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을 위한 네크로맨서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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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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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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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새로운 준비인가요?(3)

DUMMY

"신성마법이 라는 것은

신과의 계약을 통한 그 분이 내리신

일종의 권능 같은 것입니다."



"그렇다는건 여러분들이 섬기신다는

빛의 신과의 계약을 통해서만

신성 마법을 사용할수 있다는 말인가요?"



"그렇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신성마법에 관한 의구심이 들었고

그 비밀을 풀어보기 위해

현재 마법 연구소 안에는

헌던과 엘프, 하이엘프 성기사

그리고 내가 모여서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신이 실제로 존재 하는 세계라는 것도

놀랍기는 한데

여기가 판타지 세계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다는건 빛의 신과의 계약이 없이

신성마법을 사용한 전례도

전혀 없다는 말이네요?"



"제가 아는 선에서는 그러한 전례는

없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기사들의 대답과 함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엘프들을 바라봤지만

그들 또한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 부분에서 오히려 저희가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라이즈님 께서는

암흑의 신과 계약을 통해서

죽은 자들을 살리시는 것이 아닌


그냥 본인의 힘으로 죽은자 들을

움직이게 하신다는 건데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 겁니까?"



오히려 성기사들이 의문을 품고

나에게 질문을 걸어 왔다.



"라이즈님에 관한 것은 아직 비밀...."



"제가 가지고 있는 마나를 이용해

그들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라이즈님!"



"어차피 나중가면 다 알텐데

미리 말하나 나중에 말하나 똑같잖아"



헌던은 아직 성기사들을 믿지 못하는 듯

내 대답을 제재 하려 했지만

여기까지 온 마당에 비밀을 유지하는 것도

조금 우스운거 같아

그냥 속시원하게 모두에게 알려줬다.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암흑의 신과

그 어떠한 계약도 맺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 대신 저 같은 경우

저의 마나를 죽은이들의 육체에

그대로 부여 하면서

그들의 정신과 육체를 유지시키는

식으로 그들을 움직이게 한다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내 설명이 끝나자 이 자리에 있는

헌던을 제외하고는 모두 놀라는

눈치였다.



"저의 설명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겁니까?

왜 다들 놀라십니까?"



"라이즈님,

먼 과거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이 세계에서 순수한 마나 자체를

마음대로 조정할수 있는 자는

라이즈님이 유일 하십니다."



엘프들의 설명에 나 또한 당황했지만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어 물었다.



"그런대 조금 이상하네요

분명 마법사 분들도 마나를 다루시고

특히 여기 계시는 성기사 분들의 오라는

마나를 기반으로 만들어 지는 것인데

어째서 마나를 조정 못한다는 거죠?"



"마법사 같은 경우에도 순순한 마나를

다루는 것이 아닌 마나의 속성 변화를

통해서 변화한 마나를 사용하는 것이고

성기사 분들도 권능의 힘으로

마나를 그들이 다루기 쉬운 오라로

변화한 뒤에 사용하는 것이기에

라이즈님 처럼 순수한 마나 자체를

다루는 능력이란 것은

이 세상에 존재 하지 않습니다."



'근대 난 이미 그걸 쓰고 있잖아?


그럼 난 뭐야?


정말 이해가 안되네...'



"어쨋든 이 자리는 신성 마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는 자리이니

그것에 집중 하도록 하죠"



"라이즈님,

어째서 신성마법의 정체에 대해서

그렇게 궁금해 하시는 겁니까?"



헌던의 질문에 살짝 고민해 봤는데

현재로서는 대답할수 있는 이유가

단 한가지 밖에 없었다.



"이상하게 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머릿속에서는 신성마법과 암흑마법이

크게 다르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마음 속 에서는 계속해서 그 두개가

서로 유사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라고


정말 내 마음이 말하는 대로

그 두개가 유사한 부분이 있다면

신성마법에 대해 알면 알수록

암흑마법의 비밀도 어느정도

알아낼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 이야기에 모두 동감하지 못한다는

분위기 였지만

어느정도는 이해를 하고 있었다.


결국 이 모든 이야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고

여기 모두에게 신성 마법에 대해서

집중적인 연구를 진행해달라

부탁하고 있을때


갑작스럽게 연구실로 들어온

카인이 늪지에서 가져온

기쁜 소식을 나에게 알려 주었다.



'이 이야기를 얼마나 손꼽아

기다려왔던가!'



카인과 함께 바로 마차로 달려 갔다.




* * *




회의실 안에는 이미 엘프들의 대표인

엘프 장로와 드워프들의 대표인 해머가

이곳에 와 있었지만

서로 뾰족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무거운 분위기만 한 없이 흐르고 있었다.



'라이즈님이 만들어준 이 기회를

어떻게든 잘 활용해서

아르마감을 다시 원래 상태로

돌려 놔야만 해.'



"현재 기존의 저금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서민들이 스스로 자립할수 있도록

각종 제도등을 새롭게 도입하고 있고

그 상황에 엘프분들에게 특히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엘프분들이 상황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저번에 길리먼님 께서 말씀 하신대로

병원 측에서는 양로시설과 재활시설을

새로 신설했고

학교 측에서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특수교육 시설을 신설하는 하는 한편

아직 학교를 가지 못하는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탁아소도

원할하게 운영 중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르마감에 있는 시민들의

대부분의 생업이 상업에 많이 의존하고

있었기에 특히 장사를 하는 가정은

장사의 특성상 부모 중 한명만

가계를 운영하는 것이 굉장히 까다로웠고

결국 두 부모가 모두 장사에 집중해야

했기에 남겨진 나머지 식구들을

아르마감이 스스로 나서서 그들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였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투자 되는 세금은

자연스럽게 엘프들의 자립에 사용되면서

그들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여러 편의를

제공한다는 좋은 취지 였다.




"저희도 아르마감에서 자리를 잡고

스스로 일어서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였는데

이런 큰 사업을 저희에게 맡겨주시고

세금 또한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올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저희가 운영하고 있는

재활시설에서 대해서 크게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양로시설과 보육시설 같은 경우

이미 많은 시민분들께서 크게

혜택을 보고 있다보니 그곳에

세금이 사용되는 것을 크게 문제 삼거나

하지는 않고 있지만

장애를 겪으시는 분들을 위한

재활시설의 경우 시민 분들께서

피부로 바로 체감을 하지 못하시고

오히려 세금이 쓸데 없는 곳에

낭비된다는 말들이 나오는 상황 입니다.


벌써 여러 차례 저희쪽으로

시민분들의 항의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역시나 여기서도 상인 연합회의

입김이 닿고 있는 건가?'



라이즈님이 계실 때만 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없었던 부분이였는데도

막상 그분이 떠나시자 여기저기서

문제를 제기하는 시민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시작했고

이번 문제도 그런 것들 중 하나였다.


충분히 의심이 될 만한 상황이였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재활센터를

폐쇄할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우선 재활센터에 들어가는

세금을 줄이겠다고 시민분들에게

공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재활센터에 들어가는

재정 문제는 어떤식으로 해결을

해야 되겠습니까?"



"혹시 몰라서 예전에 라이즈님 께서

주고 가신 상당한 양의 비상금이

남아 있습니다.


우선 그것으로 부족한 부분을

충당할수 있도록 하죠"



우선 한가지 고비는 넘기는 듯 했지만

바로 다음 문제가 떠 올랐다.



"최근 화물 운송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고요?"



"예, 맞습니다.


원래 예전에는 아르마감으로 통하는

막대한 물량의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거대 상단에게 만 허가증을

발급 했지만

최근에 들어 그 허가증을

소규모 상단들에게도 발급하도록

제도를 바꾸지 않았습니까"



"그렇지요

사실 그동안 그런 거대 상단에 맡겼던

이유가 화물들의 안전과

운송에 들어가는 비용들을 절감하기 위한

목적이였지만

언제 부터인가 몇몇 대규모 상단들이

그들 스스로 단압을 하기 시작하면서

운송에 들어가는 수수료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올랐고

새로운 신규 상단들의 출현은

그들이 악의적으로 막고 있었기에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 였습니다.


그리고 부족해진 안전상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모험가 분들을 호위 병력으로

대거 영입하기로 했고

그 결과 이곳으로 모험가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가격 경쟁이 시작되

고용비용은 안정적으로 내려갔고

아르마감 자체에서도 따로 신청만 한다면

모험가분들의 고용비용을 지원해 주는

제도를 도입하면서 여러 소규모 상단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정책에 시작은 무척이나 좋은 뜻으로

시작한것이 맞지만

문제는 그 좋은 제도를 악용하는

자들이 속출하기 때문에

현재 문제가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럼 설마 그곳에도 대규모 상단들의

횡포가 이어진 건가요?"



심각한 표정으로 아르마감의 운송을

맞고 있는 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상단들과 일부 질나쁜 모험가들이

서로 단합하기 시작하면서

모험가들을 고용하기 위한 몸 값이

말도 안되게 올라간 상태가 되었고

그것도 모자라 서류상의

가짜 소규모 상단을 만들어

모험가와 계약을 한다는 구실로

아르마감에서 고용 비용을 지원받아

뒷 돈을 챙기는 자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용 때문에 모험가들을

고용하지 못한 소규모 상단들의 명단을

따로 작성한 대규모 상단들이

그 명단을 도시 외각에 있는

도적 집단들에게 팔아 넘기기 시작하면서

상단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부분은 어느정도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번에 드워프님들과

엘프분들에게 호송 병력 지원을

따로 부탁 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러자 이번에는 그동안 가만히 있던

해머가 직접 나섰다.



"물론 우리쪽에서도 가급적 호송병력을

차출하고 있고 엘프쪽도 그렇겠지만

도저희 인간 쪽 크고작은 상단들을 모두

지원 하기에는 우리가 숫적으로

너무 부족합니다.


특히 최근 소규모 상단들의

습격이 잦아 지면서 저희도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번에 라이즈님께서 말씀하셨던

인구 비례 문제가 여기서 발생하는구나


정말 이대로는 방법이 없는 것인가?'



이런 저런 문제로 골치가 아파 죽겠는데

누군가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오며

또 다른 커다란 문제를 풀었다.



"어제 출발했던 대규모 상단이

도적들의 습격을 받아 전멸했다고 합니다!"



현재 전멸을 당한 그 상단은

아르마감에서도 알아주는

꽤 규모가 있는 상단이였고

그나마 규모가 있는 상단 중에서

우리쪽과 연이 있는 상단 이였다.



"아니 그 정도 규모의 상단이

고작 도적들한테 당해서 전멸을 했다고?"



"생존자의 말을 들어보니

도적들의 규모도 규모였지만

굉장히 체계적이며

무장과 훈련도 굉장히

잘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당장 나가 봐야 겠다!"



바로 탑을 빠져 나와 큰 도로로 향하니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는 수레 위에는

이미 목숨을 잃은 수 많은 모험가들과

상인들 그리고 아르마감에서 호위로

붙여줬던 병력들의 시신이 가득 실려

있었고 수레 옆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부상자들이 줄을 이루고 있었다.



'이건 말도 안돼'



그 순간 인파들 속에서 알수 없는

목소리가 들렸다.



"이건 모두 길리먼의

잘못된 정책에 의해서 저들이 희생된거다!"


"애초부터 거대 상단들에게

이런 일을 맡겼다면 이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거다!"



순간 싸늘한 주검이 되서 돌아온

가족 앞에서 울고있던 수 많은 인파들의

시선이 나에게로 향했고

그들은 하나둘 나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당신이 그런 정책을 밀어붙이지만

않았어도 우리 남편이 이렇게 허무하게

죽지는 않았을거야!"


"최근에 모험가들의 비용이

터무니 없이 비싸진다고 했는데

그것 때문에 이 상단도 모험가를

고용하지 못해서 난 사고 아니냐!"



여기저기서 날선 목소리들이 들려왔고

더 이상 이곳에 머물러 있다가는

위험할수도 있어 우선 다시 탑으로

물러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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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새로운 준비인가요?(5) 23.05.12 84 1 10쪽
60 새로운 준비인가요?(4) 23.05.11 73 1 12쪽
» 새로운 준비인가요?(3) 23.05.10 89 1 12쪽
58 새로운 준비인가요?(2) 23.05.09 79 1 15쪽
57 새로운 준비인가요?(1) 23.05.08 84 1 12쪽
56 전쟁이 끝나면 정치가 시작되는 건가요?(10) 23.05.05 98 1 14쪽
55 전쟁이 끝나면 정치가 시작되는 건가요?(9) 23.05.04 87 1 12쪽
54 전쟁이 끝나면 정치가 시작되는 건가요?(8) 23.05.03 87 1 14쪽
53 전쟁이 끝나면 정치가 시작되는 건가요?(7) 23.05.02 90 1 13쪽
52 전쟁이 끝나면 정치가 시작되는 건가요?(6) 23.05.01 92 2 13쪽
51 전쟁이 끝나면 정치가 시작되는 건가요?(5) 23.04.28 104 2 14쪽
50 전쟁이 끝나면 정치가 시작되는 건가요?(4) 23.04.27 104 2 13쪽
49 전쟁이 끝나면 정치가 시작되는 건가요?(3) 23.04.26 100 2 13쪽
48 전쟁이 끝나면 정치가 시작되는 건가요?(2) 23.04.25 99 2 14쪽
47 전쟁이 끝나면 정치가 시작되는 건가요?(1) 23.04.24 117 2 16쪽
46 전쟁의 서막 인가요?(7) 23.04.21 116 2 13쪽
45 전쟁의 서막 인가요?(6) 23.04.20 101 2 16쪽
44 전쟁의 서막 인가요?(5) 23.04.19 105 2 14쪽
43 전쟁의 서막 인가요?(4) 23.04.18 105 2 14쪽
42 전쟁의 서막 인가요?(3) 23.04.17 103 2 15쪽
41 전쟁의 서막 인가요?(2) 23.04.14 11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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