 현무와 주작의 대결 +4 22.11.24 102 7 13쪽
26 26화. 노구화호와 매구 +2 22.11.23 97 6 12쪽
25 25화. 어둠속의 대화 +3 22.11.23 109 7 13쪽
24 24화. 이사가는 날 +2 22.11.22 123 6 15쪽
23 23화. 단순한 백호와 화끈한 스승 +1 22.11.21 138 7 13쪽
22 22화. 전대사신무와 최신욱 22.11.20 151 11 15쪽
21 21화. 두억시니와의 재회 22.11.19 162 9 19쪽
20 20화. 노구화호를 만나다 +1 22.11.18 162 5 20쪽
19 19화. 나가고 숨고 움직이고 22.11.18 170 7 17쪽
18 18화. 과거의 기록 +1 22.11.18 179 11 15쪽
17 17화. 추적 그리고 드러나는 실체 +1 22.11.17 183 11 14쪽
16 16화. 두억시니와 도깨비들 +1 22.11.16 201 9 22쪽
15 15화. 용쟁호투 +1 22.11.15 204 9 14쪽
14 14화. 우연한 만남 22.11.14 217 6 16쪽
13 13화. 이무기와 강철이 +1 22.11.13 240 11 16쪽
12 12화. 금돼지 납치사건(3) +1 22.11.12 235 12 16쪽
11 11화. 금돼지 납치사건(2) +3 22.11.11 233 12 14쪽
10 10화. 금돼지 납치사건(1) 22.11.10 235 12 15쪽
9 9화. 움직이들 자들(2) +3 22.11.09 240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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